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대규모 해상풍력 신규 수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데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과 전날 양일간 SK오션플랜트 3분기 실적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4곳(미래에셋·키움·KB·상상인증권)으로 이 가운데 목표가를 명시하지 않은 KB증권을 제외한 세 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만4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고 △키움증권(3만원→2만5000원) △상상인증권(3만1000원→2만4000원) 등도 목표가를 10% 이상 낮췄다. SK오션플랜트는 조선, 플랜트 전문 기업에서 지난 1월 사명(구 삼강엠앤티)을 변경하면서 해상풍력을 주력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포트폴리오 내 해상풍력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상풍력 기반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4분기부터 해상풍력 신규 수주 체결도 앞두고 있다. 안마도해상풍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신안우이 해상풍력, 금일 해상풍력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도 입찰을 마치고 수주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해상풍력 사업의 성장성은 뚜렷하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목표가를 하향했다. 3분기와 4분기의 실적 전망치 하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수선 포트폴리오 내 신규 선박이 편입되면서 SK오션플랜트의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요인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6.6% 하회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4분기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중심 매출액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플랜트 부문에서 바로사 FPSO 인도 과정에서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상풍력 관련 신규 수주는 4분기 이후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풍력 사업이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SK오션플랜트 증권가에서 SK오션플랜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 SK오션플랜트 CI. SK오션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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