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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수주 기대감에도… SK오션플랜트 목표가 줄하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대규모 해상풍력 신규 수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데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과 전날 양일간 SK오션플랜트 3분기 실적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4곳(미래에셋·키움·KB·상상인증권)으로 이 가운데 목표가를 명시하지 않은 KB증권을 제외한 세 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만4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고 △키움증권(3만원→2만5000원) △상상인증권(3만1000원→2만4000원) 등도 목표가를 10% 이상 낮췄다. SK오션플랜트는 조선, 플랜트 전문 기업에서 지난 1월 사명(구 삼강엠앤티)을 변경하면서 해상풍력을 주력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포트폴리오 내 해상풍력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상풍력 기반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4분기부터 해상풍력 신규 수주 체결도 앞두고 있다. 안마도해상풍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신안우이 해상풍력, 금일 해상풍력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도 입찰을 마치고 수주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해상풍력 사업의 성장성은 뚜렷하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목표가를 하향했다. 3분기와 4분기의 실적 전망치 하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수선 포트폴리오 내 신규 선박이 편입되면서 SK오션플랜트의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요인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6.6% 하회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4분기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중심 매출액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플랜트 부문에서 바로사 FPSO 인도 과정에서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상풍력 관련 신규 수주는 4분기 이후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풍력 사업이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SK오션플랜트 증권가에서 SK오션플랜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 SK오션플랜트 CI. SK오션플랜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수년간 이차전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이 정기보고서에 실제 추진 내역·계획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금융감독원이 공시 기준을 변경하며 상세한 신사업 추진 현황을 기재하도록 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장기간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등 경영상태가 불안한 곳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당부 된다.◇이차전지 사업, 정기보고서 ‘사업개요‘란 기재없어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는 지난 6월 이차전지·전자폐기물 산업에 새롭게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영풍제지의 주가는 주가조작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9월 말까지 두 배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공시된 영풍제지의 3분기 정기보고서에는 이차전지 사업과 관련된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분기 보고서의 ‘사업의 개요’란은 물론,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에도 ‘해당 사항 없음’이라는 문구만 기재됐을 뿐이었다. 이차전지 산업 전망을 보고 영풍제지에 투자한 주주들은 정기보고서만으로는 정확한 이차전지 사업 추진 현황을 알기 어려운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영풍제지뿐만 아니라 올해 언론보도를 통해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알린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철강 제조업체 제이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개발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악성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었다. 마찬가지로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선언한 IT업체 하이소닉 역시 올해 정기 주총을 통해 정관을 개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3분기 정기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이차전지 산업 성장성이 주목받기 시작하던 지난해 일찍이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상장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표적으로 세원이앤씨의 경우 정관 내 사업목적에 이차전지 셀 및 소재, 장비 제조업 등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분기보고서 내 기재된 사업 내용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관련 매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밝혔던 한 상장사의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을 실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계약 등 여러 가지 부분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정기 보고서에는 추가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는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만 투자자들에게 우선 말씀드린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금감원 기준 변경으로 추진내역 등 밝힐 의무 있어그러나 올해부터는 금감원이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사업의 세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정기보고서에 공시하도록 기준을 변경한 바 있다. 또한 실제 추진 내역이 없는 경우에도 미추진 사유 및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지키지 않은 상장사들은 차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최근 금감원 조사 결과 이차전지 등 테마 업종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제 추진 내역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1년~2022년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AI, 메타버스 등 테마 업종과 관련된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한 상장사는 233개사였지만, 올해 반기보고서에 추진 현황을 추가하지 않은 상장사는 129개사(55%)에 달했다.특히 이들 기업 중 43%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36%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해당 사업목적이 추가된 경우여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금감원 측은 "허위 신사업 추진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혐의 적발 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기재 부실이 심각한 회사의 경우 향후 사업보고서 등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여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전기차용 전지.

베트남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디지털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 16일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하노이에서 개최된 FPT그룹의 ‘FPT Techday 및 F-VILLE 3’ 개소식 행사에 김태오 회장이 초청되며 성사됐다. 통상적인 최고경영자(CEO) 해외 순방 차원이 아닌 글로벌 ICT기업인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마련됐다. DGB금융은 이번 출장을 통해 FPT그룹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와의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과 함께 FPT그룹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ICT기업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DGB금융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만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출장 기간 두 회사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완공된 FPT 업무 캠퍼스인 ‘F-VILLE 3’ 내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며 DGB금융과 FPT그룹의 동반 성장과 ESG 실천을 기원했다. DGB금융은 매년 ESG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FPT도 글로벌 CSR와 ESG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상호 기념품을 생략하고 나무 심기를 통해 친환경과 탄소 절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디너 행사에서 김태오 회장은 FPT그룹 쯔엉 지아 빈 회장 내외와 일본의 도시바 테크,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미국 랜딩 AI, HSBC 베트남 등 글로벌 기업의 CEO·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외 FPT그룹의 업무 공간에 방문해 개발 인력의 근무 환경과 시설물을 둘러보고 IT인재 양성을 위해 FPT그룹이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인 FPT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은 반도체, AI 학과 등을 신설해 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FPT그룹의 인재 양성과 소매, 통신, 의료 사업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반도체 사업군 등 토탈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글로벌 톱 디지털을 향한 발전 방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DGB금융이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글로벌 기업 FPT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k@ekn.kr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 진영수 DGB금융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오른쪽 네번째)와 DGB금융, FPT그룹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이유 있네" 에코프로 3형제 한 분기만에 소액투자자 20만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정부가 공매도 전면금지에 나서면서 잡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에코프로 3사의 소액주주가 한 분기만에 2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에코프로 3사의 소액주주 총 수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76만9646명에서 99만4499명으로 22만485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이 반기 기준 41만9892명, 소액주주보유주식 수는 4520만8553주에서 3분기 말 기준 57만2272명, 4872만8353주로 소액 주주는 15만2380명, 주주 수로는 351만9800주가 증가했다. 이어 에코프로는 25만4687명, 1923만3106주에서 31만7605명, 1956만1369주로 6만2918명, 32만8263주가 늘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9만5067명, 995만8643주에서 10만4622명, 977만2068주로 소액주주는 9555명이 늘었으나 보유주식 수는 18만6575주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 수가 확인 가능한 이차전지 대표 테마주인 금양의 경우 2분기 말 기준 소액 주주 수와 주식 수는 각각 8만3428명, 2864만7434주로 3분기도 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변화가 없었다. ◇공매도 금지 청원 5만명 넘어서에코프로 3형제의 소액주주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주가 급등이 이유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월 말 24만9000원에서 7월 26일 장중 58만4000원을 터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9월 말 기준으로는 25만3000원으로 고점 대비 주가는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또 에코프로 역시 6월 말 75만4000원에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 기록을 썼으나 현재는 절반인 74만원 수준까지 밀렸다. 이같은 주가 급등 후 하락 이유는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와 이로 인한 리튬 가격 하락이 맞물려서다. 여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을 점치는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 세력들이 유입됐고, 공매도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아온 바 있다.정부 입장에서는 이차전지를 필두로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국회 홈페이지에 ‘공매도 제도 개선’ 국민동의 청원이 지난달 4일 청원이 시작한 지 약 1주일 만에 5만명을 넘기는 등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매수해 갚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바 있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문제제기에 나서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5일 시장 내년 상반기(2024년 6월말)까지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금지를 결정했다. ◇시장선 공매도 금지 효과에 부정적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로 인해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매수(Long)와 매도(Short)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롱숏전략을 추구하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리스크를 헤지(Hedge)할 수 있는 공매도가 막힌 만큼, 외국인들 이탈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오는 상황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2020~21년 공매도 금지 당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물이 들어오는 장이 아니라 물이 빠져나가는 장"이라며 "당시는 고객 예탁금이 30조원에서 80조원까지 급증하던 시기였고, 공매도까지 금지돼 있어 롱 온리(Long-only) 전략이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지금은 채권금리가 너무 높다보니 시중자금을 은행예금과 채권시장이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매도 금지 효과가 2020~21년과 달리 단발성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paperkiller@ekn.kr

"民 출신이지만 조용병 선택"...우려보다 기대감 나오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낙점됐다. 그동안 관료 출신의 인물이 주를 이뤘던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순수 민간 금융회사 출신의 인물이 낙점되며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후보자는 최근까지 금융지주 CEO(최고경영자)로 현업에 있으며 최근의 은행권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민간 금융사 출신의 인물이지만, 조 후보자가 그동안의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에 은행권의 목소리를 내며 업계 사정을 잘 대변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4대 은행 출신 중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한 것은 30년 만이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회추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하는 과정에 과반수 특표자(7표 이상)가 나와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했다. 조용병 후보자는 1984년 행원으로 입행해 올해 3월 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신한금융에 몸을 담았다. 앞서 6년간 신한금융 CEO를 맡으며 신한금융을 리딩금융으로 성장시켰고, 리더십과 추진력 등의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고 평가된다. 이날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올해 3월까지 신한금융 수장으로 있으며 현재 은행권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연일 지적하는 은행의 ‘이자장사’와 ‘상생금융’ 압박을 직접 겪은 만큼 은행권의 사정을 잘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과거 관에서 선출된 은행연합회장의 경우 은행산업을 공부를 통해 익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조 후보자는 직접 경험을 통해 은행산업을 잘 알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소통 과정에서 메시지가 왜곡되는 경우도 많은데, 올바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조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현업에 있으며 금융당국은 물론 은행산업 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활해 은행연합회장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제약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 은행권 사이에서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가 컸다. 민간 출신 회장의 경우 충분한 역할을 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조 후보자는 국내 최고의 금융지주 수장으로 경험을 쌓아오면서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 등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이란 평가다. 최근 정치권,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독과점 등을 문제 삼으며 은행권에 대해 전방위적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 조 후보자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기는 하지만 조 후보자의 경우 인물에 초점을 두고 선출된 것 같다"며 "민간은 물론 관과도 충분히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3월 라임펀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을 포기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사고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상징성이 더 큰 은행권을 대표하는 자리로 이동을 하는 것은 사퇴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의 사퇴 이후 이를 수습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몫"이라며 "사퇴를 통해 책임을 진 만큼 새로운 자리에서 충실히 잘해 주는 것이 (조 후보자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후보자.

“개인·기관 공매도 조건 차별 없앤다”…‘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와 여당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공매도 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에 개인 투자자에게 기관보다 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다.16일 당정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민·당·정협의회’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우선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 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대주담보비율을 기관과 외국인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인하하기로 했다. 현행 개인 대주담보비율은 120%다.무차입 공매도와 관련해서도 기관이 내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 통제 기준 마련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증권사에 기관투자자가 내부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확인한 경우에만 주문을 허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기준 및 확인 의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무차입 공매도와 관련해서 시장 조성자나 유동성 공급자가 시장 안정이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이들이 무차입 공매도 행위를 한다면 당연히 관련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조사 전담조직을 확대해 집중 조사하고 엄벌하기로 했다. 주요 글로벌IB와 국내 수탁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묵인·결탁 여부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 여부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전산 시스템 관련해서는 거래소와 금감원 등이 TF를 운영해 여러 의견을 듣고 반영할 계획으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IB의 불법 공매도 조사는 현재 외부로 드러난 것 이외에도 내부적으로 3~4개사 이상을 구체적으로 조사 중으로 해당 국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공매도 금지와 함께 출범함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통해 조사해 불법 적발 시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공매도 거래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거나 임원 선임 제한 등 처벌 수준도 강화하기로 했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회의 논의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앞으로 해야 할 노력의 시작"이라며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불법 공매도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장사, 3분기 순이익 41%↓…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상장법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주가는 결국 개별 기업의 실적에 수렴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악화가 길어지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먼저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613개 상장사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8% 줄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70조1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93조6486억원으로 0.29% 증가했다.코스피 상장사 수익성 악화 배경에는 최근 수익규모가 크게 줄어든 삼성전자가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다. 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9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0.03% 감소다.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도 소폭 감소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97%, 11.71% 감소한다.결국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모두 제외해도 매출은 제자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99%, 당기순이익은 19.67% 감소했다.코스닥 상장사도 3분기 누적 기준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모두 나빠졌다.코스닥 상장사 1112곳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4조57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5146억원과 6조15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60%, 43.76% 감소했다.분석 대상 기업 중 688곳(61.87%)이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개사가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적자를 기록 중인 코스닥 상장법인은 총 424곳(38.13%)이다.이에 대해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출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고, 반도체 가격도 4분기에 반등하고 있어 4분기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상장사 대부분이 국내보다 수출 비중이 큰데 수출 대상 국가인 미국은 경기가 둔화하고 중국도 경기가 올해보다 내년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khc@ekn.kr한국거래소 입구12월 결산 상장법인 3분기 누적 실적. 자료=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신평사, 채권 유통 시장 등에서 MFM코리아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재무 여력이 부족함에도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니 향후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한국기업평가는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판매방식) 업체 MFM코리아의 7회 차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를 수시평가하며 등급전망을 수정했다. 신용등급을 B+로 유지하는 가운데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등재한 것이다. 부정적 검토와 부정적 전망은 다르다. 부정적 전망은 대략 1년 내외의 기간을 두고 부정적 요인을 모니터링할 때 부여한다. 반면 부정적‘검토’는 3개월 내외의 기간을 두고 부정적 요인을 빠르게 반영해야 할 때 부여한다. 아울러 MFM코리아가 발행한 7회 차 BW는 ‘기한의 이익 상실(이하 EOD)’ 사유가 발생한 상태다. ‘기한의 이익’이란 금융회사와 체결한 대출 계약의 채무자인 고객은 당초 약정한 대출 상환기한까지는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 동안 고객이 가지는 이익을 의미한다. EOD가 발생하는 사유들은 다양한데 MFM코리아의 경우 지배구조변경 제한의 위반 사유에 해당한다. 다만, 아직은 EOD 선언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채권 유통시장의 반응 역시 차갑기만 하다. MFM코리아 7회 차 BW는 15일 종가가 8101원으로 전일보다 249원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률은 13.988%다. 채권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위험성이 높다는 의미다. 14%는 현재 유통 중인 공모발행 메자닌 중 8번째로 높으며 계열사가 부도로 홍역을 겪고 있는 위니아 그룹의 대유에이피 9회 차 BW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최대주주 변경과 사업 확장 지난 7일 MFM코리아의 최대주주는 경영 컨설팅 및 기업 IR/PR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의류사업과 무관한 반도체, 2차 전지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MFM코리아는 현재 재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7.7%다. 부채비율이 300%를 넘을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차입금의존도도 56.3%다. 절반이 넘는 자산은 이자가 발생하는 빚을 내서 구입했다는 의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유동성 위기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사업의 특성상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곤 한다. 즉, 자금이 필요하다. 그렇다 보니 재무상태가 어려운 기업 입장에서는 신사업이 자금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MFM코리아가 외부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긴 하나 총차입금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고, 적시 유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달 6일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제이앤엘피로부터 5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그 이외의 2건의 전환사채(각 70억원)도 단행하기로 했는데 아직 유입된 자금은 없는 상태다. 신 연구원은 "신규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할 계획임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지출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내년 1월 대규모 자금의 일시 유출로 인한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유동성 대응과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경제는 MFM코리아에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MFM코리아 측과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카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과 PLCC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세계적인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함께 ‘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및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우리카드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상품소개 및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프랑스 아코르 본사 메디 헤미씨 사장, VISA 코리아 패트릭 스토리 사장 등 2개 회사의 CEO가 참석해 카드 출시를 축하했다.이 카드 2종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가 프랑스의 자연과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은 파리 바가텔 공원 공작새를 담았고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을 담았다.‘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해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1만4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5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줄 뿐만 아니라 연간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유료 멤버십인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회원에게 GOLD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4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3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모든 회원 대상으로 실버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플래티넘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우리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말까지 ALL 우리카드 Infinite 메탈 카드 발급받고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메탈 카드 발급비용을 캐시백 해주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은 5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내년 2월 말까지 ALL 우리카드 Premium을 발급받고 150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이 카드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할인도 제공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호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아코르 제휴카드 고객분들께 다양한 서비스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코르와 협업하여 만족스러운 카드 라이프 혜택을 구성하겠다" 고 말했다.카드 2종은 비자 전용상품이며 우리WON카드 앱 또는 우리카드 홈페이지, 아코르 ALL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신청 및 자세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연회비는 Infinite 50만원, Premium 15만원이고 메탈 플레이트 디자인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 가능하다.pearl@ekn.kr우리카드가 세계적인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함께 ‘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및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장, 보험사 CEO에 "경제 어려울때 보험사도 서민 짐 나눠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생금융에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CEO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들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지게 된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감원이 대형 손해보험사들과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인하하기로 하고, 인하 폭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은행에 이어 보험사들도 상생금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원장은 보험사 CEO에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 혁신을 위한 노력 등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장기채권에 주로 투자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객과 장기계약을 책임지는 보험사들은 현 상황에서 큰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는 위험요인까지도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든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사의 성공 조건은 영업조직의 크기가 아닌 혁신을 통해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에 실패한다면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생보사, 손보사 CEO 40여명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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