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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2500억원 유상증자 추진…“신성장 동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교보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0만9665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난 2020년 6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후 3년 만이다.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교보증권의 기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로써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약 15.5% 증가하게 된다.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순자본비율(신NCR) 역시 같은 기간 717.1%에서 902.4%로 개선된다.교보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보다 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향후 순이익 및 ROE 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상증자 신주 청약일은 오는 29일이며 납입일은 오는 30일,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교보증권 관계자는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인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교보증권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교보증권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함께 선보인 수시 입출금 통장 상품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체크카드’ 시즌2를 9월 중 출시한다고 예고하고, 티저 페이지를 통해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리는 시즌1과 동일하게 최대 연 4%를 유지한다. 이를 적용받을 수 있는 예치금 한도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 이용 시 최대 7%) △현장결제 시 2배 적립(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 이용 시 4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이용 시 1.2%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월 최대 1만원 한도) 등 네이버페이 적립 혜택도 이어진다. 해외 QR 현장결제 관련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9월 중 상품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2 혜택은 시즌1 가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 계좌에 보관해 이자와 네이버페이 결제에 따른 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출시 6개월 만에 계좌 개설 한도인 50만좌 모집이 완료돼 신규 서비스 제공이 종료된 후 지난 7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내용 변경에 따라 신규 계좌 개설 한도가 100만좌 더 늘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1의 성원에 힘입어 혜택을 더욱 강화해 시즌2 상품을 선보인다"며 "계좌 좌수 제한으로 이전에 가입을 놓친 사용자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차전지 덕 ‘세이프’…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94p(0.28%) 상승한 2515.74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보다 19.59p(0.78%) 오른 2528.39로 출발했다가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05억원, 기관은 57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2.47%), POSCO홀딩스(1.63%), 포스코퓨처엠(2.8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기아(0.90%), 카카오(0.52%) 등도 올랐다.반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 뒤 소폭 반등했다. 이에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23%), 전기·전자(0.67%), 전기가스업(0.52%) 등이 오른 반면 운수·창고(-1.13%), 의약품(-0.83%), 통신업(-0.46%)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2p(0.52%) 오른 893.33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9p(1.09%) 오른 898.4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줄였다.외국인이 6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억원, 기관은 4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7.32%)와 에코프로비엠(2.9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는 지난 3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가 120만원을 넘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반면 JYP엔터테인먼트(-1.27%), 셀트리온제약(-1.40%), HPSP (-6.38%)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1650억원, 코스닥시장 11조 8750억원으로 집계됐다.hg3to8@ekn.kr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운전한 날짜만 내세요"…하나손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운전한 날짜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 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손보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타인 차량 운전 시 최대 7일까지 가입하는 ‘원데이자동차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운전한 일수에 따라 보험료가 정산 되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차량을 자주 운행하지 않는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운전자를 위한 상품으로,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서비스와 연동해 운전한 날짜로 정산 되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운전자를 위한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매월 탄 만큼만 보험료를 결제하는 ‘커넥트마일 자동차보험’에 이어 매월 탄 날짜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주행거리 및 운전습관에 따라 최적의 맞춤 상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시 별도의 장치를 장착할 필요 없이 자동차 정보에 커넥티드서비스 가입 여부를 선택 후 본인 동의만 하면 신속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책임개시일(보장이 시작되는 날) 9월 15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시 의무보험에 대해서만 최초 보험료를 일시납으로 납입하고, 보험기간 중 운전한 날짜에 따라 임의보험료를 매월 정해진 일자에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주행 정보에 따라 보험료가 자동계산 돼 고객에게 보험료를 알린 후 가입 시 등록한 카드에서 결제가 진행 되기 때문에 고객은 따로 보험사에 연락해 보험료를 문의하거나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기존의 마일리지 특약은 운행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할인해주는 방식이지만, 커넥트 데이는 운전 일수를 기준으로 할인이 되어 주말에 여행을 가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는 등 차량을 자주 운행하지 않는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운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피보험자, 차종, 선택한 담보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 1회 운행시 평균 약 44.3%의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주행거리 1km 미만은 운전일수에서 제외하지만 사고가 날 경우에는 운전일로 간주해 보상이 된다. 주차장에서 가해자불명의 단독사고 또는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사고는 운행일에 포함이 돼 보상이 가능하다.회사는 보험료뿐만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걱정하는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상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최근 출퇴근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차량을 운행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운행일자로도 할인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6월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500만 명 돌파 이후 1년 10개월만의 기록이다.pearl@ekn.kr하나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운전한 날짜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 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생금융 취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에 상생금융과 금리 인하를 강조하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은행을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금융당국 요구를 따랐던 은행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의 오락가락 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당국의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 "50년 주담대 가계대출 주범"…은행은 "당국 따라 출시했는데"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10월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실태를 종합점검하기로 했다. 사실상 가계대출 증가 원인이 은행에 있다고 보고 규제 준수 여부, 여신심사 적정성 등을 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금융당국 기조를 따라왔는데 은행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가장 크게 지탄을 받는 것은 은행권에서 잇따라 출시한 만기 50년의 주택담보대출이다. 주담대 만기가 50년으로 길어지면 월 상환액이 줄어들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져 대출한도가 늘어난다. 은행권에서 만기 50년의 주담대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정상화 방안에 50년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계기가 됐다. 금융위는 금리상승기 취약차주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환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로 50년의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같은 해 8월 50년 만기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출시했다. 올해는 지난 1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됐고,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Sh수협은행, DGB대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했다. 하지만 50년 만기 주담대 등장 이후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이 상품이 DSR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에서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후 약 한 달간 1조원이 넘는 금액이 취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현재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나이 제한 등 상품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연령, 소득 제한 등 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엄포 이후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조원의 한도가 초과된 만큼 이달까지 50년 주담대를 판매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단 개인 신규 주담대는 중단하지만 집단대출·잔금대출의 50년 만기 상품은 그대로 취급한다. 경남은행은 이달 28일부터 50년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경남은행은 최근의 분위기에 따라 연령대별 제한, 연령대별 사용 목적 분석, 신혼가구 포함 여부 등 구체적인 틀을 만든 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밖의 은행들도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경우 이에 맞춰 상품 기준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분위기 변화에 시중은행에서는 50년 만기 주담대에 금융당국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도 한다. 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것은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금융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먼저 50년 만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했고, 뒤이어 시중은행들도 이를 따라 50년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만기를 더욱 늘렸는데 결국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몰린 것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50년 만기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가계대출이 꿈틀댔던 만큼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로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일찌감치 나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지난 3월부터 늘어나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의 경우 중도상환 비율이 높은 만큼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 "금리인하 압박·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부동산 시장 자극"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면서 은행들에 대출 금리 인하 압박도 지속해 왔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던 시기라 대출 금리가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었으나,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권은 대출 금리를 억눌러왔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공시, 고정금리 대출 확대,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대출 금리 인상을 경계해 왔고, 이같은 분위기 끝에 가계대출이 꿈틀대게 된 것이 은행의 탓으로만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주담대에 수요가 몰리는 것이 주담대 증가의 근본 원인이란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을 은행에서만 찾으려 할 수록 연내 대환대출 플랫폼에 주담대 상품을 담기로 했던 계획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가뜩이나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은행 참여도가 높지 않은데, 금융당국의 은행 탓이 지속되면 은행들은 대출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며 참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은 금융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위치"라며 "금융당국 기조가 오락가락하게 되면 은행들도 금융당국을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앞. 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보, 10기 혁신아이콘 모집…3년간 최대 200억 신용보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제10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고 2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10% 이상인 기업 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신보는 6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6개 협약은행을 통한 0.7%포인트(p) 추가 금리인하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보는 자체 선정 성장성 우수 혁신기업의 고속성장과 경쟁력 지원 강화를 위해 이번 10기 혁신아이콘 기업부터 보증지원 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장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역량 강화를 위해 보증한도를 확대 지원한다"며 "이번 제10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 미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보는 2019년 프로그램 도입 후 제1∼9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47개 기업에게 총 519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dsk@ekn.kr혁신아이콘 자료=신용보증기금.

주금공, 신입직원 채용…내달 12일까지 원서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직무능력평가를 기반으로 한 열린 채용을 통해 2023년도 신입직원 26명을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대졸수준 일반전형 21명(경영·경제 16명, IT 5명) △특별전형 2명(장애 1명, 보훈 1명) △고졸부문 3명(경영·경제 2명, IT 1명)이다.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에게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제도를 적용한다. 원서접수는 9월 12일 오후 5시까지 주금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류전형(적·부) △필기전형 △1·2차 면접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주금공에서 근무한다. 국내변호사·공인회계사(KICPA)·국내계리사 자격 소지자는 필기전형을 면제한다. 주금공은 지원자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불성실기재자 등을 제외한 전원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하고, 대졸수준 행정(경영·경제) 필기시험에서 금융경제상식 과목을 폐지하고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도입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원자 알권리 제고를 위해 ‘지원자 안내 매뉴얼’을 신규 제작하고, 채용정보 완전 공개 원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며 "지원자 역량 발현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주금공에 적합한 우수 인재가 입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sk@ekn.kr주금공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KB국민카드, 더핑크퐁컴퍼니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 Play’와 ‘리브 넥스트 카드’의 한정판 디자인‘씰룩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씰룩’은 더핑크퐁컴퍼니가 지난해 12월 런칭한 3D 관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밀리언볼트’와 함께 선보인 IP(지적재산권)로, 한국을 넘어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흥행했다. 이번 협업은 라이징 상품과 캐릭터를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금융 상품과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씰룩 IP와 MZ세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카드의 연회비는 없으며, 내년 8월 21일까지 KB 페이(Pay)와 KB국민은행 영업점, KB국민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이날 오후 17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단, ‘리브 넥스트 카드’의 ‘씰룩 에디션’은 ‘리브 Next’앱에서 발급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씰룩과 KB국민 체크카드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내년까지만 판매되는 한정판 디자인 카드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22161420 KB국민카드가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 Play’와 ‘리브 넥스트 카드’의 한정판 디자인‘씰룩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10% 하락은 기본… 맥 못추는 상장 리츠 오히려 기회인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상장 리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상장 리츠는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부동산 자산을 토대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까지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상장 리츠 시장은 그야 말로 겨울이다. 운용하는 부동산 자산은 늘었지만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총 23개다. 대부분이 올해 들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 중인 리츠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로 25.3%가 넘게 떨어졌으며 뒤이어 SK리츠 22.4%, KB스타리츠 21.3%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그 밖에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밸류리츠, 롯데리츠 등 대형리츠를 중심으로 10%가 넘는 낙폭을 보이는 중이다.리츠는 특성상 부동산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은 기준 금리에 민감하다 시중의 유동성이 곧바로 시장의 활성화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시장과 연계하는 리츠는 올해 2분기 기준금리 인상 종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반짝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곧바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경기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리츠 입장에서는 악재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이지스밸류리츠 등은 물론 유럽 등에 투자하는 KB스타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에도 악재다. 그리고 그 여파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리츠들에도 확산된다.여기에 최근에는 악재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손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중개 수수료를 미납하고 세금을 연체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아예 최근 홍콩 금융 당국은 ‘비구이위안’을 항셍지수의 구성종목에서 빼버렸다.주요 2개국(G2)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국내 상장 리츠는 외형적인 성장은 하고 있지만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리츠가 운용하는 부동산 자산의 규모는 14조원대였지만 최근 21조원대로 50%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국내 리츠의 시가 총액은 7조5000억원 대에서 7조6000억원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3개의 상장리츠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시총이 줄어든 것이다.한편 이런 상황을 두고 오히려 투자 적기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산이 늘어난 만큼 성장세가 뚜렷하고 내재적인 리스크가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주가 하락이라는 것이다. 리츠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배당 수익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리츠는 특성에 따라 1년에 최소 2차례에서 4차례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7.8%에 달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은 단기 방향성은 금리에 흔들리는 국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됐다"며 "최근에는 사옥 용도를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면서 매각가격을 높이고 있어 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hc@ekn.kr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들이 상반기 5대 은행에 견주는 실적을 기록하고도 사회공헌에 쓰는 비용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시선이 따라오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최근 손해율이 70%를 유지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원 가량이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각각 4조6000억원과 3조4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인 8조969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 순이익만 1조2151억원이며 DB손보, 메리츠화재도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생보사는 삼성생명이 1조원에 육박했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업권은 보험상품 판매에만 수익을 의존하는 업계 특성상 순이익이 카드사와 증권사에 밀리는 경우가 많기에 5대 은행을 합친 수준을 능가하는 수준의 실적을 올리는 일은 흔치 않은 경우로 해석된다.그러나 보험업권은 최근 이 같은 수익을 내고도 사회공헌에 대한 투입 비용이 타 업권 대비 현저히 낮다는 비판이 따라오고 있다. 실제로 보험사의 경우 정부가 제시를 요구한 ‘상생금융방안’ 관련 한화생명의 ‘2030 목돈 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출시 외에 이렇다 할 행보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은행권은 ‘이자장사’ 논란이 일자 취약층을 위한 특별 대출 상품 출시 등 올해부터 3년간 10조원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드사에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 지원을 위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면서도 따로 대규모 지원책을 꺼낸 터라 보험업권과 대조가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발표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또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보험료 인하 압박이나 사회공헌 관련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컸음에도 국내 5대 손보사(삼성·DB·메리츠·현대·KB)의 지난 1~7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였다. 업계에서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어 대다수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운영을 통해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최대 실적에 더해 손해율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연내 대형 손보사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화재 등 5대 손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차량운행량 감소 및 사고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자 지난 2월 보험료를 2.0~2.5% 내린 바 있다. 보험사들은 업황 체력이나 회계적 이슈로 인해 최근 실적 변동성이 높은 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주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 기여해야 한다는 부분에는 적극 동의하며 당국 기대감 등에 따라 대부분 회사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고려하는듯 하다"면서도 "업황 성장성만 놓고 보면 은행이나 증권, 자산운용 등과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최대실적은 회계적 이슈로 인해 증액된 부분이 있다"며 "당국에서 업권별 성장성이나 제도적 개선책 등도 함께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손해보험사(삼성·DB·메리츠·현대·KB)의 지난 1~7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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