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 본격화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7만전자 기대된다"…개미들 3051억원 순매수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일 4100원(6.13%) 오른 7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넘어선 것은(종가기준) 지난 8월 1일(7만1100원) 이후 한 달만이다. 삼성전자는 한 달간 6만원 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지난 7월 13일 7만3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락해 8월22일 6만6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반등하는 배경엔 ‘개인’의 매수세가 꼽힌다. 개인은 8월1일부터 9월1일까지 삼성전자를 30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개인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10조2766억원, 1월부터 7월까지는 10조5818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부진과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자금도 이동한 탓이 크다. 특히 부진한 주가에 회복세만 보이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들과 다르게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개인들의 이탈에도 하방을 지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외국인은 올 들어 삼성전자를 13조4068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도 마찬가지로 5359억원을 사들였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兆 기대감↑…목표가 최대 10만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대체로 9만원대, 현재 주가 대비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1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컨센선스(평균 추정치)는 2조9670억원으로 1개월 전(2조8920억원)보다 7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성능 D램인 ‘HBM3’를 공급하는 시점이 임박한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HBM3 납품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반 업계 최대 용량인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산은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 인공지능(AI) 메모리인 HBM3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는 만큼 AI 서버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101000034200000701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2023083001001633500079621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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