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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집중호우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청주시에 성금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금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지역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수해복구 성금을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창범 상무, 백승훈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 구매와 청주 시내에 수해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곳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와 인명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청주지역에서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되어 청주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724162214 HDC현대산업개발은 24일 충북 청주시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수해복구 지원금을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사진은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왼쪽), 이범석 청주시장. HDC현대산업개발

[제로에너지건축시대②] 건설업계 "제로에너지 활성화 위해 인센티브 부여해야"

[편집자주]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분양·분양임대 아파트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최종 에너지소비를 ‘0(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으로 구현하는 ‘탄소중립’ 핵심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립률에 따라 최고 1등급(100% 이상)에서 5등급(20% 이상 40% 미만)까지 나뉜다. 내년에 적용하는 민간 아파트는 최소 5등급을 받아야 한다.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2025년 신규 건축면적의 50%를 제로에너지로 건축할 경우, 연간 260만t의 온실가스 감축과 18만명의 고용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제도가 시작됐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3956건의 본·예비인증을 받았다. 이 중 주거용 공동주택(임대 포함)은 80건을 받았고, 민간에서 신청한 기준으로만 볼 땐 32건 정도밖에 인증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본 인증만을 보면 단 7건에 불과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이같은 상황에서 내년 민간아파트로의 제로에너지건물 최소 5등급 의무화를 두고 필요성과 한계, 아파트 분양시장 및 건설업계와 건설기자재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3회에 걸쳐 기획 취재한다.[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해당 정책에 대해 과도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분양가 인상 등 여러 문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제도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인증을 받은 아파트 단지에 한해 정부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인 민간 건축물이나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ZEB 인증을 의무화하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모든 민간 아파트는 적용 대상에 올라간다.ZEB 인증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됐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민간 참여는 현재까지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로에너지빌딩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3956개의 건축물이 ZEB 본·예비인증을 획득했지만 주거용 공동주택(임대 포함)은 전체의 2% 수준인 80개에 불구했고 민간 신청은 32건에 그쳤다.◇ ZEB 인증 의무화, 건설업계에는 비보?현재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배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이다. 이에 정부는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기준 대비 40% 감축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했다.이 같은 상황은 건설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총 탄소 배출량의 4분의 1가량은 건축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는 ZEB 인증 의무화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 분양가 인상, 투자비 회수 기간 등의 문제로 현실성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ZEB 인증 의무화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분양가 인상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ZEB 조성 시, 비주거 건축물의 경우 공사비용이 30∼40% 이상 추가 투입되며 공동주택은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4∼8%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분양시장은 건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고분양가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으며 이로 인한 미분양 문제 또한 심각했다.이러한 가운데 ZEB 인증 의무화로 인해 분양가가 추가 인상된다면 서울과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ZEB 인증 의무화는 아직은 좀 이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해도 현실성을 고려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ZEB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기술들을 신축 아파트에 적용한다면 어쩔 수 없이 단가 및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ZEB 효과는 확실…문제는 적용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 실제 ZEB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자립률 23.37%의 국내 첫 제로에너지 아파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해당 단지 1㎡당 관리비는 1154원 수준으로 입주시기가 비슷한 인근 아파트 관리비(1㎡당 1541원) 대비 33% 이상 저렴했다. 반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실함에도 기준에서 벗어나 ZEB 인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광주도산LH1단지아파트’에는 열전도율을 높여 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열판 기술이 시범 적용됐다.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광주도산LH1단지아파트와 방열판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인근 단지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방열판 기술 적용으로 인해 난방 에너지 41%가량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방열판 기술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확실했지만 ZEB 인증 대상에 바닥 난방과 관련된 기술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등급을 인정받을 수는 없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가 ZEB 인증제도를 다각도로 활성화하기보다 단열, 창호, 설비, 친환경 환기 시스템 등의 기술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ZEB 인증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기술도 에너지 절감률만 입증된다면 에너지 자립률 총량에 포함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ZEB 인증 의무화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 또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ZEB 인증을 획득하면 등급에 따라 용적률과 건물 높이 제한을 11~15%까지 완화할 수 있으며 이를 최대 20%까지 상향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ZEB 인증 의무화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 구축 및 이행은 필수적이지만 특정 기술만 인증해 주는 등 제도적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저감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ZEB 인증을 위해서는 기술 적용뿐만 아니라 관리 시스템 또한 필요하고 이로 인한 공사비 인상은 분명하다"면서 "세제혜택, 용적률의 공격적인 인상 등 이를 상쇄할 정도의 실질적이고 공격적인 인센티브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aniel1115@ekn.kr정부가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해당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국내 첫 제로에너지 아파트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전경. 현대건설

서울시 민관 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탄생…청년임대주택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사의 빈집 부지와 맞닿아 있는 민간 토지 소유자가 함께 추진하는 빈집 활용 ‘민관 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SH공사와 은평구 구산동 일대의 빈집을 활용한 민관 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주택이 준공됨에 따라 해당 주택을 SH공사가 전량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준공된 건축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총 22세대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다. 이 주택은 하반기 중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내년 초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청년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빈집 활용 민관 자율주택정비사업은 SH공사가 소유한 빈집 부지와 주변의 민간 토지 소유자들이 합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설계·시공 등 사업 시행 전반은 민간이 주도하고 준공 후에는 SH공사가 민간 소유분을 완전히 매입해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거나 민간 사업자가 분양·임대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SH공사는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건설비용과 임대주택 공급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민간 사업자는 준공 후 일괄 매도가 보장돼 분양 위험성이 줄면서 토지 등 초기 사업비용도 절감돼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1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매입해 둔 빈집 부지를 대상으로 필지별 여건과 활용방안을 검토·분석해 자율주택정비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관 결합형 주택공급 사업모델을 지속해서 찾고 최대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시와 민간이 협력해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모델로 사업 초기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고 임대주택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빈집 활용 민관 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zoo1004@ekn.krA202307240155_1_20230724141001853 서울 은평구 구산동 민관 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주택 1호.서울시

다음달 아파트 2만7000가구 입주 예정…동월 기준 7년만에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만7710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2016년(2만7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며, 2016~2022년까지 동월 평균 물량(3만4397가구)과 비교하면 약 20%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보다 수도권이 16%(1만6834가구→1만4103가구), 지방은 23%(1만7584가구→1만3607가구) 줄며 지방의 감소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1만4103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경기지역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2000여가구가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3분의 2이상을 자치한다. 지방은 △경남(3124가구) △충남(2591가구) △대구(2461가구) 세 지역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물량은 감소했지만 지역별 수급 쏠림이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가 입주에 나서며 3000가구 이상 물량이 공급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입주 시점이 다가오며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강남권역은 수요 유입 대비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지역"이라며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 충남, 인천 등은 6~7월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부담이 큰 상황에서 4분기에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zoo1004@ekn.krAKR20230724049900003_01_i_P4 ▲연도별 8월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부동산R114

두산건설,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2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완전판매(완판)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3048가구 규모로 203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지난 3월 첫 분양 이후 약 4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한 배경에는 특화설계와 더불어 ‘We’ve’의 브랜드 인지도가 주효했다고 주효했다고 두산건설 측은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선착순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계약도 빠르게 완료됐다"며 "고객이 보여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책임과 최선을 다해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해 분양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강원 원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경기 안양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등이 100% 분양을 완료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24_140754475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2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완전판매(완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두산건설

[르포] 강북권 대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가 다소 높아 흥행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최고 48층에 달하는 고층 주거시설로 한강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예비청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74㎡ 88가구 △84㎡A 195가구 △84㎡B 44가구 △84㎡C 18가구 △84㎡D 16가구 △101㎡A 84가구 △101㎡B 26가구 △101㎡C 24가구 △124㎡ 44가구 △125㎡P 2가구 △138㎡ 90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분위기 ‘후끈’…사전예약 마감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은 240개 팀에게만 21일~30일 사이 공개하는데 접수 1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수요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101㎡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84㎡A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101㎡A는 여기에 팬트리, 멀티룸, 다용도실 등이 추가됐다. 2개 타입 모두 판상형으로 설계돼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일조와 채광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실제 타입별 거실 창문에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강 조망을 적용해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인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면적 84㎡A가 4bay가 아니어서 아쉽다"면서도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많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니 청약상담을 받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청약 흥행 전망은?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초역세권과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최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도보 2분 거리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민은 쇼핑몰 출입구에 조성된 연결 통로를 통해 구의역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지상철로 운영돼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광진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오는 2040년까지 2호선(강변역~구의역~건대입구역) 지상 구간을 지하화한다고 밝혔다"면서도 "지하화까진 오랜시간이 남은 만큼 입주자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거인프라는 우수해 보인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등이 들어선다.3.3㎡(평)당 분양가는 평균 405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12억6000만원~14억9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시장에선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반응이다. 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강남권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분양가는 3582만원이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가는 이보다 10% 이상 비싸다.반면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의견도 나온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2017년 준공)’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변SK뷰(2017년 준공)’ 전용면적 84㎡는 14억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흥행과 관련해 "분양가가 높지만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괜찮은 편"이라며 "청약에 2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101㎡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견본주택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오세훈표 정비사업 ‘광폭행보’…서울지도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이 서울 곳곳 지정되며 정비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경변 아파트와 그간 규제로 개발이 더뎠던 노후 저층 주거자들이 재빠르게 재정비되면서 서울 일대가 환골탈태를 준비 중이다.23일 서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신통기획과 블록단위 주택을 통합으로 모아서 진행하는 모아타운이 서울 곳곳 지정되며 정비사업 잰걸음 중이다. 이를 통해 10여년 간 멈춰있던 서울시의 지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통기획의 경우, 압구정 3구역은 설계 과정부터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등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모아타운의 경우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빠른 정비 신통기획…사유재산권 침해 논란도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시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재건축은 20곳, 재개발은 62곳 등 82개 정비사업장이 신통기획으로 추진된다.특히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의 ‘35층 룰’이 폐지됨과 동시에 강남 압구정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힘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압구정은 서울 최대 명품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2~5구역이 확정되면서 강남아파트 신고가 달성을 부추기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한양아파트와 시범아파트가 신통기획으로 진행된다. 목동에선 신시가지 7·8·10·12·13·14단지, 신월시영아파트 등 총 1만7000여 가구가 신통으로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창신동·숭의동에 이어 용산구 청파동·마포구 공덕동 통합개발,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등 밀집 노후주택 지역 개선에 나서고 있다.다만 신통기획이 자율성과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있다. 최근에는 압구정 3구역에서 용적률 300% 제한을 뒀는데 선정된 설계사에서 용적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공모 요구 등 제지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신청하지 않으면 ‘인·허가’ 순위가 뒤로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막상 필요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대기수요가 넘치는 지역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과 비 인기지역에서의 하락 등 양극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아타운, 추진 기대감 크나 사업성 물음표모아타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새로운 주택과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지역단위 정비 방식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67곳으로, 이 중 지정 완료된 11곳(약 1만9000가구)에서 55개의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번엔 공항 고도제한이 걸려있던 강서구에서도 모아타운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삼성물산 관계자가 직접 ‘등촌2동 모아타운 포럼’에 참여해 수주 의사를 밝히기도 한 곳이다. 강서구에선 화곡본동 역시 모아타운을 통한 아파트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중화1동 4-30 일대 등 4곳은 관리계획 수립 중에 있다.그러나 모아타운 역시 투자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모아타운 컨셉이 자율성과 속도감이라는 기대감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업성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너무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꼬집었다. kjh123@ekn.kr최근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곳곳 지정되며 정비사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잡음도 함께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신통으로 재건축을 앞둔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

거주자 외화예금 두 달 연속↑…엔화 예금 역대 최대폭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엔화 예금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약 30억 달러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98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0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외화예금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연속 줄었다가 지난 5월 증가세로 바뀐 후 두 달 연속 늘었다. 통화별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엔화 예금의 증가 폭이 12억3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잔액은 74억8000만 달러로 늘었다. 엔화 예금은 개인의 여유자금과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등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834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1억5000만 달러 커졌다. 유로화 예금 잔액은 60억9000만 달러로 3억5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은 기업의 해외유보소득 환류분과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예금은 3억2000만 달러 늘어 16억 달러로 잔액이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851억8000만 달러로 한 달 새 2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 잔액은 146억5000만 달러로 5억3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881억9000만 달러)과 외은 지점(116억40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 18억4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dsk@ekn.kr통화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자료=한국은행)

서울시 동대문구, 주택재개발 공사 시공과정 투명하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동대문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및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이 건축물 시공과정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으며, 사고 이후 원인 규명도 어려웠다. 건축법에는 16층 이상 다중이용건축물, 특수구조건축물, 3층 이상 필로티 형식의 건축물은 기초공사 철근 배치 완료 시 상부 슬래브 배근 완료 시 등 정해진 촬영시기별로 사진 및 동영상을 시공자가 촬영하여 감리자, 건축주를 통해 허가권자에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동대문구는 허가권자에게 제출된 동영상을 구민에게 공개, 공사 진행 과정을 입주예정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공사현장 전경 및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구역 공사장을 드론 등을 활용하여 촬영한 후 분기별로 동대문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지난 17일 건축공사 관계자 특별교육 및 관내 정비사업 공사장 관계자 회의를 개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품질관리방안을 논의했다. 향후에는 분기별로 품질 및 안전관리 관계자 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공사장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지역 내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동대문구 ▲이문3 재개발정비사업 공사장 슬래브 철근배근 검측 영상 갈무리. 동대문구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특허 출원도 완료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KCC는 전자기기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가 가열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과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열이 발생되는 기기의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또한 외부 충격이나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耐久性), 부식에 강한 내식성(耐蝕性)이 뛰어난 제품이다. 일반적인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가루 형태의 분체도료이기에 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도장방법은 정전 스프레이 건을 활용해 도장하려는 물체(+성질)에 도료(-성질)를 달라붙게 한 후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으로,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 KCC가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산업 전반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 전기차, 수소차를 비롯한 전동화 모빌리티와 첨단 전기전자기기의 경량화, 소형화, 고용량, 고출력으로 인해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칩도 고집적화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열을 발산시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이 제품이 적용되는 방열 기술은 미래 첨단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로봇 및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국내 최초로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45년간 축척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KCC가루멜 DS시리즈는 우수한 내후성(耐候性)을 인정받아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Qualicoat)의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강관용 분체도료는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고 이외 튀르키예, 베트남, 사우디에도 해외거점을 두고 공급체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kjh123@ekn.kr방열 분체도료 ㅇㅇㅁㅁ KCC의 방열 분체도료 개발 이미지.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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