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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회복세에 "가점 어림없네"…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는 데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23일 기준)총 1만1223가구로 전체 물량(15만3551가구)의 약 7.31%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6.94%)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비중이다.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은 치열하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로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6.84대 1 △전용 60㎡ 이하 9.44대 1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전용 99㎡A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3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6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면적 114㎡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14대 1로 같은 단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높은 인기만큼 가격 상승폭도 가장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2018년 6월) 대비 25.5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28.93% 오르며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는 커졌지만, 공급 가뭄으로 물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현재 서울 4개구(강남·서초 ·송파 ·용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 추첨제로 공급되는 점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함께 높아지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중대형 평형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81점을 기록하는 등 청약시장에 고가점자들이 다시 몰리면서 인기 단지들은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중대형 신규 물량의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올해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시멘트가격 10% 오르면 100억원 공사 재료비 1억1400만원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요 시멘트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멘트 가격이 현재보다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으로 최고 1억1400만원의 재료비가 추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6일 발표한 ‘시멘트 가격 불안정이 공사 재료비에 미치는 파급 효과’ 보고서에서 공사 종류별로 시멘트와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콘크리트의 투입 비용을 산출해 이같이 분석했다. 시멘트와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은 핵심적인 건자재로 이들 재료의 가격 변동은 건설 생산 비용과 직결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종별 레미콘 투입 비용은 주거용 건물 5.5%, 비주거용 건물 3.9%, 도로시설 6.5%, 철도시설 4.5%다. 콘크리트 제품의 투입 비용은 주거용 건물 1.3%, 비주거용 건물 1.3%, 도로시설 4.9%, 철도시설 2.6%로 추산된다. 이를 1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에 대입해 보면 시멘트 가격이 7% 인상될 때 주거용 건물(주택)은 4800만원, 10% 인상될 때 6800만원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비주거용 건물은 3700만∼5300만원, 도로시설은 8000만∼1억1400만원, 철도시설은 4900만∼7000만원이 각각 더 필요할 전망이다. 도로시설, 철도시설, 주거용 건물, 비주거용 건물 순으로 시멘트 가격 인상의 파급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시멘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레미콘과 콘크리트 제품의 가격 상승만을 반영한 것으로 시멘트 상승에 따른 다른 자재 가격의 변화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비용 증가분만큼 건설사 추가 부담이 늘게 되며 이는 곧 경영상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나경연 건산연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지난해 기준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4.9%인 점을 고려해 계산해보면 주택은 영업이익이 약 10∼14% 줄고, 도로시설은 16∼23% 감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물가협회의 ‘산업물가 가격변동’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2년간 시멘트 가격 상승률이 75.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2021년 8월 시멘트 가격(보통, 40㎏ 포장품)은 4800원이었으나 지난해 4월 6000원, 지난해 8월 6800원, 지난 6월에는 7400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2021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약 54.2% 급등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시멘트업계가 밝힌 인상 계획이 이달부터 그대로 반영된다면 시장 거래가격은 8436원으로 뛴다. 이렇게 되면 2년간 거래가 상승률은 75.8%에 이른다. 한편, 국내 주요 7개 시멘트사 중 쌍용C&E와 성신양회가 7월 출하 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4% 가량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9월부터 가격을 12.8% 인상한다고 밝혀 나머지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kjh123@ekn.kr시멘트 가격 동향 ㅁㅇㅇㅁㄴ 시멘트 가격이 현재보다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으로 최고 1억1400만원의 재료비가 추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멘트 및 레미콘 시장 거래가격 추이. 건산연

오늘 갤럭시 Z플립5·Z폴드5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가 26일 공개된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 폴더블폰은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힌지(경첩) 부분의 화면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삼성전자가 시작하고 넓혀온 시장인 만큼 공개 전부터 새 폴더블폰 모습과 기능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왔다.먼저 조개껍데기처럼 접히는 Z플립5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두 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확 커진 화면에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 메시지 수신 확인은 물론, 문자와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접히는 부분에는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스마트폰 양면의 밀착도를 높이고 측면 두께도 좀 더 얇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내구성 및 출고가 등의 이유로 U자형 힌지를 채택해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밀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 이를 개선한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을 폈을 때 화면의 접히는 부분의 주름도 최소화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3 시리즈처럼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들어가고,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무게도 전작보다 2g 가벼운 185g이 될 것으로 보인다.책처럼 접히는 Z폴드5도 물방울 힌지가 적용되고 무게도 9g 가벼운 254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출고가는 부품 가격 상승 요인 등에 따라 전작 대비 10만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6과 태블릿 PC인 탭 S9 시리즈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의 추격 속에서도 ‘폴더블폰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언팩 장소를 처음으로 우리나라 서울로 정했다. 폴더블폰 새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서울이 문화와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한 만큼 언팩 무대를 국내로 옮긴 것이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MX(모바일 경험) 사업부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이 흥행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새 모델로 하반기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1996년에 정립된 것으로,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능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신제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kjuit@ekn.kr2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 붙은 갤럭시 최초 한국 언팩 홍보 문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나타났다. 전월(3.5%) 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한 후 6월 3.5%로 주춤하다 다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예상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100.7) 대비 2.5p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긴 이후 두 달째 100을 넘어섰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75)·향후경기전망(84)이 모두 6p씩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1)도 2p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9)은 1p씩 상승했다.소비지출전망(113)은 전월과 같았다.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5에서 112로 한 달 새 7p 올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2p 올랐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LH, 수해 피해복구 위해 긴급주거지원 1500여 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일상회복과 현장 복구를 위해 장비, 주거 등 다각도에서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실종인원 수색 및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군장병을 위한 지원물품을 예천군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충북, 전북 등 전국 피해지역에 재난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한편, 충북지사 임직원 30명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괴산군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아울러, LH는 오송지하차도(미호천 제방) 등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덤프트럭, 성토재, 수방자재 등 현장 장비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 등 전국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장비 투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도 수해 피해 복구에 나선다. LH 임직원은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하며 기부금은 수해 이재민을 돕는데 활용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전국 각지의 수해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말씀을 드리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LH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LH충북지사 수해복구 봉사모습 LH충북지사 직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DDP서 아시아 최초 ‘네옴 전시회’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네옴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디스커버 네옴 투어와, 국토부×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스커버 네옴 투어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하는 네옴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원팀코리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과의 협업 활동이 합쳐진 결과다. 건설·인프라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모빌리티·디지털 나아가 문화까지 범위를 넓혀 네옴과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24일 개최된 디스커버 네옴 비공개 행사에는 100여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와 더 라인·신달라·트로제나·옥사곤 등 네옴 지역 리더들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 미디어, 교육, 헬스케어·바이오, 관광, 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별 리더가 네옴 프로젝트와 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기회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어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과 네옴 리더 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1:1 미팅을 진행했다. 25일 9시 시작된 ‘국토부×네옴 로드쇼’에는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팀코리아 기업의 주제발표 및 실물 모형 전시가 이뤄졌으며,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도시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네옴 미디어 브리핑’도 있었다. 같은 날 저녁(17시)에는 ‘네옴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며, 기업·정부 등 분야별 리더,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12시부터 시작된 네옴 전시회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 등록 인원은 24일 기준 4000명 이상으로 집계돼, 아시아 최초의 네옴 전시회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는 더 라인, 신달라, 옥사곤, 트로제나 등 네옴 주요 프로젝트의 위치와 지형 모형, 더 라인·마리나의 축소 모형과 더 라인 가상 체험 스크린 등이 전시된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기업과의 미팅에서 네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개했고, 지속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주요 경제 분야를 개발하며 탁월한 주거 환경과 번창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하였으며, 네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은 네옴을 핵심적 역할로 삼아 조인트벤처 및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국 정부와 기업은 원팀코리아를 가동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옴과 원팀코리아 기업이 로드쇼 등 네트워킹 기회에 주고받은 영감이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길 바라며, 양국 간 오랜 협력이 한 차원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원희료ㅕㅇ 네옴 로드쇼 ㅇㅁ ‘국토부×네옴 로드쇼’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 설립 눈앞…조합장은 2파전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은마아파트가 내달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최정희 현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과 비대위 은소협 대표인 이재성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25일 은마재건축추진위회에 따르면 앞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지난 6일 공개된 회의를 통해 8월 19일 조합창립총회 개최안을 통과시켰고 1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상황이다. 후보 등록 자격은 주민 5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시 가능하며 후보 등록 마감 시한 이후 은마재건축선관위는 관련 추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마재건축선관위는 24일 조합장 후보 추천서 관련 알림 내용을 전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발송했으며, 서류검토상 조합장 후보 최정희 후보 1311장 유효, 이재성 후보 513장 유효함을 알렸다. 서류상 중복, 무효 등을 검증한 수치이며 일부 후보자의 추천서 관련해 회신한 소유자들이 제출 사실이 없다고 의견을 표명해 선관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창립총회는 다음달 19일 오후에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사전 및 우편 투표와 함께이날 투표를 통해 조합장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은마아파트 관리사무소 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우편 투표는 8월 18일까지 할 수 있다. 이후 19일 선거가 진행되며 선거권은 조합설립 동의서 제출을 완료한 자에 한해서 가능하다. 은마아파트는 대지 23만9224㎡에 14층 규모 건물 28개동으로 1979년 8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 전용면적 101㎡ 2674가구, 115㎡ 1750가구로, 총 4424가구 규모 대단지다. 2003년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만에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감으로써 20년만에 은마아파트 소유자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kjh123@ekn.kr은마아파트 전경 ㅁㅇㅁ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은마재건축추진위

떨어진 만큼 오른다…강남 집값 회복은 ‘시간문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와 고금리 여파로 급락했던 강남권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 강남권에서의 ‘억대’ 상승 거래는 이미 예삿일이 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올해 송파구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0.32%로 서울 모든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불리는 서초구(-0.21%)와 강남구(-1.05%)의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 또한 상승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다음 달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부동산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급락했던 지난해 이후 정부가 각종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규제를 대거 완화한 것의 영향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권 구축 아파트들에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실행하면서 더욱 커진 기대감도 상승세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강남권에서는 상승 거래를 넘어선 신고가 거래가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44㎡는 지난 8일 5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가(48억원) 대비 3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해 12월 43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신고가를 달성했다, 현대6차는 부동산 시장 재건축 최대어라고 불리는 압구정3구역에 속해있다.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18㎡ 또한 지난 12일 37억3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직전 최고가(34억5000만원)에 비해 3억원 가까이 오른 신고가를 기록했다.송파구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에서도 상승 거래는 이어졌다.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12일 29억2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거래(21억7500만원) 대비 7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아직 재건축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실주공5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해당 단지가 3930가구 대단지인데다 여타 재건축 아파트들보다 대지 지분이 커 향후 높은 투자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라고 평가받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바닥론’에 더욱 큰 무게가 실리며 서울 전역의 거래량 또한 늘어나는 모양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세가 국지적 양상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것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핵심 지역들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 여력이 가장 좋은 강남권이 눈에 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당분간 강남3구 집값은 상승하고 거래량 또한 증가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서울 외곽 지역으로 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강남권에서 신고가를 포함한 억대 상승 거래가 속출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남4구역 교통영향평가 통과…시공사 선정 초읽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이 서울시에 접수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수정의결(조건부 통과)로 통과했다. 조합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4구역 조합은 교통영향평가에서 나온 심의 의견을 보완해 고시를 받은 후 신속히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에서는 ‘한남의 중심 한남4구역 교통영향평가 통과’라는 현수막을 걸며 성공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현대건설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함께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교통영향평가 이후에는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가 완료된 후 기본 설계도면이 나오면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중 사업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후 6년 만인 2015년에 조합이 설립됐고, 최근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하고 건축심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남4구역 면적은 약 16㎡로 한남5구역의 18만㎡보단 작고 한남2구역의 11만㎡보단 크다. 다만 조합원수가 1166명으로 기타 구역보다 인원 수가 적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중론이다. kjh123@ekn.krAKR20221115165400004_01_i_P4 한남4구역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부실공사와 전면전…모든 역량 집중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건설 현장 부실 공사와 전면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최근 건설 현장에서 잇단 대형 사고로 건설사가 불신의 대상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설명회는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이 참여한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이문 3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민간건설사 영상기록 관리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 HDC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GS건설 등 30개 건설사 모두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 건설사 동영상 관리 기록 ‘인센티브 차원’으로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zoo1004@ekn.krPYH2023072504570001300_P4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서울시·민간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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