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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에도 구독자 44만명의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에서 모인 약 6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참여 인원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스티커를 부착한 방음벽은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를 투명 장애물에 부착함으로써 조류가 이를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스티커이다. 실제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일 경우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발표된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의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방음벽 충돌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공기관에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최소화할 의무가 부여되면서 구조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조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야생조류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야생 조류 충돌 ㅇㅇㅁ 최근 KCC글라스의 야생 조류 충돌방지 활동 단체 기념촬영 사진.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첫 선을 보인 ‘e편한세상 헤이리’가 100% 완판(완전판매)됐다. 12일 DL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e편한세상 헤이리는 지난달 31일 전 가구인 1057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파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DL건설의 새 아파트란 희소성이 완판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수요자들을 위한 상품 구성도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전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으며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되는 등 실 거주 시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공을 들였다.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도 눈길을 끌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원 후반대부터 최고 4억원 초중반대로, 이는 최근 파주 일대의 신규 분양 단지 동일면적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더해 계약금 1차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각종 금융 혜택 조건까지 선보여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헤이리는 검증된 브랜드, 우수한 상품성, 착한 가격, 개발호재 수혜 등단지의 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았던 만큼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e편한세상 헤이리_투시도 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DL건설

펜트·테라스 타입 인기 여전…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34대 1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희소성 부각으로 매매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펜트타입 및 테라스타입의 1순위 청약 결과 194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3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일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13대 1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실제 같은 단지에서 펜트나 테라스타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경우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전용 145㎡는 1순위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68.6대 1) 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테라스타입(59T·84T)은 평균 136.14대 1로 평균 경쟁률(78.9대 1)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분양권시장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펜트하우스 전용 205㎡는 지난 7월, 29억 3944만원에 분양 후 첫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트리마제 순천 2차’ 펜트하우스 전용 165㎡도 지난 8월, 11억 3752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2억 2100만원 가량 올랐다. 테라스타입의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동탄역시범예미지’의 경우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는 10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비해 테라스가 없는 전용 84㎡는 8억 6500만원으로 테라스 유무에 따라 1억 5000만원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희소성 때문에 불황의 영향 없이 거래시 마다 신고가로 손 바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고급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들은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091101000586300028181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고객센터, 콜센터품질지수 2년 연속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부문 2년 연속 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LX공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3년도 콜센터 품질지수 조사’(KS-CQI) 결과 우수기관 인증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60개 업종,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콜센터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 지표다. LX고객센터는 최근 ‘보이는 ARS’와 상담사 전용시스템인 ‘상담 어시스턴트’를 구축하여 지능형 콜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로 인해 ‘보이는 ARS’를 모바일 지적정보플랫폼(랜디-i앱)과 챗봇(랜디톡)을 연계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상담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상담에 최적화된 스마트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LX공사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은 "AI와 상담사와의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현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전문 상담을 강화해 고객 만족이 아닌 고객 감동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센터 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대한민국 콜센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 및 전화모니터링 평가 결과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향후 1년간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는다. kjh123@ekn.krlx공ㅅ가 ㅇㅇㅁㅇ LX고객센터 직원들이 서비스 차별화에 노력한 결과 콜센터품질지수 2년 연속 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 개방형 혁신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혁신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콘테크 미트업 데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시행하는 개방혁 혁신기술 공모전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발굴해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부터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가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하고, 공동주최 공공·투자기관 수가 대폭 늘어나며 정부 지원자금 규모도 확대됐다. 공모분야는 △친환경 자재(자원순환 복합소재/흑연 재활용/탄소저감 자재/에코시멘트 등) △탄소저감 시스템 (열솔루션/e-모빌리티 등) △폐기물 처리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등)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수소 등) △해상풍력 (기상/최적화 설계/최적화 운영 솔루션 등) 등 총 5개 분야로 나뉜다. 해당 분야에 관련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전 수상 기업은 SK에코플랜트 및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되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북·충남·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전략개발원, 호서대학교, SK증권,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총 12개 공공기관, 대학교, 투자기관으로부터 자금·투자지원을 받게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10일까지며,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내 팝업 배너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서류 검토와 1,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 최종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사는 기술 적용 및 확대 가능성, 기술 차별성 및 구현성, 기술 수요 및 활용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기업과·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공모전 모집 포스터 ‘콘테크 미트업 데이’ 모집 포스터.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 플랜트 △ 건축 △ 자산 △ 스마트기술 △ 재경 △ 경영지원 △ 구매 △ 전략 △ 안전품질 등 9개 분야에서 34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1차 면접-2차 면접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입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작년에 이어 채용 규모가 1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인 만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차세대 인재 확보에 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의지가 돋보였다. 각 전형에서는 인재상에 부합한 인원 선발을 위해 기초역량, 태도역량, 기술역량과 직무 및 산업관심도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전체 전형은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다. 또 각 전형을 진행함에 있어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도 적용해 공정한 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졸업(예정)자로서 2024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담당자는 "당사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며 "공평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 속에서 당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을 지원자 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46747_50809_4024 . 현대엔지니어링 CI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캠페인을 통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구입하여 소상공인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우리 농수산물 소비를 진작해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캠페인 장소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은 시장 곳곳을 돌며 시장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우리 수산물을 홍보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사전에 지급받은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활용해 인당 10~20만원 어치의 수산물을 구매했다. 최근 풍년이라는 꽃게, 제철을 맞은 광어나 새우 등 구입품목도 다양했다. 추석 때 고향에 들고 간다며 건어물을 사는 이들도 많았다. 대한상의는 오늘부터 1주일간 모든 직원들이 노량진을 방문해 최소 4000만원 이상의 수산물을 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석 전까지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수산물 사랑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원사에도 추석 선물로 우리 농수산물 이용을 요청하는 등 캠페인을 홍보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 대목은 내수 경기의 가늠자이자 소비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 농수산물이 사랑받고 많이 팔려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

조선업계, 탄소중립 포트폴리오 강화로 경쟁력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조선·해양 분야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 1~7월 글로벌 시장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의 51%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 수주 비중 대비 21%p 높은 수치로,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선별 수주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 ‘가스텍 2023’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한국선급(KR)과 손잡고 200K급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을 개발했다. 이는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동시에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운항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KR은 해당 암모니아 연료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설계 적합성을 검증한 뒤 개념승인(AIP)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로터세일과 탄소포집창을 비롯한 기술력을 입힌 그린십 사양의 LNG 운반선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로터세일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로, 한화오션은 지난해 거제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실험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과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도 선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KR이 공동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2중추진 대형 가스 운반선도 AIP를 받았다. 이 선박은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연료로 사용하며, HD현대중공업은 △기본 설계 △연료공급 배관 및 가스탐지 시스템 배치 △LNG 연료탱크 설계를 맡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미포조선·KR과 공동 개발한 LCO2 화물 탱크를 앞세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산화탄소 액화를 위해서는 저온·고압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이산화탄소의 삼중점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져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이다. 압력용기를 활용한 덕분에 누출의 우려가 없고, 동일 크기의 기존 선박 보다 적재 가능한 화물량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가 금속을 부식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LCO2의 운항 과정에서 상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친환경 선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오션 그린십LNG운반선 한화오션 그린십 LNG 운반선

‘소음대책지역’도 집값 올랐다…부동산 시장 상승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수도권 공항 인근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단지들에서마저 상승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부동산 시장 반등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11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면적 84㎡는 지난 3일 1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9일 7억8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오름세를 지속하다 약 6개월 만에 3억원 이상 급등세를 연출한 것이다.이 같은 상승세는 지역 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어졌다.지난 3월 29일 6억8400만원에 거래됐던 신월동 ‘신정뉴타운롯데캐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7일 8억2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5개월 만에 1억4000만원 이상 상승했다.신월동 일대는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집값이 쉽사리 오르지 않았던 지역이다. 특히 신월동은 공항소음 피해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대열에 동참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 같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참고로 소음대책지역이란 공항소음피해가 있는 지역으로 공항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장관이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한 지역을 말한다.소음대책지역은 장래의 항공수요를 감안한 예상 소음영향도를 기준으로 제1종 구역(소음영향도·WECPNL 95 이상), 제2종 구역(WECPNL 90 이상 95 미만), 제3종 구역(WECPNL 75 이상 90 미만)으로 나뉘며 신월동은 제3종 구역 대상이다.과거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분의 단지들은 공항소음 등으로 집값이 쉽게 오르지 않았으며 2010년대 초 저가 항공사들이 연이어 출범하고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지속됐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월동에서 최근 상승 거래가 목격되고 있는 데에는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 및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월동이 속해 있는 양천구는 1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인근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이주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건에 불과했던 신월동 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 7월 42건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더해 정부가 올해부터 공항소음피해지역 재산세를 3년간 40% 감면하기로 결정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신월동 아파트값 상승 요인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과 강남3구 및 목동 재건축 수요가 외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월동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것"이라며 "정부의 재산세 감면 방침 또한 여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신월동 아파트값은 우상향 기조로 가겠지만 급격한 상승을 예상하기에는 주거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하다"며 "서울 부동산 시장 또한 연말까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다 금리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변곡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공항 인근 소음으로 인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양천구 한 신축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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