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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수송용 수소 충전소 공급가격 인상 조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31일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생수소 구매 원가 및 수소 튜브트레일러(T/T) 운송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그간 지속가능한 수송용 수소시장 운영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소 가격 및 수급 관련 간담회를 수차례 갖고, 현안 공유 및 대책 협의를 통해 수소 공급가격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수소충전소 소매 판매가격은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공급가격 인상분 적용 계약 대상인 9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수소충전소별 공급 및 판매가격의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 이번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소 판매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및 경유 대비 저렴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리터당 평균 1468.9원에서 올해 8월 4주 평균 1904.9원으로 약 30% 상승했다. 수송용 수소보다 고가로 유통되고 있는 산업용 수소 공급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및 유가 등 상승분이 반영돼 올해 1분기 이미 10% 인상됐다. 이에 비해 8월 현재 전국 충전소 수소 가격은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기준 kg당 평균 8,374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일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김정제 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장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수송용 충전 시장의 안정적 수소 공급 유도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公, 천연가스 배관 단계적 수소배관 전용(轉用)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수소에너지 전환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조기 달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고압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수소 혼입 및 전용 가능성 검토를 위해 해외 전문 인증기관인 DNV(노르웨이 선급협회)와 ‘천연가스 주배관 수소 혼입 컨설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DNV는 1864년 설립된 노르웨이 선급협회로 선급, 에너지 컨설팅, IT 솔루션, 에너지 분야 인증 관련 9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럽 등지에서 약 70여 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수소 혼입은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수소를 혼입하는 만큼 도시가스 사용량이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으나 배관 재질 특성, 주변 설비 수용성, 연소기기 안정성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DNV와 함께 수소 혼입 농도별(20%, 50%, 100%) 배관 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설비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수소 20% 혼입실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고농도 수소공급을 위해 발전사 천연가스 공급배관을 시작으로 수소전용(轉用)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소 혼입 실증 연구 및 관련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남부발전과 그린수소 혼입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부터 평택 LNG 기지에 천연가스 파일럿 공급설비(Test-Bed)를 구축해 수소 혼입을 실증할 예정이다. 기존 배관 수명평가 용역 및 해외 실증사업 공동 참여를 통해 수소 혼입 효율성을 높여줄 수소 분리(Deblending) 기술 등도 함께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도시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 혼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 공급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전국에 매설된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수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북미·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기존 가스시설을 수소 배관으로 빠르게 전환하고자 10여 년 전부터 활발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28개국은 ‘유럽 수소 배관망 구축 로드맵(European Hydrogen Backbone)’을 통해 2040년까지 유럽 통합 수소 배관망 5만3000km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사용 중인 천연가스배관을 60% 이상 전용(轉用)할 경우 투자비용을 약 75~90% 절감할 것이란 예상이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안전公, 인권보호관 3기 위촉식·역량강화 교육 동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9~3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 인재니움에서 인권보호관 역량강화 교육, 신규 인권보호관 위촉식을 동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인권보호관은 공사 내 성희롱·성폭력예방,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상담·신고접수 역할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외부협력업체와 공사 내부 직원을 포함해 총 74명이 지정됐다.가스안전공사는 인권침해 사전 예방 및 피해자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인권보호관 위촉 시 비밀보호 유지 서약서를 징구하는 한편, 인권보호관 자격기준, 활동 실적 관리체계 등을 개선하는 등 인권전담 조직의 실행기반을 정비했다.실습, 토론의 형태로 진행된 인권보호관 역량강화 교육은 인권보호관 실력 배양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와 인권전문가를 초빙해 △인권경영 △직장 내 괴롭힘 △성인지 감수성 △성희롱·성폭력 법제도 및 사례분석 △고충상담원의 역할 이해 및 상담기술 훈련 등 현장 상담에 필요한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김종범 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은 "인권전담조직 실행기반 체계 정비와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인권침해 사전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김종범(맨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이 인권보호관 위촉식에서 신임 인권보호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서울시 영등포구에 ‘귀뚜라미 장학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에 ‘귀뚜라미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영등포구청에서 열린 ‘귀뚜라미그룹 장학금 전달식’에는 귀뚜라미홀딩스 송경석 대표이사와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귀뚜라미그룹이 전달한 장학금 5000만 원은 영등포구 관내 학력 우수, 저소득층, 모범 추천 등 장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지난 37년간 48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대표사업인 장학금 지원사업과 더불어 △학술연구 지원 사업 △교육기관 발전기금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귀뚜라미보일러 점검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매년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 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기 더욱 힘든 환경에 놓여 안타깝다"며 "귀뚜라미 장학금을 지원 받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youns@ekn.kr222 송경석(오른쪽)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에게 29일 영등포구청에서 귀뚜라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SK E&S,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2’ 참가…친환경 수소세상 체험 기회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산업 국제전시회인 ‘H2 MEET 2022(舊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전시를 통해 SK E&S는 수소의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SK E&S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수소 생태계를 체험해 수소가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SK E&S 전시관은 에너지 셀(Energy Cell)을 형상화한 돔 형태의 내부 공간과 수소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외부 공간으로 나뉜다. 내부 공간에서는 전시관 가운데 위치한 6M 크기의 미래 친환경 수소사회 모형과 함께 높이 5M의 대형 미디어월이 상호 연동, SK E&S가 추진하고자 하는 수소 생태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지난 1월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인 SK플러그하이버스의 수전해 설비 모형도 전시한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설비는 국내 청청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외부 공간은 관람객이 보다 현장감 있게 수소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물 전시 위주로 구성했다.친환경 수소물류센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는 지난 4월 두산밥캣과의 업무협약 이후 연구 개발해 최초로 공개한 수소 지게차를 포함해 파트너사인 플러그파워의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기 등을 전시한다.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이미 상용화 되어 있으며, 국내 물류업계에도 확산이 예상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빠른 충전시간과 높은 안정성을 강점으로 하는 수소충전소와 수소드론을 활용한 도시 항공 배송 모습 구현에도 나선다. 액화수소 드론은 일반 배터리 드론 보다 최대 6배 이상 멀리 날 수 있어 물류는 물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K E&S는 내달 1일 ‘수소경제와 미래를 열어갈 연료전지’를 주제로 미니 토크쇼를 개최한다. 미니 토크쇼에서는 수소경제 확장에 있어 수소연료전지의 양적 성장이 핵심인 이유에 대해 조명하고, 수소연료전지의 활용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SK E&S는 당사가 보유한 LNG 밸류체인 경쟁력과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8월 31일~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 SK E&S 전시관 이미지.

경남에너지, 경남도·가스안전公 경남본부와 가스시설 합동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난 26일 경상남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와 합동으로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최근 발생한 집중 호우 및 향후 발생이 예상되는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경남에너지는 이번에 공급권역 내 도시가스 공급시설인 정압기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가스 충전시설인 불모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점검도 함께 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경남에너지는 각 유관기관 협조 아래 가스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경남에너지는 이번 합동점검을 바탕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점검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가스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가스시설_합동점검_사진2 경남에너지 직원이 가스시설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내달 7일까지 라오스 공무원 대상 온라인 연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코미르)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동안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광해·광업·에너지분야 인력 및 정보관리를 주제로 열린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코미르의 인적자원 관리체계와 국내 지식 공유시스템 등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지식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코미르는 향후 현지 및 초청 연수를 통해 효율적인 광업 업무수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규연 코미르 사장은 "우리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관리 체계와 한국형 정보공유시스템이 라오스의 광업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audia@ekn.krclip20220829145405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9일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해·광업·에너지분야 인력 및 정보관리 교육 입교식을 진행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수소차 셀프 충전 시대 개막…수소산업 규제 19개 혁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차 셀프 충전 시대가 열렸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0일부터 하이넷(Hynet)이 운영하는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서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셀프충전 실증사업이 본격 시작된다.셀프충전 시 약 300~400원/kg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1회 5kg 충전 시 약 1500~2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그동안 국내 수소충전소는 미국, 일본 등 해외와 달리 운전자의 직접 충전을 금지해 왔다. 수소차 운전자의 편의성 제고 및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를 위해 셀프충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온 상황이다.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셀프충전 안전관리 규정, 셀프충전용 안전장치(충전기 동결방지, 충전노즐 낙하방지 장치 등) 및 충전제어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이번 실증사업에 나서게 됐다.수소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19개 규제 개선도 이어진다.그동안 철근콘크리트제만 허용됐던 수소충전소 방호벽은 콘크리트블럭, 강판제 등으로 다양화 되고 수전해 설비 스택은 파열시험 대신 스택 특성을 고려한 검사기준이 개발·적용된다.수소충전소 밖 시설을 보호하는 방호벽의 경우 그동안 철근콘크리트제 방호벽만 허용됐으나 방호벽 강도가 동등한 경우 콘크리트블럭, 강판제 설치도 허용된다.수전해 설비 내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은 파열시험 대신 스택의 내구성 검증하는 검사기술 및 기준 개발이 이뤄진다.스택은 수전해 설비의 핵심부품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내구성 검증을 위한 파열시험 대상이다. 시험 중 파열 시 사업자의 경제적 손실이 약 10억 원/MW에 달할 정도로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다양한 수소생산설비 개발, 상용화를 위해 열분해 방식의 수소생산설비도 수소추출설비 범위에 포함되고 안전기준 마련도 이어진다.폐플라스틱 등 연료의 열분해 방식 수소생산설비는 현행 ‘수소법’ 하위 가스기술기준 상 ‘수소추출설비’ 범위에 미포함된 상태다.사업소 밖 액화천연가스(LNG) 배관 설치 및 안전기준 마련도 이어진다. 현재 기체천연가스(NG) 배관과 달리 액화천연가스(LNG, -162도) 배관을 사업소밖에 설치하기 위한 안전기준이 부재한 상태다.일부 민간기업에서 액화수소 생산의 경제성 제고를 위해 타 사업장(LNG터미널)에서 LNG를 공급받아 LNG 냉열 활용을 추진 중이어서 사업소 밖 LNG배관 설치 또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이에 따라 액화수소 생산 및 LNG 냉열 활용 등 신사업 지원을 위해 LNG 배관 설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수소 셀프충전은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 저렴한 수소가격 등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과 운영비 절감 등 충전소의 경제성 제고라는 점에서 수소차 운전자와 충전소 사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바람직한 규제개선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안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사용자와 기업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규제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기업 환경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일준 2차관은 이날 국내최초 셀프 수소충전소인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안전장치 등 셀프 실증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셀프충전을 시연했다.수소자동차 충전 모습.

도시가스 리딩 컴퍼니 삼천리, 업계 기술력 향상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도시가스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삼천리는 다양한 IT기술 도입과 신규 장비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지속 향상시키며 도시가스 업계의 기술력과 작업환경 선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선 삼천리는 각종 IT기술을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접목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도입 중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 확대 구축하고 있다. 이는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관련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수집·전송해 현장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스 누출, 밸브실 침수, 배관 부식, 압력 제어 등을 첨단 IT 기술을 활용,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천리는 스마트배관망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신규 모듈을 추가 개발하는 데도 계속 힘쓰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도시가스 시설물 안전점검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정압기실과 밸브실 등의 도시가스 시설물에 NFC 태그(tag)를 부착해 담당자가 업무용 스마트 기기를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안전점검 결과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시설물 정보도 쉽게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작업시간을 대폭 감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20년 5000여 개소에 설치한 NFC 시스템은 1년 뒤인 지난해 2만 5000여 개로 늘어났다. 현장 불편사항을 혁신 아이디어로 살린 신규 장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2020년 10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배관을 신규 설치할 때 배관 내부에 차있던 공기를 도시가스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배관에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대신 배관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작업하는 방식으로, 여러 동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작업을 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소수의 작업자가 신속히 작업을 완료할 수 있고, 공기와 가스의 방출이나 연소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삼천리ENG는 이 장비를 이용해 배관 수리·이설, 연결 시 도시가스 공급 중단 없이도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스토핑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8월에는 스토핑 작업 시 배관을 천공하고 차단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인 천공칩이 배관에서 유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천공칩 제거 장비’를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자칫 배관에 쌓일 수도 있는 이물질 축적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원격 유체누출 확인용검침공’ 개발도 완료, 특허권을 취득했다. 기존 배관 시공 시에는 작업자가 직접 검지공을 확인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액체와 기체 등 유체 누출 여부를 검사해야 했지만, 새로 개발한 검침공에는 센서모듈이 부착돼 있어 유체 누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차량 등의 원격감지장치가 접근하면 무선으로 메모리를 자동 전달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정보를 수집한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가스 업계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작업환경,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에너지 환경을 만들며 신뢰받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youns@ekn.kr22 삼천리 직원들이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11 삼천리 직원들이 도시가스 배관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가스공사업협의회,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봉사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회장 김영태)는 전라남도 곡성군 소재 취약계층의 가스시설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5년부터 약 2800여 취약계층(홀몸노인, 중증장애인, 저소득층) 세대의 가스 배관 신규설치를 비롯해 △노후배관 교체공사 △노후가스렌지 교체공사 △가스타이머 콕 설치 등 노후 가스시설 현대화 사업 및 사용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충북 단양군, 전남 곡성군 취약계층 세대의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곡성군 가스시설 개선작업은 가스공사업협의회에서 지원한 2000만 원의 예산과 광주전남지역의 가스공사업협의회 재난재해 예방복구운영위원(위원장 김종선)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김영태 가스공사업협의회 회장은 중증장애를 가진 강선민 씨 댁의 가스시설 개선공사에 직접 참여해 "가스의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가스시설 개선이 사회 배려대상자 분들의 안전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김영기 서울대표간사, 윤영국 서울대표간사, 김종선 광주전남대표간사 등 집행부 관계자들은 25일 곡성군청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상철 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더 많은 취약세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youns@ekn.kr1111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 관계자들이 전라남도 곡성군 소재 취약계층의 가스시설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2 김영태(왼쪽 두번째) 가스공사업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곡성군청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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