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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더 안전한 LNG 생산기지’ 거듭나기 위해 머리 맞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달 27~28일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생산 기반시설 안정성 확보를 위한 ‘2023 LNG 생산기지 종합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본사 생산운영처 및 전국 5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의 분야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직원들은 본부별 천연가스 생산설비의 유지보수를 통한 효율성 향상 및 현장 위험·취약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장기운영설비 관리체계 현황 및 개선사항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및 기자재 국산화 추진 등 운영 설비의 체계적 관리 와 효율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의논했다. 아울러 제주기지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활용해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물 자급화 시스템’ 확대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공사가 직면한 현안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더욱 안전한 천연가스 생산기지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향성을 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서 생산 설비 안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LNG 생산기지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11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7~28일 2023 LNG 생산기지 종합개선 워크숍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량 지속 감소…LPG 호황과 대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올 들어 도시가스 공급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산업이 호황기를 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8일 한국도시가스협회 집계에 따르면 1∼2월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2월 한 달 동안에만 전년 동월 대비 12% 공급량 감소세를 기록했다.수도권의 경우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한 14억4533만㎥, 지방은 9.1% 감소한 15억5860만㎥ 규모의 도시가스가 공급됐다.1~2월 두 달 간 누계 공급량도 수도권이 더욱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총 도시가스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66억1258만㎥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32억5088만㎥, 지방은 6.3% 감소한 33억6170만㎥ 규모의 도시가스가 공급됐다. 특히 수도권 전 지역에서 도시가스 공급량 감소세 보였다.지난해까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등에 따른 국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날씨 탓에 도시가스 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듬해까지 국제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3.83원에서 34.25원으로 무려 9배가량 증가하면서 국내 도시가스 가격이 상승, 소비 감축을 불러온 바 있다.반면 LPG 산업 시장은 대조적인 모습이다. 가격이 급등한 LNG 대체재 역할을 하며 소비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국내 대표 LPG 수입·공급사인 SK가스의 경우 LPG 국내·해외 판매물량 확대와 동절기 영향으로 1분기 사업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동절기 난방용 프로판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한데다 석화용 LPG 판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LPG 상대가격이 도시가스 대비 경쟁력을 갖추면서 산업체 판매물량이 확대됐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SK가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97% 중가한 2078억 원,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한 1711억 원을 거두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향후 LPG는 국가 차원의 활용 확대가 계획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올해 정부가 발표한 제15자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열량조절용 LPG 설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 LNG 가격 상승 시 도시가스 원료인 LNG와 LPG를 혼합해 산업체 및 발전용 LNG 연료로서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LNG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안정성을 확보한 범위 내에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수요관리 수단으로 LPG 혼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호주·미국 등 상대적으로 저열량 LNG의 수입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열량이 높은 LPG를 혼입할 수 있도록 LPG 열량조절설비 운영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LPG 보급을 지속 확대한다. 정부는 2014년부터 농어촌 마을단위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2028년까지 총 70여개 농어촌 읍·면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올해는 화천, 청송, 장수, 영양, 인제, 양구, 철원, 옹진, 신안, 남해, 진도 등 12개 군에 이어 연말까지 울릉군에 대해도 LPG 배관망 구축을 완공할 계획이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배관.

가스公, "함께 걷고 기부해요!" KOGAS 걸음기부 캠페인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걸음기부 캠페인은 가스공사가 국민과 임직원들의 일상 속 걸음을 모아 소외계층 이웃을 지원하고 정부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임직원과 함께 1억 보 걷기’ 목표를 달성해 결식 우려 아동·노인, 저소득 여성청소년,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소외 이웃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 걸음기부 목표를 지난해 1억보에서 올해 1억5000보로 높이고, 이를 달성하면 국민과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한 기부사업 3건에 각 5000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 재원은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온누리펀드’를 활용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어플 ‘포아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사업 선정 또한 국민 참여로 선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온누리 펀드가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걸음 기부로 모인 정성이 곳곳에 따뜻한 기운을 전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youns@ekn.kr22 한국가스공사는 8일부터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시행한다.

SK가스, ‘어린이 교통안전·도로환경 지킴이’ 역할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을 쏟는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과 올해도 ‘멈춤 캠페인’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SK가스는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3년째 꾸준히 ‘멈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멈춤 캠페인’은 ‘운전자 멈춤,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멈춤’이라는 3가지 ‘멈춤’을 주제로 진행된다. 통학차량 정차 시 주변 차량 통행 멈춤을 지키자는 취지의 ‘운전자 멈춤’, 운전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하차 후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는 ‘어린이 멈춤’,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전환하자는 ‘미세먼지 멈춤’이 세 가지 ‘멈춤’이다. SK가스는 ‘멈춤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심정류장을 조성해 오고 있다. 올해는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13개의 아파트 단지에 안심 정류장을 조성 중이다. 상반기까지 총 30개의 안심정류장 조성이 목표다. 어린이 안심 정류장을 설치할 아파트 단지의 선정은 교통안전공단 각 지역본부와 지자체가 논의를 통해 연식 10년 이상, 1000세대 수 이상 단지를 우선으로 한다. 조건이 미달하더라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여부 등 안심정류장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정 대상에 포함해 최종 실사 후 선정한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된 연료인 LPG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과 깨끗한도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와 어린이들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로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SK가스, 교통안전공단과 함께하는 ‘멈춤 캠페인’을 비롯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 외 구역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에 비해 안전시설이 부족해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 보행자가 차량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멈춤 캠페인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youns@ekn.kr안심정류장에서 아이들이 승차하고 있는 모습 SK가스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조성한 안심정류장에서 어린이들이 어린이 통학차에 승차하고 있다.

한양, 글로벌 가스생산기업 린데와 전남 수소 클러스터 조성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양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한양은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라남도와 함께 전남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8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린데는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과 린데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이 있는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연간 8만t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혼소 열병합 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 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는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04111920 김종기(왼쪽부터) 여수부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김형일 한양 대표가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양

석유공사, ‘에너지안보·넷제로’ 달성 위해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세계 7위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탈(脫)석유 산업화’를 추진하는 등 중동 국가들이 탈석유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석유’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면서 동시에 신(新)동력원 확보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글로벌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맞춰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 및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현지 에너지 기업들과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기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엑손모빌사와는 저탄소 신에너지 부문 양사 간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미국 독립계 석유개발 기업인 블랙마운틴 렛 베넷 CEO를 만나 자산 매각 등 합작투자 사업부문에 대해 논의했다. 석유공사는 "김 사장이 MOU 체결과 CEO 면담을 통해 에너지부문 합작투자, 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자산개발 등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폭 넓은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다부처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통합실증 및 탄소·포집·활용(CCU) 상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 받는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석유의 안정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총 1억46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과 9620만 배럴(공동비축물량 제외)의 비축유를 확보해 석유 공급 중단 시 111일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 올해 1월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UAE 국영석유사 ADNOC과 국제 공동 비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넷제로 달성에도 잰걸음이다. 2022년 2월부터 10월까지 기존에 설치돼 있던 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55kW급으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자 고효율 변압기 등을 도입했다.그 결과, 동해비축기지 2022년 4분기 순 탄소 배출량은 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탄소 배출량 27.6t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석유공사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발전소로 역송전하면서 추가적으로 4.6t의 탄소 발생을 감소시켰다. 석유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탄소 감축 및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이행을 주도하고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이 이창양 산업부장관(가운데), 엑슨모빌사 사예드 LCS CEO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시스원 컨소시엄, 안전우선 문화 정착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안전 우선 문화 확산에 나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시스원 컨소시엄 ‘ICT 안전 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현장에서의 안전·보건을 중시하는 ‘ICT 안전우선 문화’확산을 통해 재해·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공사 정보서비스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석유공사는 협약을 기반으로 ICT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사고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365일 24시간 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전산장비 유지관리에도 안전 문화가 우선할 수 있도록 시스원 컨소시엄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진하 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산업 재해 및 화재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과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시스원 컨소시엄 전무는 "협약을 계기로 재해·사고 발생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자사 및 협력사 근로자에게 교육하는 한편, 우수사례 전파 및 가이드 라인 보완 등 안전 보건 조치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안전·보건 분야 이외에도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ICT 안전문화 정착 협약식_01 한국석유공사는 2일 시스원 컨소시엄과 ‘ICT 안전 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경쟁력 회복…업계 "소비 증가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최근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크게 낮았던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경쟁력이 회복했다. 업계는 산업용 도시가스 소비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3일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37% 수준까지 벌어졌던 LPG와 산업용 도시가스 간 가격차이가 지난달 근소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부터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국제유가를 반영한 지난달 전월 대비 22.9% 하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1.377까지 확대된 LPG 대비 산업용 도시가스 상대가격이 1.002로 줄어들면서 도시가스 가격경쟁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갑작스러운 감산발표로 국제유가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점도 도시가스 가격경쟁력 향상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국제유가 상승 시 국제유가 반영시차가 늦은 도시가스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LPG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 SVB 파산 관련 이슈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OPEC+의 갑작스러운 감산 발표로 브렌트유가 기준 3월 31일 배럴당 79.77달러에서 4월 3일 84.9달러로 5달러이상 급등한 바 있다.주요 전망 기관들도 OPEC+의 발표로 시장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유가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골드만 삭스의 경우 올해 연말 브렌트유가 전망을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연말 유가도 3달러 높은 배럴당 100달러로 수정에 나서기도 했다.이성로 가스공사 선임연구원은 "도시가스 가격은 국제유가 반영 시차로 하락할 유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LPG 가격은 최근 안정된 유가를 반영하기에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연료 간 상대가격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국내 LPG 가격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 5월 세 달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가격인상 요인이 크게 발생 3월에도 국내 LPG 가격은 동결됐으며,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한 지난 4월에도 국내 LPG 가격은 두 달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5월 국내 가격에 영향을 주는 4월 국제 LPG 가격은 전달대비 톤당 165달러 하락해 1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별한 변화 요인이 변함없을 경우 국제 LPG 가격은 향후 톤당 600달러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LPG 공급사인 E1은 그동안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5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E1에 국내 공급하는 LPG 가격은 프로판 가정·상업용은 1275.25원/kg, 산업용은 1281.85원/kg, 부탄은 1542.68원/kg(900.93원/ℓ) 수준이다.천연가스 공급 배관.

SK E&S-바스프,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PPA)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RE100’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E&S는 바스프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시종 SK E&S 사업총괄,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2045년까지 총 9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와도 PPA를 맺었다. SK E&S는 약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이를 7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은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외투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준 바스프 대표이사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한국 내 바스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바스프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신기술을 통해 기존 생산 공정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2050 기후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33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오른쪽),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이사(왼쪽)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를 위한 거래협정서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원지역 ‘참빛’ 도시가스 4개사 ‘가스앱’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강원지역 대표 도시가스사인 참빛그룹(회장 이대봉)이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 에스씨지랩(대표이사 박동녘)의 가스앱 도입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참빛그룹의 도시가스 4개사(참빛원주도시가스, 참빛충북도시가스, 참빛영동도시가스, 참빛도시가스)가 공급하는 원주, 충북, 영도 및 속초, 동해, 삼척 등 강원 지역의 대부분에서 가스앱 사용이 가능해졌다. 가스앱은 공과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로, 난방비 인상에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스비 확인은 물론 요금 납부 및 자동이체 신청, 자가 검침 및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캐시를 적립해 가스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요금 부담이 증가한 요즘, 가스앱의 실시간 요금 조회 기능은 소비자들이 계획적인 에너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빛그룹은 가스앱 파트너사 최초로 가스앱 도입과 더불어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를 함께 도입했다.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란 가스앱의 AI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도시가스 관련 안전점검을 시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참빛그룹은 강원도 내 타 도시가스사 및 한국전력 강원본부와 함께 현장 안전 및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 체결하는 등 안전성 향상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앞으로 가스앱에서 제공할 계량기·가스레인지·보일러 AI 자가 안전점검, AMI 계량기를 통한 실시간 이상징후 감지 및 알림 등은 도시가스 관련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가스앱은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 외에도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비대면 전출입 신청 기능은 권역 내외 구분 없이 가스앱만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신청 계약 또한 스마트폰에서 간편히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여서 방문이 어려운 세대의 경우에도 가스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이사는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참빛그룹의 경영 가치와 가스앱의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 취지가 공통의 목표에 부합한다"며 "더 많은 권역에 가스앱을 제공하기 위해 4개의 도시가스사를 동시 도입하게 됐다. 이례적인 일이지만 앞으로도 전국민이 가스앱의 혜택을 누릴 때까지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youns@ekn.kr2222 참빛그룹 4개 도시가스사가 도입한 가스앱을 스마트폰 화면에 구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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