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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쿠팡, 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SK E&S와 쿠팡, 켄달스퀘어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SK E&S와 플러그파워의 수소사업 전문 합작법인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쿠팡 목천물류센터에 수소지게차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를 조성해 ‘국내 1호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지게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8시간을 운행할 수 있다. 충전도 3~5분 내외로 마칠 수 있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입·제거하는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물류센터 근무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업이 추진되는 쿠팡 목천물류센터는 부지 면적 14만8000㎡ 규모다. 켄달스퀘어에서 보유하고 쿠팡에서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내년 하반기부터 목천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 기반의 전동지게차 일부를 수소지게차로 전환해 시범 운영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지게차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블루·그린수소 등 수소 연료 공급에 나선다. 켄달스퀘어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 및 인허가 확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모델을 쿠팡 및 켄달스퀘어의 다른 물류센터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수소 생산부터 충전 인프라 구축, 차량용·발전용 연료전지 공급까지 수소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clip20220901105403 SK E&S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 2022’ 전시관 내에 친환경 수소물류센터의 모습을 재현한 ‘H₂ Warehouse’ 공간을 마련했다. SK E&S

[H2 MEET] 현대차그룹, 수소 상용차·미래 모빌리티 등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소 상용차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M.Vision Tug)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고 31일 밝혔다.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다. 2020년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출발해 올해 확대 개편됐다. ‘H2 MEET 2022’에는 16개국 240여개 수소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전시회,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관련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총 1200㎡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 상용화 기술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 수소 활용 분야를 소개하고자 △수소기술 Zone △수소개발 Zone △수소 생산 Zone 등 구역별 주제에 맞춰 그룹사의 다양한 전시물을 배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 지자체 및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H2 MEET 2022를 통해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쓸 수 있는 수소 사회 비전을 구체화한 수소 상용차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및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총 3대의 수소 상용차를 공개하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로를 소개했다. 또 유니버스 기반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승차 인원과 실내 공간 등 경찰버스의 사용 목적에 맞춰 개발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청소차 및 살수차 등 친환경 청소 특장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 5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에서 공개했던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전시했다. ‘수소 멀티콥터 드론’은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경 6m, 최대 이륙 중량이 700kg에 이르는 기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2 MEET 2022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 노력과 수소 연관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220831 (보도사진) 현대차그룹 H2 MEET 2022 참가 (5) ‘H2 MEET 2022’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1~7월 친환경차 수출 41%↑…수출액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했다. 선적 지연 물량 이월로 물량이 늘며 수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29일 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총 30만59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771대)보다 41.1% 늘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5만4164대로 지난해 동월(3만3874대) 대비 59.9% 뛰었다. 친환경차 월수출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선적 지연된 물량이 이월되고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3만9912대, 13만183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21.7%, 49.3% 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3만6153대로 16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129대를 수출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이 한 대도 없었다. 한국지엠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친환경차를 수출하지 않았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1만6600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7만4518대)보다 56.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이브리드는 16만421대로 3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만8714대로 33.3% 각각 늘었다. 수소전기차 수출량은 174대로 78.7% 줄었다. 모델별로 보면 전기차는 기아 EV6 3만5344대, 현대 아이오닉5 3만5045대, 기아 니로EV 1만3973대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하이브리드는 르노 XM3 3만5910대, 현대 코나 1만9645대, 기아 니로 1만6176대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기아 니로가 6204대, 쏘렌토가 6192대였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87억6000만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 수출액은 1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8.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yes@ekn.kr2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KTC, 북미 수출 노리는 국내 전기차충전기 기업에 인증 취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KTC)이 북미(미국과 캐나다 등) 지역에 전기차 충전기를 수출하려는 기업의 제품 인증 취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KTC는 미국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UL Solutions의 시험소로 지정받았다. 이에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은 미국 현지를 굳이 방문하지 않고 KTC를 통해 시험을 받고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KTC는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들이 인증을 취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고 비용을 20∼3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대식 KTC 원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충전기 UL Solutions 시험소 지정은 우리 기업들의 북미지역 수출 확대에 물꼬를 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륜 UL Solutions 한국 총괄 대표는 "전 세계 전기차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배터리 및 충전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전기차충전기 테스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KTC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UL Solutions의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제조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20825132234 제대식(왼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이 25일 서울 강남 UL Solutions 한국지사에서 ‘전기차 충전기 분야 시험기관 확대 지정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현대차 아이오닉6, 계약 첫날 3만7000대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2만3760대)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완충 시 524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5200만~613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220823 (사진 1)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첫날 3 현대차 아이오닉 6.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7억1000만달러(약 95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에 쓰일 투자금이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다.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사를 설립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엔솔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에 나섰다.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간다. yes@ekn.kr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시작···5200만원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전기소비효율(18인치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등을 갖춘 차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아이오닉 6는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5.1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EV 성능 튠업 기술과 현대차 최초로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범위를 확대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실내 V2L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탑승자, 교차로대향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배터리 히팅 시스템 △히트펌프 시스템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또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속도 연동 기능 포함)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지능형 헤드램프(IFS)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 등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기능들이 더해졌다. 여기에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 및 일체형 대시보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20인치 휠 & 피렐리 타이어 △와이드 선루프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현대차는 부산모터쇼 이후 전국을 순회하는 주요 거점 별 전시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중순까지 다양한 거점을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고객들을 찾아가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국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아이오닉 6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아이오닉 6

현대차 아이오닉 5,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라고 알려졌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아우디 e-트론 GT, BMW i4 및 iX, 쉐보레 볼트 EV,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20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아이오닉 5는 19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평가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을 통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니 퀴로가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 5는 주행성능, 항속거리, 충전속도 등 차량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보여줬다"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아이오닉 5에 이어 앞으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앞서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데 이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아우토 빌트(Auto Bild)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 타이틀도 차지했다. yes@ekn.krㅇ 현대차 아이오닉 5.

쎄보모빌리티 쎄보C ‘2022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 디자인 상품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쎄보모빌리티는 자사 초소형 전기차 쎄보C가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한 상품에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해당 어워드에 출품하기 위해서는 신청 기업이 상품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쎄보C는 지난 2019년 11월 첫 출시 이후 국산 배터리 장착, 연식변경 등을 통한 상품 개선을 거쳐온 모델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우수 디자인 선정 기준은 제품의 내외관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선정이 초소형 승용 전기차 중에서는 최초라는 것도 굉장히 뜻깊다"며 "차기 모델 개발과 관련해서도 자체적인 기술력 및 디자인 기획력 등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 쎄보모빌리티 쎄보C

현대차·기아 美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던 현대자동차·기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는 암초를 만난 가운데 노·사·정이 ‘대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만큼 노사는 대응책을 함께 모색하고, 정부는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 ‘인플레 감축법’이 시행되면서 현대차·기아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7400억달러(약 972조원) 규모로 마련된 해당 법안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 5, EV6 등 전기차를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법 시행으로 하루 아침에 소비자 판매가가 1000만원 가량 비싸진 셈이다. 이전까지는 전기차 신차에 최대 7500달러(약 985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됐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최근 발표했지만, 완공 후 양산 시점 목표가 2025년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이 11월부터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력 차종은 아니다.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수요가 많은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노조의 허락’이다. 현대차·기아 단체협약에는 특정 차종의 생산시설 이전을 위해서는 노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문제는 노조가 국내 고용 감소 등을 우려하며 전기차 모델의 미국 생산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아 노조의 경우 최근 무분별한 해외 투자를 철회하라고 사측을 압박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아 노사는 아직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 노사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양사의 미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본다. 양사는 미래차의 대표주자인 전기차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테슬라, 폭스바겐그룹과 최상위권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 선도 업체고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후 전기차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내연기관차 시장 강자인 토요타그룹,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 BMW그룹 등의 전기차 경쟁력은 현대차그룹 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인플레 감축법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기존 74종에서 21종으로 줄어들지만, 다른 업체와는 충격 자체가 다르다는 뜻이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7월 미국 전기차 판매는 3만94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기아 노사가 미국 생산 라인 변경 내용에 극적 합의를 이루고 현대차가 대승적 차원에서 비슷한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게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미국으로 부품을 제때 조달하고, 중국 CATL사 배터리 적용 물량은 다른 국가로 돌리는 등 조정도 필요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한국전기차협회 회장)는 "법안 자체가 교역 상대국을 무시한 경향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현지 자동차단체 등과 연계해 유예기한을 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현지 내연기관 공장을 전기차 라인으로 바꾸는 데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은 걸린다. 현대차 노사가 발전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정부가 중재 역할을 잘 해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es@ekn.kr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전기차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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