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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
1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세계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1만240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1198대) 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이 기간 26.2% 증가한 7410대의 수소차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작년 52.4%에서 올해 59.7%로 뛰었다.
현대차 넥쏘 2021년형의 경쟁 상대인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토요타는 수소차 실적이 4406대에서 2561대로 41.9% 급감했다. 점유율은 작년 39.3%에서 올해 20.6%로 떨어졌다.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으로 물량 공급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혼다는 작년 1~8월 178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209대로 판매량이 17.4% 증가했다.
지난해 2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은 전기차 신모델 출시 등으로 올해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기업들의 전기차 중심 전략, 원자재 공급망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