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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산업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해당 기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서 선보였다. 무선전력 우수제품들과 함께 쌍용차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도 소개한다. 쌍용차의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축소해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연세대학교, ㈜동양이엔피, ㈜바이에너지 등과 산업부 국책과제 ‘전기자동차용 고안전·고편의성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에 참여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yes@ekn.kr20221121_쌍용차_무선충전_플랫폼_전시_1 쌍용차가 21일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서 선보인 무선충전 플랫폼 이미지.

한국타이어, 스코다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체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에 신차용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엔야크 iV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가 장착된다. ‘엔야크 iV’는 폭스바겐그룹의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다.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적재 중량을 늘리고 연비 효율성까지 높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는 ‘엔야크 iV’ 공급에 앞서 포르쉐의 ‘타이칸’, 폭스바겐의 ‘ID.4’, 아우디의 ‘e-트론 GT(e-tron GT)’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OE로 선택받았다. yes@ekn.kr[사진자료1] 스코다 최초 순수 전기 SUV 엔야크 iV 스코다의 순수 전기 SUV 엔야크 iV.

기아 EV6·니로·스포티지, 호주·아일랜드 등서 ‘올해의 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의 주력 차종인 EV6, 니로, 스포티지가 해외 시장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기아는 전기차 EV6가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인 ‘카세일즈(Carsales)’가 주관하는 ‘2022 카세일즈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카세일즈는 호주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이다. 매년 호주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최종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올해는 12개의 최종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EV6 외에 BMW iX, 폭스바겐 폴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V60 등이 포함됐다. EV6는 심사위원 10명 중 5명으로부터 1위 표를 획득하며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GV60는 ‘올해의 우수 차량’에 뽑혔다.카세일즈는 "EV6는 올해의 차 선정 기준인 안전, 혁신기술, 실용성, 승차감 및 핸들링, 유지비 등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탁월한 차량"이라며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지만, EV6는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아일랜드에서도 낭보가 들려왔다.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가 아일랜드 자동차 기자단 협회가 주관하는 ‘2023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 SUV 부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됐다.아일랜드 올해의 차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5회 째를 맞는다. 유력 자동차 기자단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기술, 안전, 품질, 주행성능, 공간성 등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니로는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폭스바겐 타이고와 스즈키 S-크로스를 제쳤다. 스포티지는 중형 SUV 부문에서 폭스바겐 ID.5, 메르세데스 벤츠 EQB, 볼보 C40, 닛산 아리야를 눌렀다.기아 관계자는 "니로와 스포티지의 올해의 차 수상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소형 SUV 부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기아 EV6.

[2022 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 6’ 북미 무대 데뷔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차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또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이다.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3814m²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6 외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yes@ekn.kr사진2) 현대차, 2022 LA오토쇼 참가 현대차 아이오닉 6.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전기차 콘셉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엑스(X) 콘셉트’ 3번째 모델인 ‘엑스 컨버터블’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엑스 컨버터블’에는 2021년 3월과 올해 4월 각각 공개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엑스 컨버터블’은 앞선 두 콘셉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표현했다. 동시에 컨버터블 답게 하드탑 문루프(hardtop moonroof) 등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앞서 공개된 ‘X 콘셉트 시리즈’의 2개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햇다.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18일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을 전시할 예정이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유연성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특별함"이라며 "이번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생활 속 탄소중립] ③ 자동차 이용-전기·수소차 구입, 대중교통·자전거 타기 등 친환경 실천을

탄소중립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에너지·수송·산업 등 부문별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발생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대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탄소 저감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일상생활의 탄소감축 실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앞으로 매주 1회 냉·난방, 전자제품, 자동차, 식재료, 일회용품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노력의 그 효과를 짚어본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전기·수소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도보를 이용하는 생활 습관으로도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현재 수송 시스템은 화석연료 기준으로 짜여져 있지만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으로 재편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 등에 내연기관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바꿔야 한다는 실천이 요구된다.13일 최은서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앞으로 우리의 길은 전기차"라는 점이 분명하다"며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교통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 캠페이너는 "자동차 제조나 연료 공급, 운행 등 모든 과정을 볼 때 광물 채굴 등 제조 전 단계와 석탄 등 화석연료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을 포함했을 때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차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다"고 설명했다.전기차는 엔진 없이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구동된다. 수소차는 가솔린 없이 수소와 산소만으로 전기를 만들어 움직인다.그린피스와 호주 시드니 공과대 지속가능미래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태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가운데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다. 수송부문 가운데 45%가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친환경차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환경부가 발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에 따르면 자동차 교체 시기에 전기차 혹은 수소차를 구매하고 여행이나 업무상 차를 빌릴 경우 전기차와 수소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학교에서는 통학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꾸고 학교에 전기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기업에서도 차량을 임차하거나 구매할 때 전기·수소차로 바꿔야 한다.전기·수소차 이용률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자가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보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가운데 자가용이 약 92.4%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수송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대 도로부문이 96.5%를 차지한다.자가용 수가 많은 만큼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2㎞ 이내 거리를 이동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등·하교나 출퇴근을 할 때도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또 운전습관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환경부가 제안한 ‘친환경 운전습관’에는 △교통정보 활용해 최적경로로 이동 △엔진 예열 10∼30초 △출발 5초 후 시속 20km 도달 △오르막길 진입 전 가속으로 탄력 주행 및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적절 사용 △정속주행 유지 △공회전 최소화 △적재물 줄이기 △에어컨 사용 자제 △소모품 교체 주기 지키기 및 매달 점검 등이 포함됐다.매달 한 번씩 타이어 공기압과 휠 점검도 중요하다. 자동차에 맞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할 경우 연비가 높아져 연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claudia@ekn.kr전기차 충전하는 모습.

[시승기] 기아 EV6 GT ‘괴물 전기차’의 무서운 질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다. 모터가 돌아가 동력을 만든다.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도 뚜렷하다. 대부분 모델이 초반 가속감이 상당하지만 고속에서는 힘을 못 쓴다. 제조사들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고성능 전기차’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테슬라를 필두로 대부분 업체들이 초고성능 전기차를 내놨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게 기아 EV6 GT다. EV6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상을 휩쓸며 상품성은 인정받은 전기차다. 독일 매체들도 기아 EV6 GT-라인이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비교 평가 결과를 내놨다. 직접 만나본 기아 EV6 GT의 인상은 강렬했다. GT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Neon) 컬러 캘리퍼가 눈길을 끈다. 전·후면부 범퍼에 수직적 조형을 더했다. 덕분에 보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고성능차 이미지를 부각하는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를 장착했다. 측면을 확실하게 지지해주는 느낌이 강했다.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의 음색으로 청각적 주행 경험을 더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도 적용됐다. EV6 GT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버전이다. 기아는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합산 출력은 430kW로 585마력에 이른다. 최대토크(740Nm)는 75.5kg·m 수준이다. 가속페달을 밟아보면 ‘괴물같은’ 숫자를 실제 경험할 수 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5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도 260km/h까지 열려있다. 일반 전기차와는 차원 자체가 다른 셈이다.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한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페달을 아주 가볍게 밟아도 차는 무서운 속도로 달려 나간다. 초보운전자는 운전석에 앉지 못하게 해야 할 정도다. 1·2열 모두 고급 시트가 장착돼 빠르게 달려도 불편한 느낌은 없다. 고속에서 자세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차가 튕기거나 흔들리는 법이 없다. 제동은 직감적이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가 뛰어난 제동성능의 원천인 듯하다. 색상도 매력적이다. 기아는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스티어링 휠 중간에는 ‘GT 모드’ 버튼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체 설정이 변경됐다.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등 대부분 성능이 변경된다.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효율성도 나쁘지 않았다. EV6 GT는 21인치 기준 완충 시 342km를 달릴 수 있다. 복합전비는 3.9km/kWh를 인증받았다. 다만 도심에서 회생제동을 잘 활용하면 전비가 5km/kWh를 훌쩍 뛰어넘었다.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다면 400km 이상 충분히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야말로 ‘괴물 전기차’다. 무서운 속도를 보여주지만 일상 주행 능력도 겸비했다. 일상 속에서 짜릿한 주행을 경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EV6 GT의 가격은 72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및 세재혜택 후 기준). yes@ekn.kr(사진1) 기아 EV6 GT-라인 catsdddddddddddd33f catsasdf333333333333gg (사진 3) 기아 EV6 GT 05_ev6gt_driving_gt_drive_mode_pc_popup catsasdf3vcccccccccccccce (사진 2) 기아 EV6 GT

타이어 3사 ‘전기모드’ ON···"미래 주도권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이 예고된 만큼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9월 ‘아이온(iON)’을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지난 5월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여름·겨울용과 사계절용 등 총 6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에 우선 선보인 ‘아이온 에보 AS’와 ‘아이온 에보 AS SUV’ 등에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고 홍보하고 있다. 트레드 블록의 단위 면적당 접지 압력을 낮추고 첨단 기술을 적용해 블록 내부 강성을 높여 접지력이 탁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2·23 시즌 원메이크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는 게 대표적이다.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지난 9월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과 ‘크루젠(CRUGEN) HP71 EV’를 국내에 선보였다.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금호타이어는 자체적인 흡음기술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기아 EV6 등에 공급하고 있다.넥센타이어의 저력도 상당하다. 지난 9월 현대차 아이오닉 6에 전기차 전용 제품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을 놀라게했다.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높은 접지력과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갖는다. 전기차는 모터와 배터리로 구동돼 일반 타이어 장착 시 내연기관 차량 대비 주행 중 노면 소음이 크게 느껴진다. 배터리 무게가 쏠리는 곳으로 타이어가 불균형하게 마모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 전기차 등에 맞게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을 합친 배터리차 시장 규모가 올해 974만대에서 2025년 2172만대로 약 2.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직 전기차용 타이어는 신차용타이어(OE) 시장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데 향후 교체용타이어(RE)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이 오면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ekn.kr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제품 ‘아이온 에보 AS’를 장착한 차량 이미지.

벤츠, 고성능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르세데스-EQ의 최상위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AMG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에는 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04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는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50N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3.8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의 가격은 2억13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AMG만의 퍼포먼스 럭셔리과 혁신적인 전기 구동성을 결합한 차량"이라며 "메르세데스-AMG의 첫번째 전기차로서 전기차 라인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성능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21C0730_007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전주에 준공…하루 버스 270대 충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하루에 수소버스 27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들어섰다. 환경부는 7일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평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 용량이 300㎏으로 국내 최대 사용차용 수소충전소로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시킬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원했다. 준공 이후 추가적인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하루 18시간 운영, 수소 버스 3대 동시 충전으로 하루에 수소 버스 최대 2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부지는 하루 200여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다. 환경부는 전주시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평화 수소충전소는 코하이젠이 국비 42억원과 민간 자본 38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전주시는 이번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수소버스 24대(누적 5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승용차에 비해 초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기업들과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 개장은 상용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구축사업자와 협력해 수소 상용차 확대와 대용량 충전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clip20221107160736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수소충전소.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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