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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전환’ 속도 높인다···"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전동화 전환’의 속도를 더 높인다.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160만대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 160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영업이익률 10% 등 재무 목표도 끌어올렸다. 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매년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기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투자자 등 시장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유례없는 위기 가운데에서 거둔 지난 3년간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밝힌 사업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치 320만대 대비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238만대)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기존 2030년 목표치보다 전체 판매 대수는 30만대(7.5%) 늘었고, 친환경차 판매는 32만대(15.5%)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 역시 지난해 발표 대비 3%포인트 상향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서는 EV6의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수상으로 인정받은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존 발표 대비 목표치를 크게 높여 잡았다. 기아는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로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밝힌 목표치 대비 각각 약 20만대(25%), 40만대(33%) 끌어올린 것이다. 기아는 아울러 올해 상반기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총 15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의 수도 지난해 밝힌 계획에서 1개 차종을 추가했다. 신기술 중심의 4대 핵심 상품 전략도 지속 실행,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최신·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올해 선보일 EV9에 일정 구간에서 ‘핸즈오프(Hands-off)’가 가능한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e Pilot)를 적용하기로 했따. 2026년에는 자율주행 속도 상향은 물론 특정 조건에서 전방 주시조차 필요 없는 ‘아이즈오프(Eyes-off)’를 지원하는 HDP2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오토랜드 화성에 구축될 PBV 전용 생산공장을 통해 2025년에는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PBV 로보택시,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등 풀라인업 구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특화 솔루션을 사업화해 고객의 필요에 기반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및 로보틱스 사업과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3년간 이어온 브랜드력 제고와 사업체질 및 수익구조 강화를 지속해 중장기 재무실적도 기존 계획 대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매출액은 2022년 실적 대비 약 84% 증가한 160조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6조원 △영업이익률은 1.6%포인트 오른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도 이어간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약 3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사업 투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 △재무적 유연성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성향을 작년 계획과 같이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장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실행에 옮겨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이미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5년간 연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분의 최소 50%를 소각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실행에 옮기며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요 시장에서 다수의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기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es@ekn.kr230405 (사진2) 기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 송호성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이 5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마스터전기차 ‘수출 설명회’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마스타전기차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전기차 생산 토탈 솔루션’ 수출 설명회를 가진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주한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등 22개 주한 외국대사관 대사·상무관 등을 초청해 펼쳐진다. 마스타전기차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전기차의 핵심부인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기술 부품 결집력을 축적해왔다. 전세계 190여개국 잠재적 전기차 사업자들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설계·디자인·조달·판매·AS등’ 5종류의 토탈솔루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장은석 마스터전기차 대표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토탈 솔루션’ 수출에 모든 핵심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마스타 전기화물차--힘 마스타 전기화물차

정부, 미래차 핵심인력 약 3700명 양성에 315억원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미래자동차 산업 핵심인력 3735명을 양성하기 위해 31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7일), 대구(11일), 천안(13일), 창원(18일)에서 권역별로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예산(224억원)보다 91억원 많은 예산을 올해 투입한다. 미래차는 정부가 선정한 6대 국가첨단산업 중 하나다. 산업부는 융합형 인재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안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개 목표에 초점을 맞춰 올해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작년(15개)보다 5개 늘어난 20개 대학에서 미래차·SW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 실시한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대회’를 오는 8월 중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SW·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에 특화된 자동차 보안 분야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해 4개 연구기관에 학위과정과 산학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따라 재직자 교육 인원은 작년의 약 2배인 2485명으로 늘리고 친환경차 기술 교육기관은 6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분야 학사 인력 960명, 석·박사 290명, 재직자 2485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자동차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총 1만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서 밝혔다. axkjh@ekn.kr미래차가 온다(CG) 미래차가 온다(CG). 연합뉴스

KG 모빌리티 ‘새 도약’ 혁신 기술로 승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 모빌리티가 ‘혁신 기술’을 앞세워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Vision Tech Day)를 열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인공지능(AI)시스템 구축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한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등의 3종의 전기차 모델은 물론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도 개발하고 있다. 모델링을 완료하고 개발중인 전기차 모델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다.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프로드 SUV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준중형 SUV인 KR10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OTA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능이 통합된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앱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러한 개방형 SDK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일반 개인이 자유롭고 빠르게 전용 앱을 개발해 판매 및 공유할 수 있는 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KG 모빌리티는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당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연계해 KG 모빌리티는 OTA와 주요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단계로 자율 주행 기술을 고도화 해 나간다는 게 목표다. 곽재선 회장은 "자동차는 미국 같은 큰 시장도 있지만 아프리카·남미 등 틈새 시장도 있다"며 "우리의 능력에 맞는 새로운 전략으로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전략으로 현지화, 다변화를 추구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yes@ekn.krKG_모빌리티_곽재선_회장_인사말1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車부터 킥보드까지···‘전동화 경쟁’ 가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아 EV9, 쌍용차 토레스 EVX 등 신형 전기차들이 행사 ‘주인공’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륜차, 킥보드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개막식 이후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가 30일(목)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 실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9을 보기 위해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이 차는 3열까지 좌석을 갖춘데다 완충 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아는 ‘EV9 라이프 스타일존’도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이자 EV9 내장재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선보인다. EV9 내장재에 어떤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재료 이미지를 함께 전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을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 퀴즈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KG 모빌리티 부스에는 ‘토레스 EVX’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형급 SUV 전기차로 쌍용차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차다. 이 차 가격은 4850만~5200만원 수준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역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이 차의 사전계약도 받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총 11종의 전시차 중 7개를 전기차로 채우며 ‘전기차 경쟁’에 가담했다. 벤츠는 전동화 기술력과 눈길을 끄는 콘셉트카를 대거 전시했다. BMW는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초고성능 SUV ‘BMW 뉴 XM’ 역시 이번 모빌리티쇼의 주인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테슬라 부스도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 모델 S, 모델 X를 전시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 S와 모델 X는 국내에서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이밖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브랜드 알파모터, 국내 브랜드 마스터전기차 등이 전시관을 꾸렸다. 마이크로 킥보드, GOGORO, DNA 모터스, 포트로 등 부스가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와 전기차 실사용자들은 현대차 자회사인 현대케피코 전시관에 오래 머물렀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해 독자개발한 초급속 EV 충전기 제품과 충전 기술을 대중에 선보였다.현대케피코 EV 충전기는 차량의 충전 연결 및 통신, 사용자의 과금 처리, 충전량 모니터링 등 충전 관리를 하는 충전포스트와 AC·DC를 변환하는 파워뱅크, 유지보수 관제 서비스로 구성됐다. 파워모듈, PLC통신제어기, 충전 케이블 등 핵심부품 3종도 자체 개발해 충전 기술 최적화를 구현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충전 케이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험해 보도록 해 사용자 관점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yes@ekn.kr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현장. 기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 SUV EV9을 살펴보고 있다.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현장. KG모빌리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F100 콘셉트카를 살펴보고 있다.BMW 뉴 XM‘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된 현대케피코 초급속 EV 충전기.

KG 모빌리티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전계약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차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세상에 공개하는 첫 전동화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420km 정도일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계약은 전국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전시장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회사는 다음달 9일까지 계약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2회 이용 가능한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승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오토캠핑, 전시행사 등 KG 모빌리티가 진행하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에도 우선 초청한다. yes@ekn.kr20230331_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2023 서울모빌리티쇼] 테슬라 ‘모델 S’·‘모델 X’ 국내 공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플래그십 모델 ‘모델 S’와 ‘모델 X’를 국내 시장에 다시 론칭한다고 선언했다. 국내에는 기본과 Plaid 등 2가지 트림이 들어온다. 두 차량의 주행가능 거리는 각각 최대 555km, 478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Plaid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모델 S는 2.1초, 모델 X는 2.6초가 걸린다. 테슬라 측은 두 차량의 플랫폼이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합해 성능, 주행 가능 거리, 효율성 등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테슬라 모델 S 1억2449만~1억3749만원, 테슬라 모델 X 1억3949만~1억5349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올 3분기 시작된다. yes@ekn.kr[Tesla Korea_사진] Tesla 플래그십 SUV Model X(2) 테슬라 모델 X. [Tesla Korea_사진] Tesla 플래그십 세단 Model S(2) 테슬라 모델 S.

[2023 서울모빌리티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기차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차다.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전기 SUV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KG 모빌리티는 이 차가 완충 시 42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보조금 반영 시 3000만원대에 나올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또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와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토레스 TX는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 용도에 따라 자전거 및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했다. 토레스 TX의 판매 가격은 35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20230330_KG모빌리티_토레스_TX_곽재선회장1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KG 모빌리티 부스에 전시된 ‘토레스 TX‘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2023 전기차 톱 픽’ 3개 부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차량이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30일 발표한 ‘2023 전기차 톱 픽’ 3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 기아 니로 EV는 ‘최고의 출퇴근용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최고의 럭셔리 전기차’를 각각 수상했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차량 이용 특성을 기준으로 가족용(Family), 출퇴근용(Commuter), 럭셔리(Luxury), 가성비(Value) 등 4개로 나눠 각 부문별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를 선정한 이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넓은 실내 공간을 꼽으며 가족과 함께 이동하기에 최적화돼 있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또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458km의 우수한 성능과 초급속 층전 시스템을 적용한 부분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번째 수상이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아이오닉 5는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화물 공간 등을 갖춰 가족 차량으로 이용하기에 편리했던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의 출퇴근용 전기차로 선정된 니로 EV는 400km 이상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를 갖추고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4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니로 EV는 급속 충전에 따른 높은 효율성과 다양한 첨단 기술 등을 통해 출퇴근 차량으로 최적인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우아한 외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갖추고 최첨단 사양을 적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272kW(전륜 136kW, 후륜 136Kw) 구동모터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주행 경험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는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의 핵심이라며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이 주요한 수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래 기술 향연···볼거리·놀거리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모터쇼를 넘어 모빌리티쇼로 진화했다."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다. 과거와 비교해 규모가 크게 줄어 ‘반쪽짜리 모터쇼’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전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규모는 5만3541m²로 ‘2021 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커졌다. 참가 기업·기관도 60% 가량 늘었다.이날 언론공개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기아 EV9였다. 브랜드의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차량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순간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사진을 찍기도 힘들 정도였다. EV9는 3열까지 좌석을 갖춘데다 완충 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다.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역시 이목을 끌었다.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실차를 본 이들은 내·외관 디자인이 워낙 매력적으로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6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자동차 뿐 아니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 로보틱스 신기술도 대거 소개했다.제네시스는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콘셉트 엑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했다.KG모빌리티는 전시관을 워낙 잘 꾸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초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다양한 SUV와 튜닝 차량들을 배열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기존 ‘쌍용차’ 이미지를 벗고 새출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BMW ‘XM’은 질주본능을 자극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미니(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INI 비전 어바너트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소개했다.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젝트 몬도 G’ 쇼카였다. 아시아 최초로 베일을 벗은 이 차는 벤츠 G-클래스와 몽클레르(Moncler)가 디자인 코드를 결합해 만들었다. 공간 또한 쇼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벤츠는 이밖에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을 전시했다. 전기차 신차인 ‘더 뉴 EQE SUV’,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도 전면에 내세웠다.이밖에 포르쉐가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 등을 앞세워 고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자동차를 넘어선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참가사들도 눈에 띄었다.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기술을 대거 만나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미국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로봇개’가 뛰어다녔다. ‘꿈의 기술’로 알려진 100% 전동화 비행 기술을 실증한 업체도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부스를 ‘체험 위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규모 자체가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완성차 브랜드 참여가 워낙 저조해 한계가 분명했다. 항공모빌리티, 전기차 전·후방 산업 등 업체들이 눈에 보이긴 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긴 곳이 드물었다.‘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yes@ekn.kr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부스에 전시된 EV9.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부스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다.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신차 ‘토레스 EVX’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전시된 ‘프로젝트 몬도 G’.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BMW 부스에 전시된 ‘뉴 XM’.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SK텔레콤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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