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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기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력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800V 시스템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도심의 높아진 초고속 충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전기차 충전 기술 플랫폼’(E-CTP)을 적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충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12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현대차·기아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켜 국내 1위 초고속 충전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신속한 고장 대응 운영 체계를 개선해 충전기 가동률을 높이고 고객 응대율을 제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접점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차·기아 전기차 고객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전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자동·기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 현대자동·기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 EV9, 8영업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9’의 사전계약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8영업일 만의 성과다. EV9은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99.8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완충 시 501km를 달릴 수 있다. EV9을 사전계약한 고객의 86%는 기본모델의 ‘어스’ 트림과 GT-line을 선택했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10 에어백 등이 들어간 ‘에어 트림’을 선택한 고객의 67%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는 2WD 구동방식을 선택했다. 개인 고객은 전체 계약의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40대가 40%, 30대가 20% 수준이었다. 기아는 다음달 중순 EV9 기본모델의 4WD 사양이 가장 처음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시 등재 후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EV9을 인도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임원용 차량으로서 플래그십의 수요가 집중되는 올 연말 ESG 경영에 앞장서는 각 기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기아, ‘The Kia EV9’ 사전계약 1만대 돌파 기아 EV9.

현대차·기아 ‘전기차 글로벌 톱3’ 도약 가속페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년 전기차 분야 ‘글로벌 톱3’가 되겠다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목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2030년까지 전기차 관련 국내에만 2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최근 선전하고 있다. 양사의 올해 1분기 유럽 판매는 각각 1만5945대, 1만8886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판매(8623대, 6080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전년 대비 줄어든 실적이긴 하지만 상품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전언이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지난해 2월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도 영국, 독일 등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현지 매체들이 진행하는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기아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을 앞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장벽을 만나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리스 시장 등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공장 건설을 앞당겨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EV 데이’를 열고 현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아는 EV6 등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투입하는 한편 전략형 모델 ‘EV5’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국내에만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3위권 전동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체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생산시설은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기대주는 기아 EV9이다.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7을 출시한다. 양사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울산공장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봤다.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yes@ekn.kr230509-추경호 경제부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제공=기획재정부 230509-추경호 경제부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4) (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부터).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대차그룹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 대폭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같은 구상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과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게 골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울산공장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보고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달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오토랜드 광명도 상반기 중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약 2조원이 신규 투자된다. 7만1000평의 건축 면적으로 올해 4분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4월,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연생산, 저탄소, 지능화, 인간 친화를 추구하는 혁신 공장으로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추경호 부총리에게 대규모 투자로 한국의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함으로써 관련 기술과 시설을 고도화하겠다는 게 목표다.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대로 확대해 이 중 60%인 92만대를 수출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국내 전기차 부품 서플라이 체인 강화에 노력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한다.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최근 국가 전략기술에 포함된 전기차 부품 기업들과 면밀히 협력해 내연기관 분야에서 국내 부품 기업들이 확보한 글로벌 리더십을 전동화 분야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등을 비롯 기존 내연기관차 메이저 업체, 중국 업체, 신규 진출 업체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이 출발선상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전기차의 높은 산업 및 경제 파급 효과와 국가 미래 핵심 산업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산업 초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동화 패권을 잡기 위한 전기차 공장 건설 및 유치에 국가적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차 공장 및 생산 라인 확충은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전제 조건이자 국내 부품회사의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 가속화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yes@ekn.kr230509-추경호 경제부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1) 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BMW ‘제50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체험부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오는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0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가해 이동식 에너지저장장치(ESS) ‘넥스트 그린 투-고’를 전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 그린 투-고는 지난 2019년 BMW 그룹 코리아가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친환경 충전소 개념을 확장,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공익성 환경 행사에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거나 재난 및 긴급 상황 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전력을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동성 모터스의 공동 주최로 행사 현장에 넥스트 그린 투-고를 전시해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의 구조 및 전력 제공 원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 iX의 축소형 차량 제작 키트를 활용해 참가 아동들이 전기자동차를 직접 제작하며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소형 전기자동차 키트는 충전소에 연결하면 차량 내 콘덴서에 전력이 저장되고, 충전소와의 연결을 제거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기자동차의 충전 및 구동 방식과 에너지 전환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완성된 전기자동차는 트랙에서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행사 당일 BMW 코리아 미래재단 부스에서 체험 신청하면 된다. yes@ekn.krBMW의 이동식 에너지저장장치(ESS) ‘넥스트 그린 투-고’ BMW의 이동식 에너지저장장치(ESS) ‘넥스트 그린 투-고’

현대차,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이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에 참가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총중량 37.2t급 6x4(3개 차축 가운데 2개가 구동되는 방식) 대형 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7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2일 진행된 보도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리스 및 파이낸싱 △플릿 운영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가치사슬’의 구축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의 핵심이자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각 사업에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업체 측 구상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설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신규 사업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연료전지사업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연료전지 기술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입증하며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특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년간 누적 650만km 이상 주행거리를 기록해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상업용 차량 뿐 아니라, 해양 선박,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료전지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것은 물론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까지 이르는 통합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 공개 현대차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에서 공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

KBI메탈,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KBI메탈이 글로벌 공조부품회사 AI(AIR INTERNATIONAL THERMAL SYSTEMS)의 태국부문에 공급할 블로우모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I메탈은 향후 7년간 AITH(Air International Thailand)사에 공급할 공조장치의 핵심부품인 블로우모터를 생산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AITH사가 KBI메탈의 블로우모터를 장착해 조립한 공조부품은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KBI메탈의 블로우모터는 기존에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을 위해 생산 중인 것과 유사 제품으로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브러쉬를 제거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는 BLDC모터를 장착해 저전력과 저소음의 강한 내구성으로 고효율의 성능을 유지한다. 지난해 AITH사는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인 블로우모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까다롭게 검증 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하고 KBI메탈 생산 부품을 선택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최근에 대구공장 생산시설에 모터라인 증설과 항온항습룸 구축 등 공격적인 투자로 품질 안정화를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그룹내 자동차부품 부문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KBI메탈 모터조립부품 성능검사 KBI메탈 전장사업부 대구공장 항온항습룸에서 작업자가 모터단품의 성능을 검사하고 있다.

기아 EV9 사전 계약 개시···출고가 7000만원대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신형 전기차 ‘The Kia EV9’의 사전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 라인업 상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신차는 99.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19인치 2WD 기준 501km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의 힘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3초다.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적용했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모델 에어 트림에는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10 에어백 등 안전, 인포테인먼트 핵심 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어스 트림에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화됐다. GT-line은 범퍼·시트 등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디지털 센터 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EV9의 외장 색상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7종의 유광 컬러를 포함 총 9가지로 운영된다. 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line 8781만원이다(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기아, The Kia EV9 기본모델 외장 기아 The Kia EV9

SKIET, 中 공략 박차···현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IET는 중국 신왕다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왕다는 SNE리서치 조사 기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이다. SKIET는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 제품을 신왕다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는 중국에서 IT, 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하고 있었다. 그 영역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신왕다는 지리자동차, 동펑자동차, 상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이날 MOU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리막 공급 확대와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호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신왕다는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연간 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IET는 북미 진출을 검토 중인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구체화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에 이어 미국, 유럽 고객사들의 러브콜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기대했다. 서정흔 SKIET 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유수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의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SKIET는 중국은 물론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지역에 분리막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지난달 말 중국 심천 신왕다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 지난달 말 중국 심천 신왕다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서정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마케팅실장(오른쪽 네번째), 왕밍왕 신왕다 EV배터리유한공사 동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를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 (Professional Concep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수상했다. 이 중 아이오닉 6는 상품성을 인정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1만1000여개 출품작 중 75개에만 부여되는 최고 영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 모베드,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로운(ROUN),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 등이 본상 명단에 올랐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UI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 (線, Seon)’이 본상을 받았다. 이밖에 다른 부문과 함께 출품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가 UX 부문에서 본상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라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3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작 ‘아이오닉6’. 현대차그룹 2023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작 ‘아이오닉6’.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2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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