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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에 셀트리온·삼바 ‘희색’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 미국 정부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활성화해 자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같은 미국의 규제 개선 움직임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해외로 확대 중인 국내기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간 호환성 입증을 위한 고려사항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9월 20일까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민의 의료비 절감을 위해 약가를 인하하고 모든 바이오시밀러를 대체 처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환가능(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승인제도'는 미국에만 있는 제도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후 이와 별도로 신청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오리지널 의약품과 교차사용(대체사용)을 승인해 주는 제도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으면 현지 약국에서 오리지널 대신 대체처방이 가능해져 출시 후 곧바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기준 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총 49개 중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받은 것은 총 10개에 불과하다. 일단 품목허가를 받으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및 안전성 차이가 없음을 인정받은 것임에도 이중 규제를 두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유럽은 품목허가를 받으면 곧바로 오리지널과 상호 교차처방을 할 수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까지 약 10년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특허 만료로 미국에서만 9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음에도 여전히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로 바이오시밀러의 대체처방을 어렵게 만든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폐지되면 우리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미국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지난해 국내기업 최초로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에 대해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FDA 사상 최초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에 품목허가와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동시에 받을 정도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일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같이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오히려 중국·인도 등 바이오시밀러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내다본다. 반대로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폐지되면 별도의 신청절차와 후속임상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현지 약국의 대체처방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6개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5개를 갖고 있는 셀트리온이 나란히 팬데믹 이후 세계 매출 1위로 오른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시밀러를 활성화하려는 미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커머스 공습…K-유통 ‘품질 승부’ 전화위복 삼는다

알리(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쉬인·1688닷컴·샵사이다 등 다른 중국 플랫폼의 진출도 이어지면서 향후 국내 유통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플랫폼의 진출 확대로 중국 이커머스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중국 플랫폼들이 품질과 유해성 논란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세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은 지난 20일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쉬인은 지난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했고, 쉬인의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한국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쉬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엔 또 다른 패션앱 '샵사이다'까지 한국을 노리고 있다. 샵사이다는 '넥스트 쉬인'으로도 불리는 서비스로, 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생산 공장은 중국 광저우에 있어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샵사이다는 지난해 7월 전 세계 최초로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앞의 두 플랫폼들과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온라인 B2B(기업간거래) 플랫폼도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B2B 플랫폼 1688닷컴은 최근 알리바바그룹 채용 사이트에 한국 시장 전문가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업계는 1688닷컴이 한국시장 전문가 채용을 통해 한국도매상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88닷컴은 대량 구매 시 알리익스프레스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이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알리와 테무는 저품질과 유해성 문제로 최근 두달 연속 국내 이용자수가 감소하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잇따른 중국 플랫폼의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중국 이커머스가 미치는 파급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쿠팡을 밀어낼 정도로 성장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이라며 “올해부터 중국 플랫폼 매출은 10조원 이상으로, 이제 직구 시장의 대부분을 이제 차이나 커머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플랫폼이 늘어도 파급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은 “중국 이커머스는 저가 저품질 시장의 한계를 못 벗어나는 걸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제 추가적인 새로운 어떤 세분 시장의 개발도 가능해질 수 있는 여건이 된 만큼 앞으로 우리 제조 유통 생태계가 잘 대응하면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한 알리와 테무가 유해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추가 진출하는 중국 플랫폼의 성장세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가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신뢰를 많이 못 받는 이유는 유해성 문제, 즉 안전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신뢰성을 계속 잃을 수밖에 없고, 성장세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병화 신임 환경차관 “안전·일상 지키는 환경정책 최우선 삼을 것”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은 24일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을 환경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바라보고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당장 성큼 다가온 홍수기에 단 한 분의 생명도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홍수 대응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끊임없이 살피고, 국민의 애로사항은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하겠다"며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바른 치료가 가능하듯이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책이 어떻게 현장과 맞닿아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올해는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중립, 순환 경제, ESG 경영 등 국제 환경질서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조직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조직 분위기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 20일 환경부 신임 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작년 법인세 신고법인 첫 100만개 돌파…흑자 63%·적자 37%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법인은 63.2%, 적자법인은 36.8%였다. 24일 국세청이 발표한 법인세 국세 통계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년(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늘어난 103만1000개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81조6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87조8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000억원(39.5%)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업(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7조8000억원·9.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000개, 적자 법인은 37만9000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만7000개(6.0%), 1만2000개(3.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흑자법인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적자 법인은 부동산업(17.1%), 보건업(9.2%), 소매업(8.7%) 등에서 많이 늘었다. 2천464개 상장법인의 법인세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02만8000개는 비상장법인으로 이들의 부담세액은 52조7000억원(64.6%)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글로벌사이버대 공병영 총장, 2024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 참석… 천신무예 예술단 공연

통일부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을 개최했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통하나봄' 행사 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통하나봄은 '통일로 하나 된 미래를 본다'는 뜻으로, 이번 행사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통하나봄' 개막행사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재학생도 활동 중인 k-starz 천신 무예 예술단이 '통하나봄' 행사의 취지인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 에 맞게 락 댄스 공연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락' 댄스는 분단된 남북의 상처와 부정의 에너지를 모두 끊어버리고 온전히 하나 돼 자유를 즐겨보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이날 개막행사에는 민간 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과 북한이탈주민과의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지난 3월 통일부와 협조해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미용고교위탁과정, ‘2024 무한도전 뷰티콘테스트’ 수상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지난 6일 미용고교위탁교육과정(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을 교육 중인 학생들이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무한도전 뷰티콘테스트'에서 국회의원상, 금상, 은상 등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뷰티콘테스트는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뷰티미용대회다. 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33개의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3월에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미용위탁과정에 신입학한 학생들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은상, 국회의원상 등 다수의 학생들이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대회와 공모전 등 대외활동을 통해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학교위탁교육제도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맞춰 선택한 전공 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학생의 출석률에 따라 교육장려금이 차등 지급된다. 1984년 개교 이래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응집된 교육노하우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공 과정별 5-STEP 핵심마스터 전문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또 다수의 취업사례와 진학사례들을 토대로 취업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교육생들의 진로 목표에 따라 안정적인 진로의 선택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미용 고등학교위탁과정 이외에도 영상편집·영상제작, 시각디자인·웹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게임기획, 게임그래픽디자인·게임원화, 건축설계디자인·3d프린팅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5학년도 고3위탁교육 입학을 희망하는 고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우려가 현실로…화성 아리셀 화재로 시신 20여구 발견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후 다수의 근로자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나타나 인명피해가 우려됐는데, 우려가 현실이 돼 버린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50대 근로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지고,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연락두절 상태였던 21명이 대부분 소사체로 나오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종자는 한때 23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일부 중복 인원이 확인돼 21명으로 정정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기준 최초 사망자 1명에 추가로 발견한 시신 15구까지 총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수습 중인 시신까지 모두 합치면 사망자는 이미 20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중상자 2명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모두 최초 발화 지점인 2층에서 곳곳에 흩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불이 난 공장 2층에는 출입 계단이 2개가 있지만, 사망자들이 미처 계단을 이용한 대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의 국적이나 나이 등 신원은 최초 사망자 1명 외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실종 상태였던 21명이 대부분 외국 국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이 내국인 사망자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신고 직후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난 데다가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화재 발생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어 오전 10시 54분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했다. 아울러 소방관 등 인원 159명과 펌프차 등 장비 6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 화재의 경우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화재 초기 불길이 매우 거세 진압 작전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과 같은 알칼리 금속 등 가연성 금속이 원인인 금속 화재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섭씨 1천도 이상 고온을 보여 위험하고, 폭발 가능성이 있어 진화가 어렵다. 소방당국은 마른 모래와 팽창 질석 등을 활용해 진화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소량인 것으로 확인돼 물을 활용한 진압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0분 큰 불길을 잡은 뒤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작,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화재 직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신속한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며 “소방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공군부사관250기 1차 30명 응시·30명 전원합격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 위치한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6월21일 발표된 공군부사관 250기 1차에 30명 응시자 중 30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해군 285기 1차에 응시자 29명 전원 합격에 이어지는 성과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인하항공은 2022년에서 2023년 2년 기간 중 공군부사관과 해군부사관에 총 246명이 최종 합격했다. 항공사의 경우 2022년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 62명을 항공정비사로 취업시키며 국내 대학, 전문대학 등 항공분야 전문학교 중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과 달성은 인하항공만의 학생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취업 컨설팅, 시험 대비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특강 등 학생들의 관점에 입각한 교과 운영을 통한 성과"라며 “인하항공은 내년 2025년 학위과정에 2년 6개월제 '학사장교 공학사 과정'을 신설해 일반 교육과정에서 총 4년이 소요되는 공학사 학위취득과 학사장교 임관을 대폭 단축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교의 학위 단축과정은 학부모 등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빠른 졸업과 함께 취업을 앞당길 수 있는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에 승선하기 위한 기회 비용을 주고자 마련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같은 취지로 1년6개월(3학기)제로 운영하던 '항공부사관 학위과정'도 2025년부터는 1학기 단축하고 1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에 입학하는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학생들의 경우 1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와 부사관 합격을 완성하게 된다. 인하항공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전문교육기관이다. 2025년부터 인하항공 학위과정은 항공정비사 면허 자격증 취득 시 실작업형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과 교육인적자원부의 2년6개월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 '항공 부사관 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2025학년도 고교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원츠넷, 국제표준 ISO 9001·45001 동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디지털 인프라 IT 전문기업 원츠넷이 ISO(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인증으로 원츠넷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높은 품질 관리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ISO는 각 나라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 혹은 생산 시스템, 수행방법 등에 대한 규격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인증서를 획득한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또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가 규정된 요구사항에 만족하고 체계적인 품질 유지와 관리가 되고 있음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며,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원츠넷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IT 인프라 서비스를 MSP 서비스인 원츠패스(Wants PASS)를 통해 제공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법규를 반영한 지침과 절차를 준수하여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이로서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등의 구축 및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 부문에서 ISO 9001과 ISO 45001을 모두 획득할 수 있었다.원츠넷 김형우 전무는 “이번에 ISO 9001과 ISO 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원츠넷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로자가 근무하기에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인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지원하고, 원츠넷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홀딩스 이사후보…신동주는 반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전무)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 후보에 올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 전무는 지난 2020년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사내 이사 후보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신동빈 회장과 '형제의 난'을 벌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신동주 회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이사 해임, 이사의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이 포함된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질의서에는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역할 및 책임과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한국 롯데그룹 재무 건전성 악화에 대한 책임 등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에 대한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책임과 입장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다. 이번이 10번째 시도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에 개인 지분 1.77%와 대표로 있는 광윤사 지분 28.14%를 들고 있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1대 주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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