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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꼭 TSMC 아니어도”…삼성전자 파운드리 열었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소속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황 CEO가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나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와 대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AI 칩 생산을 TSMC에 의존하는 데 대해 “그들이(TSMC가) 훌륭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는 기술 대부분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다른 공급업체로 주문을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자칫 칩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중함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양산되는 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호퍼' 시리즈(H100·H200)와 차세대 칩 '블랙웰'이다. 이들 칩은 모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통해 생산 중이다. 이에 대해 황 CEO는 “TSMC가 동종 업계 최고이기 때문"이라며 “TSMC의 민첩성(agility)과 우리의 요구에 대응하는 능력은 놀랍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필요하면 이용 가능하다"는 '다른 업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최신 엔비디아 칩에 대한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밖에 없다. 따라서 황 CEO가 언급한 '다른 업체'는 삼성전자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모든 업체)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한된 공급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칩 공급을 받지 못하는 일부 기업이 좌절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규모 AI 투자가 고객들에게 투자 수익을 제공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술은 기존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할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로는 처리할 수 없는 AI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에 투자하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결국 큰 수익을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엔비디아에 지출하는 1달러는 곧 고객들에게 5달러 상당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AI 칩 구매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 5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황 CEO는 “놀라운 것은 1조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가 가속화해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우리는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augument)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디지털 엔지니어'를 언급했다. 이는 AI가 스스로 코드(컴퓨터에 내리는 명령어)를 작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모든 코드 라인을 작성하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수적으로 24시간 동반할 수 있는 '디지털 엔지니어'를 보유하게 될 것이고, 이는 미래"라고 낙관했다. 또 엔비디아는 현재 3만 2000명 직원이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100배 더 많은 디지털 엔지니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에 여수 LNG 터미널 선정…투자 장관회의 정례화

정부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을 선정했다. 정례적으로 '투자활성화 장관회의'를 열고 범부처 추진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프로젝트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을 선정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 결성,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 3조원 규모로 여러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3월 1133억원 규모의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과 1239억원 규모의 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각각 1호, 2호 프로젝트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의결을 통해 3호 프로젝트 지자체 출자에 대한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면제를 추진, 지자체 출자 소요 기간을 당초 12개월에서 8개월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출자 예산안에 대한 지방의회 의결이 올해 마무리 될 경우 오는 2027년 12월 준공된다.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은 총사업비 14362억원을 투입해 LNG 터미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입한 LNG를 부두시설을 통해 수송선에서 바로 하역한 뒤 탱크에 저장한 뒤 기화 상태로 전환해 인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t(톤) 규모의 LNG를 공급한다. 전남도 역시 이번 LNG 터미널 착수를 기반으로 총 15조5000억원 규모의 연관 프로젝트인 에코 에너지 허브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 반등을 위한 투자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체계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내달 초부터 부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합동으로 업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기재부 실무자가 핵심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이달 중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 제도 기반도 확충한다.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를 월 1회 또는 격월로 열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차례로 공개할 방침이다. 내달까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11∼12월 중에는 제4차 경제형벌 규정 개선방안, 제3차 투자 활성화 대책, 신산업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포커스] 광명시, ESG경영 활성화 지원제도 마련 ‘착착’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공공기관과 관내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광명시 ESG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288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글로벌경제에서 ESG경영이 필수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에 맞춰 공공기관과 기업이 ESG경영을 원활하게 도입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례는 ESG경영 지원계획 수립을 비롯해 △ESG경영 현황 실태조사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ESG경영 교육 및 홍보 △정부 및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 등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경영 확산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조례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ESG경영을 도입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 ESG 중심 엄격한 평가와 경영지침을 먼저 적용해 서비스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ESG경영이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SG는 기업 재무적 성과를 제외한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 등 분야에서 기업 성과를 말한다. 이는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이익만 추구하지 않고 사업 과정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경영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경영접근 방식이다.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될 유럽연합(EU)의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업매출에서 최소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변화는 국내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 평가기준에 ESG 요소를 포함하면서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광명시는 또한 올해 3월부터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들을 정비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책무로 규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평가기준으로 삼아 ESG경영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데 '광명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인정-물적 기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책무로 명시했다. '광명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는 대행업체 평가기준에 지역사회 기여도를 포함했다. '광명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는 수탁기관을 선정할 경우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실적을 고려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광명시는 이번 조례 제정과 함께 다양한 ESG 관련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탄소중립 기여 및 실천 기업 지원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SG 친화형 스타트업 18개 팀을 선발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신생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ESG 교육, 맞춤형 진단평가, 전문 컨설팅, 국제인증 취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체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ESG경영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ESG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조성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이자 계획도시인 수원시가 재도약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며 웅비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 밑그림의 토대는 공간·경제·생활 대전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콤팩트 시티이지만 넓고 크게 쓸 수 있는 도시 공간의 창조가 근간이다. 수원은 그동안 늘어나는 인구에 따라 그 규모가 날로 늘어나는 등 양적 팽창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도시 인프라는 점차 낡고 공간의 부족으로 개발 여력은 감소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여기에 각종 규제로 인해 팽창감이 없어지자 시민들은 정체감과 답답함 마저 느끼게 됐다. 요약하면 수원이란 도시가 쇠퇴기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과중한 세금으로 기업들은 하나둘 떠나는 데다 그나마 생존해 있던 기존 기업들도 공장 확장 부지를 구하지 못해, 스스로 수원을 버리는 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위기감마저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 뒤에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 진리이다. 또 기회를 만드는 이들이 생기면서 위기를 기회를 바꾸곤 한다. 이재준 수원시장 바로 이런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여서 더욱 그렇다. 이 시장은 수원을 살리고 또 재도약을 위해서 큰 노력을 했다. 전문가들의 귀동냥부터, 주부, 학생 등 수원의 소시민들까지 도시발전에 관한 대화와 의견 청취했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이 시장은 한편으로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 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의 대개조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셈이다. 수원의 제2 도약을 위해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이 시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상히 살펴봤다. 공간 대전환의 기반은 수원 곳곳을 잇는 광역철도망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다. 12년 전만 해도 수원시에는 전철역이 4개뿐이었지만, 2012년 12월 분당선 기흥역~망포역 구간이 개통하고 이듬해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시는 '광역철도망 시대'를 열었다. 신분당선 정자역~광교역 구간,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역~한대앞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철역은 14개로 늘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환승역인 화서역,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을 포함해 전철역 5개가 더 생긴다. 인덕원(안양)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화성)까지 이어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수원 구간에는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환승역을 포함해 6개 역이 들어선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청량리역(서울), 의정부역을 거쳐 덕정역(양주)까지 86.46㎞ 구간에 건설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도 추진 중이다. 또 평택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수원에서 부산까지 2시간 16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 소요되며, 1일 부산행 12편, 광주송정행 3편, 목포행 3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담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문'을 채택했고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을 건의했다. 모든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 전철역은 30개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곳곳을 연결하는 격자형 철도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광역철도망 구축은 지난 5월 발표한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와 연결된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추진하는데, 주요 사업 중 하나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이다. 역세권 내 노후 주거지 용적률을 대폭 높여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역세권 특성에 맞춰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역세권에는 청년창업허브, 문화창조허브 등을 조성해 미래 수원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정비사업을 더 빠르게 추진한다. '경제대전환'은 수원을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만드는 데 있다. 먼저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혁신클러스터는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이뤄진다. 모두 합하면 100만평 규모로 추산되면 완성되면 수원에 연구단지 축이 구성된다. 수원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포함한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1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생활 대전환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해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는 작업이다.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004호 지원을 확정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목표를 '3000호 지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40%에 이르는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수원시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가구 지원사업 40여 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을 선포했다. 2026년까지 800억여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60여 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선결과제로 '규제혁신'을 제시했다.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과밀억제권역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과도한 세금 부담으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 있던 기업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떠나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어렵다. 지난 7월 10일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를 열고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준 시장은 대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와함께 같은달 16일에는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이 출범했다. 공간, 경제, 생활 등 3개 분야 워킹그룹을 구성해 분야별로 주요 규제개선 과제를 조사·분석한 후 민생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민생규제혁신 과제 등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 수원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규제, 경기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결할 수 있는 규제, 중앙 법령 등 정부(중앙부처)에 건의할 규제 등 규제개선 주체별로 분류해 규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며 “수원 대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소회가 있다면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 지난 2년간 큰 틀에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또 시민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행정을 혁신하며 저의 시정 철학인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 숙원사업을 잇달아 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부시장으로 일하던 10여 년 전부터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지난해 12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규제가 완화됐다. 수원화성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서수원지역 숙원이었던 '구운역 신설'은 확정됐다. 긴 시간 동안 구운역(가칭) 설치를 위해 노력했는데 올해 마침내 결실을 거뒀다. 지난 7월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정책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새빛 시리즈'에 대해 말해달라 '새빛 시리즈'는 민선 8기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민선 8기 수원의 정책 브랜드인데, 이제는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수원기업 새빛 펀드', 중소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기업당 최대 5억원)를 저금리로 지원하는 '새빛융자',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인 '수원새빛돌봄',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해결하는 '새빛민원실',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등이 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이유는? 수원의 발전을 막고,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계속해서 발굴해 혁신할 것이다. '수원 대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겠다. 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서 수원에 공장을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면 부동산 취득세, 법인 등록면허세를 3배나 내야 한다. 과도한 세금 부담으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 있던 기업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떠난다. 지난 7월 10일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를 열고,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를 구성했다. 제가 대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즉시 폐지하는 게 어렵다면 기존 기업이 확장하는 경우만이라도 중과세를 면제하는 특례 적용이 필요하다.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 대표위원장,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개선을 건의하겠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수원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려고 하는지... 지난해 수원시정연구원이 18세 이상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삶의 현황, 시정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는 '2023 수원서베이'를 했다. 시민의 70%가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고, 수원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78.5%였다. 시정 만족도는 77.1%였는데,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정책을 펼치겠다. 지난 6월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수원이 전국 도시 중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됐다. 시민이 빛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 열정을 쏟아붓겠다.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도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행하겠 sih31@ekn.kr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불기소 권고 여론조사] 10명 중 6명 “잘못한 결정”

최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결정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불기소 권고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이 60.0%로 나타났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0.3%, '잘 모름'이라는 의견은 9.7%로 조사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이유로 '핵심 권력층 면죄부'가 4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영부인 측 주장 과다 반영'이 24.5%, '공직 기강 헤이 우려'가 24.2%로 뒤를 이었다. '잘 모름'이 1.4%로 나타났다. 잘한 결정인 이유에선 '직무·대가 무관한 함정 취재'가 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객관·공정 심사 산물'이 36.7%, '청탁금지법상 처벌 규정 부재'가 9.1%로 뒤를 이었다. '잘 모름'은 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강원을 재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7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제주(69.3%), △인천·경기(68.6%), △서울(60.6%), △대전·충청·세종(5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48.4%) △대구·경북(47.0%) △강원(41.0%)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0.5%)이 여성(59.5%)보다 훨씬 더 부정적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75.1%)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는 비판 여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6.5%) △30대(62.8%) △20대(57.4%) △60대(53.2%)순으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70대 이상에선 '잘못된 결정'이 41.4%로 '잘한 결정' 41.2%과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70.8%) △자영업(69.2%) △사무관리전문직(67.7%)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6.4%) 등이 과반을 넘겼다. 다음으로 △가정주부(48.2%) △무직·은퇴·기타(44.7%) △학생(41.7%)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 성향 응답자들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88.7%로 압도적이었으며 중도는 62.8%로 평균을 소폭 웃돌았고, 보수는 36.6%로 '잘된 결정'인 46.5%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0%다. 조사방법은 무선 RDD(97%)·유선 RDD(3%) 복합 자동응답(ARS) 방식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전자, 해외 인력 30% 감축 추진”

삼성전자가 해외 일부 부문에서 최대 30%의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TV·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2일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마케팅 인력은 약 15%, 관리직은 최대 30% 감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인도에서는 이미 일부 중간 관리자들에게 퇴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1000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약 2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일부 해외 법인에서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상적인 인력 조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생산직 인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26만7800명이며, 이 중 14만70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은 약 2만5100명, 기타 부문 인력은 2만7800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이번 구조조정이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직면한 도전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들에 비해 업황 회복이 더뎌 지난해 15년 만의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화웨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으며, 위탁 생산 분야에서는 TSMC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기술 제품 수요 감소에 대비한 조치"라며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의 인력 감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에너지 수입의존도 94%…“수입길 막히면 한국은 석기시대”

우리나라에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여전히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와 가스는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쟁이나 재해, 공급망 갈등으로 수입길이 막힐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8월 에너지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5월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93.8%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간의 94%보다 아주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통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로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990년 수입의존도는 88.7% 였으나, 이후 2001년 98%까지 오른 후 2010년 97.5%, 2020년 95%, 2023년 93.9%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국내 생산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차에너지 공급량은 1990년 8968만TOE(석유열량환산톤)에서 2000년 1억8307만8000TOE, 2010년 2억5440만TOE, 2020년 2억8551만2000TOE, 2022년 3억395만4000TOE, 2023년 2억9740만7000TOE(잠정)로 거의 계속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일차에너지 공급의 구성을 보면 석유 1억1103만7000TOE(비중 37.3%), 석탄 7351만6000TOE(24.7%), 가스 5664만3000TOE(19%), 원자력 3844만2000TOE(12.9%), 바이오 및 폐기물 894만3000TOE(3%), 지열·태양 및 기타 796만TOE(2.7%), 수력 79만2000TOE(0.3%), 열 7만3000TOE로 돼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에너지 생산량은 1990년 2256만TOE, 2000년 3125만5000TOE, 2010년 3809만7000TOE, 2020년 4832만5000TOE, 2022년 5462만1000TOE, 2023년 5651만4000TOE(잠정)로 계속 증가하긴 했으나 공급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수입의존도를 거의 줄이지 못했다. 특히 석유와 가스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앞바다에서 동해-1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2004년부터 가스와 석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스 생산량은 2004년 21만3000TOE에서 2010년 53만9000TOE까지 증가하다 이후로 점차 감소해 2020년 18만5000TOE, 2021년 5만5000TOE를 생산하고 이후부터는 매장량 고갈로 생산이 종료됐다. 석유 생산량은 2005년 5만6000TOE, 2010년 5만6000TOE, 2020년 1만5000TOE, 2021년 5000TOE, 2022년 3000TOE를 생산하고 이후 종료됐다. 석탄 생산량도 1990년 774만8000TOE에서 2000년 186만8000TOE, 2010년 96만9000TOE, 2020년 48만2000TOE, 2023년 30만5000TOE(잠정)로 급감했으며, 내년에 공공 탄광은 모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다만 원자력은 1990년 1322만2000TOE, 2000년 2724만1000TOE, 2010년 3194만8000TOE, 2020년 3411만9000TOE, 2023년 3844만2000TOE로 계속 증가했다. 바이오 및 폐기물도 1990년 6000TOE에서 2023년 894만2000TOE로, 같은 기간 지열·태양 및 기타는 3만3000TOE에서 796만TOE로 대폭 증가했다. 자원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석유와 가스 사용량이 많은 데 반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만약 전쟁이나 공급망 갈등으로 수입길이 막히면 석기시대가 연상될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 빈곤을 겪을 수 있다"며 “동해 울릉분지 가스전 등 신규 유가스전 개발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원전, 바이오에너지 등 에너지 자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위치한 동해 울릉분지 가스전은 탐사자원량 35억~145억배럴로 추정되며, 연말부터 첫 시추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우산 필수’…서울 아침 기온은 26도 수준

목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낮에,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다. 중부지방은 저녁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늦은 밤까지 비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에서 많게는 80㎜ 이상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도 20∼60㎜(많은 곳 80㎜ 이상)로 예보됐다.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충북 중·남부는 12일에만 10∼40㎜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충남 북부와 충북 북부는 20∼60㎜로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 전북도 12일 하루 5∼40㎜ 비가 내리겠다. 같은 기간 울릉도와 독도는 20∼60㎜,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제주도는 5∼40㎜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5.8도, 인천 26.1도, 수원 25.2도, 춘천 23.8도, 강릉 22.1도, 청주 25.7도, 대전 25.2도, 전주 25.9도, 광주 26.3도, 제주 27.1도, 대구 24.6도, 부산 27.0도, 울산 23.9도, 창원 26.7도 등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혼란했던 뉴욕증시, 막판 급반등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급등하면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p(0.31%) 오른 4만 861.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1p(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369.65p(2.17%) 급등한 1만 7395.53에 마쳤다. 이날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는 하루였다. CPI가 나온 뒤 장 초반 주요 주가지수는 우량주 위주로 급락 흐름이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한 때 4만선이 붕괴돼 -1.83%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S&P500지수도 -1.61%까지 낙폭이 벌어졌다. 8월 헤드라인(전품목)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하게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가팔라지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세부 항목에서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가팔라졌다. 이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연준 금리인하 경로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8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올라 전월치(0.4%↑)를 소폭 웃돌았다. 8월 교통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9%나 튀어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이다. 하지만 CPI 결과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점에 초점이 옮겨간 듯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지수는 과격하게 반등했다. 특히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0%나 급등하기도 했다. 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총괄은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은 연준이 아니라 경제이고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견고한 시장, 강력한 기업 실적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맞물려 추가 상승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끄는 엔비디아는 이날 8.15% 급등해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이 6.79%, TSMC가 4.80%, ASML이 6.49%, AMD가 4.91% 오르는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강력한 매수세를 봤다. 반면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모든 종목이 이날 한때 하락한 점은 기술주 강세와 대비된다. 특히 프록터앤드갬블(-2.18%), 존슨앤드존슨(-1.53%), 유나이티드헬스그룹(-1.55%) 등 필수소비재 약세는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단독으로 보면 CPI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근원 수치를 원하지 않았는데 8월 CPI로 50bp 금리인하는 물 건너갔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대 주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축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새 CEO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5% 넘게 상승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 게임스탑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2분기 실적 여파로 주가가 11% 이상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다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전날 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붙은 첫 TV 토론에서 해리스가 우세했다는 평가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은 171개, 최저치를 갈아치운 주식은 10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3.25% 뛰며 기염을 토했다. 임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금융, 의료, 부동산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 71%에서 14%p가량 튀어 오른 것이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축소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9p(7.29%) 내린 17.69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9월 2주차 뮤지컬 여배우 트렌드지수 1위, 2위는?

랭키파이가 자체적인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9월 2주차 기준 뮤지컬 여배우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 이는 직전 주(2024년 9월 2일~8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8월 4주차 지수의 경우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먼저, 박준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준면은 뮤지컬 여배우 순위 내 5,681포인트를 기록해 1위로 꼽혔다. 이어 3,307포인트를 받은 박지연이 2위를 차지했다. 박지연은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최정원(으)로 트렌드지수 2,116포인트다. 4위는 1,986포인트의 김선영, 5위 1,612포인트 옥주현, 6위 1,466포인트 정선아, 7위 1,397포인트 김보경, 8위 1,392포인트 서현, 9위 1,280포인트 박은영, 10위 1,268포인트 이지혜 순이다. 뮤지컬 여배우에서의 트렌드 순위는 성별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1위를 차지한 박준면은 남성 29%, 여성 71%로, 남성에서 더 많은 선호를 보였다. 다음으로, 연령별 선호도는 1위 10대 3%, 20대 19%, 30대 29%, 40대 29%, 50대 19%, 2위 10대 4%, 20대 16%, 30대 26%, 40대 30%, 50대 24%, 3위 10대 7%, 20대 23%, 30대 29%, 40대 21%, 50대 19% 순으로 나타나 각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트렌드가 명확히 구분되었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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