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전주 대비 0.2%P 소폭 상승
“코스피 호재 불구, 개헌안 무산 등 영향"
TK(44.1%), 부울경(52.4%)…전국 평균보다 낮아
▲5월 1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요약. 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60%에 근접하며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공휴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매우 잘함 46.5%, 잘하는 편 13.1%)로 지난 주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7%(매우 잘못함 26.3%, 잘못하는 편 9.5%)로 0.7%P 올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4%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73.2%)와 40대(69%)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으며, 60대(59.4%)와 30대(55.1%)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18~29세는 긍정 44.4%, 부정 50.5%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요약. 자료=리얼미터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48.7%, 국민의힘은 0.7%P 하락한 30.9%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17.8%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이어갔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1.5%)와 40대(58.4%)·50대(61.8%)에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9.7%)과 18~29세(43.7%)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및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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