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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영상] 정명근 화성시장, “사랑과 정이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시민들에게 “사랑과 정이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라고 추석 인사를 건넸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102만 화성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김동연, “1410만 개의 희망과 기회로 가득 채우겠다”...추석 인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도민들에게 “보름달을 가득 채운 1410만 개의 희망, 경기도가 기회로 가득 채우겠다"고 하면서 추석 인사를 건넸다. 김 지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 모두의 소원이 더욱 풍성해지는 추석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한가위를 맞아 인사 드린다"며 “1410만 도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는 1410만 개의 희망이 있고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있다"며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추석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에 여러분의 소원을 희망으로, 기회로 가득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한가위 가득 채운 우리 모두의 소원이 더욱 풍성해지는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한국프로야구, 출범 43년만에 첫 1천만 관중 돌파

한국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 후 43년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5개 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5개 경기에는 총 6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전날인 14일까지 올시즌 누적 관중 수 994만3674명을 기록해 1000만 관중까지 5만6326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2만500명,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2만3000명, 부산 사직구장에 2만2758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돼 창원 NC파크의 관중 집계가 완료되기 전에 누적 관중 1000만명을 돌파라는 신기록을 썼다. 이로써 올해 671경기만에 누적 관중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약 1만4900명으로 집계됐다. 연 관중 1000만명 돌파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처음 달성한 대기록으로 프로야구의 인기를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프로야구는 출범 첫 해 관중 143만9000명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83년 200만명을 돌파했고 1990년 300만명, 1993년 400만명, 1995년 500만명을 잇따라 돌파했다. 외환위기(IMF 사태) 직후인 1998년에 264만명으로 급감한 후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인기를 회복해 그해 525만6000명의 관중을 회복했다. 이후 2017년 840만688명의 관중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에는 지난 8월 일찌감치 9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추석 연휴인 15일에 마침내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23 WBC)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1라운드에 탈락하는 등 한국야구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10개 구단의 세심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에 더해 야구장 응원문화가 젊은세대의 주요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만큼 이례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1000만 관중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원조 기상캐스터’ 김동완씨 별세…향년 89세

'우리나라 원조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밝혔다. 향년 89세. 고 김동완 기상통보관은 1935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입사해 예보관으로 근무하다가 이후 KBS, TBC(동양방송), MBC 등에서 우리나라 1호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며 현재의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 김 전 통보관은 한반도와 주변국 지도가 그려진 흰 종이에 매직펜으로 등압선, 장마전선 등을 직접 그려가며 기압·날씨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날씨예보 방송을 인기 코너로 만드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변덕이 심한 봄 날씨를 '여우가 시집가는 날'에 비유해 설명하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유명 제약회사 감기약 TV CF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반면 일기예보가 틀릴 경우에는 항의전화도 많이 받아 마음고생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통보관은 방송사 직원(캐스터)이 아닌 기상청 공무원으로 방송에 출연했고 기상청에는 '통보관'이라는 직책도 없었다. 그러나 김 전 통보관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이 새로 만들어졌고 이후 김 전 통보관은 기상청 퇴직 후 MBC에서 보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0년대 KBS 라디오와 1970년대 TBC 방송에서 날씨예보를 전했던 김 전 통보관은 1982년부터 1996년까지 MBC에 근무하며 뉴스데스크 등에서 날씨예보 방송을 맡았다. 김 전 통보과은 일기예보를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 1남4녀가 있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우영우’ 이어 ‘유어 아너’로 연타석 홈런…KT 콘텐츠 통했다

최근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드라마 '유어 아너'의 인기가 뜨겁다. 지니TV와 ENA 채널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 TV 오리지널 '유어 아너' 8화 시청률은 전국 4.7%로, 1회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부터 방영 중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본방송 후에도 지니 TV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횟수는 누적 트래픽 약 110만회로,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 대비 높은 수치다. 이는 지니TV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잇는 히트작이란 평가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를 1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름의 시선으로 우리 주변의 장애인을 볼 수 있게끔 만든 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은 0.9%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최종회 17.5%로 막을 내렸다. 이는 미디어 밸류체인 선순환을 내건 KT의 콘텐츠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KT가 기획·제작해 자사 플랫폼인 ENA 채널을 통해 본방송을 방영하고, 지니 TV에서만 무료 VOD로 다시보기가 가능한 구조다. 지니TV 비이용자는 회선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TV 앞에서 본방을 사수하고, 지니 TV 이용자 혜택은 강화해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를 통해 지니 TV 고객의 TV 이용 빈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무료 드라마 중 지니 TV 오리지널 시청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월 40%에 달했다. 아울러 최근 2개월 동안 VOD로 오리지널을 재생한 신규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유어 아너' 방영 이후엔 전월보다 약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내년 콘텐츠·미디어 분야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그룹 미디어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26% 성장한 6400억원을 기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현대경제硏, 내년 韓 경제성장률 2.2% 전망…내수부진에 하락세 지속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4~2.5%로 당초보다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은 2.2%로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2025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금리 하락과 가계 가처분소득 확대에 따라 소비자 심리 개선과 고용여건 유지가 이어지며 2.0%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조달비용 하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등으로 여건 개선이 기대되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및 주택 인허가 감소 등으로 증가세는 0.6%에 그쳐 올해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3.8% 예상되며 자본조달 환경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수출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기저효과가 작용해 내년에는 증가율이 둔화돼 올해 9.2%(전망치)보다 낮은 5.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수출증가에 따른 제조업 고용확대, 건설업 고용개선 등으로 고용이 확대돼 실업률은 올해 2.8%(전망치)보다 소폭 하락한 2.7%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회복, 글로벌 금융·투자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에 전망된 내년 경제성장률 2.2%는 국내외 주요기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로 내수부진 장기화에 따른 하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치보다 0.1%P 낮은 2.5%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달 한국은행 역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1%P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2.7%에서 2.5%로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다만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0%로 잡고 있는 만큼 잠재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소비성장률이 낮긴 해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피봇)에 따른 금융·투자 환경 개선, 주요국 경기부양정책, 제조업 경기 개선 등으로 내년 세계 경제가 3.0%의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서울 폭염주의보 발령…역대 가장 늦은 폭염특보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역대 서울에서 1년 중 가장 늦은 폭염특보로 당분간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서울과 함께 경기 일부지역, 인천·강화, 충북 보은, 충남 예산·태안·당진·서산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경기 용인·안성과 세종, 충남 공주·청양, 전남 장성·고흥·순천에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 경북 동부 등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셈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며 연휴기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평년(24~28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피해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총괄한다. 서울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불편이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도 확대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됐으며 열대야도 이어져 보름달이 뜨는 추석 당일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해외 게임 강세 여전…韓 모바일 시장서 ‘훨훨’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용자 수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국산 게임은 4곳에 불과했다. 15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모바일게임 시장 오버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은 지난달까지 4조96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그러나 국산 게임 거래액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략과 액션이 각각 7.2%, 6.5% 성장한 반면 역할수행게임(RPG)은 4.3% 감소했다. 이용자들의 선호가 경쟁적·동적 게임 플레이로 이동하면서 시장 내 장르 다각화 기조가 뚜렷해진 모양새다. 국내 구글플레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0위권 중 국산 게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엔씨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개는 중국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등 해외 게임이었다. 국산 게임의 '대작 부재'가 길어진 사이 해외 신작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 중 리니지M은 약 31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2961억원) 대비 약 139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나혼렙의 매출은 약 11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딘의 누적 매출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1169억원)보다 331억원 감소했다. '리니지W', '리니지2M' 누적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1억원, 45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라스트 워, 버섯커 키우기,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등 해외 게임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퍼스트펀 등 해외 퍼블리셔 거래액 비중도 대폭 증가했다. 시장 거래액 상위 20개 퍼블리셔 점유율을 살펴보면 국내 퍼블리셔 비중은 지난해 72.2%에서 올해 62.5%로 줄어든 반면, 외산 퍼블리셔 비중은 27.8%에서 37.5%로 늘었다. 이에 대해 모바일인덱스는 “지난해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컸지만 올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더 많은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난항으로 우울한 추석 맞이

두산그룹이 우울한 추석 연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 개편 계획의 난항으로 인해 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주주들과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곧바로 다가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압박도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두산그룹 경영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두산그룹은 최근 진행 중인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잠시 멈춘 상태다. 회사 합병과 관련해 다음 달 25일로 예정됐던 주주총회 일정을 잠정 연기한 것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를 기존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고, 이 분할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직후부터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주주들은 이번 개편이 두산그룹의 두산밥캣 지배력 강화만을 위한 것이며,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교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된다는 점이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내 주요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적자 상태다. 이에 주주들은 “건설장비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이 로봇 회사 주주가 되는 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금융감독원도 이 문제에 개입했다. 금감원은 두산에 증권신고서를 보완하라고 요구했고, 두산 측이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장은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혀,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산그룹은 지난 8월 29일 당초 계획했던 두산밥캣 상장폐지안을 철회하고 분할합병 수정안을 내놓았다. 두산그룹은 최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주주 설득 및 시장 소통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주 및 시장의 부정적 의견이 강한 상황"이라며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추진하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수정안 역시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피하지 못했다. 주주들은 분할합병 계획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난관에 부딪혔음을 보여준다. 특히 금감원이 요구한 두산에너빌리티 분할신설부문의 수익가치 재평가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국정감사 일정도 두산 입장에서 부담이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그룹 총수의 증인 출석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향후 다른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도로 정체 절정…서울→부산 6시간 10분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후에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4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1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부근~남사부근 6㎞, 안성~안성부근 2㎞,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10㎞, 옥산분기점부근~죽암휴게소 30㎞, 대전부근~비룡분기점 7㎞, 경주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부근 2㎞,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10㎞, 송악~당진부근 10㎞, 당진분기점부근~운산터널부근 7㎞,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부근 7㎞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부근 6㎞, 마장분기점~남이천IC부근 11㎞, 오창분기점부근~남이분기점 15㎞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면온~봉평터널부근 3㎞, 새말부근~새말 4㎞, 원주분지검부근~원주부근 6㎞, 여주휴게소부근~여주분기점부근 6㎞, 호법분기점~호법분기점부근 3㎞, 용인~양지터널부근 6.1㎞, 마성터널부근~용인 5㎞, 반월터널부근~부곡 7㎞,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부근 2㎞에서 혼잡하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596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방향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낮 12시~ 오후 1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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