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8월 누적 국내 모바일시장 거래액 순위.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용자 수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국산 게임은 4곳에 불과했다.
15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모바일게임 시장 오버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은 지난달까지 4조96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그러나 국산 게임 거래액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략과 액션이 각각 7.2%, 6.5% 성장한 반면 역할수행게임(RPG)은 4.3% 감소했다. 이용자들의 선호가 경쟁적·동적 게임 플레이로 이동하면서 시장 내 장르 다각화 기조가 뚜렷해진 모양새다.
국내 구글플레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0위권 중 국산 게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엔씨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개는 중국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등 해외 게임이었다. 국산 게임의 '대작 부재'가 길어진 사이 해외 신작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 중 리니지M은 약 31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2961억원) 대비 약 139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나혼렙의 매출은 약 11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딘의 누적 매출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1169억원)보다 331억원 감소했다. '리니지W', '리니지2M' 누적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1억원, 45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라스트 워, 버섯커 키우기,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등 해외 게임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퍼스트펀 등 해외 퍼블리셔 거래액 비중도 대폭 증가했다. 시장 거래액 상위 20개 퍼블리셔 점유율을 살펴보면 국내 퍼블리셔 비중은 지난해 72.2%에서 올해 62.5%로 줄어든 반면, 외산 퍼블리셔 비중은 27.8%에서 37.5%로 늘었다.
이에 대해 모바일인덱스는 “지난해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컸지만 올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더 많은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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