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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더블유, ‘K-소비재 인사이트데이 전시’에서 짜먹는 단백질 선보여

오오더블유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OTRA 도쿄무역관 주최의 'K-소비재 인사이트데이 전시'에 참가해 한포프로틴액 플러스를 선보였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총 84개사 119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오더블유는 현장에서 자사 제품의 특징과 활용성을 직접 설명하는 한편 부스를 찾은 많은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을 수집했다. 행사에 전시된 오오더블유의 한포프로틴액 플러스는 텀블러나 물 없이도 섭취 가능한 짜먹는 타입의 단백질 보충제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오더블유는 제품에 관심을 보인 일본 바이어들과 KOTRA 도쿄무역관의 주선으로 상담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만간 직접 미팅을 통해 수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오더블유 관계자는 K-소비재 인사이트데이 전시 행사 성과에 대해 “단백질 섭취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한 한포프로틴액이 일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상의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컬리의 ‘흑자 전환’ 선언…깊게 들여다보니 ‘갸우뚱’

컬리가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IR 자료에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자사주 매입 가능" 등 긍정적 표현이 가득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수치만 놓고 보면 흑자가 맞지만, 실질 내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하고 연결 매출액이 7.7% 증가한 5807억원을 기록한 결과라고 컬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컬리는 IR자료 등을 통해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 전환, 캐시플로우 BP(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자사주 매입 가능할 정도의 장부상 이익 보유 등을 강조하며 재무적 건전성 확보와 적자 착시 해소를 주장하고 있다.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상장 재도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우선, 컬리가 흑자 전환의 핵심 지표로 내세운 '조정 EBITDA'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컬리는 2024년 기준으로 약 167억원, 2025년 1분기에는 67억원의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 그리고 주식보상비용 등을 더한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항목은 회계상 명백히 비용으로 인정되는 항목이며, 기업의 영업 효율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주식보상비용은 실질적으로는 인건비에 해당하므로 이를 제외하고 계산한 흑자는 회계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실제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체 매출 5807억원 대비 0.3%에 불과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32.3%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지만, 판매관리비는 1861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소폭의 매출 증가나 마진 개선이 곧바로 흑자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IR에서 강조된 또 하나의 지표는 '캐시플로우 BP'다. 이는 컬리가 정의한 자체 용어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컬리는 2024년 약 1300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23년 마이너스 500억원, 2022년 마이너스 1800억원, 2021년 마이너스 2000억원에 달했던 수치에 비하면 큰 변화다. 그러나 이는 손익 구조가 좋아졌다기보다는, 일부 고정비 절감과 비용 통제로 인해 나타난 결과이며, 일시적인 수익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결손금 보전 처리에 있다. 컬리는 2023년까지 누적된 2조2000억원의 결손금을 자본잉여금 2조3000억원으로 상계했다. 그 결과 장부상 이익잉여금 510억원이 새롭게 발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컬리는 2024년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하지만 자본잉여금은 본래 외부 투자자가 회사에 투입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이 돼야 한다. 이를 과거 손실을 덮는 데 사용한 점은 회계적으로는 합법이지만, 재무적으로는 “과거의 부실을 장부에서 지우는 테크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컬리의 자사주 매입은 또 다른 신호다. 주당 1만5000원 기준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매입은, 기업가치를 약 6300억원으로 산정한 수치다. 이는 2021년 시리즈 투자 당시 4조원에 육박했던 기업가치에 비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비상장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컬리는 이를 통해 “흑자 기업으로 전환했고 상장을 준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셈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이익잉여금은 회계적 결손금 소거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몇 가지 쟁점이 있다.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2024년 말 기준 5.69%에 불과하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서는 낮은 지분율이며, 이는 IPO 심사 과정에서 경영권 안정성 및 동기부여 부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컬리의 최대주주는 앵커 에쿼티 파트너스로, 2023년 12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통해 지분율 13.49%를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해당 CPS 계약에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컬리가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전환 조건을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조정하는 조항이다. 실제로 컬리가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리픽싱이 발동됐고, 앵커의 지분율이 증가했다. 이런 배경에서 볼 때 1분기 흑자 발표는 단순한 실적 개선이라기보다는 IPO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IR 자료 곳곳에 드러난 '흑자', '자금력 확보', '브랜드 신뢰도 회복' 등의 키워드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컬리의 재무 구조를 보면 여전히 적신호가 많다. 1분기 기준 당기순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 중이며, 총 자산 8165억원 중 리스부채가 3521억원, 매입채무는 2340억원에 달한다. 단기 차입금은 305억원으로 안정적인 자금 구조라고 보기 어렵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00억원으로 보존되어 있지만, 이는 이전 투자금에 기댄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측면에서도 경쟁사와의 격차는 뚜렷하다. 2024년 컬리의 연간 매출은 약 2조1956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쿠팡은 같은 해 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품군 다양화나 배송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컬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뷰티컬리, 컬리나우 등 신규 서비스의 성과도 아직 미지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R에서는 반복적으로 '조정된 수치'를 강조하지만, 투자자들이 진짜로 보고 싶은 건 실질적인 수익 구조"라며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수익성 있는 성장 모델이 뒷받침되어야만 IPO도 의미가 있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수치보다 실적, 장부보다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미국·유럽 원전 확대 계획에 원전株 강세…두산에너빌·현대건설 ‘급등’

미국과 유럽에서 원전 부활을 공식 선언하는 발표가 이어지자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트럼프가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3일부터 원전주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6.67%, 26일 1.72% 올랐다. 국내외에서 원전을 다수 시공한 현대건설은 23일 11.64%, 26일 7.38% 올랐다. 원전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 초안이 5월 초에 공개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5월 들어서만 40.93% 급등했다. 원전 기술주인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이달에만 35.04%(2만8250→3만8150원) 상승했고, 한국전력, 우진 등의 주가도 각각 19.69%(2만5650→3만700원), 14.32%(8030→9180원)씩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2050년까지 미국 내 원전 설비 용량을 현재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4배 늘리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작년 11월,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원전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3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했는데, 그보다 100GW 늘어난 것이다. 2030년까지 미국에서 신규 대형 원전을 10기 착공할 전망이다. 미국은 1979년 펜실베니아주 스리마일섬에서 원전 사고를 겪은 뒤 46년간 2기의 원전만 새롭게 가동했다. 인공지능의 확대와 친환경차 보급 등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전 확대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은 수십 년간 원전 개발 경험이 없었던 만큼 한국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미국이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만약 실현된다면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는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도 원전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1일 스웨덴에서 45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2003년 탈원전을 선언했던 벨기에는 15일 의회가 새 원자로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제 논의의 중심은 '원전이 돌아오는가'에서 '누가, 어떻게 지을 것인가'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안정된 공급망을 갖춘 한국 원전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전, 73조 투입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0GW 포함 전력공급 나서

한국전력이 오는 2050년까지 10GW(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공급 설비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은 27일 열린 전기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런 송·변전 설비 계획에 2038년까지 72조 8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총부채가 200조원이 넘는 한전의 재정 여건상 재원 조달이 난망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전력수요와 발전 설비 전망을 바탕으로 2024∼2038년까지 15년간 적용되는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10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포함됐던 호남∼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계통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력 수요를 반영한 전력 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이 담겼다. 먼저 호남∼수도권 HVDC의 경우 2036년 준공 계획을 기존 4GW급 2개 루트에서 2GW급 4개 루트(2031·2036·2038년 단계별 준공)로 변경했다. 현재의 전압형 HVDC 기술 수준과 변환소 부지 확보 및 배후 계통 보강 여건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현재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10GW 이상 대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등 설비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남시와 당진시의 전력망 구축 사업도 준공 시기를 조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인허가가 완료되지 않는 등 건설 지연 및 계통 여건 변경 사항이 생기자 준공 시기를 조정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및 '에너지 저장 장치와 무효전력 보상장치 통합설비'(ESS-STATCOM ESS-STATCOM) 등의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기술 설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 같은 설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38년까지 72조8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차 계획(56조5천억원)보다 16조3천억원(28.8%) 증가한 규모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비가 상승했고 지중송전선로도 증가한 데 따라 송·변전설비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송·변전 설비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 설비인 만큼, 설비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차질 없이 확충·보강해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경영연구원이 전망한 이번 설비계획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 파급 약 134조원, 고용 유발 약 48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한전의 재정 여건상 전력망 설비계획에 들어가는 수십조원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원대로 누적돼 연간 이자 부담만 4조원 안팎인 데다,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도 30조9천억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이하로 전력을 공급한 여파로 재무 상황이 급속이 악화했다. 여기에 하남시·당진시 등과 같이 지자체에서 주민 반대를 이유로 변전소·변환소 증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불허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전체 송·변전설비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전은 “지난 2월 제정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해 건설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겠다"며 “주민 친화형 변전소를 확대하고 중립적인 전자파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력 설비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여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학개미, 테슬라도 팔았다…7개월 만에 美주식 순매도 전환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5월 들어 식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수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미국 증시에 쏟아부었던 '서학개미'들이 5월 들어 올해 첫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시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금리 급등,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주식 총 11억9093만 달러(약 1조6280억원)를 순매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매도 전환이다. 서학개미들은 △1월 40.8억 달러(5조5773억원) △2월 29.8억 달러(4조736억원) △3월 40.7억 달러(5조5636억원) △4월 37.1억 달러(5조715억원) 등 올해 4개월 동안만 148억 달러(약 20조2316억원)가 넘게 미국 주식을 사들이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5월 들어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11억9093만 달러(약 1조6280억원)를 순매도하며 올해 첫 '팔자' 전환을 나타났다. S&P500 등 미국 증시가 4월 하락을 빠르게 만회하고 연중 최고치를 넘보는 수준까지 반등하자, 평가손실에 묶여 있던 서학개미들이 본전을 회복하거나 소폭의 수익을 실현하려 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 원·달러 환율 하락,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안 통과 등 복합적 변수들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실제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감세안은 재정건전성 우려를 자극하며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연 5%, 10년물도 4.6%를 넘어가자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며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상대적 매력도가 더욱 떨어졌다. 아울러 환차손 우려까지 겹치며 해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한 '현금 확보' 움직임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매도 흐름은 종목별 데이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달 기준 미국 주식 상위 50개 종목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은 총 146억7589만 달러(20조590억원)를 매수하고, 161억7822만 달러(22조1123억원)를 매도해 약 15억232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TSLA)는 5월에도 매수금액 1위를 기록했지만, 매수금액은 16억7174만 달러(2조2856억원), 매도금액은 18억6537만 달러(2조5503억원)에 달해 약 1억9364만 달러(2647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엔비디아(NVDA) 역시 활발한 거래에도 불구하고 매도 11억4407만 달러(1조5641억원), 매수 6억1983만 달러(8476억원)로, 5억2424만 달러(7168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흐름이 두드러졌다. △TSLA 2X ETF (2억7634만 달러) △SOXL (3억9167만 달러) △QLD (1억107만 달러) 등에서는 수억 달러 규모 순매도가 이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 금리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안과 같은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주식에서 자금 일부가 빠지고, 채권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금새인터랙티브, 부산지사 설립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 금새인터랙티브가 부산지사를 설립하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부산지사 설립은 단순한 지역 확장이 아닌, 지방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금새인터랙티브는 이를 통해 지방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사 설립 배경에 대해 “청년 인구가 풍부한 부산은 마케팅 산업과 잘 맞는 도시이며, 지방에 거주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사는 콘텐츠 마케팅, 광고 운영, 고객 응대 등 핵심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향후 채용, 교육, 브랜딩 기능까지 수행하는 '지역 전략 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새인터랙티브는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산업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부산 지사 설립은 지역 청년 고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새인터랙티브는 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마케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1년 내 약 30명 이상의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편, 금새인터랙티브는 서울 강남 본사를 중심으로 성과 중심 보상 체계와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HR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재 본사 직원의 약 80%가 5년 이상 장기 근속 중이며, 2년 차 이상 영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을 넘어선다. 이러한 조직문화와 복지 체계는 부산지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부산지사를 단순한 지사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에서도 일 잘하고 오래 다닐 수 있는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의 경력 성장과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토부 ‘땅꺼짐 정보 지도’ 공개한다…지반 탐사도 강화

앞으로는 지반침하 사고 정보와 공동(空洞) 위치, 복구 현황 등 지반위험 정보를 지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와 지하안전평가 의무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명일동 땅꺼짐 등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 대책으로 굴착공사장에 특화된 지하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공동 및 복구 현황 등 지반탐사 결과를 지도상에 데이터로 통합, 지반침하 이력과 공동 정보, 건설공사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지난 16일부터 지반침하 사고 정보인 △발생일 △위치 △규모 △피해 상황 등을 지하정보통합체계(JIS)에 공개하고 있다. GPR 탐사 구간과 탐사 결과, 공동 발견 및 복구 현황 등도 오는 6월 중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지자체와 지하안전평가 전문기관이 실시한 지반탐사 결과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JIS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표 사례로, 서울시는 지금까지 지하 수위나 침하 이력 데이터가 아닌 지하시설물과 지반 인자만을 기준으로 정보를 관리해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여기에 공동 복구율을 반영해 6월부터 공개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지자체가 탐사 결과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점 부여 등 유인책도 마련할 예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와 부산시 등 각 광역시와 협의를 마쳐 각 지자체별 시스템에서 JIS로 정보 통합을 추진하는 게 목표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고위험지역 조사에 대한 국토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국토부가 직접 현장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지자체가 지하안전조사를 주도했으나, 앞으로는 국토부가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위험 구역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예시로, 국토부는 서울시 내 대형 굴착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지반침하 사례 125건 중 약 60건은 연약지반이 특히 위험한 상태라 판단했다. 이 같이 지하안전 위험도가 높은 곳은 국토부 차원의 집중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지반침하 이력이 있거나 지하수 유출이 많은 지하철 역사 및 노선 인접 구간 등 고위험지역 500㎞를 올해 추가 탐사할 예정이다. 향후 국토안전관리원의 지반탐사 인력과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GPR은 현행 13대에서 2029년에는 30대까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굴착공사 단계별 안전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착공 전에는 대규모 사업의 경우 공구나 연장별로 지하안전평가를 분할 발주하고, 연약지반의 경우 굴착 깊이가 10~20m인 소규모 사업에도 착공 후 조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착공 후에는 불성실하게 조사를 수행한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및 계측기 성능 관리를 통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서울 명일동·일직동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재발 방지 대책과 현재 진행 중인 98개소 특별점검 결과를 종합해 보다 면밀한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흔들리는 美 신뢰도…유로화·위안화, 달러 대안으로 떠오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탈달러 추세가 촉발된 가운데 미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마저 겹치면서 달러화의 신뢰도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자국내 통화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키우려 하고 있어 이를 계기로 달러 패권이 더욱 흔들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 연설에서 유로존의 경제적·안보 기반이 강화되면 유로화가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어나는 변화는 '글로벌 유로화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며 “유로화의 영향력은 기본적으로 얻는 것이 아닌,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각국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은 57.8%였고 유로화 19.83%, 엔화 5.82%, 위안화 2.18% 등이 뒤를 이었다. 2001년 70%대를 넘어섰던 달러 비중은 2013년까지 하락 추이를 이어가다 2015년 4분기 65.73%로 반등했는데 그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미국 자산의 신뢰가 하락하자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1시 38분 기준 98.87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9% 가량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은 상태다. 이와 동시에 유로화는 강세다. 올해 연초까지만 해도 달러·유로 환율의 패리티(1달러=1유로)가 붕괴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었지만 현재 환율은 1유로당 1.1384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중국 역시 달러 위상이 흔들리는 틈을 파고 들어 위안화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제 무역시 위안화 결제 비율을 높여달라고 주요 은행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 조정의 일환으로 위안화 표시 무역 거래 비율의 하한선을 25%에서 40%로 올렸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상품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30%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 몇 달 전부터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의 국제 금융서비스 편리화 방안을 지난달 발표했고 시중은행들은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해 수출입업체들에게 서비스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국제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자료를 보면 현재 위안화의 무역 결제 비중은 약 7%로, 아직 달러화의 81%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달러화의 바로 뒤를 잇는 2번째 통화가 돼있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도의 국제결제시스템인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에 참여하는 은행이 3년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2015년 '위안화의 국제화'를 목표로 출범한 CIPS에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약 166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도 CIPS 참여와 위안화 결제 확대 등이 양국 정부 간에 협의됐다.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초 7.29위안에서 1.5%가량 하락, 7.1868위안으로 내려온 상태다. 중국을 포함한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역시 탈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00% 관세 부과를 경고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영천시,대구대,계명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등

◇달서구,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수상…“스마트 자치행정 선도" 경제문화 부문 전국 최초 수상…AI 기반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로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5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시상식에서 경제문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상은 AI 기술을 접목한 지방정부의 행정혁신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평가로, 달서구는 대구·경북 최초 수상 자치단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달서구는 경제, 문화, 행정 전 분야에 걸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상인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폴 및 스마트쉘터 설치 등으로 도시 인프라의 첨단화를 주도하며 지역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도 구립도서관, 청소년시설, 노인복지관 등에서 AI 기반 디지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5분 생활권 내에 '달서디지털창작센터'와 '디지털체험센터' 등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 분야에서는 생성형 AI(ChatGPT)를 활용해 민원처리, 사회복지, 회계, 감사, 보도자료 작성 등 다양한 내부 업무에 챗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 직원 대상의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주민 체감 중심의 AI 행정 혁신을 실현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과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대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AI 혁신 대상까지 수상하며,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과 주민 밀착형 스마트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자치구'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경주시 스마트관광 앱 '경주로ON', 전국 최초 10만 가입 눈앞 스탬프 투어·쿠폰 혜택…“여행은 앱 하나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 스마트관광 대표 플랫폼 '경주로ON'이 전국 9개 스마트관광도시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2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9만9,852명을 기록했다'며 '이달 중 10만 명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경주로ON'은 관광지 정보 제공, 할인 쿠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스마트관광 앱으로, 경주 여행객들의 필수 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입자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시는 6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 리워드를 제공하고, '2025 MyK FESTA in 경주' 행사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현장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가입자 10만 명 돌파 당일에는 카드뉴스, 배너, SNS 집중 홍보 등 온채널 마케팅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앱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능 고도화와 안정성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월 9일부터는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한 'APEC × 첨성이 스탬프 투어'도 시작된다. 이 투어는 경주 대표 캐릭터 '첨성이'를 활용한 스마트 체험형 콘텐츠로, 하이코(HICO),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경주로ON'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6월 중에는 지역 내 카페‧식당 20여 곳이 참여하는 '경주로ON 서포터즈' 활동이 본격화되고, 9월에는 앱과 연계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로ON은 단순한 관광 앱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한 디지털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PEC과 반려동물 콘텐츠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활용성과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 세계적 석학 사사키 소장 접견 “포항, 글로벌 과학도시 도약…APCTP와 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사사키 미사오(Misao Sasaki) 신임 소장을 접견하고,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만남은 포항시와 APCTP 간의 국제 연구 교류 및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기초과학 인프라 확충 △젊은 연구인재 양성 △국제 공동연구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사사키 소장은 일본 교토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로, 현대 우주론의 핵심 이론인 '사사키–무카한 변수(Sasaki–Mukhanov variable)'를 제안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우주의 구조 형성과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데 기여한 대표적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독일 훔볼트 연구상(2008) △일본 다이와 아드리안상(2010) △대한민국 이휘소상(2024)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국제일반상대성이론학회(ISGRG) 펠로우로도 선정됐다. 이는 고(故) 스티븐 호킹, 로저 펜로즈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름을 올린 권위 있는 자격이다. 사사키 소장은 “APCT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과학자들의 지식 교류의 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포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초과학의 저변 확대와 과학문화 대중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석학의 리더십은 포항이 글로벌 과학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APCTP와 함께 기초과학 연구 거점을 강화하고 과학 인재 양성 및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으로, 본부를 포항에 두고 아·태 19개국 35개 협정기관과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매년 '포항가족과학축제', '과학자와의 만남' 등 시민참여형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영천시 친환경농업과, 바쁜 손으로 농촌 일손 보태 화남면 대천리서 영농철 포도순치기 작업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친환경농업과 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7일 화남면 대천리 소재 한 포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친환경농업과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포도 순치기 작업에 투입됐다. 순치기는 포도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업으로,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과 당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기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작업 시기를 맞추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시청 직원들이 직접 와서 도와주셔서 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작업 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려줘 더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바쁜 행정 일정 속에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김창목 친환경농업과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 보니 농가의 어려움이 더 실감났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뿐 아니라 농가에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정책과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관내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농철 집중 지원 기간을 지정해 농가 맞춤형 일손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 산학 연계 연구로 '우수논문상' 수상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들, 산업 현장 맞춤형 연구 성과 인정받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가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들의 현장 중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계약학과인 이 학과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산업정보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산업융합 분야의 실용연구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와 산업융합'을 주제로 열렸으며, 수상자는 △김진태 △류승광 △박선순 학생 등 총 3명이다. 김진태 학생은 'LED Light source 적용이 가능한 HMSL용 2K Outer Lens(DSI)의 설계 기술 구현에 관한 연구'를,류승광 학생은 *'고용주 시각에서 본 한국 직업훈련학교 훈련의 질적 향상 전략'을,박선순 학생은*'엔코더씰 자성 밀도 측정을 위한 자동 밸런스 및 에어 갭 자동 조정 시스템 연구'를 발표했다. 세 연구는 모두 산업 현장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도교수인 류정탁 교수는 “이번 논문들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갖춘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라며 “산업계와 학문 간 접점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규만 학과장은 “계약학과의 성과가 학문적 성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을 선도할 기술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 재직자 재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는 '선취업 후진학' 기반의 석사과정 계약학과로, 재직자 대상 주말 수업 운영, 정부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지원, 실무 중심 커리큘럼 운영 등을 통해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고급 기술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계명대, '2025 로봇융합SW경진대회' 성료 전국 350여 명 학생 참가…미래 로봇 인재들의 열띤 각축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주최하고 지산학인재원과 로봇공학과가 공동 주관한 '제4회 2025 로봇융합SW경진대회'가 지난 24일 성서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중·고생 3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경기 △소프트웨어△ 심사 △시범 종목 등 총 6개 부문 13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됐다. 경기 부문에서는 로봇 밀어내기, 심사 부문에서는 피지컬 코딩, 로봇융합과학,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로봇투포환, 로봇미로, 로봇씨름이 펼쳐졌으며, 창의성과 설계력을 겨루는 로봇창작 시범종목도 함께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140여 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로봇밀어내기 대상: 초등 저학년 박하준(들안길초), 고학년 김주원(월암초)△피지컬코딩 대상: 초등부 박건희(화명초), 에스핀 리암(명진초), 중고등부 김효민·장혜진(김해관동중), 심고은(김해율하중)△로봇융합과학 1위: 초등부 조황식(송정초), 중고등부 이나훈(경신중), 임윤혁(대곡중)△로봇투포환 수상자: 초등부 강태우(삼육초), 중고등부 장환영(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로봇씨름 대상: 초등부 최규현(용천초), 중고등부 임준성(계성고)△로봇미로 1위: 초등 저학년 원지유(청솔초), 고학년 김지환(대교초), 중고등부 박강유(관평중) 학생이 수상했다. 계명대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로봇·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해마다 대회 수준과 참가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계명대가 로봇·SW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 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선도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는 로봇융합, 소프트웨어, AI 분야에서 산학연계를 강화한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령기 학생들의 실전 체험형 과학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가대병원 김준영 교수, 견주관절의학회 '우수 심사위원상' 수상 논문 심사 기여로 학술 발전 견인…“더 정진하겠다" 소감 밝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준영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로부터 '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가 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구의 전문성과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시상은 최근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국제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뤄졌으며, 김 교수는 견주관절 분야 학문 발전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심사 참여의 공로로 학계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준영 교수는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며,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와 논문 심사 모두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올해 1월 '제6회 DCMC 숄더 카데버 워크숍(Shoulder Cadaver Workshop)'을 개최하는 등, 견주관절 분야 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계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jmson220@ekn.kr

충남도, 中 헤이룽장성·산둥성과 협력 강화 모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외교의 무게중심'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으로 옮기고 있다. 특히 한중 수교 30년,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및 30주년을 맞은 헤이룽장성과 산둥성을 상대로 충남이 주도하는 창업 생태계 모델과 에너지 비전을 제안하며, '외교의 실효성'을 재정의하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의 중국 공식 일정을 통해 이들 성(省)의 핵심 도시들과 수출·창업·에너지 분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단순한 기념외교를 넘어선 '실속형 지방외교'였다는 평가다. 방문 첫날인 21일, 전 부지사는 하얼빈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동북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직접 격려했다. 수출 활로 개척에 목말라 있던 충남 기업들에게 중국 동북 3성 시장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방문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단순한 역사 탐방이 아닌 양국 국민 감성 교류의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출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23~25일 베이징 일정이다. 전 부지사는 중국 창업혁신 1번지 중관촌(中關村)을 집중 시찰하고, 도내 핵심 전략인 KAIST 내포 모빌리티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클러스터 비전을 소개했다. 현지 관계자들과의 교류에서 전 부지사는 “충남의 창업 모델은 기술 기반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추구한다"며 중국 내 창업훈련 기관, KIC 글로벌센터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베이징 직진출 통로'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는 도 단위로는 이례적인 창업 생태계 외교 모델이자, 창업-수출-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국제 플랫폼 구축 시도로 풀이된다. 여정의 마지막은 산둥성 지난시 국제우호도시 콘퍼런스. 전 부지사는 개막식 공식 패널로 나서 충남의 산업 인프라와 미래 청정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산둥성과의 친환경 에너지 공동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녹색외교 실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충남은 이미 내포신도시 RE100 시범지구 조성과 수소특화단지 육성 등에서 독자적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어, 중국 지방정부와의 실질 협력으로 이어질 경우 에너지 외교의 모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부지사는 이번 출장을 마무리하며 “중국과의 교류는 단순한 우호 교환을 넘어 충남 도민의 실익과 연결되는 실질 협력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업·에너지·산업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중국 지방정부와의 신뢰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정부 간 외교가 '외교다움'을 얻기 위해선 현장성·지속성·실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충남의 이번 행보는 단발성 교류가 아니라, 기술·인재·시장이라는 세 가지 열쇠로 '협력의 자물쇠'를 푸는 실험으로 읽힌다. ◇ 충남기후환경교육원, 9월 개원 준비 박차 도, 지역환경교육협의회 개최…기후변화 대응 교육 활성화 논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오는 9월 개원을 앞둔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도는 27일 청양군에 위치한 충남기후환경교육원 대회의실에서 '2025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군 관계 공무원, 환경교육센터, 교육청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육원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운영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11월 발표 예정인 제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2026-2030)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졸업 전 교육원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환경 현황,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설립된 환경교육 전문기관이다. 도민들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제로 생활양식을 학습·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도민들에게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방안 등을 교육·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 논의에서는 환경교육의 미래 방향에 대한 행정, 민간, 학교 현장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15개 시군 및 환경교육센터별 올해 환경교육 사업 진행 상황 및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모범 사례와 애로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 숙박형 기후환경 체험 교육시설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을 중심으로, 도민 모두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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