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성진 병원장
중증신속지원센터 출범해 신속하게 진료 연계
'환자들이 최고로 존중받는 병원' 더욱 새롭게
환자·병원·직원 아우르는 '미래비전 H3' 선포
'인간사랑 생명존중' 순천향 가치 실현도 주력
▲올해 1월 1일 취임한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이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4월 2일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가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창립해 순천향대학교와 부천, 천안, 구미병원의 산실 역할을 했다.
중증과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거점 병원으로서 △포괄 2차 종합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질병 치료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왔다.
올해 개원 52주년을 맞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월 1일자로 취임한 이성진 병원장(59·안과 교수)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순천향대병원'을 지상과제의 화두로 삼아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이 병원장은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환자에게 '내가 간 병원 중에 나를 가장 존중하고, 나를 가장 친절하게 대하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가족처럼 소중하게, 내가 그렇게 여김을 받는다'는 믿음을 심어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최고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은 우리 병원의 중요한 가치이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일성으로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오랫동안 환자경험평가와 의료질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왔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 350여 종합병원 중에서 두 평가부문 모두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충분히 설명받고, 이해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을 흔들림 없이 지켜갈 것입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차별화는 단순한 '의료기술의 앞섬'이 아닙니다. 환자가 존중받고 이해받는 경험의 깊이에서 진정한 강점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친절을 넘어 진료 태도와 조직 문화 전반에서 환자를 대하는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망막박리 수술 등 안과 망막질환 분야의 명의로 꼽힌다.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 취임과 더불어 선포한 '미래 비전 H3'는 어떤 내용과 비전을 담고 있나요.
“H3은 3가지 행복(Happy)입니다. 'Happy healing, Happy hospital, Happy horizon', 우리 환자들이 행복하고, 우리 병원이 행복하고, 우리 직원들이 같이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병원의 가치를 3배로 키우면 행복은 3제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환자들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통해 행복을 찾고, 교직원 모두가 화합과 자부심과 보람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우리 병원이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 최근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한 배경과 현황 및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병원은 2023년부터 암신속지원센터와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운영 중입니다. 2024년에는 중환자 병상을 대폭 확대했고, 지난해 초부터는 지역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에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의뢰하는 중증 및 중증 의심 환자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료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
“연간 외래환자 수십만 명, 수술 건수 수천 건에 달하는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예측 모델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실증 등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 활성화 TFT를 구성해 기관 전략 과제의 '발굴부터 실행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지원 행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산·학·연·병 협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보입니다. 최근 SK텔레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 기반 전립선 조직검사 후 안심전화 시스템의 임상적 유효성을 국제 저널에 발표했어요. 기업·정부기관과 연계한 디지털 치료기기, 돌봄로봇, 배뇨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연구들은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전·사업화·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이 향설 서석조 박사의 흉상 앞에서 순천향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과 문화의 요체를 설명해 주세요.
“순천향(順天鄕)이란 이름에는 참 좋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풀이하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치는 고향마을'입니다. 순천향의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님은 '질병은 하늘이 고치고 의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다'는 말을 평생의 사표로 삼으셨습니다. 설립자의 뜻을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병원이 되라는 취지에서 순천향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협소한 지식을 가졌거나 교만한 사람은 하늘의 뜻을 따르지 않습니다. 순천향 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따라서 폭넓은 지식과 실력을 갖추고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고자 노력합니다. 순천향이란 이름 그대로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순천향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병원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병원은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설립 초기부터 의료취약지와 소외계층을 향해 걸어온 기관입니다. 국내외 의료봉사와 국제 보건의료 협력, 지역사회 공공의료 기능 강화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책임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지역 완결형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정교화하며, 중증·필수의료 영역에서 공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과학 분야 중 망막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이 병원장은 '망박박리' 같은 응급질환자가 내원하면 자다가도 병원으로 뛰어나와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EBS 명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AI는 의학 분야에서도 놀라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의료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의료와 의학, 병원산업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 치료에 혁신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한복판서 마주한 지커…“중국산 편견 지웠다” [현장]](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d0d161fd5bcc43d898c4aa924a913efa_T1.jpg)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기업 저탄소 전환 돕는다 外](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a023439a73c943fe86432c0d79bbb6c2_T1.jpg)


![[인터뷰] 롯데 야구와 한동훈의 닮은 꼴…“불리해도 끝까지 간다”](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a1e32de3df3e463cbaa44d6695e41efa_T1.jpg)
![[금융권 풍향계]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수협, 전국 돌며 ‘현장 의견 수렴’ 外](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113123355a954830b9496d4d186ab9d3_T1.png)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애플페이 10% 캐시백’ 체크카드 출격 外](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210de16e31f042a7b6a98c7ac834a8b9_T1.jpg)

![[EE칼럼] 수소산업의 르네상스를 꿈꾸며](http://www.ekn.kr/mnt/webdata/content/202604/40_화면_캡처_2026-04-28_222.jpg)
![[EE칼럼] 한국 에너지 정책의 만기 불일치](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50702.05b45b3b37754bef91670415ae38a4b8_T1.jpg)

![[이슈&인사이트] 청와대에 ‘핀셋’이 필요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41109.b66efaf66a144273bc45695d05163e00_T1.jpg)
![[데스크 칼럼] 집단소송법 소급적용, 누구를 위한 법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8.4bab7efb28f74c4488d6dd7734063576_T1.jpg)
![[기자의 눈] 발전공기업 통폐합, 최악의 기후 악당 낳을라](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7.b55d7f914e3d4ced9d9f8ec2b8377f64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