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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대전사, 무허가 음식점 운영…인근 상인들 피해 호소

청송군 단속에…사찰 “시주 형태" 해명에 빈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유서 깊은 사찰 대전사가 사찰 경내에서 무허가로 카페 형식의 휴게음식점을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영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둘러싼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문화재 보호, 공공시설의 상업활동, 지역 상생이라는 복합적 쟁점이 얽힌 사안으로 비화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경내 회연당에서 커피, 차,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상 필수적인 영업신고 없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연당 내부는 일반 카페와 다를 바 없이 메뉴판을 설치하고 손님에게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는 형태였으며, 판매 가격도 콜드브루 5천 원, 사과주스 4천 원 등 시중 가격 수준이었다. 청송군은 “제조 음료를 판매하려면 위생교육 이수 및 영업신고가 필수이며, 국립공원 내 사찰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행 법률 위반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사 측은 지난 5월 8일 군에 영업심사를 청구했지만, 국토계획법과 하수도법 저촉 문제가 확인돼 '영업허가 전까지는 운영 중단' 통보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운영을 지속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전사 관계자는 “정식 허가는 내지 않았지만, 금전은 시주의 일환으로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거세다. 한 상인은 “산불로 인해 관광객 발길도 줄어들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사찰까지 불법 영업으로 손님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수년간 이로 인한 피해가 누적돼 왔다"고 호소했다. 특히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상가들은 사찰이 법적 테두리 밖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고 있다. “사찰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불법영업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재보호구역인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의 특수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관광객의 주된 방문지이자 역사적 문화공간으로서의 대전사가, 상업 활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시설의 공공성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문화계 한 인사는 “사찰이 자생 수입원 확대를 고민할 수는 있으나, 현행법과의 충돌 지점은 엄정히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조선 현종 13년(1672년) 중건된 전통사찰로,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유서 깊은 건축물과 신앙공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운영되며, 주왕산 탐방객의 주요 관문으로서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청송군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 점검과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12대 역점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송용욱 부시장, 국장, 부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민선8기가 지난 3년간 거둔 시정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년간 실행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안건은 △종합의료시설 유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 방안 △제2경인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 △문원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건립 △송전탑 지중화 △과천위례선 주암역-과천대로역 신설 및 지식정보타운 연장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12개 사업이다. 각 부서장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실행 가능성, 성과 창출 방안 등을 중심으로 보고했으며,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과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세부 과제를 정리하고, 연말까지 단계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향후 전략회의도 정례화해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과천시는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을 올해 준공하고, 지식정보타운 내 문화체육시설을 올해 착공, 문원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을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민선8기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시정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현장 중심으로 실무자와 관계자 간 협의로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이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13곳을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이달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확대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김포시는 작년 물놀이장을 9월 중순까지 오후에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이용자 수요가 많은 내달 24일까지로 단축하는 대신 운영시간을 늘렸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시민이 무더위를 해소하고, 가족 단위 야외활동 기회를 늘려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관리 및 시설점검도 수시로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5일 “올해는 방학 기간에 맞춰 운영시간을 확대해 시민이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이용해 무더위를 식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노인 소득 보전과 활기찬 노후를 목표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공익활동뿐 아니라 역량 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노인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이로써 남양주시는 2023년 최우수상,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 내실화를 위해 현장 중심 정책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남양주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중 △남양주실버인력뱅크 △남양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도 작년에 이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총 2500만원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가 3년 연속 노인 일자리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안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247억원을 투입해 5563명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활력있는 고령사회' 실현을 목표로 노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90AB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개통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의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서남부권의 새로운 교통 축이 될 '90AB 순환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90AB 순환버스는 해양동과 초지동 등 대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노선이다. 해양동과 초지동 등 안산 서남부권은 시내 중심권과 교통 연결성 부족으로 직통 노선 신설에 대한 주민 요구가 이어져 왔다. 90AB 노선은 오는 21일부터 해양동 그랑시티자이 1-2차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를 기점으로 초지역, 단원구청, 안산시청, 안산문화광장을 순환하며 본격 운영에 나선다. A-B 노선별 2대씩 총 4대 전기버스가 일일 22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40~60분이다. 이번 순환버스 도입으로 안산시는 △60AB(동부권 운행, 예술 ORANGE 버스) △70AB(서부권 운행, 맑은 GREEN 버스) △80AB(남부권 운행, 해양 BLUE 버스) △90AB(서남부권 운행, 열정 RED 버스) 등 4색 브랜드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또한 인근 주민의 이동시간 단축과 함께 안산문화광장을 경유하는 80A-B-C 노선의 이용객 분산, 시흥-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으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시는 향후 이용 수요를 분석해 탄력적 증차 및 증회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텅식에서 “버스의 붉은색 디자인이 생기와 활력을 더해 해양동이 더욱 역동적이고 발전된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교통복지를 구현하고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1280번지 수리산 골안공원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안양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골안공원 내 청개구리 서식처 복원과 생태교육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1995년 조성된 골안공원은 시설물이 노후하고 생태계 교란종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으로 훼손된 상태였으나,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청개구리 습지-빗물 습지-호랑나비 자생초화원-산야초 식재지-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안양시는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양시는 올해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착공해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5일 “기후위기 시대에 골안공원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에게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훼손된 자연 회복을 통해 생태 가치를 되살리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하절기 취약계층 건강보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경기공동모금회 재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사회복지시설 및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의왕시는 관내 생활형 사회복지시설 18곳을 대상으로 총 4회에서 8회에 걸쳐 제철 건강 과일을 지원한다. 사업비 총 2500만원이 투입되며 여름철 취약계층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냉방에 취약한 비정형 주거자, 1인 가구, 저소득층 등 40가구에 냉방기기를 설치, 지원한다. 총 2950만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와 관련해 14일 냉방기기 설치 가구를 방문해 이번 지원의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고 취약계층에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받은 A씨(58세, 1인가구 수급자)는 “더운 날이면 방 안이 찜통 같았는데, 이젠 시원한 바람 덕분에 마음까지 편안해 졌다"며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에너지 빈곤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로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과 함께 정약용 선생 유적지를 답사하는 인문학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답사는 시민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산정약용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 25명을 비롯해 정호영 정약용 7대 종손,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관계부서 관계자 등이 답사에 참석했으며, 정약용 선생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지에 들렀다. 첫날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천진암 성지를 찾아 정약종 등 천주교 성인의 묘역을 둘러봤으며, 이어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으로 이동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사의재, 백련사, 다산초당을 차례로 탐방하고 강진다산박물관을 방문해 정약용 선생 유물과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이후에는 강진원 군수 등 강진군 관계자, 다산동호회장 등과 정담회를 통해 두 도시가 정약용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공동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참가자들은 정약용 선생 유배지와 사상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직접 둘러보며, 여유당 시민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천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광덕 시장은 “여유당 시민대학 수료생과 함께 정약용 선생 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삶의 깊이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약용 정신을 이어가며 인문도시 남양주 가치를 더욱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답사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인문학 교육과 현장 체험을 연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다산정약용브랜드를 시민과 함께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4일부터 25일까지 남양주에 남아있는 기존 다산 정약용 이미지를 제보하는 참여 이벤트 '옛날 정약용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새롭게 제작한 정약용 영정과 동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남양주에 소재한 기존 정약용 영정이나 동상 이미지가 포함된 전시물(단, 도서류 제외) 및 시설물 등을 찾아 남양주시 공식 블로그로 제보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남양주시 공식 블로그 '옛날 정약용을 찾아라!' 홍보 게시물 링크로 기존 정약용 이미지를 보내면 되고, 최초 제보자에게는 정약용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선정자에게는 오는 29일 개별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이벤트 관련 세부 내용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다산정약용브랜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5일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정약용유적지(조안면)에서 새롭게 공개된 정약용 상징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월곶역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8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기업들은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사업 신청 자격을 충족한 단독 또는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접수했다. 이들 업체는 10월13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발구상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흥시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포함한 서면심의 절차를 거친 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인 월곶동 일대는 수인분당선과 2029년 개통 예정인 경강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서울 여의도까지 30~40분대로 진입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관광,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공모는 토지 매각에 그치지 않고 시흥시가 월곶신도시를 대표할 복합시설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통팔달 입지적 장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목록은 시흥시 누리집 '시정소식-시정정보-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기자 안양시는 14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및 안양동안-만안경찰서와 '스마트폰 안전귀가 달빛동행'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빛동행은 안양시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2014년부터 운영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을 통해 시민이 저녁 귀가 시 자율방범대원 동행 및 보호를 요청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기술 기반에 지역 공동체 협력이 더해진 달빛동행은 야간시간대 범죄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강경량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 최성규 안양만안경찰서장이 참석했으며,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와 연계된 달빛동행을 개발 및 관리하고 운영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조정한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달빛동행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동안-만안경찰서는 자율방범대원 또는 순찰차 지원 등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 안양시가 지난 7일부터 시범 운영한 달빛동행은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관내 10개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10개 동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이어지는 비산3동, 호계2동, 평안동, 귀인동, 부흥동, 안양1동, 안양2동, 안양6동, 석수2동, 충훈동 등이다. 달빛동행을 희망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에서 이용 시간과 시범운영 지역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 최소 20분 전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달빛동행은 시민 생명을 가까이에서 지키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안전은 지자체-경찰-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과제인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안전귀가'는 스마트폰과 방범 CCTV를 연계한 범죄예방 서비스로, 안전귀가 앱을 통해 위급 상황이 접수되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위치가 전송되고,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양시는 안전귀가 앱 기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작년부터 귀갓길에 스마트 보안등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고, 위급 상황이 접수되면 주변 사람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조명이 깜빡거리는 '스마트 보안기능'을 추가 운영 중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TF 추진단장은 마순흥 부군수가 맡고, 일자리경제과장은 행정지원반, 지급결정반, 읍-면추진반 등 실무를 총괄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에서 45만원까지 1차로 차등 지급된다. 2차 지급은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 90%에 1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0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신청은 개인별로 해야 하며 다만 미성년자(200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세대주인 경우에는 본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온라인(신용-체크카드, 경기지역화폐 앱)과 오프라인(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 읍-면사무소를 통한 선불카드 및 양평통보 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양평통보 가맹점 및 신용-체크-선불카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양평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해 총 203억원(국비 183억, 도비 10억, 군비 10억)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청과 지급 과정에 군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실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보건소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며 발생한 병원체가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고열-복통-출혈 등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질환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농업 종사자처럼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이나, 실험실에서 쥐를 다루는 요원처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하남시는 이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 뒤 12개월 후 추가로 1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총 3회 실시된다.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일반 시민도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보건소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과 함께 감염을 막으려면 △들쥐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하기 △잔디밭 위에 이불이나 옷 널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옷, 장갑, 마스크, 장화 등 보호장구 착용하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옷 세탁하기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15일 “신증후군출혈열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인 감염병"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 속 위생 수칙도 꾸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제329회 임시회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19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흥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흥시가 제출한 총 2조 405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집중 심사한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제1회 대비 3960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시흥시의회는 긴급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 '시흥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2건을 비롯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임시회 첫날인 15일에는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임이 이뤄지며,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 후 16일 심사보고서를 채택한다. 이후 제2회 추경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21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며 회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인열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선 시급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집행부와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봉관 시흥시의회 의원이 11일 시흥시 거북섬 내 아쿠아펫랜드 A동에 입주 예정인 '㈜캠핑의 추억' 대표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이들이 겪는 입주 관련 애로사항과 상권 침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아쿠아펫랜드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조성된 복합관상어산업단지로, 관상어 산업 육성과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2023년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도 개최해 8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실내 키즈파크와 다양한 체험시설이 함께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권 침체와 공실 문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A동 4층에 입주를 준비 중인 '㈜캠핑의 추억'의 경우 24명 일반분양자 중 22명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약 2800㎡(850평) 규모의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은행권에서 거북섬 전체 상가에 대한 대출을 제한해 필요한 사업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봉관 의원은 관계자로부터 아쿠아펫랜드 대표와 협의를 통해 상가 1층 감정가 일부를 담보로 대출을 시도했으나,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란 점을 전해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는 단순한 영업 목적을 넘어 거북섬 전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제도-행정적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이봉관 의원은 “아쿠아펫랜드는 해양수산부 승인을 통해 국내 최초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로 지정된 상징적인 공간이며 오이도, 웨이브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한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돼야 한다"며 “개별 사업장 문제가 아닌 지역 전체 상권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주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도 협의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이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의왕시 별정직 공무원의 “사이버 여론조작"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발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의왕시 별정직 공무원이 관내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3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부여받은 권한을 넘어 글을 작성한 뒤 게시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작년 8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올해 5월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의왕시의회는 의왕시가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을 소홀히 하고 부적절한 징계처분을 내린 점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했으나 의왕시장은 “사이버 여론조작이 법률상 정의된 죄명이 아니고 공무원 개인적 온라인 활동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11일 사이버 여론조작 관련 행정사무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왕시의회에 송부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박현호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은 “사이버 여론조작은 본 사건에 대한 판결문 표현을 인용한 것으로 재판부는 본 사건 본질을 '사이버 여론조작'이라 판단했음을 알 수 있다"며 “공무원 일탈에 대해 직무 감찰을 실시하고 적정한 징계 요구가 지방자치단체 고유 사무이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조사를 받을 의지가 없다면 7월 임시회에서 본 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한국노총 경기서북지역지부 주최 2025 노-사-정 권역별 연찬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는 노동자 권익 신장과 각종 민원을 청취하고 합리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또는 조정하고 무엇보다 '파주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 손성익 의원은 한국노총 노동조합 출신 정치인으로 노동 가치와 노동자 권리를 도모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줄곧 펼쳐왔다. 특히 노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 행정을 촉구하고 입법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손성익 의원은 “노동조합 출신 정치인으로서 한국노총에서 주신 감사패는 다른 상과 달리 저의 정치가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일종의 증거와 같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일하는 사람이 당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발굴하고 파주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연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5일 발생한 미사역 인근 오피스텔 신축 현장의 외벽 패널 낙하 사고와 관련해 11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고는 5일 오후 하남시 망월동 1129번지 소재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고 현장은 평소 시민 통행이 빈번한 미사역 6번 출구 앞 '미사문화거리'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건물의 지상 16층 외부 패널 설치 작업 중 돌풍에 의해 외벽 패널이 낙하해 통행 중이던 시민 2명을 덮쳤다. 낙하한 패널이 여성 시민 머리를 가격한 뒤 튕겨 나가 다른 시민 다리에 맞는 이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시민 2명은 인근 병원으로 바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당일 오후 퇴원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 건축과 공무원 및 공사 현장 책임자들과 함께 사고 현장에 들러 사고 경위와 향후 안전대책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했다. 사고 현장에서 정병용 의원은 “미사문화거리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남시는 시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따라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시공사는 보험 처리를 통해 피해자와 손해배상 합의를 진행 중이다. 현장 책임자와 근로자 등 관계자 2명은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영재 홍천군수 “3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경제으뜸도시 홍천 실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14일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10대 군정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군정 비전과 추진 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8기는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을 핵심 가치로 삼아, 주민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으뜸도시 홍천을 목표로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가 밝힌 민선 8기 주요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다. 이를 통해 홍천군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전략 거점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도 선정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군민의 100년 숙원이던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조기 착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30년 숙원사ㅓㅂ 국지도 86호선 널미재 터널 건설사업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지역 SOC 확충에 탄력이 붙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돌봄조끼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스마트 경로당 구축, 주거 연계 돌봄서비스 등 기술 기반의 돌봄 정책으로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도 전국 최대 규모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와 법무부 유공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혁신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전국 지자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외국인주민지원 우수기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등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특히 모바일 주민등록증 IC칩 발급비 전액 면제, 다국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등 선도적 민원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고령화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청소년 정책,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신 군수는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신속한 행정 △맞춤형 복지 확대 △가치 상승 홍천 경제 △희망과 기회의 농촌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어디서나 즐기는 문화·관광 △홍천철도시대 교통망 구축 등 7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군수와의 소통의 날, 스마트 행정 플랫폼 강화, 강원특별법 연계 규제 완화 과제 발굴 등을 통해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스마트 경로당과 주거 복지시설 확충, 청·중장년 돌봄, 외국인·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통해 전 생애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항체클러스터 완성과 북방농공단지 조성으로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고, 청년주인수당과 청년 정책 강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수출 거점 마련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계절근로자 도입 다각화, 귀농귀촌특구 운영, 치유농업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평생학습 지원을 강화하며, 홍천 대표 축제와 스포츠 마케팅을 집중 육성해 관광객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널미재 터널 공사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신영재 군수는 “군민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금의 성과를 발판 삼아 반드시 경제으뜸도시 홍천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칠곡군,수도원에 울려 퍼진 축제의 선율… 천주교 유산에 감성을 입히다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 성황 종교유산과 문화관광의 만남, 새로운 가능성 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때 고요함만이 감췄던 수도원이 빛과 음악, 감성으로 물들었다. 칠곡군이 전국 최초로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을 접목한 축제를 열었다.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 이름처럼 경건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긴 3일간의 여정이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 축제는 조용했던 수도원의 담장을 넘어 무려 1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수도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수도자의 침묵과 기도 속 일상이었던 이 공간이 문화의 마당이 되고, 관광의 현장이 된 것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한티가는길, 왜관수도원 등 천주교 유산이 풍부한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조차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곳이었다. 이번 축제는 그 장벽을 허물고, 종교유산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꾼 첫 공식 시도로 기록됐다. 축제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성당, 감성에 홀리다'. 햇살에 반사된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채, 밤하늘 아래 은은히 빛나는 구 왜관성당의 조명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도 특별했다. 가수 소향과 DK의 축하공연, 테라스 음악회, 감성 버스킹 6팀이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새로운 감동을 만들었다. 이벤트도 빼곡했다. 수도사의 일상을 체험하는 '갓생살기', 수도복을 입어보는 '워킹 홀리데이', 미션을 따라 수도원을 탐험하는 '스토리북 투어', 하늘성당 미사 체험 등은 종교에 문턱을 느끼던 시민들에게 열린 접근을 가능케 했다.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건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였다. 한 편의 시와 같은 목소리로 건넨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선 울림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지난해 문을 연 '문화영성센터'도 이번 축제를 통해 일반에 전면 개방됐다.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지어진 이 공간은 '쉼과 사색의 장소'로 호평을 받으며, 수도원 안팎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대구~경북선(대경선)을 타고 왜관역에 내린 방문객들은 원도심의 식당과 카페를 찾았고, 상가 연합회가 주도한 소상공인 할인 이벤트로 상생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칠곡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가실성당, 한티가는길 등 천주교 유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감성 여행지로, 종교 유산에서 문화 관광지로. 칠곡군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왜관수도원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누구나 찾고 싶은 칠곡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 수요 폭증···데이터센터, 수출전략산업 만들자”

우리나라가 데이터센터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상용화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친환경 중심 자립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AI가 촉발한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액은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69.4%씩 늘고 있다. 2003~2021년 성장률은 21.1% 수준에 불과했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 3728억달러에서 2029년 6241억달러로 6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들은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국가 안보 시설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 등 차세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경제산업성 주도로 범부처 본부를 구성해 '녹색전환(GX) 디지털 클러스터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센터 입지·전력·기술실증을 통합·조정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은 외국 자본의 100% 사업 소유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뒤처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수는 세계 22위 수준이며 최근 5개년(2020-2024년) 해외 데이터센터 투자액(4억달러)은 29위, 국내 투자 유치(85억달러)는 10위에 그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망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점, 에너지 효율성과 국산 장비 활용이 낮은 점, 데이터센터가 전략 인프라로 인정받지 못해 세제·입지 등 제도적 지원도 미흡한 점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강점 분야인 AI 반도체, 전력인프라, 냉각 시스템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제안했다. 특히 고전력 연산용 친환경 하이퍼스케일(초거대형) 데이터센터와 국내 스타트업의 핵심기술인 저전력 AI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소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드웨어 인프라 수출에서 설계·운영·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형 수출구조로의 전환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더불어 데이터센터를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수출 전략산업 및 인프라' 지정 및 범정부 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 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지정 및 세액 공제율 상향 △국산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전주기(R&D-실증-조달-수출) 연계 지원 확대 △K-수출형 표준 모델 구축 △비수도권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안했다. 진실 부협 선임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AI 서비스, 설계·시공·운영의 통합 인프라, 반도체·냉각장비·전력기기 등 연관 부품까지 생태계 전반을 동반 수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미국·중국 등이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시설로 적극 육성하는 만큼 우리도 데이터센터를 국가 디지털 역량의 핵심 기반이자 전략적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계 하반기 경영 키워드 ‘불확실성 대비·‘신성장동력 육성’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불확실성 대비'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제시하고, 거세지는 미국발 관세폭풍과 주요국 소비심리 위축에 맞서 생존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모여 머리를 맞댔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해진다. TV, 가전제품 등 생산지 이전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국 정부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한 하반기 모바일 전략제품 '갤럭시 Z시리즈 폴드7과 플립 7'의 글로벌 마케팅 방향성도 사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신성장동력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 D램 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3일, 삼성SDI는 이달 2일 각각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을 종잡을 수 없다는 데 주목하고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전략 등을 공유했다고 전해진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SK그룹은 향후 로보틱스, 제조, 에너지, 바이오 등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 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4의 퀀텀 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그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말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연다.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앞서 삼성과 SK 두 그룹처럼 하반기 대응책을 적극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대차·기아는 그야말로 '불확실성 파도'에 휩쓸리는 형국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관세율을 올리기로 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도 9월 말 사라진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 최대 7500달러까지 세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은 것이다. 혜택이 당초 종료 예정일보다 7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그룹 역시 각종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은 미국발 관세 폭풍을 피해갈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멕시코에 대규모 TV·가전 생산기반을 둔 만큼 이를 미국으로 옮겼을 때 이해득실 등을 계산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 주력사 LG전자는 현재 냉난방공조(HVAC)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온수 설루션 기업 'OSO'를 인수했다. 재계가 하반기 경영전략을 짜며 각종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는 것은 경영 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5.9% 감소한 4조6000억원(잠정집계)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최대 20% 가량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미국 품목별 관세 50%를 적용받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에쓰-오일(S-OIL) 등 정유사들도 적자를 내거나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우려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반환점 돈 금융지주] 하나금융, ‘함영주號’ 1기는 기업대출...2기 전략은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회장 2기 체제를 맞이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시니어, 소호, 외국인 등 3대 부문을 선정하고,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 취임 초기에는 기업대출을 늘려 그룹의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고, 상품과 서비스 모두 '회사'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고객 중심' 철학을 담아 각 사업별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를 앞세우는 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시니어, 소호, 외국인 등 3대 중점 사업 영역에 대해 대표 브랜드를 출범했다. 시니어 특화 브랜드로는 '하나더넥스트'를, 외국인과 소호 브랜드는 각각 '하나더이지', '하나더소호'를 내걸었다. 각 영역별 사업 특성과 손님의 니즈를 반영해 브랜드명을 통일하고, 고객들이 서비스를 연상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브랜드는 작년 10월 출범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다. 하나금융은 브랜드 출범 이후 각 관계사별 상품 출시와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하나더넥스트 출범 전인 지난해 9월 말 대비 올해 3월 말까지 6개월간 가입 금액 1억원 이상 시니어 손님은 1만7877명 늘었고, 10억원 이상 고객은 1303명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을 확보하고자 그룹의 강점인 외환과 신탁 분야의 노하우를 살린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작년 9월 영국 런던에 글로벌 자금운용센터 '하나 인피니티 런던'을 설립해 역외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을 선보인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취임 초기인 2, 3년 전만 해도 당시 하나은행장과 함께 기업대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영업통'이라는 본인의 특장점을 내세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하나금융의 이익체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하나금융에 은행장이 두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2023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기업대출금은 162조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 신한은행(160조6834억원·6.6%↑), KB국민은행(175조원·7.7%↑), 우리은행(170조원·8%↑) 대비 기업대출 잔액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최근 들어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권의 기업대출을 강화하는 분위기이나, 이 역시 2년 전 대비 경쟁 강도나 기조가 사뭇 다르다. 금융지주사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우량자산을 선별해 주주환원의 기준점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관리하는 것을 1순위에 두고 있다. 게다가 은행권이 과거 기업대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당시만 해도 경기 침체로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현재도 국내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과거의 학습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업계 우려보다 하나은행이 각종 리스크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 같다"며 “선제적으로 자산을 상·매각하면서 대출 자산이 부실화되거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함 회장은 여전히 '영업통' 출신 인물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올해 초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호성 행장은 하나은행 내부에서 '신화적인 인물'로 불릴 정도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취임 초기에는 함 회장이 직접 영업에 나섰다면, 2기 체제에서는 계열사 CEO들을 내세운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현 정부의 기조에 맞춰 기업대출 주 타깃층을 소호고객으로 선회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 측은 “기업대출은 시장 상황, 정부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소호손님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해 산업 기반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인터뷰] NH투자증권 강민훈 대표 “개인맞춤형 AI서비스첫 공개…매매까지 맡길 시대 온다”

“앞으로는 고객이 앱에 들어오지 않아도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2일 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앱 없이도 자연어 기반 명령만으로 매매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엔투 에이전트(N2 Agent)'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검색창 하나만으로 차트를 보고 종목을 진단하며,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는 '비서형 AI'가 1차 목표다. 이후에는 고객의 지시에 따라 매매까지 자동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제 고객은 GPT 같은 플랫폼에 '테슬라 100주 사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게 된다"며 “앱이 아닌 API, 즉 핵심 기능 모듈만 살아남는 구조로 증권 플랫폼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대표는 AI 비서 기능의 핵심을 '개인화'로 꼽았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세 가지 AI 보조 기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차트 분석을 담당하는 '차분이', 공시 분석을 준비 중인 '공분이', 잔고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하는 '잔분이'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세 줄 요약' 기능은 최근 한 달간의 종목 뉴스를 AI가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두산에너빌리티를 클릭하면, 실적 동향과 상승 배경, 투자 포인트 등이 3문장으로 압축돼 나타난다. 강 대표는 “요즘 고객은 모든 걸 다 읽지 않는다. 핵심만 빠르게 파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차분이'는 AI가 차트를 분석해 간단한 해석을 제공한다. 공시 기반의 '공분이'는 올 하반기, 늦어도 10월 이전 출시가 목표다. 잔고 기반 분석 도우미인 '잔분이'는 기획이 완료된 상태다. 강 대표는 “잔분이는 고객 포트폴리오를 진단해주는 기능인데, 각 종목에 대한 AI 등급과 분석 역량이 뒷받침돼야 완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비서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궁금할 만한 정보를 미리 제안하는 '가이드 질문 추천'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예를 들어 테슬라를 클릭한 고객은 다음 질문으로 'NVIDIA는 어때요', '최근 테슬라 주가의 최고와 최저 가격은 얼마였나요' 같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번 AI 서비스 기능이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먼저 핵심만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시장에 먼저 내고,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실제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는 '그로스 조직'를 따로 두고 있으며, 기능이 출시되기 전 최소 단위 실험부터 먼저 진행한다. 처음부터 거대한 기능을 만들어서 실패하는 것보다, 가볍게 실험하고 잘되면 붙이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AI가 고객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비서' 역할은 곧 도달할 수 있지만, 매매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은 규제 이슈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HTS·MTS 규정은 AI를 통한 거래를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 않다. 강 대표는 “법적으로 AI가 고객 인증 없이 주문을 넣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가능하지만 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대해선 “설명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며 “수익률이 높아도 고객이 왜 그렇게 운용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소액 투자자, 특히 IRP·DC계좌처럼 장기 운용에 적합한 계좌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유효하다고 봤다. “7% 수익률만 10년 유지돼도 충분한 성과가 된다"며 “언젠가는 시장의 티핑포인트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한 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말하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법만 정비된다면 증권사도 충분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초고액 자산가와 패밀리 오피스들은 이미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 구성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법적으로만 허용된다면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튜브나 GPT 등 외부 채널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정형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량은 여전히 전통 증권사가 앞선다"며 “유튜버들은 확실하고 선명한 멘트를 던질 수 있지만, 우리는 규제를 받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기술·데이터 기반의 깊이 있는 분석은 오히려 우리 같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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