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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내란 옹호’ 강준욱 경질…“보수와의 소통은 계속”

'비상계엄 옹호' 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지 이틀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통합비서관직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도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통합 의지를 반영해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됐다"며 “하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자, 강 비서관이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국민께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도 보수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보수 인사 중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정치 철학과 통합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른다는 것이다. 검증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언론인과 국민이 제기하는 여러 의혹 같은 부분이 인사검증에서 허용한 수준을 넘어갈 때 사의 표명으로 답을 드린 것"이라고 사실상 자인했다. 다만 “인수위원회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책임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동국대 교수 재직 중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전날 언론 보도로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계엄으로 고통받은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국민통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제 강제징용을 부정하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로 언급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한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을 옹호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등의 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속속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여권의 분위기도 급변했다. 당초 퇴진은 없다는 분위기에서 지지층·열성 당원들의 실망감이 강하게 표출되자 사퇴로 급선회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이날 오전 일제히 강 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공개 촉구하면서 사실상 '내부 결론'이 난 상태였다. 일부 여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사퇴 불가피 의사를 피력했고, 현역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대화방에서도 “통합에도 정도가 있다", “신속한 교체가 답" 등의 메시지가 오가며 사퇴 촉구 기류가 확산됐다. 강 비서관은 정보통신(ICT) 전문가 출신 보수 인사였다. SNS에서 지난 10여년간 진보 진영을 강하게 비판하는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보수 진영과의 소통과 협치를 명분으로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교수 등 보수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아 강 비서관을 임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전기안전공사 “침수 피해 복구, 전기 차단 여부 확인 가장 중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이 피해 복구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집이나 상가의 침수를 복구하기 위해 들어갈 때 물이 완전히 빠진 이후에 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침수공간에 전기제품이 연결되어 있다면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빠진 이후에도 전기를 바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침수된 전기제품은 완전히 건조하더라도 전문가에게 감전·합선 여부를 점검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감전 방지를 위해 절연 장비의 착용하는 것도 감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고무장갑이나 고무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21일까지 모두 495건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취약계층 긴급출동 265건, 공공시설 16건, 임시대피소 118건, 복구지원 96건 등이다. 가로등·신호등의 누전 모니터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2311개소의 화재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쓰러진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한다면 가까이 가지말고 소방서나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며 “침수된 집이나 상가의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을 때는 고무장갑·장화 등 감전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빛해상풍력·바다엔지니어링, 해상풍력 지반조사 협력하기로

한빛해상풍력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지반조사를 바다엔지니어링에 맡기기로 했다. 한빛해상풍력은 바다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지반조사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바다엔지니어링은 낙원해상풍력사업 등 여러 해상풍력 사업의 지반조사를 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한빛해상풍력의 지반조사도 맡게 됐다. 바다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건조된 지질조사선인 삼해1호를 보유하고 국내 해상풍력관련 지반조사에 대한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300메가와트(MW)) 기본설계 지반조사, 여수광평 해상풍력발전단지(808.5MW)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지반조사 수행하였고, 낙월해상풍력사업(364.8MW) 실시설계 지반조사 및 해저케이블 구간 지반조사를 실시했다. 한빛해상풍력은 이달 기준 현재 공정률이 53%에 이르는 낙월해상풍력사업에서 하부구조인 '모노파일' 15개 및 '트랜지션피스' 3개를 시공·설치해 본 결과에 대해 바다엔지니어링의 정확한 지반조사 결과가 구조물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빛해상풍력은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해상풍력 지질정보와 관련돼 제기된 근거 없는 비판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접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해상풍력분야 지반조사 전문기업인 바다엔지니어링이 국내 전문 해저측량 기업과 협업해 수심 및 지층탐사를 수행했고, 기본설계 및 실시실계, 해저케이블 구간 지반조사를 직접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의 비판이 과도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풍력발전 고정가격경쟁입찰 평가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쟁입찰에 지원한 특정 사업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하지 않고 부정적 비판을 제기을 하는 것은 기업의 정상적인 사업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원전업계 출신 산업부장관…한전-한수원 분쟁 해결할까

모자기업 관계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간의 바라카 원전 추가 비용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전업계 출신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실무이해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신임 장관은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체코원전 수출에서도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실무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원전 주기기 제작사 출신이 산업부 수장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업계에서는 김 장관이 양 기관의 갈등을 실무적 이해를 바탕으로 조정하고, 향후 한국 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한전-한수원 간 해외 원전 사업 소송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전의 총부채가 203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원전 수출은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바라카 원전 사업에서 고작 0.3% 수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수원이 1조3000억원대의 추가 정산을 요구해 소송까지 간 것은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전이 관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누적 손익은 2023년 말 4350억원에서 지난해 말 72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 한수원이 공기 지연에 따른 약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정산을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원전 건설 이후 최종 정산 과정에서 총공사비가 당초 예상액보다 증가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말 한전에 정식으로 추가 비용 정산을 요구했으나, 한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측은 런던 국제중재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분쟁은 최소 2~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양쪽 변호비용으로만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정관 장관은 “지적에 동의한다"며 “취임 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전과 한수원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기업의 재통합이나 원전 수출 업무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다만 최근 정부는 향후 경영평가에서 두 기관의 실적을 아예 분리해 평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양측의 독립적인 행보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수원은 한전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다. 일반 기업이라면 모회사가 인사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회사가 이 같은 반란을 벌일리가 없지만, 두 회사는 공기업이고, 독립된 업무를 수행하며, 두 회사 사장에 대한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한수원으로서는 온전한 경영평가를 받아야 하고, 최근 원전 건설 붐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한다. 한수원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독자적인 경영 전략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결국 이번 갈등은 정치권의 요금 개입으로 발생한 한전의 허약한 재무상태, 그리고 한수원의 훌쩍 커버린 존재감에서 빚어진 곪아 터진 문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양 사의 갈등은 단순한 정산 문제를 넘어 향후 해외 원전 수출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원전 수출에서 실질적인 사업 리스크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 또 사업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제2의 '바라카 갈등'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산업부가 그간 산하기관 간 갈등을 중재하지 못해왔다는 비판도 있었던 만큼 김 장관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UAE 원전 수출 성공의 상징이었던 바라카 프로젝트가 한국 공기업 간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만큼, 김정관 장관의 조정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국익 중심의 중재와 제도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서영 작가 제18회 개인전’ 한전아트갤러리 7월23일~8월 2일 개최

조서영 작가의 제18회 개인전 '빛이 머무는 자리'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한전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전은 전통자개를 서양화의 구성속에서 새롭게 녹여내고 있으며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자개의 파편들을 배치하였고, 그 빛의 굴절과 중첩을 통해 기억의 층위와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전 주제는 기억, 상처, 회복, 침묵으로 자개와 유화의 콜라보로 이루어져 있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전은 '회화, 설치, 반사 조형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 시각적 경험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관람자마다 다른 시선과 감정 투영이 가능할수 있다'고 했다. 조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공예 회화 예술대전 심사위원장, 초대작가등을 역임했으며 환경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한얼문예박물관에서 서양화 명인으로 선정된바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수시 원서접수 앞두고 주목받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성적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입생 모집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의 대학 진학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내신과 수능 등 성적 부담에서 자유로운 진학 방식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22일, 2025학년도 2학기 및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신·수능·생활기록부 등 어떠한 성적도 반영하지 않는 '성적 미반영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 교과전형 등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우리 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입시 전형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현재 게임프로그래밍학, 만화예술, 관광경영학, 외식경영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학 등 16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계열별로 1학기 자율 선택제를 도입해 수험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학 후 약 2년에서 2년 6개월의 학업을 마치면, 일부 전공을 제외한 대부분 전공에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학교 측은 “학사학위와 함께 관련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졸업 후에는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며, 전문대 수시 원서접수는 1차(9월 8일30일), 2차(11월 7일2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러한 입시 일정 속에서 성적 부담 없이 진학할 수 있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입학 상담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학 전형과 지원 방법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및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슈&인사이트] K-City Gas-SPC, 자율 안전관리의 초석 될 것

도시가스사업은 '안전을 서비스한다'는 사업 철학 아래, 사업 초기부터 안전관리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가스 사고는 현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유틸리티업종 중에서도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은 안전할 때 더욱 집중하고 투자해야 한다. 도시가스업계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안전분야에서 도시가스업계가 공통 적용할 수 있는 '특성 데이터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평가 툴'을 개발하였다. 모든 도시가스사는 공급시설의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고 있으나 위험성평가는 대규모 또는 사업 역량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 중저압 배관(Distribution Line)에 적용 중인 DIMP(Distribution Integrity Management Program)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도시가스사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 방향을 DIMP 기반으로 설정하였다. 표준화는 다음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다. 첫째, 평가체계의 객관성 확보를 통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가능해야 하며, 둘째, 용이성을 고려해 모든 도시가스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기존에 구축된 평가체계와의 연계성을 유지함으로써 현실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표준화 대상은 크게 배관, 정압기 및 밸브 세 부문으로 나누었다. 배관 부문은 공통 위험요인을 설계/환경, 제3자, 부식, 운전/보수 및 응력/설비결함 5개로 설정하였다. 그 아래에 17개의 위험인자(sub-factor)를 설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하여 요인별 위험 점수를 산정토록 했다. 밸브 부문은 3개의 공통 위험요인과 10개의 위험인자, 정압기 부문은 4개 요인과 15개 위험인자를 각각 설정하여 배관과 같은 방법으로 평가토록 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총 42개 위험인자별로 내용 설명, 선정 목적, 대응 및 완화 방안, 배점, 위험 메트릭스를 나타내는 '위험인자 정의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의서에 따라 회사별로 수집, 관리하는 특성 데이터를 입력하여 결과 값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K-City Gas-SPC'를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가스업계가 최초로 모든 회사가 공통으로 위험성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평가 툴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 운영 전반(데이터 입력, 데이터 평가, 해석 등)에 대한 이용자 측면의 표준 매뉴얼을 준비하여 운영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와 평가 툴은 도시가스사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프로젝트로 평가되며, 주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가스업계의 안전 수준을 상향 업그레이드 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아직까지 위험성평가를 하지 않던 회사들은 표준화된 위험성평가 툴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선도 업체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점에 의의가 있다. 둘째, 위험성평가 방법의 표준화로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가 대외적으로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시스템 구비로 제도개선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율안전관리로 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지보전시스템(predictivce maintenance) 확충으로 향후 경영전략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제는 안전관리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위험성평가 결과에 대한 치밀한 내부 검증 과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보완 과정을 거쳐, 제3자 검증을 통해 위험도 기반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하면 제도개선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K-City Gas-SPC가 도시가스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혁신적으로 선도하고, 자율안전관리의 실현에 기여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정희용

“분리수거 해방”…쿠팡, 업계 최초 다회용 ‘에코백’ 도입

쿠팡이 업계 최초로 일반 제품에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지역에서는 새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다.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도 쉽게 꺼낼 수 있다. 또한, 회수 후 재사용돼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 벨크로를 없애 위생적이면서도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도 눈길을 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는 동시에,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뉴 프레시백은 수거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돼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CLS는 이번 시범 운영 후 개선 사항들을 확인해 전국 단위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LS 관계자는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하나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친환경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찜통더위 속 전국 곳곳 소나기…습도 높여 더 더워

오는 23일에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소나기가 곳곳에 내려 습도를 높여 체감온도를 더 올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는 오후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내륙 5~30mm △강원내륙.산지 5~30mm △충북북부 5~30mm △경북북동내륙.산지 5~30mm 등이다. 더운 날씨 속에 최대전력수요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1일 최대전력수요는 8만6584메가와트(MW)로 지난 11일 이후 11일만에 8만5000MW를 다시 넘겼다. 지난 11~20일 동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전력수요가 8만MW 초반대를 보였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력수급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가 9만4000MW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올해 기준 가장 높은 최대전력수요인 9만5675MW에 근접한 수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출시 15주년’ 배민, ‘배민 2.0’ 리브랜딩 돌입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배민 2.0' 리브랜딩에 돌입한다. 2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 신규 색상과 글씨체를 앱 내 적용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배민 앱 아이콘을 리브랜딩을 예고하는 이미지로 바꾼 바 있다. 새로 도입한 브랜드 색상은 기존대로 민트 컬러를 유지하되 톤을 더 밝게 해 가시성을 높였다. 한글의 빗침획을 블록 형태로 단순화한 신규 글씨체 '워크(work)체'는 기존 한나체와 달리 간결하고 명확한 느낌을 부각시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색상, 글씨체 교체에 따른 이질적 느낌을 줄이기 위해 배민은 여러 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디자인을 리브랜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리브랜딩에 앞서 지난달 25일 우아한형제들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션과 목표, 서비스원칙 등을 발표했다.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이라는 신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이 된다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4대원칙으로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윈윈(Win-Win하는 배달생태계를 제시했다. 김번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배달의민족 출시 15주년을 맞아 이해관계자들과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함께하고자 리브랜딩을 진행하게 됐다"며 “배민은 산업 내 이해관계자 모두와 상생하며 외식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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