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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연합회, 정부·학계와 ‘레미콘 품질혁신 포럼’ 개최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레미콘연합회)가 4~5일 양일 간 충남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2025 레미콘 품질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레미콘 품질관리 분야 최대규모 포럼으로, 전국 레미콘 품질관리 책임자 600여 명이 참가한다. '레미콘의 품질과 신뢰는 업계·학계·정부가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레미콘 품질관리 현안 및 혁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논의가 진행된다. 포럼에 참석한 품질관리 책임자들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으로 레미콘 산업의 신뢰 향상을 이룰 것을 다짐하며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한백 한국콘크리트시험원장은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 환경의 급격한 변화, 탄소중립 정책의 본격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품질 역량이 곧 산업의 신뢰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시멘트 염화물함유량 문제 등 레미콘의 현실적 애로사항과 레미콘 품질향상 강화 방안 제시 등 표준의 정비와 품질기반 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조달청 등 정부에서는 레미콘 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한 품질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둘째 날에는 품질관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이 이어진다. 주요 내용으로는 'KS Q 8001:2024' 개정사항 해설,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의 품질특성 분석, 레미콘 품질 및 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의 역할과 적용 등에 대한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배조웅 레미콘연합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업계-학계-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품질을 매개로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낸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 중소레미콘사가 품질향상과 제조역량 강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통한 혁신 등 품질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중소레미콘사 당면 과제의 실질적 해법을 찾고, 레미콘 품질향상과 선진기법 도입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부 산업안전정책, 처벌·제재보다 지원에 집중해야”

정부 산업안전정책을 처벌·제재보다 지원 위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경영계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경총은 건의서를 통해 그간 정부·국회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전부개정,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제정을 통해 안전에 대한 사업주(원청) 규제와 처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지만 사망재해 감소 효과는 미미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마련 중인 '노동안전종합대책' 또한 중대재해 발생 및 법 위반 기업에 대한 수사·처벌, 경제제재에 집중돼 있어 산재예방 실효성 없이 기업의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다. 경총은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규제와 사업주 처벌 법령을 도입한 상황에서 사후제재 중심의 산업안전정책만을 정부가 지속해서는 사고사망자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산재예방정책의 기조를 '사후 처벌·감독' 중심에서 '사전 예방'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러 법령에 산재돼 있는 사업주 처벌기준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안전규제의 정비를 정책의 핵심원칙으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정부가 기업의 자율예방관리체계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선진국과 같은 지도·지원 중심 감독을 통해 산업현장의 법준수율을 제고해야 한다"며 “비전문적인 사고조사와 예방사업의 비효율성 등 그간 노사단체와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지적해 온 산재예방정책 및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새 정부가 마련 중인 종합대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중처법 등 산업안전보건법령·규제 정비를 위한 실행과제로는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처벌 법률 산안법으로 일원화 추진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영자 형사처벌 기준 완화 또는 삭제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행률 제고를 위한 법령개정 추진 △현장부적합, 중대재해 감소 효과가 낮은 안전규정의 대대적 정비 등을 들었다. 기업·산업계 중심 안전관리체계 구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위한 과제로는 △산업현장 안전관리 지원확대 및 안전관련 산업의 증진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 △민간단체의 산재예방 역할 강화 및 참여 확대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사업장 구성원의 역할·책임에 기반한 자율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위한 대책으로 △도급인의 관리범위 한계, 외국 입법례, 산재예방 실효성 제고 측면을 고려해 법령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근로자가 준수해야 할 핵심 의무사항(안전수칙 등)을 법률에 반드시 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 예방은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장 모든 구성원의 책임의식 강화와 협력이 있을 때 실현될 수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제재수단 마련보다 안전규제와 예방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현장 안전활동이 자율·체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정부가 집중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호주 누적 車판매 100만대 돌파

기아가 호주 진출 이후 37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1988년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06년 판매법인 출범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 진출 30년이 2018년에 누적 판매대수 50만대 달성에 이어 올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종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780대가 출고됐다. 그 뒤를 스포티지(18만8159대), 리오(16만6062대), 카니발(12만3854대)가 따랐다. 3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열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에서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고 전했다. 기아는 올들어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호주에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차 '피칸토'를 필두로 EV3, EV5 등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했고, 상반기에 첫 픽업트럭 '타스만'도 선보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에어로, 중동·북아프리카 방산 공략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총괄법인을 신설하고, 해당지역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정조준에 들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성일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와 방산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법인 개소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기존 사업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한화그룹 방산 3사의 지역 내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과 현지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 사장은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도 “정부가 이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주 행진’ K-배터리, 전기차·ESS 앞세워 中 넘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기업들이 해외 영토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4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년부터 향후 4년 간 최대 7.2GWh 규모 ESS 제품을 공급한다는 게 골자이며, 수주금액은 최대 2조원으로 추산된다. SK온은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엔솔도 '빅딜'을 따냈다. LG엔솔은 메르세데스-벤츠에 총 107G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벤츠 계열사에 75GWh, 벤츠 AG에 32GWh 규모다.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LG엔솔이 벤츠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납품할 것으로 본다. 금액으로 따지면 15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삼성SDI도 해외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4000억원대 ESS용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 SBB는 규격화된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안전·공조 장치를 통합한 완제품이다. 이처 K-배터리 기업의 잇단 수주 성공 배경으로 ESS와 원통형 배터리 등 기존과 다른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SK온의 경우 지난해 12월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이후 이번에 관련한 첫 성과를 거뒀다. 이를 계기로 향후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제품 라인업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LG엔솔은 주력 제품인 파우치 대신 원통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이를 앞세워 벤츠의 주력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했다는 점도 눈길을 잡는다. LG엔솔은 지난해 10월에도 벤츠와 북미 및 기타 지역에서 50.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67GWh 물량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6월에는 체리자동차와 8GWh 수준 계약을 맺는 등 중국 완성체 업체까지도 고객사로 끌어들였다. 삼성SDI 역시 최근 유럽 글로벌 업체와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헝가리 생산거점 내 신규 라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러나, K-배터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등 한 단계 앞선 기술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 K-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 공세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계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102만800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으나 국내 3사의 점유율은 4.4%포인트 하락한 16.7%로 나타났다. 중국 CATL과 BYD는 각각 37.5%, 17.8%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런 글로벌 시장 상황은 LG엔솔, 삼성SDI, SK온 등이 원통형 제품이나 ESS 등을 통해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배경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44GWh 규모에서 2030년 506GWh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특히 태양광·풍력과 달리 미국 감세법 발효 후에도 청정전력 생산시설 투자세액공제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전세계 주요국은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신규 전력망 건설 등으로 ESS 수요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난 정용기 사장의 북방 비즈니스…‘3가지 고정관념’ 과감히 깨부셨다

'지역난방은 국내용이야, 공기업은 해외 진출 힘들어, 정치인 출신 사장은 일 못해' 한난의 정용기 사장이 이 3가지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부수는데 앞장서고 있어 조용히 이목을 끌고 있다. 서양에서 전수받았지만 한국에서 성장시킨 지역난방 시스템을 열 등 에너지 공급이 취약한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북방지역에 이를 전수해주면서 이를 통해 국내 발전, 건설 사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정용기 사장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지역난방 시스템의 해외 보급에 나섰다. 한난은 이를 북방 비즈니스로 부르고 있다. 한난은 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부와 '열병합발전 및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난은 몽골에 △열병합발전(CHP), 가스보일러 도입을 통한 몽골의 노후 석탄발전소 및 보일러 현대화 △바이오매스, 폐기물 · 소각열 등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개발 △에너지 분야 법률 및 제도, 설비 운영, 유지관리 등의 정책 · 기술 교류 △중장기적으로는 울란바토르 석탄 열병합 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K-난방 시스템으로 전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난의 북방 비즈니스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작했다. 한난은 지난해 6월 한-우즈벡 정상회담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K-난방 실크로드를 가다'를 모토로 한난 정용기 사장이 직접 이끄는 '우즈벡 K-Heating TF'를 통해 △노후 지역난방 설비 현대화 △뉴타슈켄트 신도시 에너지 인프라 컨설팅 △전문 인력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논의가 구체화되어 올해 8월 4일 정용기 사장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지작 지역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뉴타슈켄트 신도시 친환경 열공급 시스템 적용 등을 논의했으며, 가시적 성과도 곧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지역난방은 제품이 아닌 공동주택이나 큰 건물에 열을 공급해주는 방식이자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를 수출에 활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한난은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다. 그런 점에서 한난의 북방 비지니스는 기존 틀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은 정용기 사장이다. 정 사장은 정치인 출신이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올해 11월 임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취임 당시 정 사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은 컸다. 비전문가인데다 그동안 국회에서 맡았던 상임위도 지역난방공사와 상관없는 분야였기에 과연 그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컸던 게 사실이다. 북방 비즈니스 전략은 이러한 의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 사장은 국내 사업도 견실하게 이끌고 있다. 한난은 정 사장이 취임한 2022년에 4039억원 영업적자를 냈지만, 2023년 3147억원, 2024년 3279억원 영업이익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4616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정 사장은 지역난방은 국내용일 뿐이다, 공기업은 해외진출 힘들다, 정치인은 일 못한다는 3가지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부셨다. 한난의 북방 비즈니스는 단순한 일개 공기업의 해외 진출이 아니다. 국내 발전, 건설 사업까지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한난 관계자는 “지역난방 시스템은 단순히 배관을 깔아서 온수를 전달해 주는 것을 넘어 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 및 공급하고 더 나아가서는 신도시 건설에까지 이르는 거대한 사업분야"라며 “우리가 해외 국가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놓으면 그것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사업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난은 지난해 9월, 국내 지역난방 관련 민간기업의 우즈벡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우즈벡 K-난방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4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K-난방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우즈벡 방문기간 동안 올 4월 공식 출범한 '우즈벡 열공급공사'와 공동으로 선진 지역난방 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7곳과 함께 기술 홍보회를 열어 민관 동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몽골, 중앙아시아 등 북방 국가들은 노후 설비 개선과 에너지 전환 수요가 크다"며, “우리 한난의 K-난방은 고효율·저탄소 기술로 현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외교적 협력관계 강화와 한국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소상공인연합회, 금융위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환영”

소상공인연합회가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해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금융위의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마련된 이번 지원방안은 소상공인 회복과 새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회장은 이번에 발표된 '금융비용 부담경감 3종 세트'와 '폐업지원 대환대출 대상 확대', '빅테크 플랫폼을 활용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일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하고, 소상공인 현장 체감형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담 조직 개편 소식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공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공연에서 금융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소상공인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특별 정책자금 공급과 함께 금리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소공연 측은 “소상공인 금융정책 전달 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 및 금융권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소상공인 금융 정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동연 “노동자 안전과 기업 성장, 함께 실현할 것”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4일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감독권 지방위임 정책과 관련해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3일 근로감독권 실행 전략 점검회의에서 “경기도가 테스트베드가 되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산업재해 국가책임 실현'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산재 예방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경기도가 대표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제도 착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미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를 통해 산업현장 안전 모니터링을 수행해왔으며 지난 7월 기준 개선율은 85.2%에 달한다. 이는 도가 근로감독권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지사는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뜨겁게, 인력과 예산 준비는 냉정하고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뜨거운 아이스커피'처럼 접근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근로감독권 위임 대응 합동 TF'를 구성하고 제도 시행을 위한 조직적 준비에 착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테스트베드가 돼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시에 기업은 위험요인을 줄여 장기적으로 노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는 모두가 웃으며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의왕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 없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도는 이번 정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선 동강마라톤대회 6일 개최,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를 주제로 정선읍 동강변 일원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서군의회, 정선군체육회,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2025 제1회 정선 동강마라톤대회'는 오는 6일 정선읍 동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선군이 자랑하는 '정선아리랑'의 명맥을 잇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km·10km·5km 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했다. 참가자 접수는 지난 달 19일 마감됐으며 총 2058명이 신청했다. 군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회 당일(6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전 구간동강생태체험학습장~ 가탄 강나루농장)을 교통통제한다고 밝혔다. 정선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23명을 코스 주요 교차로와 도로벼넹 배치해 교통 안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는 오전 6시부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한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가 정선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과 필요하다"며 “교통 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를 통해 정선의 아름다움과 활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 주민자치회는 3일 조동종합복지회관에서 '2025년 신동읍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 투표를 거쳐 △신동 실버대학, △신동마켓, △신동 공유냉장고, △다문화 이웃과 함께 등 총 4개의 2026년 자치계획 의제의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엄주용 신동읍 주민자치회장은 “신동읍 발전을 위해 주민 의견이 담긴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사북청소년장학센터 체육관에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2025 강원특별자치도회장배 생활체육유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가우언도유도회 주최, 강원도유도회와 정선군유도회 주관, 정선군과 정선군의회 그리고 강원도·정선군 체육회가 후원한다. 대회 참가자는 도내 유도체육관 관원생과 유도 동아리, 순수 아마추어 유도 동호인으로 총 500명이 참가 신천을 완료했다. 유치부부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장년부까지 전 연령층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전 경기시간은 2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기일정은 6일 유치부와 통합 초등 1·2학년부, 남녀 초등 3·4학년부, 남녀 초등 5·6학년부, 남중부 및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며, 9월 7일에는 여중부, 남고부, 여고부, 남녀 청년·중년·장년부, 단체전 경기가 이어진다. 특히 강원랜드 재능기부로 창단된 유소년 유도팀인 사북초 유도부는 올해 열린 강원특별자치도회장기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히 2차 선발전에서 전 체급을 석권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도 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도내 유도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건강한 체육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현안과 지역 성과, 어업·문화·농업·환경에서 해법 모색

◇황재철 도의원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 경북이 앞장서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국민의힘, 영덕)은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황 의원은 최근 영덕을 비롯한 동해 연안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어획할당량 때문에 어민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월 영덕에서만 1300여 마리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혔으나, 어획할당 초과로 인해 마리당 200만~30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는 고급 어종을 바다에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손실을 본 어민들이 속출했다. 황 의원은 일본과 한국의 어획할당량을 비교하며, 한국의 참다랑어 쿼터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25년도 기준 일본은 1만 2828톤(대형 8421톤, 소형 4407톤)을 보유한 반면, 한국은 1219톤(대형 501톤, 소형 718톤)에 그치고 있다. 그는 경북도가 동해 해양생태계 자료와 어업 실태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해양수산부에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국제 협상에서 합리적인 어획할당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망 어업의 할당량이 대형선망 어업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규제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혼획된 대형 참다랑어를 정부 차원에서 수매하거나 유통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참다랑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곧 국가 어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경북도가 어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사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4일 '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특위 위원과 한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상을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임을 확인하고, 산업화와 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한복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복의 대중화·산업화, 교육·체험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위원들은 학생 교복의 한복화, 한복 생활화 운동 등을 통해 원재료 생산 농가와 관련 산업 전반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책화해 K-한류와 한복문화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금성농협, 생명보험 성과로 지역 금융 메카 부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농협이 생명보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H농협생명 경북지역총국은 지난 3일 금성농협에서 '치료비안심해2 NH건강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농협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 이번 상품은 최초 암 발생 이후 매년 보험금을 지급하며, 재발·전이·타원발암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고액 치료비가 소요되는 중입자 방사선 치료에도 1구좌당 5천만 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금성농협은 지난해 8월 출시된 NH모두안심재해보험으로 전국 1,110개 농축협 중 3위를 차지하며 '생명보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조용일 조합장은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높이고, 질병·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성농협은 농자재백화점, 농기계수리센터, 하나로마트가 집적된 종합경제타운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의성마늘' 매취 사업을 통해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공급, 농가 수취가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복원 위한 '시드볼 체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드볼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림건축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국민이 직접 숲 복원 과정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드볼은 흙과 점토, 퇴비에 씨앗을 섞어 만든 작은 흙공으로, 자연 상태에서 발아해 토양 유실 방지와 생태 복원에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만 개의 시드볼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숲 복원의 필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교육도 병행된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숲, 울-림(林): 움직이는 회복의 숲'이 열리고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국민이 숲 복원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된 시드볼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서 '다시 자라는 숲'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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