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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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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현안과 지역 성과, 어업·문화·농업·환경에서 해법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4 15:47

황재철 도의원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 경북이 앞장서야”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논의
의성 금성농협, 생명보험 성과로 지역 금융 메카 부상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복원 위한 ‘시드볼 체험’


◇황재철 도의원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 경북이 앞장서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5분 발언)황재철 의원

▲경상북도의회 황재철 의원(국민의힘, 영덕)은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제공-경상북도의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국민의힘, 영덕)은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황 의원은 최근 영덕을 비롯한 동해 연안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어획할당량 때문에 어민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월 영덕에서만 1300여 마리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혔으나, 어획할당 초과로 인해 마리당 200만~30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는 고급 어종을 바다에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손실을 본 어민들이 속출했다.




황 의원은 일본과 한국의 어획할당량을 비교하며, 한국의 참다랑어 쿼터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25년도 기준 일본은 1만 2828톤(대형 8421톤, 소형 4407톤)을 보유한 반면, 한국은 1219톤(대형 501톤, 소형 718톤)에 그치고 있다.


그는 경북도가 동해 해양생태계 자료와 어업 실태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해양수산부에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국제 협상에서 합리적인 어획할당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망 어업의 할당량이 대형선망 어업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규제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혼획된 대형 참다랑어를 정부 차원에서 수매하거나 유통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참다랑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곧 국가 어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경북도가 어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사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논의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간담회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4일 '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경상북도의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4일 '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특위 위원과 한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상을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임을 확인하고, 산업화와 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한복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복의 대중화·산업화, 교육·체험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위원들은 학생 교복의 한복화, 한복 생활화 운동 등을 통해 원재료 생산 농가와 관련 산업 전반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책화해 K-한류와 한복문화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금성농협, 생명보험 성과로 지역 금융 메카 부상


9월 금성농협 1호 가입행사

▲NH농협생명 경북지역총국은 지난 3일 금성농협에서 '치료비안심해2 NH건강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농협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제공-경북농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농협이 생명보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H농협생명 경북지역총국은 지난 3일 금성농협에서 '치료비안심해2 NH건강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농협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


이번 상품은 최초 암 발생 이후 매년 보험금을 지급하며, 재발·전이·타원발암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고액 치료비가 소요되는 중입자 방사선 치료에도 1구좌당 5천만 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금성농협은 지난해 8월 출시된 NH모두안심재해보험으로 전국 1,110개 농축협 중 3위를 차지하며 '생명보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조용일 조합장은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높이고, 질병·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성농협은 농자재백화점, 농기계수리센터, 하나로마트가 집적된 종합경제타운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의성마늘' 매취 사업을 통해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공급, 농가 수취가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복원 위한 '시드볼 체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복원 위한 '시드볼 체험'

▲희망의 씨앗 다시 자라는 숲 포스터. 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드볼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림건축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국민이 직접 숲 복원 과정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드볼은 흙과 점토, 퇴비에 씨앗을 섞어 만든 작은 흙공으로, 자연 상태에서 발아해 토양 유실 방지와 생태 복원에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만 개의 시드볼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숲 복원의 필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교육도 병행된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숲, 울-림(林): 움직이는 회복의 숲'이 열리고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국민이 숲 복원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된 시드볼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서 '다시 자라는 숲'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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