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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취임…철강산업 친환경 대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말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뛰어난 경영성과와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 직을 수행했다. 이후에도 그룹 안팎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소재 개발에 방점을 두며 관련 행보를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환경 종합소재 회사라는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설립,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기업시민)’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2차전지 소재와 그린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에 53조원 투자를 결정하며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국내 철강사 가운데 최초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로 김만제(1996~1997), 이구택(2007~2008), 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미국 뉴코(Nucor)의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과 함께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중에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스틸리어워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저탄소 철강생산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훈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뽑혔으며, 2018년 및 2020년 S&P Global Platts 선정 최우수철강사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ㅇ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세계철강협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오른쪽)

‘비스포크 성공신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사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을 이끌며 ‘비스포크 성공신화’를 썼던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이 사임한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게 된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가전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삼성 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2020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향후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 비즈니스 관련 자문,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PCM20220831000177003_P4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 ‘현장 경영’ 광폭 행보···초격차 리더십 확보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는가 하면 임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조만간 회장 승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안팎에서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이 부회장의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방문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13년만이다. 그는 "삼성은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좋은 기회를 만드는 곳에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부회장이 각종 대내외 행사를 본격적으로 챙기기 시작한 것은 8·15사면복권 결정이 난 이후다. ‘취업 제한’ 족쇄를 푼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 참석이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삼성생명 등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 ‘셀카’를 찍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식 현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방문한 건 2015년 12월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은 삼성이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해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밖에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와 영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달 초에는 방한 중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그룹사 현황 점검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대형 인수합병(M&A) 같은 굵직한 사안은 물론 직원들의 목소리 등까지 직접 챙긴 만큼 ‘회장 승진’ 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다. 유력한 승진 시점은 다음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이다. 이에 앞서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2주기에 ‘뉴삼성’ 또는 미래 전략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12월 진행되는 그룹사 정기 인사 기간에 다른 임원들과 함께 영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이 승진할 경우 최우선 과제는 ‘복합위기’ 해법 대안을 내 놓는 것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상황이 조성되며 기업 활동에 제약이 큰 환경이다. 삼성전자의 주요 먹거리인 반도체 시장 업황도 좋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고 전쟁도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 삼성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컨트롤타워를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 회사 차원에서 공식화한 대형 M&A의 활로도 찾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100조원 넘는 현금성 자산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회사 주주환원 정책은 일정 수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 돈으로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인수하는 게 적합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yes@ekn.kr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8월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달 9일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세탁기 공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다음달 16~17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개발자들이 대거 출동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다. 현장 발표와 온라인 발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오토에버 △42dot 및 현대차그룹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코코넛사일로, 엠바이옴)이 참여해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할 계획이다. 첫날인 16일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 전환과 연관된 핵심기술을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한다. 17일에는 개발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개발자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카클라우드 △전자·바디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발표영상을 다음달 10일에 미리 공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각 분야의 인사담당자가 화상회의(ZOOM)를 통해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로운 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가 현장 발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경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개발자들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와 교류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포스터.

한화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 부를 제작해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인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the White Cane Day)’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이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제작 23년차를 맞이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0년 도움을 요청하는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며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제작 첫 해인 2000년 5000부로 시작해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 2만 5000부씩 제작해왔다. 올해 제작하는 2023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국내 최대 규모인 88만부에 이른다. 한화의 점자달력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기조에 따라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제작해오고 있다. FSC 인증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NGO인 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에서 구축한 인증제도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된다. 또한 한화의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2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제작 원가가 올랐는데도, 제작 수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ㅇ습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새로 제작한 2023년 점자달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LX홀딩스-LX공사, 전주에 ‘LX공간드림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X’ 사명을 동시에 사용하는 LX홀딩스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친다. LX홀딩스는 14일 LX공사, 전주시와 함께 ‘LX공간드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X공간드림센터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이다. 전주시 소재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159㎡ 면적에 구축됐다. 센터에는 LX공사가 지난 8월 실시한 ‘제1회 국토정보 창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예비 창업자들 입주한다. LX홀딩스는 센터 조성을 위해 계열사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자재 및 시공 전반을 지원했다. LX공사는 시설 운영 외 교육, 컨설팅 등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LX공간드림센터의 입주 공간은 전주시가 2년간 무상 임대해 주기로 했다. LX홀딩스와 LX공사는 지난해 5월 LX 상호 및 상표 사용과 관련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동일 사명을 사용하는 민·관으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각 사의 사업을 상호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X한국국토정보공사_CI

한진그룹 일우재단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진그룹은 공익 재단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우사진상은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제13회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중 ‘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분에는 보도사진 부문과 자연 및 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자를 통합해 뽑는다. 접수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다.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일우재단 웹하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12월 1일에 진행되며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뽑는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에서 작품제작 활동비 및 ‘일우스페이스’ 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제공한다.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기회를 지원한다. yes@ekn.kr[사진]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 포스터.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갤럭시 어워즈’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미국 ‘2022 갤럭시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2년째를 맞이한 갤럭시 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연 대회다. 총 17개국에서 394개에 달하는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을 펼쳤다. 갤럭시 어워즈는 광고나 멤버십, 외부 스폰서 없이 50여개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광고, 연간 보고서, 안내서, 디자인, 홍보 영상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거친 후 수상작을 발표한다. 롯데지주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2022 갤럭시 어워즈 ‘연간보고서-인쇄물(Annual Reports-Print)’ 부문 대상(Grand Award Winner)에 선정됐다. 롯데 그룹사 중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이 ‘연간보고서-온라인’ 부문 은상, 롯데쇼핑이 ‘연간보고서-인쇄물’ 부문에서 동상을 각각 받았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은 "롯데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각 그룹사별로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롯데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yes@ekn.kr2021 (1)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2년···모빌리티 혁신 계속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체제’ 2년을 맞아 모빌리티 관련 혁신을 계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 취임 2년을 맞는다. 정 회장은 그간 종횡무진 횡보를 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지난 4월 발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롭러 판매 순위 ’톱3‘에 오른 것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점유율 확대, 일본 재진출 등 시장 다변화에도 적극적이다.특히 정 회장의 행보는 미래 영역에서 더욱 광범위하다는 분석이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이동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Meta Mobility), 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정 회장은 창의적 상상력과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기업 역할의 창의적 변화는 구성원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믿음에서 소통을 확대하고, 임직원의 마음건강도 살피고 있다고 전해진다.현대차는 정 회장이 취임한 해인 2020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포 투모로우‘(for Tomorrow)를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H-온드림’ 사업에 2027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 육성, 일자리 창출,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객과의 소통 공간인 ‘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관한 것도 정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완전히 새롭고 차원 높은 드라이빙 경험 기회로 고객들에게 다가서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출시한 전기차들이 전 세계 각 국의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고객들의 확고한 구매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이 정 회장의 성과로 분류되는 이유다.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차 가운데 2개를 석권했다. 두 차종은 독일과 영국의 ’올해의 차‘를 비롯 전세계 주요 상도 휩쓸었다.정 회장은 앞서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 선정돼 표지를 장식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통신장비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제재 조치 시행 이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미국 주도의 新통상체제와 통신(5G)산업’ 보고서를 내고 중국 업체의 미국 내 점유율이 2018년 49.2%에서 올해 상반기 19%로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 몇 년 간 미국은 ‘공급망, 동맹, 안보’의 관점에서 자국 산업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산업분야가 바로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미국은 4차 산업혁명 인프라 확보와 감청 등 안보 리스크를 이유로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5G 산업에서 전방위적인 제재 조치를 가했다. 그 핵심 대상은 중국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다. 2019년도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대중 제재와 국제공조는 중국의 통신장비 의존도 일부 감소,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대 화웨이 반도체 수출금지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제재가 우리 기업들에게 뚜렷한 반사이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으나, 향후 해외진출 기회는 커질 전망이다.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급감의 반사이익은 샤오미, 오포 등 타 중국기업과 애플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제조사별 2019년과 작년 세계 점유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샤오미가 9.2%에서 14.1%로, 오포가 8.3%에서 9.9%로, 비보가 3% 미만에서 9.5%로, 애플이 13.9%에서 17.4%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1.6%에서 20.1%로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통신장비 수출은 2015년 13억7000만달러 규모에서 2019년 7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후 다시 증가하며 2021년 10억달러선까지 회복했다. 국내 통신장비 1차 대형 벤더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디시네트워크, 컴캐스트) 뿐만 아니라 인도(에어텔), 캐나다(텔러스, 새스크텔), 뉴질랜드(스파크), 영국(보다폰) 등 국가로부터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후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릭슨, 노키아 등 해외 대형 벤더들이 중국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에 납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 통신사로 직접 납품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통상(通常)적이지 않은 통상(通商)질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통신(5G) 분야도 그 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이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신장비·부품의 수출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고 스마트폰의 경우 경쟁우위 요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패권 확보를 위한 통상질서 재편 움직임이 앞으로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벌어질 통상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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