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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세계철강협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오른쪽)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말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뛰어난 경영성과와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 직을 수행했다.
이후에도 그룹 안팎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소재 개발에 방점을 두며 관련 행보를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환경 종합소재 회사라는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설립,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기업시민)’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2차전지 소재와 그린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에 53조원 투자를 결정하며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국내 철강사 가운데 최초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로 김만제(1996~1997), 이구택(2007~2008), 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미국 뉴코(Nucor)의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과 함께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중에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스틸리어워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저탄소 철강생산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훈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뽑혔으며, 2018년 및 2020년 S&P Global Platts 선정 최우수철강사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