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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유니세프 ‘아동친화기업 포럼’ 개최···"아동권리 우선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동권리와 ESG’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세프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012년 선포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CRBP)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SK그룹이 지속가능 사회 및 경영 차원에서도 아동친화기업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마련됐다. 육아휴직·유연근무 등 아동친화 관련 기업 경영정책, 영향평가, 성과측정 등 기업 및 구성원, 이해관계자 등의 실천 의지에 따라 사회와 가정에서의 아동권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 등은 아동권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해 오고 있다. SK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행복도시락’ 제공으로 아이들의 영향불균형 문제 해결,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정서 지원 등 활동을 해왔다. 또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지원사업을 1996년에 시작해 지난 9월까지 25회째를 진행하는 등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이날 포럼에는 기업 및 투자자, 학계,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특히 SK실트론, 에누마, 3M, IBM, DRB동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ESG 관점의 아동권리 △아동의 데이터 권리 증진 △소외아동 교육 △기업내 아동권리 내재화 등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아동권리 증진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은 "제품 생산, 마케팅, 유통 및 소비 등 기업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아동 권리가 반영되고 존중돼야 한다"며 "기업 구성원의 아동 양육문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선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축사를 통해 아동친화 경영원칙 실현을 위한 기업의 실천적 의지를 호소했다. 러셀 총재는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은 회의실에서부터 공장 현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었고, 기업 경영과 아동인권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각 기업들이 ESG 전략에서 아동인권을 우선 순위로 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짐에 따라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이행은 기업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등 성과 지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실질적이고도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es@ekn.kr890800_1147560_5935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에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원태號 대한항공 ‘글로벌 탑티어’ 도약 준비 끝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준비를 끝냈다. 코로나19, 고(高)유가·환율 등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며 내실을 다진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8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조6684억원으로 65% 성장했다.시장에서는 이 같은 대한항공의 깜짝실적을 ‘조원태 매직’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업황이 침체됐을 당시 여객기를 발 빠르게 화물기로 전환했다. 조 회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은 작업을 선제적으로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팬데믹 시기 글로벌 주요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최근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 악재가 겹쳤지만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방역 완화로 여행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 미리 대비한 덕분이다.대한항공은 지난달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하는 ’2022년 세계 최고 항공사’ 10대 항공사 중 9위에 꼽히기도 했다. 작년 해당 평가 순위가 22위였으나 올해 9위로 급등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있는 세계적인 항공사 품질 평가 컨설팅 기관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올해의 항공사‘와 ’올해의 화물항공사‘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조원태 매직’으로 급성장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까지 성공적으로 품으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동북아권 지배력을 높이고 주요국 내 영향력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대한항공은 현재 필수신고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과 임의신고국 영국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 경쟁당국에 합병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동시에 신규 진입할 항공사도 제시했다. EU 심사에서는 현재 정식 신고서 제출 전 심사 기간 단축을 위한 자료 제출과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본 경쟁당국은 경제 분석과 시장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과 영국의 심사 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주요 경영진은 지난 9월 미국 출장길에 올라 심사 자료 등을 제출했다.조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 2022‘에 참석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높일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인수로 한미 양국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대한항공은 한미 경제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향후 미국 내 사업과 투자를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항공기 이미지.

경제계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 위해 법인세 인하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국회에 법인세 인하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6단체는 국회에 법인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조속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경제계 공동성명을 냈다고 7일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했다.이들은 지금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하는 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우리 기업들이 높은 법인세라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었고, 내년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안팎의 경고 목소리를 감안한 것이다.현재 국회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정부발의)이 계류 중이다.경제6단체는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법인세 인하 효과는 법 시행 후 최초로 법인세를 중간 예납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난다"며 "내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계는 법인세 인하와 관련 △경영난 해소 △투자·고용 증가 △외국인투자 유치의 마중물 △사회 전반적 혜택 △대·중소기업 균형 감세 등을 포인트로 짚었다.이들은 법인세 인하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고, 고환율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도 악화되는 추세다. 경기침체 장기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개선해 부담을 줄여주는 법인세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제6단체는 또 법인세 인하가 결국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KDI 보고서에 따르면 법인세 평균 실효세율이 1% 인하되면 투자율은 0.2%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인하된 법인세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지난 5년간 OECD국가들은 점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한 반면 우리는 오히려 인상했고, 이에 제조업 외국인투자가 최근 3년간 약 50% 감소했다는 것이다.경제6단체는 법인세를 인하하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혜택이 돌아간다고 진단했다. 주요 혜택은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상품·서비스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에게 △고용 및 임금증가를 통해 ‘근로자’에게 △투자확대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게 골고루 돌아간다고 내다봤다.‘대기업·부자감세’ 논란에 대해 이번 법인세 법안은 ‘중소·중견기업 특례를 신설해 감세혜택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기재부에 의하면 신설 특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과세표준 5억원까지 10% 특별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경제계는 "국회와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경제계는 법인세가 인하되면 투자·고용 및 혁신활동을 늘리고 사회 전반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yes@ekn.kr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첼리스트 한재민(16)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결선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해 1위에 올랐다.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과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함께 수상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다.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 받았다. 다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돗자우어 국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재민은 최근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KD 슈미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일(11월 3일)을 기점으로 2003년부터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400명이다. 지원금액은 약 97억원이다. yes@ekn.kr붙임1.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첼리스트 한재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아프리카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SK이노베이션은 7일 김 부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았다.김 부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스탱아르샹주투아데라 대통령과 실비 바이포테몽 외교부 장관, 레아 코야숨둠타 상무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2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프루툰둘라 외교부 장관과 장 루시앙 부사 대외무역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의의를 설명하고, SK그룹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지지를 요청했다.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기획됐다"며 "기후위기, 질병, 불평등 등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엑스포라는 플랫폼에서 유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나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각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부회장은 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 나라와 대한민국 및 SK그룹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아르샹주투아데라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와 그 주제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고, 한국 발전의 근간인 인도주의적 가치 추구도 공유 받고 싶다"며 "특히 신기술 공유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발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콩고민주공화국 크리스토프루툰둘라외교부 장관도 "SK이노베이션의 경영철학과 그린에너지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고,이번 방문이 친환경분야에 관심이 많은 콩고민주공화국에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왼쪽)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 회장, 故 손복남 CJ그룹 고문 빈소 조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인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어머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 내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였으나, 두 사람은 1시간 일찍 도착해 애도했다. 이후 30분 간 머무르며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유족에게 위로의 뜻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 외에도 많은 인사들이 CJ인재원을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다음날인 7일 빈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인은 전날인 5일 오전 숙환으로 89세 별세했다. 고인은 1933년생으로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 등을 지낸 손영기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사장의 딸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의 누나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첫째형인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는 큰어머니다.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슬하엔 이재현 CJ회장과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가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CJ 엔터테인먼트는 이미경 부회장,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차남 이재환씨가 경영을 맡고 있다.CJ 측은 장례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라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6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두산연강재단, 2022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류근원 국립암센터 연구원과 최유진 고려대병원 간담췌외과 조교수, 정진향 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가 ‘2022 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6일 두산연강재단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류 연구원에게 2000만원, 최 조교수와 정 교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류 연구원는 ‘조기위암환자에서 위보존을 위한 복강경 감시림프절 이용 수술 : 무작위 임상연구’ 라는 논문으로 조기 위암환자에게 감시림프절(암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확산되는 첫 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수술이 위절제술에 비해 환자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을 밝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멀티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췌장암 진단 모델’ 이라는 논문을 통해 췌장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발견했다. 정 교수는 ‘겨드랑림프절에 대한 수술 전 초음파 유도 표지를 이용한 표적 액와부 생체검사’ 라는 논문으로 유방암 수술 전 초음파검사에서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겨드랑림프절에 표지 시약을 주입해 표지된 림프절과 감시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두 지난 5일 ‘2022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이문수 대한외과학회 회장, 최유진 고려대병원 조교수, 정진향 경북대병원 교수, 류근원 국립암센터 연구원, 이우용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현대자동차-국립현대미술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위한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올해 선정 결과가 공개된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공모 프로그램의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가 6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이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해시태그(#)로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게시물처럼, 다양한 영역의 유망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두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며, 창작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창작자, 기획자, 연구자 등 최소 2인 이상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와 면접심사의 두단계로 이뤄진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공모는 지난 3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 공모한 참여한 108개 팀 중 ‘로스트에어(Lost Air)’팀과 ‘크립톤(Crypton)’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두 팀은 팬데믹 이후 실재와의 접점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흥미로운 시각을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는 전시 기간 중 토크, 워크숍, 퍼포먼스 등 총 7회에 걸친 전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 마지막 주(2023년 4월 3일~9일) ‘프로젝트 해시태그 위크’에는 ‘로스트에어’팀의 애프터 파티, ‘크립톤’팀의 ‘굿바이 코코’ 퍼포먼스 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실재와 가상을 넘나드는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실험과 협업의 장을 마련해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1

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향년 89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현 CJ그룹은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그룹 고문이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CJ그룹에 따르면 고인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다. 고인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故)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빈소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차려진다. CJ인재원 자리는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 CJ 측은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라고 전했다. yes@ekn.krAKR20221105033600003_01_i_P4 손복남 고문

현대차그룹, 美 재무부에 IRA 법안 의견서 제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한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성명을 내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4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 내 각 항목의 용어 정의, 법안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 등 세부적인 사안까지 구체적인 질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Clean Vehicle) 세액공제’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감축법에 포함된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다양한 조항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측은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안 발효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 함께 인플레이션감축법안에 명시된 전기차 공장 신설, 배터리 부품 판매시 세액을 공제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재무부 의견 전달과 동시에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한국정부와 함께 미국정부, 의회를 지속 설득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재무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자동차기업들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며 "법에 규정된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으면 미국 현지 사업 수익성 개선과 현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의 의견서는 미국 생산 전기차에만 세제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법 개정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 인센티브 조항들에 구체적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 혜택을 얻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yes@ekn.kr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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