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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적자 주범은 에너지 등 수입단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는 수입단가의 높은 상승(20.0%)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탄, 석유, 가스 등 3대 에너지의 수입단가가 전년 대비 64.5% 상승했지만 수출 규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은 총 7314억달러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다. 반면 수출액은 총 6836억달러로 6.1% 증가에 그쳤다. 역대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컸던 2017년(952억달러)과 비교하면 수입액은 52.8%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19.2% 증가한 것이다. 2021년 대비 작년 우리나라 수출입 단가와 수출입 물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입단가는 20.0% 오른 반면 수출단가는 7.3%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입물량(-0.9%)과 수출물량(-1.1%)은 모두 소폭 감소해 수출·수입물량 변화는 우리 무역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높은 에너지가격 상승이 우리나라 수입단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에너지(석탄·석유·가스)의 지난해 수입액은 2021년 대비 785억달러 늘었다. 수입물량은 3.2% 늘어난 반면 수입단가는 64.5%나 상승했다.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785억달러)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 증가액(1163억달러)의 67.5%에 달했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집적회로는 지난해 수출단가(0.9%)와 수출물량(2.3%)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다만 수출단가가 환율 상승분(12.9%)보다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무역수지에 기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 5대 무역적자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총 1167억달러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카타르, 독일이 여기에 포함된다. 2021년(908억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28.5%(259억달러) 늘었다. 특히 산유국인 대 사우디아라비아 무역적자 규모는 2021년 210억달러에서 지난해 368억 달러로 75.6%(158억달러) 뛰었다. 우리나라 5대 무역흑자국(베트남, 미국, 홍콩, 인도, 싱가포르)에 대한 흑자 규모(총 1078억달러)는 2021년(1017억달러 흑자)보다 6.0%(61억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5대 무역흑자국 중에서는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 대한 흑자가 늘고 홍콩에 대한 흑자 규모가 줄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역시 반도체 수출 부진, 높은 에너지 가격 등 영향으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며 "향후 재편될 무역구조에서 한국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최근 우리나라 무역수지 추이 및 2017년 대비 2022년 수출입액 최근 우리나라 무역수지 추이 및 2017년 대비 2022년 수출입액 증가율

스티븐 비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 확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이자 현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이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여러 제언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건 전 미국국무부 부장관(63년생)은 미시간 대학교서 러시아어와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및 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낸 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거쳐 부장관을 역임했다. 또한 포드사에서 해외 담당 부사장을 지낸 이력도 가지고 있다. 1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비건 고문은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주요 그룹사 대표들도 참석해 비건 고문과 그룹의 주요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어 비건 고문은 그룹 주요경영진과 함께 나심 푸셀(Nasim Fussell) 전 미국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실장과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에너지 전환정책 등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원료 및 에너지 등 그룹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푸셀 변호사는 미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 실장을 역임한 후 홀란드&나이트(Holland&Knight) 로펌의 파트너로 재직한 국제 통상 전문가다. 또 자유토론에서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속 그룹 사업방향, 미국을 비롯한 인도 등 제3국의 철강 및 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내 IRA 동향과 통상기조, 글로벌 투자기관의 ESG평가 방침 등 그룹사업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 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스티브 비건 전 부장관이 소속된 컨설팅회사와 포스코 미국법인인 포스코아메리카가 자문계약을 맺고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문으로 위촉했다. 비건 고문은 지난 21년 그룹 전 임원들이 참석하는 포스코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포스코그룹의 주요 현안들에 관해 자문역할을 충실이 이행해 오고 있다.230412_최정우 회장_스티븐 비건 고문 미팅 1_악수 지난 12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고문이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환담을 나누고 글로벌 현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은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지역주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유통군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서고 있다.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구호지원금 확보, 구호키트 구비 등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yes@ekn.kr롯데 심볼

SK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룹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yes@ekn.krSK서린사옥 SK서린사옥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한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됐다.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투입될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이 탑재됐다.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5)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기아 ‘탄소중립 달성’ 협력사 교육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양사는 다음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 13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 1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교육센터 등 일정이 우선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CDP 서플라이체인’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공급망(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CDP의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지난 2월 가입했다. 여기에 가입한 기업의 협력사들은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탄소중립 전략 △감축목표 수립과 실행 여부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및 이행 현황 등의 정보를 CDP에 공개하고 점검받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협업해 개발했다. ASEIC은 2010년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인준받은 국제협력 기관이다. 2011년 한국에 설치됐으며, ASEM 역내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지원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기아가 13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1차 현대차·기아가 13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韓 기업,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반 우려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리오프닝’ 관련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본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와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0.8%는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기업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 차원에서 중국 리오프닝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은 38.2%였다. ‘경영실적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4.4%에 달해 중국경제의 낙수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실적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으로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56.0%)와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의 공급망 안정’(24.2%)을 많이 꼽았다. 이어 ‘물류차질 완화’(9.9%),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8.8%) 등 대답이 나왔다.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기업도 34.1%에 달했다.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등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미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반해 생산활동 정상화로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구리 가격이 작년 7월 연 저점 대비 23% 상승했고, 철광석 역시 저점을 기록한 작년 11월 대비 50% 가까이 뛰었다. 수출 증대효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물가에 상방압력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경제가 코로나 봉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지만 대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응답기업의 72.7%는 대중국 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늘려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0%, ‘점차 줄여갈 계획’이라는 기업은 9.3%였다. 중국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한-중 관계 개선(32.0%)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0.6%)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5.1%)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11.0%) △중국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10.1%) 등이 꼽혔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신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국제적 분업체계의 붕괴는 국가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도 위협적"이라며 "수출 회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다시 불붙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의 수요·공급 측면 해결방안이 아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중국 리오프닝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 리오프닝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삼성·LG "고객 心 잡자" 가전 브랜드·제품 차별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가전 분야 브랜드·제품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색 마케팅이나 기존에 없던 새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쇄신하며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세상에 없던 초강력 청소 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를 홍보하는 이색 캠페인이다. 런웨이를 배경으로 최대 280W 흡입력을 갖춘 제품 기능을 강조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홍보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노력 메시지도 전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컷더트래쉬(Cut The Trash)’와 협업해 모델의 의상과 소품은 물론 재활용 페트병들로 만든 샹들리에를 캠페인 영상 속 런웨이 무대에 설치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의 청정스테이션은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그릴 필터에 적용했다. 인공지능(AI) 모드는 바닥 환경에 따라 최적의 흡입력으로 청소한다. 강력 모드 대비 AI 모드 사용 시 배터리를 약 25% 절약한다. 신(新)가전 출시 노력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최대 4켤레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2023년형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지난 6일 선보였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탈취·건조·살균 기능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신발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은 지난 2021년 이후 상품성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바꾸는 ‘리인벤트(Reinvent)’ 작업에 착수했다. 더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젊음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코닉(ICONIC)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LG전자는 제품,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Life’s Good’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브랜드 미션으로는 더 나은 삶과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추구해 왔다. LG전자는 이번에 브랜드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타협 없는 고객경험 △인간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 등을 새롭게 정립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이 3대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고객경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디지털 고객 접점에서 활용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에도 젊음과 혁신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 브랜드 심벌인 ‘미래의 얼굴’에 모션을 더해 윙크, 인사, 놀라움 등을 표현하는 8가지 디지털 로고플레이를 도입한다. 미래의 얼굴이 고객에 위트 있게 눈인사를 건네거나,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등 인터렉티브 요소를 더할 수 있다. 밝고 역동적이고 가시성을 높인 ‘LG 액티브 레드’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다. 동시에 다양한 사업 성격에 맞춰 액티브 레드부터 블랙까지 여러 컬러를 활용해 그라디언트(Gradient) 요소를 배경색으로 추가 활용한다. LG전자는 이번 브랜드 리인벤트가 단순한 의미 부여나 디자인 변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진화하는 계기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홈페이지, 등 국내·외 다양한 고객 접점에 순차 적용하며 일관성 있게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yes@ekn.krLG전자가 12일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슬로건 영상이 미국 뉴욕 LG전자가 12일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슬로건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11일 공개한 이색 캠페인 ‘세상에 없던 초강력 청 삼성전자가 11일 공개한 이색 캠페인 ‘세상에 없던 초강력 청소 쇼’ 영상 이미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접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접견했따고 밝혔다.한 부회장은 삼성의 포르투갈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1982년 포르투갈에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했다"며 "포르투갈은 (삼성전자에게) 매우 뜻깊은 국가"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포르투갈에서 사회공헌활동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리스본 노바대학교 학생들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yes@ekn.kr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만나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상의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김기현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한무경 산중위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준성 LG 전무 등이 함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반면에 유독 한국경제 성장률은 하향조정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 수출·생산은 감소되고 재고는 늘어나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 부회장은 이에 따라 조속입법 과제로 △기업의 투자·수출 애로 해소 △신산업 관련규제 신속정비 △메가샌드박스 도입 △금산분리규제 개선 △경제형벌 완화 등을 꼽았다. 이어 지속추진 과제로 △근로시간 유연화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의원입법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을 들었다. 신중입법 과제로는 △노란봉투법 △ESG 공시의무 법제화 등을 지목했다. 우 부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등 주력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현행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원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투자확대·수출진흥 지원은 정부와 여당의 최우선 추진과제로 삼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신, 미래산업, 지역경제, 인구절벽 등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메가샌드박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규제혁신에 중점을 둔 기존 샌드박스에서 나아가 금융, 인력, 세제, R&D, 지자체 권한이양까지 확대한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은 이밖에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 인하 △첨단전략산업 기금 조성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배터리 핵심광물 확보 위한 해외 광산투자 세제지원 △공항경제권 개발?지원 특별법 제정 등 경제계 현안을 국민의힘에 건의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에 연동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도 함께 인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전기요금과 부담금 모두 급증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을 대폭 인하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상쇄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은 "첨단전략산업 관련 경쟁국들은 강력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적 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해 첨단전략산업 정책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수출입은행법령상 신용공여 한도에 특례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yes@ekn.kr1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최태원 1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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