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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가 공급망·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국제회의장에서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FICCI)와 함께 ‘인도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시대와 한-인도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신승규 현대차 전무, 최준 SK 부사장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에서는 수브라칸트 판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비롯해 타타컨설탄시서비스, 인디아스테이트은행, 노벨리스, 에어인디아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FICCI는 영국 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간디가 제안해 1927년 설립됐다. 8만3000여 회원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정책 제언이나 글로벌 경제 및 통상정보 제공, 해외 기업의 인도내 투자 촉진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FICCI와 1977년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브라칸트 판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 정부는 기업 규제완화, 외국인직접투자 지원 강화, 세금 감면 등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한국과 인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샤일레쉬 파탁 FICCI 사무총장은 ‘한-인도 경제협력 현황과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과의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 디지털, 인공지능(AI), 방산을 제시했다. 파탁 사무총장은 "150억달러에서 2026년까지 6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지원이 있다면 인도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AI 분야에서도 민간협력을 통해 지식과 기술 교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는 세계 4번째 신재생에너지 생산국으로써 미래 친환경 기술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생산·인프라·공급망 뿐 아니라 첨단 기술 활용 측면에서도 서로에게 지렛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은 ‘아시아의 시대와 한-인도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졌다. 아쇽 말릭 The Asia Group 파트너가 좌장을 맡고 조셉 윤 The Asia Group 상임고문 겸 미국 정부 태도국 협약 특임 대사, 신봉길 외교협회 회장(전 주인도대사),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 최준 SK 부사장이 참석했다. 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1973년 수교 이래 성장을 거듭한 인도는 우리나라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나날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인도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제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정의선 회장 소통 리더십 ‘미래 세대와 대화’ 직접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통 리더십을 발휘해 ‘미래 세대와 대화’에 직접 나섰다. 24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연세대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강의를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강의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게임 체인저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약 100분간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무원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와 공동 집필했다. 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했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 회사가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함께 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함께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관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화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화그룹은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 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그룹 내 계열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가 참여했다. 이외 경남의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70여개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또 구직자들의 취업준비를 돕고자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테크 특강’ 및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등도 운영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 해소와 동시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을 돕기 위해 이번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도내 우수한 협력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이 절실한 지역청년들에게는 취업성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기업은행, 경상남도, 한국폴리텍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한화그룹 지역일자리 (왼쪽부터) 구태완 한화정밀기계 상무, 최문성 한회솔루션 전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이준명 한화건설 상무가 24일 열린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경기침체 우려’ 얼어붙은 韓 기업들 "민관 협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움츠러든 만큼 민관이 협업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제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전후로 급격히 나빠진 우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다음달 전망치는 90.9를 기록했다.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5개월 연속 하회하는 것이다. 15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한다는 뜻이다. 업종별 BSI 역시 제조업(90.9)과 비제조업(90.9) 모두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BSI’ 역시 73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기준선(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812개 기업(제조업 1675개·비제조업 1137개)이 설문에 답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0.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위기 등 금융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우량 기업들이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나빠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자리에서 "향후 1년간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매우 위축됐다는 점을 짚으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생산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가격변수(최저임금·금리·물가 등)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저성장 극복을 위한 투자활성화 정책건의’를 통해 "투자를 플러스로 끌어올리려면 금융과 세제지원 강화, 장단기 규제혁신이 꼭 필요하다"며 "투자확대는 단기성장과 함께 자본축적과 기술혁신을 통한 중장기 성장에도 필수적 요소다. 기업의 투자심리를 최대한 끌어내고 미래투자의 길을 활짝 열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yes@ekn.krLG전자 창원 인버터 모터 생산라인 자료사진. LG전자 창원 인버터 모터 생산라인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우주·방산,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재계는 김 부회장의 손 끝이 스치는 사업이 그룹의 핵심 주축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두고 ‘미다스 손’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태양광 사업 시장 확대와, K9 자주포의 수출, 대우조선해양의 성공적 인수라는 괄목한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 미래 산업의 정점이란 일컫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의 선봉까지 꿰차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김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인수합병이라는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김 부회장이 2010년 그룹에 입사 후, 2011년부터 이끌어 온 한화큐셀의 태양광사업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북미 시장 점유율 20%대, 2022년까지 주택용 시장에서는 5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실적 부문에서도 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85.1% 늘어난 27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방산·우주 부문의 성과도 눈에 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직에 오른 후 방산부문의 글로벌 영향 확대와 우주산업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내외로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방산의 경우, 2008년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셔야 했던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해, 성공리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폴란드 K9 자주포 갭필러 2차 납품 성사 등의 호재로 지상방산 부문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07%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진두지휘하는 우주산업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745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에도 22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5% 증가한 규모다. 이외에도 정부의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작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재계는 김 부회장이 주도하는 사업들이 그룹 내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면서 안정적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 사업들이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면서 김 부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은 더욱 공고히 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사업장

"청년 10명 중 4명, 신입사원 초봉 3000만~3500만원 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청년 10명 중 4명은 신입사원 희망 초봉을 3000만~350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 구직자 일자리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희망하는 신입사원 초봉에 대한 질문에 ‘3000만~3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0%로 가장 높았다. ‘3000만원 미만’(20.0%). ‘3500만~4000만원 미만’(19.0%) 등이 뒤를 이었다. 4000만~4500만원 11.0%, 4500만~5000만원 5.3%, 5000만원 이상 5.7% 등 대답도 있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64.3%), 공공기관, 공무원 등 공공부문(44.0%), 중견기업(36.0%) 순으로 나왔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청년들의 대기업·공공부문 선호현상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고착화시키고, 청년층 일자리 사정을 어둡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작년 3분기 기준 적극적 구인활동에도 채용 못한 미충원인원이 18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이는 대부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17.3만명, 93.7%)에서 발생했다. 반면 통계청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취업자 수는 청년인구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이 줄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63.3%), ‘워라밸 실현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성장’(43.7%),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0%) 등을 언급했다. 청년구직자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임금 및 복지수준’(86.7%)를 꼽았다. ‘근로시간(워라밸)’(70.0%), ‘근무환경(안정성, 업무강도)’(65.7%), ‘고용안정성’(57.0%), ‘기업위치’(44.0%)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수만명의 청년지원자들이 몰린 이유도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높았다. 그 외 ‘대기업 소속직원이라는 평판’(44.3%). ‘고용안정성’(37.3%). ‘근무시간 등 우수한 근무환경’(31.7%) 등을 꼽았다. 청년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는 것이 청년들의 생각이다. 이어 ‘경기활성화’정책(40.7%), ‘노동시장 개혁’(33.3%)이 뒤따랐다. ‘기업투자 촉진’(24.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23.0%), ‘대졸자 과잉해소 등 교육개혁’(18.3%), ‘4차 산업혁명 인력수요에 맞게 재교육’(12.7%) 같은 대답도 나왔다.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었을 때 응답자들의 78.0%가 ‘임금수준 향상’을 꼽았다. ‘워라밸 보장’(62.0%)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42.0%), ‘안전한 일터 조성’(3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수출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 대중교역 약화 등 수출조건이 개선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청년고용시장은 한동안 얼어붙을 수 있다"며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관건으로 적극적인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을 넓혀 줘야한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 ‘청년 구직자 일자리 인식조사’ 선호 직장 순위. 대한상의 ‘청년 구직자 일자리 인식조사’ 선호 직장 순위.

삼성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도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실천해 온 대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사업이다.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전수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이재용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해 11월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부산광역시 도금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gore@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코오롱그룹, 경력 단절 여성인력 사회 재진출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코오롱그룹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인력들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부켓(Bukett)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일터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는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최적화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진로 개척에 필요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자신을 업무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재능공유마켓을 운영하고 이런 경험이 업무능력 계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코오롱그룹은 여성인력들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탄력적인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단순히 경력 단절 여성인력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들의 역량이 개인과 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부켓 플랫폼은 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온 HR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이다.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인력들에게 채용정보 제공과 커뮤니티 운영, 전문성 및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기업들과 함께 효율적인 일자리와 근무환경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영철 코오롱그룹 인사실장(상무)은 "코오롱그룹은 여성인력 지원제도 확대와 양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해 늘 고민해왔다"면서 "이번 부켓과의 협약을 통해 재취업에 나서길 원하는 전문성 있는 여성인력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sj@ekn.kr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부켓의 ‘경력 단절 여성 사회 재진출’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식에서 김영철(왼쪽) 코오롱그룹 인사실장과 정현지 부켓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화의 재정의 :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Redefining Globalization : Korea’s Role in a Changing World)을 주제로 펼쳐졌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정일 SK스퀘어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교수,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WTO 사무총장이 방한한 것은 2014년 5월 호베르투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 이후 10년만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기술 패권 경쟁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보호무역 조치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을 선도해온 WTO는 상소기구 개혁이나 공급망 재편 대응, 수산보조금협상 비준 등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있다"며 "그동안 다자무역체제를 대표한 WTO의 가장 큰 지지국인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유무역의 부활을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을 한 응고지 사무총장은 세계화의 퇴조 속에서 무역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은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한국이 WTO 개혁 등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동시에 개도국의 국제무역 참여를 위한 역량 강화 등에서 WTO와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유무역 회복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이 나왔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이 WTO 규범에 합치돼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글로벌 무역·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WTO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WTO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재민 교수는 "미중갈등으로 발생한 관세 조치나 기술경쟁 등 보호무역주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반도체 지원법 등 산업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WTO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데 장애물을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일 부사장은 "최근 일련의 지정학적 이슈 및 코로나 팬데믹 등 상황 변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추가적인 비용이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WTO에서 자유무역과 비즈니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한 부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조치들이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악용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탄소통상 조치들로 인해 무역교류가 위축되지 않도록, 더 나아가 국제무역질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WTO 협정에 근거한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효영 교수는 "WTO 개혁을 통해 다자체제 기능 회복이 필요한데 보조금, 무역구제 등 무역규범 개선을 위해 단계적이고 대안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자간 무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패널 프로세스 개선 등 분쟁해결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될 수 있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yes@ekn.kr

미·중 갈등 ‘폭풍의 눈’ 들어선 韓 기업···‘제2의 사드보복’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제2의 사드보복’을 우려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당장 한국을 향한 중국의 직접적 보복타격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사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인식이 짙어지고 있다. 23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자국 기업들에게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에 맞춰 발표된 제재다.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D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이 일이 삼성·SK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이 뚜렷한 근거 없이 외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은 ‘반도체법’ 등을 들고 중국 사업을 확장하지 말라고 우리 측을 압박하고 있다.중국은 또 최근 인터넷 부문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접속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현지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 접속할 수 없었다. 검색·메일 등 서비스는 이용 가능했지만 G7 정상회담을 전후로 이마저 막힌 것이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은 2019년 1월부터 차단됐다. 작년 말부터 판호가 열리기 시작한 게임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재계는 중국 정부가 아닌 소비자들이 ‘제2의 사드보복’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미중 갈등 국면 속 한국을 ‘미국편’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017년 ‘사드보복’ 이후 판매가 급감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을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차 등은 스마트폰·자동차 분야에서 중국 공략법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작년 전세계 1위(22%)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에서는 0%대에 불과하다. 이에 기술 격차가 있는 폴더블폰 등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차의 경우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중국에서 114만2016대의 차를 팔았지만 작년에는 25만9000대까지 급감했다. 이에 최근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현지 진출을 선언하고, 기아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EV5’ 같은 현지 전략 차종도 개발하고 있다. yes@ekn.kr자료사진.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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