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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정전70주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임직원들이 정전 70주년인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양사는 지난 30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등 임직원 80여 명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각 사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기린다’고 적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측은 "올해는 6·25 전쟁의 정전 70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책임감을 갖고 국가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30일 한화 방산계열사 임직원들이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1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개정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경총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전문가 중심의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며 "업계 요구사항이 TF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어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경총은 또 "중처법이 시행된지 상당 기간 지났음에도 사망사고 감소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며 "과도한 처벌규정(1년 이상 징역)으로 인해 기업의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는 등 경영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 법률 개정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경총은 우선 중대산업재해 사망자 범위 수정을 제안했다. 중처법 제정 취지에 부합하도록 사망자 범위를 현행 ‘1명 이상’에서 ‘동시 2명 또는 최근 1년간 2명 이상’으로 수정하고 직업성 질병 사망자는 시행령 의 급성중독 질병으로 한정하자는 게 골자다.경영책임자 정의도 새롭게 하자고 요구했다. 경영책임자 대상인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해당 사업의 안전보건에 관한 조직, 인력, 예산 등을 관리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사람’으로 수정하자는 것이다. 경영책임자 의무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중대재해 발생 원인과 직접적 관련성이 큰 위험성평가 체계 구축 및 이행조치를 △중대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 및 이행조치 △산업안전보건법상 관리상 조치 등으로 명확하게 하자는 주장이다.이밖에 도급 시 책임범위에 대한 수정 제안도 내놨다. 제4조와 제5조의 보호대상 중복 및 경영책임자(원청)의 관리범위 혼란 방지를 위해 제5조(도급, 용역, 위탁 등 관계에서의 안전 및 보건확보 의무)를 삭제하자는 게 골자다.형사처벌 규정의 경우 △경영책임자 형사처벌 조항을 삭제하고 합리적 수준의 경제벌 부과방식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징역’(하한 설정 방식)을 ‘7년 이하 징역’(상한 설정 방식)으로 수정하자고 요구했다.법 적용 시기에 대한 건의도 있다.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및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법 준수 준비기간 추가 부여(시행시기 2년 연장)하자는 제안이다. 경총은 "특히 법 적용이 얼마 남지 않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충분한 준비기간 부여 없이는 사실상 법 준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중처법 개선 TF’가 정부의 로드맵 내용만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경우 현장의 혼란과 경영리스크를 해소하는데 근본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법 시행 후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처법 개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yes@ekn.kr

효성, 장애인 구강 건강 사업에 2천만원 쾌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효성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성과 함께하는 미소 찾아드림’ 사업에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 후원금은 ‘찾아가는 이동 치과 진료’, ‘찾아가는 구강위생보건교육’과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효성은 2017년부터 이동식 치과 치료 사업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고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해왔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예방관리실을 조성하고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방관리실은 소아 장애인과 보호자가 편안히 구강위생예방관리와 올바른 식이교육, TBI(잇솔질 교육)를 받고, 개인별 구강위생 관리 용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효성 효성이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 사업에 2000만원을 후원했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송희경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치과 주임과장,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 최형식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현대차그룹, 임직원 기부 캠페인 ‘기부해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부 캠페인 ‘기부해봄’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기부해봄’으로 모은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기부해봄’은 현대차그룹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실시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이다. 나눔과 자원 재순환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으로부터 생필품 및 의류 등 물품 기부를 받았다. 기부를 희망하는 임직원이 본사 건물 앞 정원에 마련된 공간에 물품을 가져오면 기부 가능 여부를 확인해 물품기부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다과도 제공됐다. 기부 기간 동안 총 235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의류 1243점 △도서 및 음반 975점 △잡화 680점 △가전 33점 등 2931점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판매되고 해당 수익은 현대차그룹 이름으로 독거노인·저소득층 등 소외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es@ekn.kr30일 ‘기부해봄’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서울 도곡동 30일 ‘기부해봄’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가 6월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5회째인 교향악축제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협연자 18명과 함께 25일간 총 17회 공연을 펼친다. ‘인피니트 챌린지’(Infinite Challenge)를 부제로 고전부터 낭만주의,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관현악곡을 공개한다.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있는 대형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한화그룹

"韓 전기차, 동남아서도 中에 밀려…정부 차원 노력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이 최근 3년간 2배 넘게 커진 가운데 한국 제품 점유율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폭발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온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년간(2019~2021년)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요국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3.2%(1위)에서 2021년 8.2%(3위)로 크게 줄었다. 수입액으로 따져도 약 5600만달러에서 2400만달러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ASEAN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연합체다. 한국의 2위 수출시장이자 전세계 인구의 8%(약 6억7000만명)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 작지만 정부의 탄소감축 노력에 따라 친환경차 시장이 연평균 47.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SEAN의 수입 전기차 시장은 2019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21년 3억달러로 2배 넘게 성장했다. 한국 점유율이 감소한 자리는 중국이 메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9년 25.7%(약 3400만달러)에서 2021년 46.4%(약 1억3800만달러)로 급등하며 1위로 올라섰다. 또 다른 전기차 경쟁국인 독일 역시 같은 기간 1.3%에서 34.1%(2위)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은 13.8%에서 1.6%로 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SEAN 국가들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점차 강해지는 반면 국민들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메리트가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점유율 역전이 코로나를 기점으로 일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며 "코로나19 시기 중국이 ASEAN에 마스크·백신 등 의료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나 2021년 중국-ASEAN 대화수립 30주년 기념 정상회의 등으로 인한 외교·경제협력 분위기가 강화된 것 등이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0개국 중 전기차 수입액이 1000만달러가 넘는 국가는 태국(1억3000만달러), 싱가포르(8000만달러), 말레이시아(4000만달러), 인도네시아(3000만달러)로 이들 4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95%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개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태국에서는 2019년 3.2%(3위)→2021년 0.03%(9위), 싱가포르에서는 72.7%(1위)→7.8%(2위), 말레이시아에서는 2.1%(6위)→0.1%(8위)로 떨어졌다.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온 인도네시아에서는 점유율이 19.4%(3위)에서 63.2%(1위)로 급증했다. 중국은 태국시장에서는 독일의 선전에 밀려 점유율이 일부 하락했지만(64.3%→52.4%), 태국 시장이 3배 가까이 성장해 수입액은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점유율이 4.1%(3위)에서 79.5%(1위)로 급성장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독일은 말레이시아(13.8%→83%)와 태국(0.2%→35.6%),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모두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풍부한 광물자원·인구가 있고 전기차로의 전환 니즈가 강한 ASEAN시장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ASEAN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합리적 가격의 수출용 차량을 개발하는 한편 각국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따른 우리 기업의 유불리를 분석해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등 정부 차원의 외교·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ASEAN 수입 전기차 시장 주요국 점유율 그래프.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 주요국 점유율 그래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상의회관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스타트업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을 조명한 1차에 이은 두 번째 포럼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창업생태계 이해관계자인 대기업,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학회가 모두 참석해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은 강연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오래된 경영전략임에도 미국의 MS와 오픈AI와 같은 협업 사례를 국내에서는 쉽게 찾기 힘들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대기업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협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직접적인 자금투자 없이도 창업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인 두브레인 최예진 대표와 룩시드랩스 채용욱 대표도 투자 유치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기업, 스타트업, VC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최 대표는 "워런 버핏이 ‘수영장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면 누가 옷을 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혹한기 일수록 회사의 본질에 집중해 옷을 잘 챙겨 입는 기업들에게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세계 각국의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 되고 있다"며 "성장자금 조달, 후속투자유치, 상장과 인수합병(M&A) 추진 등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1분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크게 감소하는 등 벤처·스타트업계의 투자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벤처생태계 주체들의 협력과 혁신적인 위기 대응 능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VC, 대기업, 스타트업이 모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

‘종횡무진’ 정의선 회장, 국내외 누비며 ‘현장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미국, 이탈리아 등을 찾아 사업 관련 활로를 찾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MZ세대와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갓생한끼’에 첫 멘토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정 회장은 MZ세대와 만나 2005년 기아가 위기에 빠졌을 때를 언급하며 "회사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어서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부 팀워크"라며 "그때 배운 것이 컸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또 "9시 반에 자서 5시쯤 일어나 출근을 6시 반쯤 한다"며 "오후에는 현장을 가거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하루 세끼 다 먹고, 운동은 하루 서너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미래 세대와 대화’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강의를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주제로 펼쳐졌다.정 회장은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해외에서는 현대차그룹 총수 역할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CES 2023 참관,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등 역할로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세계 최대 클래식카 모터쇼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를 찾아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세상에 소개했다.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을 손자인 정 회장이 이뤄낸 모양새라 재계의 이목을 끌었다.정 회장은 이날 포니 쿠페 개발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어 보며 현대차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혁신을 앞으로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현대차의 역사가 이제 50년이 됐다.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며 "그렇게 해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고, 예전에 이렇게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그런 모든 것들을 살리자라는 취지"라고 전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최신 트렌드를 살피기도 했다. 2월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각국 대사들에게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yes@ekn.kr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행사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가 포니 쿠페 복원 차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이 25일 진행된 전국경제인연합회 ‘갓생한끼’ 행사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그룹 ‘에이머스(Aimers)’ 3기 공개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Aimers)’ 3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LG 에이머스’는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 참가자는 2기까지 3400여명에 달한다. 3기 참가를 원하는 청년들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LG 에이머스’에 선발된 청년들은 7월 한 달간 국내 최고 교수진들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며 AI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이번 기수에는 강제원 교수(이화여대), 강필성 교수(고려대), 김재환 교수(고려대), 신진우 교수(KAIST), 이병준 교수(고려대), 이현석 교수(고려대), 주재걸 교수(KAIST), 차미영 교수(KAIST), 윤혜림 파트장(LG생활건강)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했다. LG는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와 데이터를 본인의 AI 역량으로 해결하는 ‘LG AI 해커톤’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또 산업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해커톤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해커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년들은 9월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해커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LG그룹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멘토링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yes@ekn.kr[이미지] LG 에이머스 3기 모집 LG 에이머스 3기 모집 포스터.

"대내외 복합위기, 중견기업에서 돌파구 찾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수지 적자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견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영안 태영상선 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회장, 김종윤 야놀자 대표, 최영 제너시스비비큐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산업대전환 시대, 중견기업의 성장전략’ 강연을 통해 "그간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 추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 △규제·노동개혁 △경제안보·국익 중심 외교정책 △원전생태계 복원 및 실행력 있는 탄소중립 추진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중견기업은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간 우리 경제 위기 극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글로벌 복합위기와 산업대전환 시대 중견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수출 확대 △공급망 안정 △디지털 변화 대응 △고성장·혁신 등 4대 분야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종태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최근 글로벌 산업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고 미-중 패권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기업의 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일궈 내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혁신과 도전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 적절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으로 구성됐다.yes@ekn.kr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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