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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골 농부들

봉화산골에 어둠이 내리면 하루의 고된 농사일을 마무리한 농부들의 가슴 속 이야기가 붓과 물감으로 그려집니다. 마음을 그리는 농부들의 소소한 동아리 ‘마농’ 그림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마음을그리는농부(이하 마농)는 1일부터 6일까지 봉화군 춘양면 ‘다시, 숲’ 카페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이번 전시는 16명의 봉화산골 농부들이 주 1회 틈틈이 그린 그림들을 서툴지만 각자의 개성을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뜰안의 사과밭 농부 부부는 눈만 돌리면 흔히 볼 수 있는 힘찬 산과 돌, 맑은 물을 그림에 담았고, 날마다소풍 농부는 돌담아래 핀 꽃으로 소박한 평화를 표현했으며, 봉화도담사과농원 농부는 나팔꽃 같은 하루의 시작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유난히 만발한 마을길의 배나무꽃과 시골집 풍경을 그 어린 시절 밤나무 그늘아래서 동무들과 알밤 주워서 먹고 비록 못생긴 포도지만 추억을 생각하면서 소박한 농부들의 마음을 담아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마농’ 동아리 모임의 전시가 열릴 수 있도록 지도 한 이진숙 강사는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이 늦은 시간 붓을 잡고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고, 농부들의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그림들이 농촌생활의 큰 기쁨과 함께 살아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농’ 그림전시회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봉화산골 농부들의 ‘가슴 속 이야기가 붓과 봉화산골 농부들의 ‘가슴 속 이야기가 붓과 물감으로 그린’ 그림전시회가 열린다.(제공-마온)

경상북도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수해지역 학생 돕기에 나서

경상북도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7월 28일 영주·예천·봉화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교육지원청별로 각각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8월 초에는 문경교육지원을 방문해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도내 22개 시·군 협의회 회장들이 모여 마련한 것으로 전달식에는 이주희 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에서 마련한 총 8백만 원의 성금은 수해 피해를 본 학생이 있는 학교에 즉시 전달될 예정이다. 이주희 연합회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민들과 학생들에게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장학금이 희망의 불꽃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조 행정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주신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도내 22개 시·군 협의회장들이 모여 지역 간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 구축 등 학교운영위원회 내실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연합학운위연합회가 영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경상북도 연합학운위연합회가 영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교육수요자 중심의 청렴정책 추진에 박차

경북교육청은 홍익관에서 교육감 주재로 과장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학생 교육 분야 청렴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생 교육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교운동부, 현장체험학습, 방과후학교 운영 분야의 청렴정책 과제들을 집중 점검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학교운동부 분야는 △학교운동부 관계자 및 학부모 청렴연수 강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운동부 학교발전기금 조성 및 집행 내역 투명화 △학부모 부담 경비 집행 내역 공개 의무화 △학교운동부 지도자 평가 등의 청렴 정책을 점검한다. 현장체험학습 분야는 △현장체험학습 실시 전 학교장 명의 청렴 문자 발송 △불필요한 계약서류 요구 금지 △과도한 차량 연식 제한 금지 △계약 내용 이외의 추가 요구 금지 △현장체험학습 운영 안내서 개정·배포 등 계약업체와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를 조사한다. 방과후학교 분야는 프로그램의 질 제고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한 강사료 자율 책정 △외부강사 고용보험료 지원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 배포 △현장 컨설팅 및 청렴 서약식 실시 등 방과후학교 운영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청렴 정책들을 점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학생 교육 분야의 청렴도 향상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학생 교육 분야 청렴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 경북교육청은 학생 교육 분야 청렴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 했다.(제공-경북교육청)

영주 1호 고향사랑기부자 신승영 에이텍모빌리티 가족도 고향사랑 기부

영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최초 기부자인 ㈜에이텍모빌리티 신승영 대표의 가족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신 대표의 배우자와 아들 2명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기부 문화 확산과 더불어 최근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긴 영주에 도움이 되고자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에 참여해 총 500만 원을 기부했다. 신 대표는 평소 남다른 애향심과 지역사회 발전 및 장학사업 관심으로 지속적인 기부해왔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영주시 최초 기부자로 참여해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부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이텍모빌리티는 1993년 설립, 교통요금결제시스템 구축 등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일하기 좋은 기업,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족 같은 기업이란 모토를 실현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최근 수해로 인해 시름에 빠진 영주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 가족들이 기부제 참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행정안전국장은 "항상 영주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내주시고 특히 가족 모두가 기부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출향인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셔서 기부제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기부금은 소중히 적립해 주민복리증진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알려지고 기부하기 위하여 출향인 등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제 기부방법 및 답례품 선택 등 참여 방법 안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에이텍모빌리티 신승영 대표 에이텍모빌리티 신승영 대표(제공-영주시)

봉화군, 하반기 구제역 혈청예찰사업 추진

봉화군은 8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구제역 백신 자가접종 전업농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구제역 혈청예찰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혈청예찰사업은 지난 5월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후속조치로 항체 모니터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혈청예찰사업의 변경내용은 소 전업규모 전 농가 대상 농가당 기존 5두 검사에서 확인검사가 필요 없는 16두 검사 체계로 확대해 추진하게 된다. 하반기 검사대상 농가는 110호, 검사대상 두수는 1760두다. 또한 검사 시료는 군의 공수의사 4명이 담당 읍면사무소 공무원의 입회하에 채취하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북부지소에서 구제역 백신 항체(SP)와 감염항체(NSP)를 검사하게 된다. 아울러, 항체 양성률 80% 미만의 미흡 농장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미흡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해 백신접종 방법, 보관상태 등을 점검하고 올바른 백신접종 방법과 소독요령 등 농가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항체양성률 미흡 농장은 보강접종 후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우리 군은 2015년 2월 이후 구제역 비발생 지역이지만 방역에 빈틈이 생기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백신접종을 비롯해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차단방역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군청사 전경 봉화군청사 전경(제공-봉화군)

안동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실시한 ‘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 구축 챌린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치지형도란 항공사진 촬영 및 지상 측량을 통해 지표면 상의 위치와 지형, 지명 등 각종 공간정보를 데이터 구조화하여 일정한 축척으로 전산화하여 제작한 지도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심사위원회의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전국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국비 25억 원을 확보하게 되어 총 50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의체 및 외부 자문위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MOU 체결을 통해 안동시만의 하이브리드형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창원 토지정보과장은 "도시 및 관리지역의 최신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안동 문화유산 콘텐츠와 도시 인프라 연계·결합을 통해 행정 업무 활성화에 기여하고, 첨단 디지털 트윈 안동 구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시청 전경 안동시청 전경(제공-안동시)

김정이 작가, 개인전 ‘Pixel’ 청송야송미술관 전시회 개최

김정이 작가가 8일부터 13일까지 군립 청송 야송미술관 소전시관에서 개인전 ‘Pixel’展을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눈에 드러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 즉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군중에게 있지만, 결국 그것을 이루는 것은 개인들의 힘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것 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 하고 있으며, 작품들을 통해 우리 주변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이 작가는 "지금 우리 사회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영웅들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눈에 드러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 모두가 영웅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경기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화재 보존을 전공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는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개인전 및 초대전을 27차례 열었으며, 기획 및 단체전은 △‘인천에on스위치’ (그로잉라운지/인천), △레스터 국제초대작품전(영국), △7인의 동행전(홍성),△경기아트페스타(일산/킨텍스), △한국기초조형학회 춘계 국제초대작품전 (단국대학교천안 캠퍼스), △스위치전(아브뉴프랑, 광명), △연홍전(라포애 갤러리/수원) △앨리스 소장전 (아브뉴프랑/광명), △다시, 봄 : 김정이 한수민 2인전(아브뉴프랑 광명), △으쌰으쌰 (아리수갤러리, 인사), △Obladi Oblada: 와글와글(아브뉴프랑, 광명) 외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여 했다. 김 작가는 현재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fine Art 학부 서양화 전공 겸임교수이며 창작미협회원, 한국기초조형학회, 한국색채학회, 한국청소년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pixel 717 Acrylic on canvas 45.5x33.4 2023 pixel 717 Acrylic on canvas 45.5x33.4 2023(제공-김정이작가) pixel 725 Acrylic on canvas 33x24 2023 pixel 725 Acrylic on canvas 33x24 2023(제공-김정이 작가)

경북농업기술원 "사과주산지 탄저병 예년보다 10일 빨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지역 사과주산지 병해충 발생예찰을 통해 영주, 봉화, 청송 등에서 7월 27일 탄저병 발생을 확인했다. 이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발생한 것으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사과 탄저병은 주로 과실이 익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발생하며 열매에 흑갈색 반점이 형성되고 과실을 부패시켜 심각한 상품성 저하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일평균기온이 23~27℃의 고온과 지속된 강우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확산되는데, 7월 경북 북부지역 기상자료 분석 결과 강우일수가 20일 이상으로 비가 자주 내렸다. 강수량은 영주 654mm, 봉화 431mm, 청송 316mm 등 작년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기온이 23~25℃ 정도로 탄저병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조건이었다. 사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8월 말까지 등록약제를 안전사용지침에 따라 집중 방제관리를 실시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앞서 병든 과실을 조기에 따내 탄저병의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또 지대가 높은 산간지역의 과수원에는 사과 잎의 조기낙엽을 일으키는 갈색무늬병도 발생한 곳이 많으므로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병해충 정밀 예찰과 방제정보 제공을 통한 적기 방제 실시로 병해충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사과 탄저병 사과 탄저병(제공-경북도)

경북도, 호우 피해 북부지역 주민 교통편의 지원 확대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부지역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한 교통편의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마을이장의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자원봉사자 등이 개별 차량을 이용해 피해지역 방문 시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자 확대하게 됐다. 경북도는 8.1~8.15일까지 15일간 경북버스운송사업조합의 지원을 받아 수해지역 주민 교통편의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물자수송과 침수피해 주민들의 임시주거시설 이동, 자원봉사자, 군인 등의 편의를 돕기 위해 승합차 3대를 운송 지원할 예정으로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한편, 지난 7.22~7.31일까지 10일간 수해지역 주민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한 결과 버스 71회 1475명, 택시 118회 166명을 이송했으며 침수피해차량 247대를 점검하는 등 무상 지원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지원해주신 경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수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지역민들이 빠른 일상 회복과 희망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펴 지원방안을 추가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승합차 지원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입은 북부지역 ‘교통편의 지원’ 확대 시행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 극한기후 대응 매뉴얼 만든다

올해 여름장마철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가 극한기후에 대비한 대응매뉴얼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유례 없는 피해를 발생시킨 집중호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약 한 달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혁신TF는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추가피해방지 △수재민 지원 선진화 △신속한 피해복구를 목표로 재난안전 분야 조직혁신과 마을단위 경보대피체계 개선 등 15개 과제를 확정하고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 앞으로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가지 정책팀을 운영하고, 경북연구원의 연구진을 1:1로 매칭했으며 향후 전문가 자문그룹도 추가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경북도 또한 극한호우 등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 마련 등 혁신적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TF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특히 이번 혁신TF를 통해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감지-위기상황 신속전파-긴급대피장소를 포함한 대피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조직과 재난상황 대응의 전문성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에서도 대통령의 지시로 범정부TF가 꾸려지는 만큼 지방에서는 보다 현장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국가차원의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TF활동이 돼야 한다"며 "선진형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산사태대응TF회의 경북도청에서 지난달 31일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태스크포스’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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