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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온종합병원,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마음건강 관리 위한 예방·진단·치료 협력, 조사연구·데이터 구축 통일부(장관 김영호)와 부산 온종합병원이 협약을 맺고 북한이탈주민들의 트라우마센터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통일부 김영호 장관과 온종합병원 정근 그룹원장은 3일,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4층 세미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개설하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돌보게 된다. 온종합병원 정근 그룹원장은 2003년부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을 설립해 매주 일요일 오후 의사, 약사, 초중고교생 등 30여 명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을 상대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린닥터스재단은 2005년 1월부터 2012년 12월말까지 8년간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남한 근로자 5만 명, 북한 근로자 30만 명 등 모두 35만 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을 무료 진료했고, 북한 주민을 위한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11차례, 60억 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통일부와 온종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설치 및 운영 협력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예방활동 및 진단·치료 협력 △조사연구 및 데이터 구축 △자료 발간 및 학술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 김영호 장관은 “북한에서의 엄혹한 인권 상황을 경험한 것은 물론 여러 나라를 거쳐 국내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픔을 겪었던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마음이 건강해야 하며, 이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나눔터가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에 흔쾌히 동의해준 온종합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정근 온종합병원 그룹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북한이탈주민들과 자주 만나는데, 사선을 넘어온 탓인지 다들 엄청난 트라우마들을 갖고 살아간다는 걸 알게 됐고, 가슴이 몹시 아팠다"면서 “이번에 통일부와 함께 운영하려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그들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부산지방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2016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총선 출마 “저의 여의도는 해운대”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지역밀착형 의원을 다짐하면서 해운대구(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순헌의 여의도는 해운대"라며, “국민과 해운대를 최우선에 두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출마포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지표는 추락해 국민의 단식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해운대구청장과 부산대 교수, 도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정체된 해운대를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해운대는 특정 정당, 특정 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시켜 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더 이상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국민의힘도 견재구를 날렸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해운대백병원이 2028년까지 800병산에 달하는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병원 규모가 1700병상으로 메머드급이 되는 만큼 의과학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 반드시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53사단 가용부지를 활영한 첨단 R&D 복합단지 조성, 신해운대역과 도시철도 연계한 순환 트램 도입, 좌동 우동 중동 송정동 일원 재개발 재건축 재정비 적극 추진 등을 약속했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30여년을 해운대에 살고 있는 해운대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제가 사는 부산과 해운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 오직 해운대를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부산 북구강서구(갑) 출마 선언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부산 북구강서구(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부의장은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의 발전과 재도약은 미래 후손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북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저만큼 잘 아는 정치인도 드물 것"이라고 북구 토박이임을 강조했다. 손 전 부의장은 부산 북구 구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4대째 살고 있다. 손상용 전 부의장은 이어 '번영, 발전하는 북구', '잘사는 북구', '변화와 발전을 이끌 준비된 일꾼'으로서 북구을 위한 미래비전과 5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5대 발전전략 프로젝트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로 도시숲 공원 조성을 통해서 '시민 휴식권 확보' △열악한 북구의 복지예산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복지예산 구조개혁 △노후주택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거복지 향상 △구포역 지역상권과 시민친화형 환경 조성 △구포시장의 브랜드화와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다. 손 전 부의장은 “부산 북구강서구(갑)은 낙동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친화지역이다"면서 “제가 나고 자란 이곳의 매력에 더해 많은 일자리 확보로 '머물고 싶은 곳 북구'를 만들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평생 북구만 아는 북구토박이로 다양한 의정경험과 능력 및 비전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면서 “힘든 여정이지만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주신 북구 주민들을 믿고 함께 손을 잡고 묵묵히 한 길만 걸어가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양산시갑 총선 출마 선언

양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지키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 양산 토박이 김성훈(만46세, 전 경남도의원) 부산외대 K컬쳐글로벌연구소 부소장이 3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양산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성훈 전 도의원이 양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영(만59세)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훈 전 도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국방·외교 등 국민 안전이 무너지고 국민 생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매우 엄중하고 암흑한 현실"이라며, "오만한 정권 심판, 검찰공화국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를 민주공화국으로 회복시키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무능한 아마추어 정부의 위험한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려 민심의 두려움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라며 "3선 12년의 특정 정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양산지역 보수 정당의 기득권을 혁파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양산의 젊은 세대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는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전 도의원은 또한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자들에게 클린 선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자들에게 ‘2024년 총선 네거티브 선거 NO, 정정당당 정책선거 YES’란 주제로 정책선거 협약을 맺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등을 근절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과 민주주의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자신이 당선된다면 양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은 계속 유지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는 뜻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양산시의 시급한 과제에 대해 "단언컨대 일자리"라며, "일자리를 늘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은 2007년 국회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실 계약직 인턴을 시작으로, 국회보좌관, 민주당으로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최연소 도의원, 부산외대 K컬쳐글로벌연구소 부소장 등으로 지역에서 폭넓게 활동을 해왔다. semin3824@ekn.kr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양산시갑 총선 출마 선언 3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사진=강세민 기자

부산 ‘남구갑·을’ 단일선거구 불발?... 청년후보 ‘보험’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 남구갑·을 선거구 통합 유무가 초미의 지역 관심사로 떠올랐다.통합이 될 경우,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부산 남구을에서 보여줬던 ‘박빙’의 승부 박재호(더불어민주당, 4만1005표, 50.50%) 대 이언주(미래통합당, 3만9575표, 48.74%) 대결에서 박재호(현역) 대 박수영(국민의힘 현역) 대결의 현역 빅매치가 성사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의 ‘통합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빅매치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안은 부산의 경우 전체 국회의원 의석수 18석은 유지하지만 남구갑·을은 남구로 통합, 부산 북강서구갑·을은 북구갑·을과 강서구로 분구되는 안이 담겨 있다.하지만 총선을 불과 7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여야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선거구 획정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부산 남구갑·을의 통합이 불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다급해 지는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이다. 남구을은 이언주 위원장의 국민의힘 탈당으로 소위 ‘사고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다. 무주공산이다. 3선을 노리는 박재호 의원은 한결 가벼운 몸이 됐다. 선관위에 등록된 남구을 예비후보 로는 현역 국회의원 민주당 박재호 의원, 국민의힘 윤대혁 전 국민생각부산시당위원장, 진보당 김은진 남구주민대회 조직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남구갑은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강영 전 남구의회 의장, 박재범 전 남구청장이 뛰고 있다. 남구갑·을이 단일선거구가 되지 않는다면 남구갑의 경우, 현역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맞설 민주당 주자로 직전 구청장 출신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이강영(제8대 남구의회 의장, 현 남구갑 위원장) 위원장 등이 뛰고 있다. 반면 남구을은 현역인 민주당 박재호 의원에게 맞설 주자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한때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주자로 광안중·대연고 출신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수영구 내지 남구을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해운대갑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남구을은 현재 진공상태나 다름없다.지역 여론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현재 정세와 같이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그러다 통합이 불발돼 적절한 후보자를 제때 내지 못한다면, 이번 총선에서도 남구을 탈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지역의 한 청년 당원은 "당 혁신위원회에서 영남 일부 지역을 청년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해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구 탈환을 위해 ‘남구을’도 공관위에서 청년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선거 준비를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지역 청년정치인들로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수영구), 김인규 전 청와대 행정관(서구·동구),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해운대구갑) 등이 있다.semin3824@ekn.kr왼쪽부터 장예찬, 김인규, 전성하 순. 사진=SNS갈무리 화면

부산 중·영도구 김의성 예비후보 "발달장애 부모로서 역할 소명 있다"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 중·영도구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청년 김의성 예비후보의 인생스토리와 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 출신인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경험한 청와대 시대 마지막 행정관이기도 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의 비장애인으로서 특이하게 부위원장인 그는 발달장애의 부모로서 대한민국에서 역할할 소명이 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자녀의 부모는 아이보다 하루 더 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그는 7살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던 첫 딸아이의 장애를 치료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에서 장애라는 분야에 대한 정치적 동기가 생겼다고 한다. 어느날인가 예산이 없어져서 발달장애아동의 치료서비스가 중단되게 된다고 "도와 달라"는 지자체 보건복지 공무원의 간절한 부탁,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단체장의 유연한 행정력이 더해져 계속적으로 치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의회와 지자체, 예산, 중간지원조직 등의 과정(프로세스)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예비후보는 "제가 대학 때 어머니가 뇌병변(중풍)으로 쓰러져서 당시의 눈물의 재활을 함께 했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몸이 불편한 것은 가정과 사회가 동정의 시각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닌, 실제적 도움의 공감으로 해법을 함께 제시해가야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딸처럼 이 땅에 수많은 발달장애아동들이 있고, 그 부모들이 있는데, 정치의 영역에서 어떻게 우리 같은 장애인가정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그들의 고민에 대답하는 정치를 고향 중·영도구에서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제일먼저 찾은 곳이 지역장애인협회였다는 그는 끝으로 국회의원예비후보로서 장애인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의성 예비후보는 "부산 영도와 중구에 객관적 통계로 약 1만10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전문인재와 지방청년들을 매칭(연결)시켜 장애인의 가정을 돌보고 챙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반드시 실행시키고 싶습니다. 복지 현장을 파악하기에 너무나 버거운 행정의 한계도 깨뜨리면서 꼭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챙겨보고자 합니다. 장애인가정의 삶을 꼭 챙기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주먹을 힘껏 쥐었다. semin3824@ekn.kr부산 중·영도구 김의성 예비후보 “발달장애 부모로서 역할 소 (사)영도구장애인협회 김정애 회장(사진 왼쪽)과 협회사무실에서 소통하는 민주당 김의성 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김의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3일 서울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협약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여성가족부 이행점검 대상 89개 시군 중에 우수지자체(A군)로 평가를 받은 9개 시군 중 3개 지자체(대통령 1곳, 국무총리 2곳)가 수상했으며 김해시는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해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 최초 지정(2012~2016) 이후 2018년 두 번째 지정(2018~2022)을 거쳐 지난 2023년 여성가족부와 세 번째 지정 협약(2023~2027)을 맺었다. 시는 △‘함께 성장하는 양성평등 도시 김해’의 비전과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여성가족부 이행점검에서 △직장맘지원센터 전담 노무사 계약 체결을 통한 직장맘·대디 고충 상담 지원 △육아와 직장 병행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 강사 및 돌봄 전담인력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 채용 △마을 돌봄 지원 및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지역사회 자발적 돌봄공동체 기반 마련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가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성과는 그동안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공직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지와 응원을 보내 준 시민들의 열정이 엮어낸 또 하나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을 보장,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김해시, 여성친화도시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기념촬영 모습. 사진=김해시

박형준 시장-하윤수 교육감 콤비 ‘부산형 늘봄학교’ 전격 시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올해부터 통합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교육감, 지역 내 각 대학 관곕자 및 지자체가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형 늘봄학교 전격 시행을 선언하고 정책 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형 늘봄학교는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교)에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1학년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하고 2학년 희망 학생도 대부분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도까지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100%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총 367억 5700만 원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내 돌봄 시설 대폭 확대 △학습형 방과후프로그램 운영 △24시간 돌봄센터 확대 △늘봄학교 인력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외장 김동찬)는 성명을 내고 "빈틈없는 교육·돌봄 체계 ‘부산형 늘봄’ 적극 환영한다"고 취지에 공감했다. 부산학부모총연합회(회장 이재웅)도 성명을 내고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부산형 늘봄’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한 초등학교 교사는 "늘봄 정책에는 당연히 공감하지만 선생님들의 업무량이 엄청나다. 이번 늘봄 확대로 행여 업무량이 더 늘어날 것을 걱정하는 선생님들이 많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하 교육감은 "당연히 걱정 많을 줄로 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돌봄 인력 지원 계획을 촘촘하게 세워두었다. 걱정하지 않게 잘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역 연계 늘봄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통학안전지도에 ‘지역연계돌봄’ 위치를 반영하고,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교육청에서 학생 안전보험료를 직접 지원한다. 또 지역 연계 늘봄시설 인근 사각지대 등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유치원·어린이집, 대학, 지역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지역 연계 늘봄학교의 인건비, 운영비 등의 예산은 교육청에서 실제 소요경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머물 수 있도록, 교육, 복지뿐 아니라 돌봄에서도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 할 길이기에,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완해 나가면서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emin3824@ekn.kr박형준 부산시장-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형 늘봄학교’ 전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이 23일 ‘부산형 늘봄학교’ 전격 시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형 늘봄학교’ 전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부산형 늘봄학교’ 시행 발표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기장군, 오규석 전 군수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 파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오규석 "군민을 위해 건설" vs 기장군 "군민을 위해 고발" 누구 말이 맞을까?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정관아쿠아드림파크 건설과 관련해 오규석 전 기장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17일 기장군은 감사원의 ‘정관아쿠아드림파크 건립공사 관련 감사’ 결과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 미이행과 관련해 집권남용 혐의로 오규석 전 군수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월16일부터 4월7일까지 진행된 감사를 통해 개장 2개월만에 누수로 인한 부실공사로 인해 문을 닫고, 1년 후 재개장 이후에도 여러 문제점이 발견된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사업이 500억원의 순수 군비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지적했다. 이에 기장군이 오 전 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한데 이어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해와 관련해 해당업체에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 전임군수에 구상권 청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작 단계인 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해당 사업을 진행해 부실로 이어졌고 오 전 군수가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시켰다는 판단이다. 그 동안 기장군은 감사원 감사결과 통보이후인 지난해 12월부터 후속조치 TF팀을 자체 구성해 감사결과에 따른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여부 등 책임소재와 후속조치를 검토해 왔다. 또, 기장군의회(의장 박우식)도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권한 없는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만 징계처분을 내리기보다는 당시 사업 총책임자인 오규석 전 군수에게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문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누수사고로 인한 막대한 설비 피해와 감사결과 적시된 공사부실과 예산낭비, 지방교부세 감액 사항, 군 행정신뢰도 및 대외이미지 손상 등 중대하고 심각한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와 군정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업체와 관련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상권 청구를 주장한 기장군의회 구본영 경제안전도시위원장은 "이 사업은 전임 오규석 군수의 아집과 독선으로 시작된 사업이다"며, "명백하고 뚜렷하게 집행을 잘못했다면 퇴임 후에도 책임지는 관례가 기장군에서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오규석 전 군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감사원은 총 1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지적했다. 주요내용으로 오 전 군수가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따르지 않고 우회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시비 84억 원을 포기하고, 이자 800여 만원까지 지출해 지방재정법 제37조1항 등을 위반했다. 또, 고압가스 제조시설 설치하면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위반, 건축물 구조 안전성 미확보해 ‘건축법 제48조 제1항과 제2항, 같은법 시행령 제32조 제1항 위반했다. semin3824@ekn.kr기장군, 오규석 전 군수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 파문 부실공사로 도마에 오른 정관아쿠아드림파크(복도 누수 모습, 가운데)를 두고 기장군(군수 정종복, 왼쪽)이 오규석 전 군수(오른쪽)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진=강세민 기자

[4·10총선 부산시] 체급 높아진 민주당... 부산 곳곳 ‘경선’ 전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홍주 기자] 부산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통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선거에서 출마자 간 경선까지 가는 일을 좀처럼 보기 힘든 이유다. 그간 후보자 인재풀도 약해 단수공천이 많았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부산지역 구청장 15곳과 시의원 40여명을 배출한 이후, 체급이 커진 민주당은 4월 총선 곳곳에서 공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색 있는 지역구 3곳(사하을·해운대구을·사상구)을 알아본다. ■ 부산 사하을 전 사하구청장 vs 영입인사 다대포를 안고 있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열린우리당 시절 유일하게 부산에서도 당선될 정도로 상당히 야성이 강한 지역이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뒤에도 지금까지 내리 5선을 했다. 터줏대감 조경태 의원의 공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3명의 후보자가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지역구를 훑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구청장을 지낸 것을 강점으로 사하구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사하갑 지역구 현역인 최인호 의원의 영입으로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최인호 의원의 측면지원 또한 강점이다. 여기에 민주당 2호 영입인사인 엔씨소프트 임원출신인 이재성 씨가 최근 SNS 출연을 통해 부산 사하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스타 부산개최를 이끌었던 경력을 내세워 "부산다대포포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겠다"면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다만 ‘다대포 e-스포츠의 성지’ 구상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다대포에는 숙박시설이 전무하다. 작은 모텔 하나가 전부다. 부산시가 (옛)다대포소각장에 숙박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당근책을 내세워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답보상태다. 대규모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e-스포츠의 성지’ 구상이 피부에 안 닿는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 씨가 사하을 지역구를 모른다는 것이 드러났을 뿐이라는 날선 비판이 가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부산지역 복지전문가로 과거 오거돈 캠프에서 정책을 담당했던 유동철 교수(동의대학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철 교수는 오랫동안 부산지역에서 시민단체들과 복지정책에 대한 제언을 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자신의 출신학교인 부산대동高가 지역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지역민들에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하을은 낙동강 벨트 지역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공을 들이는 후보 조정까지 필요할 것으로 보여져 귀추가 주목된다. ■ 부산 해운대구을 친명 VS 비명 싸움? 전직 또는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곳에는 도전한다는 것은 매우 강한 지역기반이 있거나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우가 아니면 현역 또는 전직 국회의원에게 도전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윤준호 (전)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해운대구을 지역구에 이명원 (전)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의장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시절에 이재명 당시 후보의 부산지역 특보단장을 맡아 체급을 높였고, 해운대구의회 의장 시절 닦아 놓은 밑바닥 조직을 활용해 윤준호 (전)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전 의원은 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해 재선의 길목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에 약 7%차이로 패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재선의 길목에서 또다시 당내 강력한 도전자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2022년 윤준호 전 의원은 당시 대표적인 이낙연 후보의 측근 인사로 분류됐었다. 이명원 전 의장과는 대비되는 행보를 보인 것이 이번 본인 선거에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 관심이다. 두 사람의 외나무다리 승부가 4월 총선에 지역 이슈로 충분한 상황이다. ■ 사상구 민주당 (전)국회의원·노사모·한나라당·청와대 출신 등 혼돈 부산 사상구는 국민의힘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4월 총선 초미의 관심지역이 된 소위 ‘낙동강 밸트’(낙동강 주변의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김해시, 양산시 등) 지역이다. 민주당도 "장 의원이 아니라면..."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지역이다. 이곳은 벌써 4명의 전혀 색깔이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가 난립하며 초반부터 상당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배재정 (전)국회의원은 지역 언론사 부산일보 기자출신으로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직접 영입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바 있다. 재선의 길목에 장제원 의원과 손수조 전 사상구 당협위원장과의 대결에서 석패한 이후로 21대 총선에서도 장 의원에 패배해 2연패 중이다. 배재정 전 의원 역시 윤준호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총리 비서실장을 한 인연으로 이낙연 후보캠프에서 핵심요직을 맡아서 선거를 도왔다. 민주당 사상구 당협위원장을 오랫동안 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 될 수도 있지만, 사상구에서만 연이어 패배함으로 지역 내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큰 상황 등이 부담이다. 부산시의회 의장으로 한나라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고 부산시의회에서 의장을 역임한 신상해 전 의장은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약점인 중도층과 오랫동안 사상구에서 정치활동을 한 경험 등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고 국미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하고, 시의원까지 한 이력이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을 담아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부호가 남는다. 노사모 출신인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은 다른 후보(예비후보 등록)들과는 달리 SNS을 통해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다. 자신의 SNS에 총선일인 2024년 4월10일 사상구와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올려 이색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노사모에서 정치를 시작한 김부민 전 의원은 제6대 사상구 구의원, 부산시의원까지 차근차근 풀뿌리 조직을 다져왔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사상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졸업 한 토박이로 사상의 밑바닥 정서를 잘 알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39세의 젊은 패기로 사상구에서 도전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출신인 서태경 씨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젊은 패기로 지역을 샅샅이 훑고 다니고 있다. fort0907@ekn.kr[4·10총선 부산] 체급 높아진 민주당... 부산 곳곳에서 ‘낯설 왼쪽부터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 이재성 씨, 유동철 교수 순.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4·10총선 부산] 체급 높아진 민주당... 부산 곳곳에서 ‘낯설 왼쪽부터 윤준호, 이명원 순.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4·10총선 부산] 체급 높아진 민주당... 부산 곳곳에서 ‘낯설 왼쪽부터 배제정, 신상해, 김부민, 서태영 순.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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