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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기전분야 지급자재 선정위원회 운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3일 올해 4월부터 기전(기계, 전기, 정보통신)분야 지급자재 선정관련 행정신뢰, 청렴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지급자재 선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4일 공사에 따르면 기존에 기전분야 지급자재 선정 시 발주부서에서 기자재의 성능·특성 등을 검토 후 선정하는 방식에서, 신규 도입된 지급자재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선정 과정을 개선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 특혜시비를 제로화할 계획이다. ‘지급자재 선정위원회’는 내·외부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심의대상은 기전분야 지급자재 중 추정금액 3억 원 이상으로서 수의계약 대상물품 중 성능인증·신제품·신기술·우수조달 제품과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제3자단가계약 대상 구매 물품이 해당된다. 지급자재 선정위원회는 동일규격 내 다양한 제품에 대해 △성능 및 시공성 △유지관리성 △안전성을 기준으로 상대평가 방식의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공사는 발주부서의 가격평가 및 1차 정량평가와 지급자재 선정위원회 정성평가를 합산 해 최고득점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전문위원회 신설운영으로 지급자재선정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여 특혜시비 제로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도시공사, 기전분야 지급자재 선정위원회 운영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시교육청, 학교 담장 허물어 통학로 ‘확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일과 3일 영도구 학생 사망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스쿨존 개선이 필요한 학교 중 담장 이동이 가능한 학교를 발굴해 통학로 보행 개선에 나선다. 학교 담장을 허물어 보행로를 확장하고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도 개설해 학생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학교 수목과 불투명한 학교 담장도 개선할 예정이다. 학교 용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도 추진한다.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비탈길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초등학교 50곳에는 ‘통학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기존에 부산시의 시니어클럽, 경찰청의 아동지킴이가 있지만,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는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통학 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통학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스쿨존 안팎의 폭넓은 통학로 안전 지도 활동, 장애물 감시활동 등을 펼친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인원을 차등 배치하고, 앞으로 배치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104교에 지원하고 있는 통학버스도 고지대와 급경사 지역 학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학생 이동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펜던트’도 제작해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시인성을 높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학생 통학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생활 속 위험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사례별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팎과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 발굴·개선 동아리도 운영한다. 안전체험시설을 갖춘 체험 차량과 안전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스쿨존 인근 통학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지난해 용역을 실시한 40교와 통학 위험학교를 대상으로 용역 결과를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한다. 학교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통학 여건이 열악한 학교도 점검을 강화한다. 지자체가 매년 수립하는 ‘교통안전시행계획’에 학교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의견 반영 절차 마련 등 교육청 관계자가 교통안전시행계획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요구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모든 정책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의 역할을 다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부산시교육청, 학교 담장 허물어 통학로 ‘확장’ 3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왼쪽)이 긴급 통학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사진=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통학로를 긴급 점검한 이유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3일 오전 9시 30분, 학교 인근 대규모 아파트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중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부산 연제구 거제여자중학교와 계성여자고등학교 통학로를 긴급 점검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하 교육감의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달 발생한 영도구 청동초 스쿨존 사고와 같은 통학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하 교육감은 관계 공무원들과 이들 학교의 통학로와 공사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 후 등하굣길 안전 및 교통지도 강화, 학생 등하교 시간 공사 중지 협의 등 학생 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토록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쿨존 내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통학로 관리주체인 부산시와 구·군에 통학환경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통학로를 긴급 점검한 이유는?” 학생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는 하윤수 부산교육감(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부산시교육청.

기장군, 하절기 감염병 확산 대비 비상방역체계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고 있으나 병원체 증식이 쉬운 여름철은 특히 감염병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이에 기장군보건소는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으로 감염병 집단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감소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완화 단체급식 운영 정상화 등으로 인한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보건소 비상방역 근무시간은 평일 09시~20시, 주말 및 공휴일 09시~16시이며, 질병관리청, 부산시, 기장군 보건소와 24시간 업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빈틈없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기장군, 하절기 감염병 확산 대비 비상방역체계 구축 기장군보건소. 사진=기장군.

한국해양진흥공사, 2023년도 사업설명회 성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4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3년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해운항만물류, 해양금융 등 유관산업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으며, 공사의 ESG경영 추진 방향, 중점 사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성과 소개 △ESG경영 추진방향 △해운시황 동향 및 전망 △해양금융1부·해양금융2부·정책지원부 사업소개 및 질의응답을 통하여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공사는 불확실한 해운환경 극복을 위해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준비하고 있는 각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협력과 현장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설명회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min3824@ekn.kr한국해양진흥공사, 2023년도 사업설명회 성료 2023년도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강준석 BPA 사장, 부산항·북항재개발 홍보.. 함부르크항 방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3일 강준석 BPA 사장이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함부르크항을 방문해 부산항과 북항 재개발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강 사장의 이번 방문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에(5.5.~7.) 주빈으로 초청된 부산시의 요청에 따라 부산항 재개발 및 관리·운영 주체로서 축제에 참여한다. 강 사장은 부산항의 위상과 재개발사업,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알릴 계획이다. 4일에는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하고, 5일부터 7일까지 부산항 북항재개발 홍보부스를 운영해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재생 사업의 추진상황을 홍보할 계획이다. 북항재개발사업 구역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시에는 부산항은 엑스포 개최지로서 세계적인 브랜드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우수한 시설과 운영 체계, 그린포트 노력 등을 알리고, 부산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및 인지도 제고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지원하고 항만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사장은 6일에는 부산시 컨소시엄-BPA-하펜시티 공사 간 항만재개발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하펜시티는 유럽 최대의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함부르크 구 항만 지역을 주거·문화·상업 지구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변모시켜 세계적인 재개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PA는 하펜시티 재개발구역 내 주요 현장 시설을 시찰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북항 재개발 사업의 공공콘텐츠 기획 및 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semin3824@ekn.kr강준석 BPA 사장, 부산항·북항재개발 홍보.. 함부르크항 방문 강준석 BPA 사장(가운데)이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함부르크항을 방문한다. 북항재개발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건보공단 부울경본부, 2024년 건강검진 달력 삽화 공모전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건보공단 부울경본부)는 건강검진 인식도 향상 및 수검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4년도 건강검진 달력 삽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건보공단 부울경본부에 의하면 ‘우리 함께 만들고, 우리 함께 검진해요!’로 이름 지어진 이번 삽화 공모은 2024년 건강검진 달력 제작을 위한 건강(암)검진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주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월 1일부터 5월 31일 17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공감도 등이다. 시상은 총 300만 원 상당의 상품으로 대상은 100만 원·최우수상은 50만 원·우수상은 20만 원 상당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상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장수목 부울경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은 암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국민의 절반 정도가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조기에 질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심어줄 만한 작품이 많이 접수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건보공단 부울경본부, 내년 건강검진 달력 삽화 공모전 개최 공모전 포스터.

BPA-KIND, 해외사업 협력 워크숍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월 28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항만물류분야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협력 워크숍을 BPA 본사 회의실 및 부산항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KIND는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2018년 6월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해외투자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최근 글로벌 인프라시장 동향과 해외 신규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 기획 및 타당성 조사 등에 대한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IND 허태수 감사를 포함한 인프라사업 담당자들은 워크숍에 앞서 항만물류 인프라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 물류단지를 방문하고 운영 현황을 시찰했다. semin3824@ekn.krBPA-KIND, 해외사업 협력 워크숍 개최 BPA 글로벌사업단장(왼쪽에서 4번째) 및 직원들이 4월 28일 BPA를 방문한 KIND 인프라사업 담당자 일행과 기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국토청, ‘영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부산국토청)은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여름철 풍수해 예방을 위한 ‘영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를 부산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국토관리사무소, 경상남북도,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 24개 기관으로 구성된 ‘영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는 이날 대면회의로 개최해 유관기관 간의 상호협력 유지 체계를 재확인했다. 회의를 통해 도로관리기관 별 풍수해 대비 수해대책, 수방자재 현황, 응급복구 장비 등을 점검하고 수해발생 시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책으로 도로안전 홍보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국지적 호우대비 수해취약구간 관리방안에 대해 기관별 정보 공유를 통해 기관 간 협업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겨울철 설해대책 기간 종료에 따라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체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실 있는 대책을 바탕으로 관내 취약구간 80개소 247km 구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2022년 11월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이어진 설해대책 기간을 큰 사고 없이 원활하게 마무리 했다.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은 "기관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설해대책을 원활하게 운영하였고, 수해대책기간에 앞서 다 시 한번 협의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semin3824@ekn.kr부산국토청, ‘영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 개최 지난 2일 부산국토청 청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영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 모습. 사진=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해가면 뒷고기 아이가"··· 김해시, 뒷고기 거리 지정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가면 뒷고기 아이가". 김해를 방문하면 먹어야 하는 지역 대표 음식인 뒷고기를 두고 타지역에서 하는 말이다. 뒷고기는 과거 도축기술자들이 고기를 손질해 상품을 추려낸 뒤 남은 부위를 모아뒀다가 뒤로 거래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육질이 쫀득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눈살, 볼살, 혀살, 항정살이 뒤섞여 있어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해시가 선정한 9미(먹을거리) 중 4미로 김해의 대표적인 명물음식이다. 이에 김해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김해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 거리’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뒷고기 거리는 뒷고기 식당 밀집지역인 봉황동과 부원동 일원 600m 구간으로 지도상에서 보면 기역자의 대칭 형태로 형성된 거리이다. 이 구간은 타 지역 상권 대비 뒷고기 식당 분포도가 양호하고 경전철, 버스 등 간선 교통망이 집중돼 접근성에서 유리한 입지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 기여도가 높다. 시는 이번 뒷고기 거리 지정에 대해 인구 소멸을 겪고 있는 예산군을 예를 들며 구도심 상설(전통)시장 상권에 오픈스페이스를 조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를 만들어 구도심을 핫플레이스로 바꾼 성공 사례가 있음을 들었다. 먼저 시는 올해 1단계로 뒷고기 브랜딩(제품 이미지 부여작업)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제안을 수렴해 대표 먹거리로 상품화, 세대 취향저격 마케팅을 추진한다. 2단계로 2024년 8월까지 BI(브랜드 이미지) 개발, 뒷고기 거리 공동·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 음식점 서비스 교육, 위생 컨설팅 등을 실시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시는 이달 중 시 축산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문화재단과 ‘김해 뒷고기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김해 뒷고기 정책협의체는 뒷고기 거리의 조기 활성화, 성공적 운영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추진한다. 시 축산과는 김해 뒷고기 거리 지정과 정책 운영 총괄 부서로 ‘김해시 뒷고기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김해 뒷고기 거리 인프라 구축과 음식점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뒷고기 거리 경관시설 개선, 뒷고기 맛집 발굴·인증서 교부, 음식점 식품위생 관리, SNS 홍보, 뒷고기 거리 시티투어·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은 뒷고기 전략 연구용역, 레시피·메뉴 개발, 스토리텔링, 영상콘텐츠 제작, 청년창업 지원 등 뒷고기 브랜딩을 추진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뒷고기 거리 조성 콘텐츠와 정책을 제안하고 뒷고기 소비경향, 시민의견 수렴 등 시와 뒷고기 거리 조성 정책을 공유한다. 홍태용 시장은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맞아 뒷고기 거리를 기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해 구도심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의 양돈 규모는 104농가, 19만7000마리로 경남 1위다. 전국 최대 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가 있어 돼지의 경우 1일 4500마리를 도축해 2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뒷고기는 1일 5톤을 가공해 김해 전역 뒷고기 전문 111개 식당에 각 45kg을 공급할 수 있다. 뒷고기 45kg은 150g을 1인분으로 볼 때 300인분이다. semin3824@ekn.kr“김해가면 뒷고기 아이가”··· 김해시, 뒷고기 거리 지정 뒷고기 거리 위치도.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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