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충남 밤하늘 수놓은 1200대 드론”…‘2025 드론 페스타’ 성황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일 도청 일원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가 누적 관람객 1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드론스포츠대회 ▲1200대가 밤하늘을 수놓은 초대형 드론 라이트쇼 ▲30여 종의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드론 마니아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챔피언과 국가대표가 참여한 드론스포츠대회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론 레이싱 종목에서는 디지털 시네후프와 FPV 슈퍼볼 레이스 부문에서 김민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아날로그 부문에서는 한영기 선수가 1위에 올랐다. 드론 농구 종목에서는 유소년부 강동청소년C팀(류동준·김민주·이태원·김승우·진민우), 비기너부 팀실론(황윤섭·장인규·이종흔), 마스터부 SPIN-X팀(박호열·구승현·강창현·정희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무인헬리콥터 조종경진대회에서는 중급부문 심주영 선수와 고급부문 Kan poono 선수가 1위를 기록했으며, 핸드런치 글라이더 대회에서는 박건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200대 드론이 만들어낸 초대형 라이트쇼였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힘쎈충남' 등 충남의 비전을 형상화한 장면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환호와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진 인기 가수 버즈와 박민수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페스타는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기반을 넓히고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드론 페스타를 통해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 길 모색…25일 청주서 국제학술대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선왕조 왕실이 자손의 탄생을 기념해 남긴 독창적 문화유산 '가봉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충남·충북·경북 3개 도가 힘을 모아 공동 주최하는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 전략'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된다. 태실은 왕자와 공주가 태어나면 일정한 시점에 탯줄을 산봉우리에 묻고, 훗날 국왕에 오르면 석물로 단장해 조성한 시설이다. '가봉태실'로 불리는 이 전통은 생명의 신성성과 국가 정통성을 드러내며, 조선 왕실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독창적 유산으로 평가된다. 충남 지역에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보물) ▲금산 태조대왕 태실(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선조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공주 숙종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등 국가와 지방 지정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023년 서울, 2024년 경북 영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자리다. 학계는 서산 명종 태실, 충주 경종 태실, 보은 순조 태실, 예천 문종 태실, 예천 장조(사도세자) 태실, 성주 세조 태실, 영천 인종 태실 등 7곳을 연속유산으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쿠미 츠타야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의 '일본 포의 매납 습속과 용기 분석', 태실 세계유산 등재 실무회의의 '성과와 과제',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석물 진정성 확보 방안', 한승우 건국대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의 '연속유산 비교와 OUV 도출',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등재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 다음 날인 26일에는 충북 속리산에 위치한 유형문화유산 '보은 순조 태실'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태실은 생명의 탄생을 신성시하고 제도로 이어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하반기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책연구부로 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성황...20일은 축구장 달군 ‘공주시의 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20일 공산성 공북로 일원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하나로, 수천 개의 LED 촛불을 활용한 야간경관 연출로 가을밤 원도심을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특히, 스페인 정통 무대를 선보인 플라멩코 전문팀 '플라멩코랩'의 공연은 1,500여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공주의 야간 문화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왕도심 선포식'에서는 백제의 왕도로서 공주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원도심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중심 공간으로 다시 세우겠다는 시의 비전을 공유했다. 시는 이어 오는 10월 첫째 주 토요일 '공주페스티벌'과 '제민천 밤페스타', 10월 25~26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캠핑 프로그램 '공주에서 날밤까기'를 잇달아 개최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왕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주의 아름다운 밤을 많은 이들이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장 달군 '공주시의 날'…市 홍보·할인·경품에 열기 후끈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사전 이벤트 성황 백제문화제·온누리공주시민제 등 알리고 시민 할인 혜택까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이 '공주시의 날'로 물들었다. 공주시는 지난 20일 열린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대구FC 경기와 함께 시민 참여형 홍보 이벤트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남문광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는 공주 특산물과 축제를 체험하려는 시민과 축구팬이 몰렸다. 10월 개막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온누리공주시민제, 고향사랑 기부제, 신5도2촌 사업, 알밤한우와 공주알밤 등 공주의 대표 콘텐츠가 집중 소개됐다. 경기 시작 전 열린 사전 이벤트에서는 공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에게는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인형이 경품으로 증정돼 현장 열기를 더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공주시민(온누리공주시민 포함)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최원철 시장은 “시민에게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관람객에게는 공주의 매력을 알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통해 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제7회 자원순환축제 27일 호수공원서 개최...‘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은  24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27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2025년 제7회 세종자원순환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한 번 쓰면 멈춤, 다시 쓰면 순환'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민간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는 ▲나눔장터 70개 팀 ▲자원순환·새활용 체험·홍보 부스 40여 개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다회용컵 사용 체험을 비롯해 재활용품 새활용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도전! 자원순환 골든벨' ▲청소년 사생대회 ▲분리배출 낚시놀이 등으로 꾸며진 '자원순환 놀이마당'도 준비됐다. 아카펠라·버스킹 공연 같은 문화 무대와 함께,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하거나 미사용 텀블러 기부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자원순환 모아 캠페인'도 진행된다. 세종시가 운영 중인 '자원순환 이응가게'도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이 깨끗하게 분리한 플라스틱,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품목별 1㎏당 100~600원의 세종시티앱 포인트로 적립된다. 오후 4시 50분부터는 기념식이 열려 '자원순환도시 세종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진다. 이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단체에 대한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시민 모두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세종시가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 24일 개최 조치원 문화정원서 국토부·건축공간연구원·17개 광역지자체 참여…시 우수 건축자산 조명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24일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국토교통부, 건축공간연구원(AURI)과 공동으로 '2025 건축공간연구원-광역지자체 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문화자산 보전과 진흥을 위한 전국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세종시는 조치원 문화정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역사적 건축자산을 소개하고, 이들 자산을 지역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현재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진행 중인 1927아트센터와 문화정원 현장을 방문해 문화예술과 건축자산의 융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는 ▲건축자산 정책협의회 ▲정책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열린다. 정책협의회에서는 광역시·도별 건축자산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법정계획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손은신 건축공간연구원 건축문화자산센터장이 '건축자산 제도와 관리체계 현황'을, ▲박병배 세종시 건축과장이 '세종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자은 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세종시 건축자산 기초조사 현황 및 시행계획 수립과정'을, ▲박인희 홍익대 겸임교수가 '세종시 우수 건축자산 사례'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국토부와 전문가들이 세종시 건축자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의 건축자산은 도시의 시간과 기억을 품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건축문화 진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내년 상하수도 요금 동결…“재정보다 시민 부담 완화 우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묶어두기로 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5개년 계획(2021∼2025)'에 따라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6년에는 상수도 755원, 하수도 1,500원까지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요금은 2025년 수준인 상수도 710원, 하수도 1,180원으로 동결된다. 요금 인상 시점은 2027년으로 늦춰진다. 시는 19일부터 입법예고 등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1일에 열리는 제10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어 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상수도 급수 조례'와 '세종특별자치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각각 개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요금 인상 유예에 따른 세출 조정을 병행하고, 자산 재평가·재정분석을 통한 경영개선 등을 추진해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결정이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통한 재정적자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고심이 있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결정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크린넷 특위, 국회서 '크린넷 법제화' 필요성 강조 “설치·운영 법적 강제성 미비, 음식물 재활용 한계 등 현안 해결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와 지속 가능한 크린넷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크린넷 특위)'가 18일 국회를 찾아 크린넷 현안 해결과 입법 마련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옥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영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보좌관, 세종시청 자원순환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크린넷 특위는 그동안 세종시 내 크린넷 사용 불편 해소와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 방문과 토론회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설치·운영·안전에 대한 법적 강제성 부재로 인한 위험 대비 미흡 ▲주민 비용 부담 경감 필요성 ▲음식물 쓰레기 분리·재활용 불가로 인한 환경문제 등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을 도출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개선 과제를 국회 차원에서 제도화할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크린넷 특위는 김주영 의원실을 비롯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순차적으로 찾아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김현옥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물 관련 입법이 조속히 추진돼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관련 산업 육성 등 긍정적 효과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인 크린넷 특위에는 김현옥 위원장을 비롯해 윤지성 부위원장, 김충식·김영현·김현미·안신일·이현정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런던 국제 식품전시회서 200만 달러 수출 상담…공주밤 세계화 ‘청신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식품전시회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참가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2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주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영국 식품전시회(SFFF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사곡농협의 공주밤 ▲농가애의 공주맛밤·찜콩·찐병아리콩 ▲웅진식품 음료 등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바이어들과 총 56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고, 그 규모는 약 195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에 달했다. 영국 유기농 식품 전문기업을 비롯해 300여 명의 바이어가 공주시 부스를 찾았으며, 일부 기업은 제품 심사와 가격 협의까지 이어가 향후 실질적 계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전시회 외에도 현지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KOTRA 런던지사와는 농식품 수출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국 H-MART와의 회의에서는 공주밤 가공식품 홍보 행사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안영희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전 세계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주밤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농가를 적극 발굴해 해외 판로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3회째 맞이한 중부권 대표 마라톤…1만2천여 명 참가, 교통 통제 안내 '2025 공주백제마라톤' 9월 28일 힘찬 출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를 대표하는 가을 스포츠 축제인 '2025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28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 총성을 울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공주시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6월 참가 접수가 단 14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고, 전국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참가자는 역대 최대인 1만2,100여 명에 달한다. 종목은 풀코스와 32km, 하프코스, 10km, 5km 등 다섯 가지로 나뉘어 다양한 연령과 실력의 러너들이 도전한다. 공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공주경찰서와 협력해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전의경회, 해병전우회 등을 현장에 배치해 교통 안전을 챙긴다. 자원봉사자들도 코스 안내와 행사장 정리에 나서며, 준비는 이미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회 당일에는 일부 구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하다. ▲공주시민운동장 일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되며, ▲공주생명과학고 사거리·의당면·금강교(전막) 사거리는 오전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부분적으로 차량이 제한된다. 또한 풀코스 반환점이 있는 나래원 방면 백제큰길은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통행이 차단된다. 최원철 시장은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교통 통제는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백제의 길을 달리다”…‘2025 공주백제 그란폰도’ 3천 라이더 성황 속 완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 공주가 자전거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열린 '2025 공주백제 그란폰도'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3천여 명의 라이더들이 금강의 가을 정취 속을 달리며 역사의 숨결을 만끽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사이클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참여와 체험에 방점을 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스는 ▲그란폰도(135km), ▲메디오폰도(79km) 두 가지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실력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었다. 그란폰도 코스는 백제체육관을 출발해 청양 동강리, 공주 사곡면 운암리, 유구읍 동해리, 우성면 보흥리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이었다. 메디오폰도 코스는 신풍면 입동 교차로에서 분기해 백제체육관으로 향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금강의 가을 풍광과 1,500년 역사의 무대를 품은 공주의 도로를 달리며 라이더들은 백제 왕도의 숨결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산성을 형상화한 완주 메달과 공주시 마크가 새겨진 사이클 양말,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제공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로 점검을 사전에 완료하고 경찰·소방서·공주시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무사고 행사를 치러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백제 그란폰도가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라이더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립합창단, 가을 감성 담은 기획연주회 오는 20일 개최 국립공주박물관 로비 무대…합창·솔로·기타 협연까지 다채롭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립합창단이 깊어가는 가을, 시민에게 특별한 음악 선물을 전한다. 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공주박물관 로비에서 제15회 기획연주회 '공주의 가을, 박물관에 스며들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주시와 국립공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감성과 계절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선율이 흐르는 박물관'이라는 부제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꽃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지나온 시간을 향한 따뜻한 회상을 담았다. '꽃노래', '먼후일', '못잊어' 등 다채로운 합창곡과 함께 중창, 솔로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 무대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함께한다. 그는 '섬집아기', '오빠생각', '꽃밭에서' 등 익숙한 동요를 따뜻한 기타 선율로 풀어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SK브로드밴드-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소상공인 상생협력 맞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5일 시청 세종실에서 SK브로드밴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민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구축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소비진작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상권 활성화 행사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세종시는 소상공인 상생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고,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소비 챌린지와 '온기나눔가게'(가칭) 지정·연계 등을 담당한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점포 인터넷 가입 혜택 제공, 홍보 지원과 함께 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 특산물 구매 활성화, 관련 행사 개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경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은 “세종시 지역 상권·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17㎜ 폭우 피해 주민 지원…세종시, 5억4천만원 추석 전 풀어 7월 집중호우로 주택·상가·농경지 피해 36건·4.1ha 발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7월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 총 5억4,600여만 원의 긴급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최대 41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세종에서는 주택 및 소상공인 침수 등 36건의 사유재산 피해와 4.1㏊ 규모의 농경지 침수·유실이 발생했다. 사유 시설 피해액만 38억 원 규모에 달하며, 공공시설 피해까지 합치면 약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피해 주민에게 위로금을 포함해 지급되며, 국비 3억7천여만 원과 시비 1억7천여만 원이 배정됐고 지급액은 피해의 크기에 맞춰 조정된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추석 전에 조기 지급을 완료해 호우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공공시설 피해도 연내 신속히 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선통신사 기록물, 게임으로 배우다”…충남역사박물관, 초등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이 조선통신사의 기록을 게임과 체험으로 풀어낸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 기록물 '신미통신일록' 홍보콘텐츠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과 충남역사박물관(관장 이경복)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조선통신사가 강조했던 성신(誠信)과 교린(交隣)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진행된다. 회당 20명씩 참여하는 소규모 체험형 교육으로, 세계기록유산 '신미통신일록'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실감형 콘텐츠로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10월 11일은 SNS를 통한 공개 모집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도 함께할 수 있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조선통신사의 문화와 정신을 가족과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프로그램은 ▲세계기록유산과 '신미통신일록' 이해 ▲모둠 활동 ▲추리형 미션게임 '신미통신일록을 복원하라' ▲실내·야외 전시실 미션 수행 ▲조선통신사 예물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추리와 미션 과정에서는 웹 기반 실감형 콘텐츠가 접목돼,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적 맥락을 익히도록 설계됐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이번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흐름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는 동시에 지역 자원과 진로 탐색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승 원장은 “아이들이 재미와 몰입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계와 만난 백제왕도…공주, 외교관 초청해 유산의 날 열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주가 세계시민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공주시는 지난 13일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사)우리문화융합진흥원과 함께 주한 외교관을 초청해 '백제 외교의 국격을 담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과 함께 누리는 유산'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온두라스, 케냐 등 7개국 외교관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산성의 공북루·영은사·쌍수정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본 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백제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방문해 왕실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특히 외교관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동시에 홍보 영상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적 위상이 다시 조명되는 계기가 됐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이자, 세계시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만남이 각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 깊게 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세계유산 도시로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왕릉원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또한 공주 마곡사는 2018년 6월 30일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돼 불교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리그와 함께하는 '공주시의 날'…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백제문화제와 지역 정책·특산물 홍보…20% 시민 할인 혜택도 제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문화제 홍보, 특산물 체험, 시민 참여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현장 구매 시민에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공주시는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K리그1 제30라운드 경기와 함께 '공주시의 날'을 마련한다. 본 경기는 저녁 7시에 시작되지만, 행사는 오후 4시 남문광장부터 분위기를 달군다. 홍보 부스에서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온누리공주 시민제도, 고향사랑 기부제, 신(新)5도2촌 사업 등 공주시의 주요 정책과 특산물이 소개된다. 공주알밤, 알밤한우 등 지역 대표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에는 공주를 주제로 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참가자들에게는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인형이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공주시민(온누리공주시민 포함)에게는 1인 최대 4매까지 20% 할인 혜택이 제공돼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관람객들에게는 공주의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