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강릉시, ‘숙박·음식업 특별 할인행사’참여업소 모집기간 연장

강원 강릉시는 강릉산불 조기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숙박·음식업 특별 할인행사’ 참여업소 모집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불 이후 숙박·음식업소 취소율이 급증하고 예약률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역 내 숙박업과 음식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특별할인 이벤트이다. 모집 대상은 강릉시 소재 숙박·음식업소 중 숙박업은 20% 이상, 음식점은 5% 이상 할인하는 300여 개 업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소는 강릉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업소 홍보와 참여업소 지정표지판을 부착하고 참여업소 중 우수업체를 선정해 경영환경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강릉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팩스 또는 소상공인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많은 업소가 참여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집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숙박 및 음식점주들이 많이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강릉시청 전경 2 강릉시청

원주시, 원주교육지원청 부지 매입 유보

강원 원주시는 원주교육지원청 부지 매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1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교육감이 원주교육지원청을 구 학성초교로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매입계획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학교 이전 후 수년째 방치되고 있던 구 학성초교 부지와 원주교육지원청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원주시는 구 학성초교 부지를 매입, 학성동 정지뜰 개발사업 및 구도심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원주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매입 의사를 밝힌 것이다. 더불어 원주교육지원청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교육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와 양 기관이 상생하는 것은 물론 원주시 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었다. 특히 현 교육지원청 부지가 인근 기상대 건물로 인해 고도 제한, 이격 거리 등 관련법에 따른 제한으로 부지 활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주 교육행정의 백년대계에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로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영서고 실습지는 부지가 넓어 교육청뿐 아니라 특수교육원 등 교육기반시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관설IC 개통 시 접근성도 우수하다 "며 "영서고 실습지로 원주교육지원청 부지를 재선정하면 구 학성초교 및 원주교육지원청 부지 매입계획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원주교육청 원주시가 도 교육감이 원주교육지원청을 구 학성초교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자 원주교육지원청 부지 매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네오바이오텍, 원주 기업도시에 둥지 틀어

강원 원주시는 해외로 수출되는 임플란트 전문기업 ㈜네오바이오텍이 오는 2일 오전 11시 원주기업도시 내에 대규모 신공장을 완공,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강원도원주시와 기업 이전 협약을 체결한 ㈜네오바이오텍은 서울시 구로구에 있던 본사 및 생산 라인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하면서 4만7720㎡(14,435평) 대지에 연면적 1만4612㎡(4420평) 규모로 신공장을 건설했다. 총 450억원을 투자해 임플란트, 구강스캐너, 시술도구 등 임플란트 토탈 서비스 케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네오바이오텍은 본사, 생산 라인, 연구소와 전국의 영업지부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5000여 개 치과의원과 병원에 치과용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 임플란트를 수출, 2022년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글로벌 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네오바이오텍의 수도권 이전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원주시 수도권 이전 투자를 적극 지원해 원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네오바이오텍 본사 전경 원주 기업도시에 자리잡은 (주)네오바이오텍 준공식이 2일 개최된다.

평창군, 용향교 외 2개소 보수·보강 착수…3억원 투입

강원 평창군은 용향교, 노론2교, 일송교에 3억원을 투입해 보수·보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3개소 교량은 지난 2022년도에 시행한 안전 점검 결과를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평창읍 주진리와 용항리를 연결하는 용향교와 평창읍 노론2교는 C등급, 대화면 개수리에 위치한 일송교는 B등급으로 판정됐다. 평창군에 따르면 점검 결과 시설물 안전에 지장을 줄 만한 중대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보수·보강 사업은 지속적인 시설물의 내구성,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해 일부 손상 부위에 대한 보수 필요성이 지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평창군은 지난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로 인한 우려로 지역 내 교량 141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 결과 우려 사항은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 순위에 의거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보수할 방침이다. 심재호 군 건설과장은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점검 과정에 확인된 결함과 이상 징후를 적기에 보수·보강해 군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진하는 보수·보강공사에 따른 차로 부분 통제에 대해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평창군청 평창군청

정(情)·자연·문화가 어우러지는 웰빙화암…화암약수제 열려

강원 정선군이 ‘정(情),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웰빙화암’이라는 주제로 ‘제31회 화암약수제’를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화암약수터와 그림 바위 퍼즐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화암문화체육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화암약수제는 면민 화합을 위한 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이번 약수제에서는 약수 제례, 면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약수 빨리 마시기, 약수 나르기, 고무신 정확히 날리기 등 관광객 참여 행사와 게이트볼 대회, 족구대회, 학생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약수 나르기 체험행사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최성순 화암문화체육축제위원장은 "이번 약수제가 주민화합은 물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며 "방문객들에게는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이번 계기로 풀었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제31회 화암약수제(약수제례) 제31회 화암약수제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가운데 지난 29일 약수제레를 올리고 있다.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 개장 기념식…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기원

강원 정선군은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기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개장 기념식’을 오는 5월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도의장 등 1400여명의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장 기념식에서는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기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기원하는 수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수건 퍼포먼스는 군민의 하나된 마음과 의지를 확인하는 기념식의 백미를 장식한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김의영, 문희옥, 윤수현 등 다수의 가수가 출연해 기념축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정부와 정선군의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 합의에 따라 탑승장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난 1월 3일부터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편도 3.51km 구간에 최대 8인이 탑승 가능하다. 정상까지는 약 20여분이 소요된다. 하봉 정상에는 전망대와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있어 산 정상에서의 가리왕산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함을 더한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희귀식물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복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에서 2023 강원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는 올림픽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뤄진 결과로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탈바꿈을 위해 최초의 산림형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오는 5월 2일 행사를 통해 케이블카가 철거 위기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을 여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가리왕산 케이블카2_1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기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개장식을 오는 5월 2일 개최한다.

최문순 화천군수·새내기 공무원들, 백암산 정상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27일 해발 1178m 백암산 정상에서 새내기 공무원들과 미니 군정 간담회를 열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다른 일정을 잠시 미루고 신규 직원과의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2021년 이후 임용된 신규 공무원 29명을 대상으로 1차 현장 교육을 했다. 새내기 직원들은 이날 파로호 유람선 ‘평화누리호’를 타고 국내 최북단 백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1178m 백암산 정상에 올랐다. 간담회는 참석자 전원과 최 군수의 질의 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28일은 신규 공무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 5월에는 백암산과 파크골프 등 관광자원뿐 아니라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상하수도사업소 등 필수 시설에 대한 현장교육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백암산 간담회의 화두는 ‘현장’과 ‘마음가짐’으로 신규 공무원들은 자유롭게 고령화 시대에 맞는 정책 대안, 전무성 강화를 위한 업무 교육,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안정 대책 등 평소 느꼈던 군정에 대한 의견과 궁금증을 풀어놨다. 최문순 군수는 "사무실에서만 앉아서는 절대 효율적 행정을 할 수 없다. 현장을 발로 뛰면 분명 다른 길이 보이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화천군 공무원은 화천군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 잘 모를 때는 혼자 결정하지 말고 상급자와의 협의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백암산 케이블카 체험14 최문순 화천군수와 신규 임용 공무원들 간의 현장 간담회가 지난 27일 백암산 정상에서 열렸다.

홍천여성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역량 강화

강원 홍천여성의용소방대는 최근 홍천소방서에서 대원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폐소생술(CPR) 전문강사 실전 교육을 받았다. 30일 의용소방대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유일수 홍천소방서 대응총괄과 과장과 김봉배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은정 소방교가 의용소방대 대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홍천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해 10월 전 대원이 한국소방안전 전용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 자격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이들은 홍천읍행정복지센터, 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 홍천여자중학교, 홍천 군청 등 지역사회에서 교육용 애니를 통한 찾아가는 실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박홍숙 대장은 "심폐소생술 전문 여성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40명 전 대원이 지역주민의 안전지킴이로 예방활동과 긴급상황 발생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월례회 등에서도 실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홍천소방서 홍천여성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역량 강화 홍천여성의용소방대원 12명이 홍천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CPR) 전문강사 실전 교육을 받고 있다.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제56회 단종문화제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행사에 36사단 태백산부대 장병들도 함께 했다. 29일 36사단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영월 단종문화제에 태백산 장병들이 개막식과 드론 라이트 쇼 등 주요 행사 진행요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29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단종 국장 야간 재현 행사에서 동강 둔치부터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까지 발인반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30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칡줄 행렬 동참 및 칡줄다리기 대회에 참가한다. 일반부 9개 팀과 힘을 겨루며 볼거리도 제공하고 장병들의 단합된 힘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36사단 태백산부대는 평소 영원 군민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산불 등 각종 재해재난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강원 안보지킴이’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탁희철 36사단 태백산부대장은 "지역방위사단의 일원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역사 깊은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최용석 영월 문화예술재단 관광축제부장은 "36사단 장병들이 행사를 지원해 든든하다. 지역주민을 대표해 부대와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단종문화제, 36사단 2_1 29일 열린 단종문화제 단종 국장 재현 행렬 발인반차 일원으로 36사단 태백산장병들이 동참하고 있다. 단종문화제, 36사단_1 29일 열린 단종국장 재현 행렬에 36사단 태백산부대 장병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단종문화제…

제56회 단종문화제가 ‘다시 찾아온 봄’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동강 둔치, 세계유산 장릉 등 영월읍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단종문화제는 비운의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1455년 15살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968년(숙종 24년)에 이르러 왕으로 복위됐으며 묘호는 단종으로, 능호는 장릉이라 했다.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다. 28일 관풍헌에서는 한시백일장이 열리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단종의 비를 기리는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려 정순황후와 김빈, 권빈을 선발했다. 오후 6시 동강둔치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최명서 영월군수, 김진태 강원도지사. 유상범 국회의원,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및 자매도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단종문화제를 축하하고 즐겼다. 특히 40여년 간 영월·평창·정선 군수가 매년 제를 함께 올리다 지난 1995년 직선제로 바뀌며 28년 만에 최승준 정선군수, 심재국 평창군수가 함께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단종 복귀운동을 주도하시다 사형을 당하신 선조의 단종대왕을 향한 DNA가 내게도 내려오고 있다. 단종문화제가 곧 우리 집안의 일이라 생각한다"며 "영월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최명서 군수님과 힘을 합쳐서 멋진 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단종제에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추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초등학교 시절의 그 추억을 가슴에 안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의미있는 문화제로 자리 잡았다. 남아있는 제례와 행렬을 보며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영월을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단종문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조선왕조 제6대 임금 단종대왕이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이곳 영월당에 유배돼 돌아가셨다. 그로부터 수백 년 동안 영월 군민들은 매년 제례를 올리며 단종대왕을 추모해 왔다. 1967년 국민축제로 승화시켜 반백년을 훨씬 넘어 한 갑자를 바라본다"며 "단종제만 열리면 꼭 비가 내린다. 단종대왕께 올리는 우리의 정성이 아직도 부족한가 싶다. 비가와도 제례와 국장 재연 행사 등 끝까지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종 창작뮤지컬 퍼포먼스를 비롯해 개막 콘서트, 불꽃놀이,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졌다. 이틀째인 29일에는 장릉에서 단종 제례를 올리고 오후에는 옛 국장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단종국장 재연 행사가 벌어진다. 동강 둔치에서 출발해 장릉까지 재연 행사가 이어지고 단종대왕과 정순왕후가 천상에서 재회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칡줄로 만든 칡줄다리기 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단종문화제_1 28일 제56회 단종문화제가 ‘다시 찾아온 봄’을 주제로 4년만에 동강 둔치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단종문화제 개막식(김진태 도지사 - 영월 동강둔치) (23) 유상범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명서 영월군수가 28일 열린 제58회 단종문화제 나란히 앉아 개막식을 즐기고 있다. 단종문화제 2 동강 둔치 개막식장에는 단종대왕과 정순황후가 천상에서 재회하는 야간 조명물이 동강 축제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