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구가 고작 50명에 불과한 동네에 일곱 번째 아이가 출생한 부부가 있어 축복을 받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사북면 가일리 이장인 전동훈(51)씨와 그의 아내인 류사라(44)씨가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30만 명 만들기 캠페인’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춘천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낳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출산 소식을 듣고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동훈 시는 "새로운 가족이 된 일곱째 막둥이가 춘천시 인구 증가에 기여해 기쁘고 많은 축복 속에 태아난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사북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날 춘천 거두 농공단지 일동 후디스는 1년 동안 아이의 분유를 책임지겠다며 이날 부부에게 후원 기탁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산후조리 비용 50만 원 △부모 급여 월 70만 원 △육아 기본 수당 월 20만 원 △아동수당 월 10만 원 △국가 예방 접종(18종) 접종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ss003@ekn.kr춘천시청 춘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