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해 긴급 방역대책에 나섰다. 지난 23일 수의사 진료 중 1마리(7개월령 암송아지)가 고열,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24일 오후 1시 최종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또한 도내 소 사육 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려 24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한다. 5일 이내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검사를 ㅎ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는 날까지 방역조치를 한다. 소 럼피스킨병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발생 시 WOAH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돼 있는 전염성 질병이다. 소, 물소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흡혈곤충 매개 전염병으로 고열,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Lumpy)를 형성, 유량감소 등의 임상증상과 함께 가죽 손실, 국제적 거래중지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럼피스킨병은 공기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주로 흡혈 파리, 모기, 진드기 등 매개곤충에 의해 전파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활동중인 침집파리 등 흡혈 곤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와 더불어 역학 관련 농장 및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 검사 및 소독 등을 철저히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소 사육농가·수의사의 의심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기본적인 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밝혔다. ess003@ekn.kr양구 럼피스킨병 방역대 강원 양구 럼피스킨병 방역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