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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양주시의원 "대모산성 탐방로 조성하자"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지연 양주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에서 경기북부 핵심문화 공간으로 성장할 대모산성 발굴과 관광자원 연계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양주 대모산성은 1980년 10월 첫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발굴 및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소 10년은 더 발굴 및 정비작업이 필요한 국가사적 문화재입니다. 대모산성은 경기북부 관광지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삼국시대를 고증하는 학술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벽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주변 조망권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며, 타 산성에 비해 낮은 구릉성 산지로 접근이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북부지역으로 교통여건이 좋고 양주시 유일한 삼국시대 유적으로 불곡산보루, 독바위보루, 양주관아지 및 향교, 별산대 등과 함께 연계 문화상품 활용도가 높은 유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송전탑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1~7차 선행 발굴조사 당시 제한적인 면적에 대한 조사로 발굴된 유물에 대한 정확한 성격 및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사진 및 측량기술 부족으로 산성 내부에서 실시된 발굴조사 범위의 정확한 위치를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떠나 이 유적을 어떻게 발굴하고, 개발하여 시민에게 돌려줄 것인지 이제부터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본 의원은 대모산성 발굴 및 관광자원 활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민해 보았습니다. 발굴 중인 대모산성을 단계별로 하나씩 변모해 가는 모습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아울러 산성 인근 주변 문화재를 연계하여 역사적 문화관광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첫째, 대모산성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탐방로 및 둘레길을 조성하고, 안내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신라 매초성으로 추정되는 양주 대모산성에 대한 스토리텔링 현장학습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기존에 조사된 발굴유구에 대한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여 탐방객들에게 대모산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유적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대모산성에서부터 관아지, 별산대, 불곡산보루를 연결하는 문화 산책로를 만들고 추후 양주아트센터 완공 이후 아트센터와 대모산성을 기준으로 주변 문화재 연계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대모산성 서측에 위치한 양주 소놀이굿 전수회관에서 운영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인 양주소놀이굿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1호인 양주 상여-회다지소리등 양주시의 특별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연계 홍보하여 볼거리가 많은 테마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절실합니다. 인터넷상에 양주시의 관광자원인 관아지 등 문화자원을 다녀온 후기를 둘러보면 생각보다는 볼 것이 많이 없었다는 평이 우세합니다. 문화적 가치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그와 연계되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양주, 볼거리가 많은 양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충북 청주에는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차하였다는 초정행궁을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 가치는 소명되었지만, 문화재적 가치는 없는 곳임에도 스토리텔링 관광자원으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한 번씩 찾고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주 대모산성은 역사적 가치 및 문화재적 가치 모두를 인정받은 소중한 자원입니다.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본 의원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더욱더 적극적인 활용 및 개발을 통하여 전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소중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kkjoo0912@ekn.kr이지연 의원 제3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지연 의원 제3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 ‘청년 전세금 반환보증료 지원’ 재추진 촉구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는 11일 제358회 임시회를 열고 5일간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공정하고 평등하게 재추진 촉구 건의안, ‘국방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양 촉구 건의안’, ‘양주시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 등을 비롯해 의원 발의 조례안 2건 등 7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교통부는 7월26일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의 전세사기 보호를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국 동시 시행했다. 총 지원규모는 122억원으로 국비(50%)와 지방비(광역 15%, 기초 35%) 매칭사업이며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이면서 연소득은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 임차인이 올해 1월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다면 지원 대상이다. 그런데 국토부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청년 연령을 17개 광역지자체 조례에서 정한 기준으로 세워 경기지역 약 47만 가구 청년은 지원 대상에 제외되는 역차별을 초래했다. 경기도는 청년을 34세 이하로 정한 반면 나머지 대부분 광역지자체는 청년을 3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건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해 대한민국 청년이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국가 복지정책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예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창철 의장은 "집값 폭등과 경제침체를 겪으면서 미래세대인 청년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국가는 국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청년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의원은 ‘국방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양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집행부는 군 미활용 부지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양주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맞춤형 활용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방개혁 2.0과 국방혁신 4.0에 따라, 양주시 관내 60여개 주둔 부대는 통합, 이전하는 등 군 미활용 및 미활용 예정인 부지가 다수 나타날 수 있다. 김현수 의원은 작년 11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데 이어 ‘양주시 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또다시 대표 발의했다. 제안 설명에서 김현수 의원은 "교육부는 올해 2월 교육지원청 조직개선 용역을 발주했다"며 "정부는 실효성 있는 교육지원청 조직개선 연구를 시행해 지역교육 적체를 해소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밖에도 ‘양주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양주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 조례안’등 2건의 의원발의 조례도 의결했다. 정현호 의원은 ‘양주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가족이 없거나 가족해체 등으로 고독하게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해 인간 존엄을 지키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김현수 의원은 ‘양주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 조례안’ 발의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에 양주시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이지연 의원은 경기북부 핵심문화 공간으로 성장할 대모산성 발굴과 관광자원 연계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안건을 검토한 뒤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남은 안건을 처리하고 제358회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사진제공=양주시의회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청년 전세금 반환보증료 지원’ 재추진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정현호 의원 ‘양주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정현호 양주시의원 ‘양주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 제3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지연 양주시의원 제3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양주시의회 김현수 양주시의원 ‘양주시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김현수 양주시의원 ‘양주시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최수연 양주시의원 ‘국방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양 촉구 최수연 양주시의원 ‘국방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양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2023 오동통.通 김포포도 직거래장터 ‘대박’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시포도연구회, 신김포-김포-고촌농협, 엘리트농부 로컬푸드 등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한 ‘오동통.通. 김포포도 직거래장터’가 포도 9000상자 이상 판매실적을 거두며 대박을 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김포시포도연구회 소속 51개 농가가 참여했다. 이들 농가는 김포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은 캠벨얼리 포도 7000상자를 각 3000원씩 할인, 판매했다.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올해 행사에서 포도 9000상자 이상이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직거래장터 동기 판매물량과 비교할 때 110% 늘어난 실적이다. 이정수 김포시포도연구회장은 "올해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맛좋은 포도를 수확하느라 애쓴 연구회원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품질 좋은 포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제26회 오동통.通. 김포포도 직거래장터에 관심 갖고 발걸음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기후변화 대응해 애쓰는 농업인에게 양질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응 김포 포도 품평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은 양촌읍 이하훈, 금상은 통진읍 유영철, 은상은 하성면 전순임, 동상은 하성면 박도경 농가가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자매결연도시 가평군도 농-특산물 판매 자리를 마련해 잣과 사과와 가공품을 김포시민에게 선보였다.kkjoo0912@ekn.kr2023 제26회 오동통.通. 김포포도 직거래장터 현장 2023 제26회 오동통.通. 김포포도 직거래장터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2023 제26회 김포포도 품평회 시상식 2023 제26회 김포포도 품평회 시상식.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대명항 어판장 안전 로드체킹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11일 대명항 어촌계 회의실에서 ‘현장 소통회의’를 주재한 뒤 어판장을 돌며 상인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명항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명항은 김포에서 유일한 어항이다. 특히 2021년 해양수산부 주관 ‘2021 어촌뉴딜 300공모사업’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수산물 시장을 넘어 ‘문화복합어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어판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때문에 다소 위축된 상인을 격려하는 한편 수산물도 구매했다. 또한 상인들이 쏟아내는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고 청취하며 격려를 건넸다. 김병수 시장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행 간부공무원들에게 "수산물 업계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187억원이 투입되는 대명항 뉴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각종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다목적 행정선 도입이 내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공기 단축과 예산 확보, 수산물 안전점검 등을 적극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024년까지 이곳 대명항을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어항으로 적극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곳, 추억을 만들고 싶은 아름다운 곳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현재 대명항 수산물 표시점검을 비롯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 △대명항 어업인 대상 안전관리교육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 지원(예정) △수산물 안전 신호등 운영(예정) 등 안전한 수산물 소비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kkjoo0912@ekn.kr김병수 김포시장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김병수 김포시장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김병수 김포시장 11일 대명항 ‘현장 소통회의’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남양주시민 경춘공원묘원 절반가격에 이용 가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와 (재)경춘공원묘원은 11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 소재 경춘공원묘원 내 남양주시민 전용묘역 조성 및 장사시설 이용료 할인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최흥순 (재)경춘공원묘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양주시민 전용묘역 지정 및 사용 △시설이용료 할인(정상가 849만원→ 할인가 499만원) 등이다. 협약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으로 추후 연장할 수 있다. 남양주시민은 협약 체결일인 11일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최흥순 이사장은 "경춘공원묘원은 남양주시와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남양주시민이 우리 경춘공원묘원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경춘공원묘원과 업무협약으로 시민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어드리고 쾌적한 환경의 장사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협약 체결에 적극 응해준 최흥순 이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시-(재)경춘공원묘원 11일 장사시설 이용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남양주시

인천시, 수도권 교통문제 서울·경기 함께 풀어야 할 ‘숙제’

인천시는 11일 서울시의 일방적인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 계획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지하철 시내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 정기권’을 내년 1월부터 5월 시범 운영 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서울시의‘통합환승 정기권’운영 취지에는 공감하나 일방적 통합환승 정기권 시행 발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공동생활권으로 묶이는 수도권 교통문제는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일 뿐만 아니라 가계 부담과 기후 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공동 대응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분석이다. 서울시가 제안한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하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서울·경기 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국비·지방비를 공동으로 투입하여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 사업이 내년도에 전국적으로 시행을 앞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통합환승 정기권 추진 여부는 수도권 3자 협의체를 통해 K-패스 제도와의 중복문제 해소, 추가 소요 예산 등을 논의해 공동으로 협의함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은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번 이상 이용한 사람들에게 교통비의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정책으로써 현재 운영 중인 알뜰교통카드보다 교통비 환급 혜택을 확대해 2024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AS3FF2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경기도, 수도권 교통문제는 3개 지자체가 모여 해결해야!

경기도는 11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 계획에 대해 경기·인천 등 인접 지자체와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3개 지자체가 함께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해 도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이날 "2600만 수도권 교통 문제를 사전협의 없이 서울시 단독으로 일방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나의 생활권을 가진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특정 지자체만의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3개 지자체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난제"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서울시는 최근에도 경기·인천 간 정산 문제가 제대로 협의되지 않았는데도 ‘서울지하철 10분 재개표’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 의견을 ‘패싱’하는 등 독단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며 "독단적인 정책 추진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인천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3개 지자체는 2004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통합환승제도 도입을 계기로 수도권 교통 문제의 공동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3개 지자체 교통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정기권’제도 도입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다른 수도권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정례적으로 만나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국장 그러면서 "‘3개 지자체 교통실무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정기권 등 다양한 수도권 교통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경기도의 제안에 서울시와 인천시가 적극 화답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국장은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를 추진 중인 서울시의 입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경기도 역시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내부 검토 중에 있었으며 그런 측면에서 지난 8월 정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K패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패스’사업은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번 이상 이용한 사람들에게 교통비의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도는 ‘K패스’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대광위와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1145636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민선8기 1년만에 35조 투자유치 ‘성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취임이후 1년 만에 35조원의 투자유치 달성했다"면서 "경기동부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주시 점동면에서 열린 그리너지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리너지사의 투자는 여주시 발전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경기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그리너지사는 도내의 대표적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동부권역 여주에 2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가 방위산업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인데 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이어서 이례적으로 신속하다는 평가다. 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주, K-배터리산업 토대...허브로 ‘우뚝’ 김 지사는 이어 "이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게 되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산업에 큰 기반과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그리너지의 이차전지는 수명과 출력을 개선해 기존에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중장비, 버스, 농기계, 산업용 장비의 빠른 전동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그리너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경기도 및 여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또 "그리너지와 함께 여러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리너지가 계획대로 내년 말에 준공돼 2차전지 배터리를 잘 생산해서 대한민국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주 시민들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특장점이 있어 정부 주요 과제 채택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 ‘구축’ 시동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 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여주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대표적인 규제 중첩지역으로 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기공식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그리너지의 여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 세계 28개국 85개 전기차산업 기관과 협력 중인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Global EV Assocition Network)와 함께 했으며 충청도, 전라도와 치열한 유치전을 거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리너지의 기공은 올해 2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불과 7개월 만의 일로 도와 여주시의 적극적 기업 고충 해소 노력이 조기 기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도와 여주시는 제조시설 부지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154kw 변전소 2개를 4년 내 여주에 신설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매입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를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신속한 공장 건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또한 도와 여주시는 올해 4월 이차전지 관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조성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경기 동부권역인 여주에 그리너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투자환경 설명과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 임기내 100조원 투자유치 달성 ‘약속’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 8000억원 투자유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 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 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원 등 현재까지 총 34조 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날 기공식에는 경기도의회 김규창, 서광범 도의원,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과 유필선 부의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기업 블랙마운틴 벤처스 박형수 대표, 에너지저장장치 기업인 그리드위즈 류준우 사장, 세계전기차협의회 김대환 회장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1142758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11142935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 및 주요내빈 등이 기공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11143032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11143107 그리너지 여주공장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안산시,내년 생활임금 1만1290원 …올해보다 2.5%↑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2024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290원으로 8일 확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시급 1만1020원에 비해 2.5%(270원) 인상된 금액이다. 정부가 고시한 2024년 법정 최저임금 시급(9860원)보다 1430원이 많다. 내년 안산시 생활임금을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삼아 월급을 환산할 경우 235만9610원(유급 주휴수당 포함)으로 올해에 비해 5만6430원이 인상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와 가족 생활에 기본적인 필수품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육비-교통비-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임금을 말한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안산시와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소속 종사자(자체 재원 운영사업 제외) 1830여명에게 적용되며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 등 국-도비 또는 시비 지원에 의해 일시적으로 채용된 노동자와 생활임금 이상을 받고 있는 노동자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안산시는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산시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2016년부터 매년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생활임금을 심의-결정하고 있다.kkjoo0912@ekn.kr안산시 4일 생활임금위원회 회의 개최 안산시 4일 생활임금위원회 회의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시민감사관 40명위촉…"투명하고 공정하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시민 권익보호와 시정 감시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제5기 시민감사관’ 40명을 8일 위촉했다. 이날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제5기 시민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감사에 대한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전문분야 30명, 일반분야 10명으로 구성된 제5기 시민감사관은 앞으로 2년간 안산시 자체감사 참여 및 자문 역할과 함께 시민불편-부당사항 제보 등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민근 시장은 위촉식에서 "공공기관 청렴성과 공정성 강화에 대한 시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감사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청렴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객관적인 고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산시 8일 제5기 시민감사관 40명 위촉 안산시 8일 제5기 시민감사관 40명 위촉. 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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