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정복, “안전한 인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안전한 인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오늘 모두의 가슴 속에 다시금 새겨지는 그날의 슬픔은 푸른 봄날임에도 우리 마음속엔 여전히 아픔으로 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희생된 304명의 소중한 분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은 국민 안전의 날로, 우리가 모두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sih31@ekn.kr

김동연,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열 번째 봄"이라며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520번의 금요일'이 흘렀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어른이라 미안했고, 공직자라서 더 죄스러웠던 10년 전 그날을 잊지 못한다"며 “대부분의 아픔과 그리움은 세월 앞에서 희미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오늘, 10주기 기억식에서 여전히 우리 곁에 또렷이 남아 있는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았다"며 “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이 부끄럽다"고 했다. 김 지사는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자, 그만 잊자고 말한다"며 “이래서는 안 되며 그럴 수 없디"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또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가슴 시린 열 번의 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 생존자들, 그리고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광명시 공약사업 순항…33개 완료, 80개 정상추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순욱 부시장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열고 공약 진행상황과 이행과정에서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했다. 민선8기 광명시 공약사업 1분기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13개 공약 중 33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80개 공약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33개 공약 중 11개 공약은 완료, 22개 공약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다. 현재 이행 완료됐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하는 공약은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일직동 새빛공원로 차없는 거리 조성(주말, 휴일)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개발지역 동물돌봄센터 조성 및 운영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 △1인가구 지원 돌봄 강화 △광명형 주거복지 실현 △1인가구 지원-돌봄 강화 △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중-고교생 체육복 지원 등이다. 이날 정순욱 부시장은 추진보고회에서 “시민과 약속인 공약이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과 평가를 통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외부여건 변화 등 공약 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외적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명시는 차질 없는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매 분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열고 광명시 누리집에 민선8기 시정 비전과 공약 추진상황, 공약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계획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와 번영의 중심축...경기도가 함께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더 큰 평화를 이뤄나가는 중심에는 경기도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윌러드 벌러슨(Willard M. Burleson Ⅲ) 미 8군 사령관님의 명예로운 이임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벌러슨 사령관님은 역대 미 8군 사령관 중 최장기간 재임했다"며 “지난 3년 6개월간 한반도 안보와 평화는 물론 경기도와 주한미군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또 “40년 군 생활을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마무리한 사령관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작년 4월,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함께 관람하면서 긴 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이어서 9월에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받아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고 그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는 주한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평화와 안보를 굳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각지대 없는 학생관리”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가정이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할 경우, 학교가 그 역할을 채워주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교육복지사 분들을 신규로 채용하고 취약계층 인원수에 따라 재배치하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학생관리"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아이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장한다"며 “가정이 울타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아이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최근 한 방송에서 고등학생 때 부모가 되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내용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며 가정의 부족한 점을 학교가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교육복지사분들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지자체, 전문기관으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연계하고 지속해서 관리한다“면서 "때로는 학생들을 직접 돌보면서 학교 선생님의 부담을 줄여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이번 신규채용에 따라 교육복지사분들이 계신 학교는 117교에서 151교로 늘었다“며 "취약계층 인원수에 따른 재배치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심층케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sih31@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시민체감형 정책사업 발굴, 집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3월7일부터 한 달 넘게 진행해온 '고양시 핵심공약-정책-민생현장 방문'을 4월12일 마무리했다. 민선8기 출범 반환점을 앞두고 핵심공약 19개 사업을 내실화해 흔들림 없는 공약 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다. 19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통팔달 교통허브도시 △시민체감형 정책사업 추진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동환 시장은 13일 “공약은 시민과 맺은 소중한 약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사통팔달 교통허브도시 구축, 주민 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민원 현장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핵심공약 현장점검으로 가장 먼저 경제자유구역 대상지와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부지를 찾았다. 민선8기 고양시는 주택공급 위주 도시개발 정책과 수도권정비법 등 중첩규제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기업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세제혜택과 규제특례 등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이 방문한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기업이 입주할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단지다. 작년 말 착공해 하반기 토지 분양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테크노밸리를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고양시는 올해 2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에도 도전해 기업이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킨텍스는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앞뒀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는 세계 25위권 실내 전시면적을 확보하며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고양영상밸리와 연계해 마이스, 방송영상 분야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관련 현장방문에 이어 이동환 시장은 대곡역 GTX-A 공사현장, 자유로 지하화 현장 등 광역교통망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대곡역은 작년 서해선 개통에 이어 올해 하반기 GTX-A가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에는 대곡역을 비롯해 킨텍스역과 향후 창릉역까지 GTX-A가 정차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대상지와 GTX-A 현장 등 굵직한 공약현장을 점검한 뒤 이동환 시장은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지축동 보행환경 개선현장과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 현장, 덕이 쓰레기집하시설 등을 둘러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행정 강화를 위해 철저하게 시민 입장에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축동 백운길은 올해 보도블록을 걷기 편하고 내구성이 좋은 가로-세로 50cm의 대형 보도블록으로 교체했다. 보행약자 편의를 위해 보도와 인도 간 단차도 줄였다. 고양시는 올해 3월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상반기 보도정비 공사를 시작하는 8곳에도 대형 보도블록과 경계석 턱 낮춤 등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2024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에 한창인 일산호수공원에도 들러 정비공사와 시설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개최된다. 12년간 방치됐다가 주민과 밀접한 소통과 끈질긴 노력 끝에 기부채납이 결정된 덕이동 쓰레기집하시설을 방문해 기부채납 이후 추진상황을 살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주민과 약속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동환 시장은 재건축을 준비하는 일산신도시와 덕양구 일대 노후 주택을 찾았다. 고양시는 정부가 마련하는 노후계획도시 기본정비방침에 발맞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해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주택이 밀집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규모 아파트단지로 정비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 승인,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가 생략돼 추진 속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구도심인 원당역 인근도 방문해 올해 준공을 앞둔 성사혁신지구, 원당4구역 재개발현장과 2026년 준공 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예정지를 둘러봤다. 원당은 고양에서 가장 노후한 시가지로 정비가 시급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동환 시장은 “원당역세권을 복합 개발하는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성서혁신지구,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등과 연계해 원당지역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4.10 총선, 대통령에게 보낸 국민의 마지막 경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4.10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당의 참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성균관대, 제1회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 개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5~6일 무박 20시간 동안 '2024년 제1회 SKKU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를 치렀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자율주행 해커톤은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솦:콤(소프트웨어콤플렉스) 자율주행 트랙에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율주행동아리 S-Car와 SW중심대학사업단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5픈 CV조'(소프트웨어학과 최준열, 염호진, 김율)의 '도로위험상황 인지 및 자동신고 시스템'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 내용은 지난 3월 음주 뺑소니로 길을 건너던 천안 고교생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한 난폭운전을 사회적 문제로 제시하며 난폭운전 검증시스템의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위 사망사고를 ADAS System, LiDAR 센서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확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다룬 것이다. 이은석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겸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제1회 SKKU 자율주행 해커톤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주도해 무박 20시간의 개발을 통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소프트웨어와 융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현실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자율주행동아리 S-Car의 강민석 학생회장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추가 개발 및 개선해 이를 실제 자동차의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 모형차에 탑재한 뒤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스터디를 수행함으로써 향후 대내외 자율주행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포커스]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관광 재도약’ 로드체킹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2024년 관광 시즌 본격 재개를 앞두고 포천아트밸리와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 들러 종합정비사업 진행을 점검하고 지역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포천아트밸리는 폐쇄된 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 2009년 개장한 이래 15년간 경기북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종합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포천아트밸리 권역 확대, 진입 광장 정비, 야간경관 조성, 고(故) 김광우 교수 미술관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포천아트밸리 상인회 대표, 포천시 관계부서 공무원, 포천도시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아트밸리가 관광객 수요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포천아트밸리 재도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후 백영현 시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 찾아 영북면장, 관인면장, 한탄강 인근 마을대표와 함께 현장에서 포천 한탄강 종합발전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역점 추진사업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영북면 대회산리 마을대표는 “한탄강 관광에서 최대 문제는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 관광 후광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에 대해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 특성을 최대한 살린 관광시설을 도입하고, 한탄강과 지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마련해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포천한탄강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주관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통과가 예상됨에 포천시가 추진하는 한탄강 종합발전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약 200만㎡에 달하는 관인면 중리 권역 대개발을 위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리뉴얼 공사', '세계 평화정원 조성', '대규모 공연캠핑문화레저단지 조성', '중리 수변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 개장을 준비 중인 국내 최장 'Y형 보도 현수교'와 비둘기낭 폭포의 관광명소를 권역화하는 '한탄강 관광단지 내부순환도로' 조성사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Y형 보도 현수교 준공에 맞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친환경 미로정원으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며, 통합 주차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모빌리티 운영 등을 통해 약 20억원 시설사용수입을 거둘 것으로 포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 50%인 10억원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과다-보복성 정보공개청구, 악성민원”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 등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나갈 방침이다.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청구를 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김포시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먼저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 목적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 국정 운영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와 정보공개 청구대상이 아닌 진정 질의 민원도 '민원 처리 법률'에 따른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법적 허점으로 정보공개청구를 빙자한 악성민원이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공직자는 보호 장치 없이 관련 업무를 무한 반복하는 실정이다. 이는 공무원에게 민원 업무에 대한 과중한 책임은 물론 정보공개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혼재 처리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공무원 업무에 대한 위축감, 사기저하는 물론 비능률, 비생산적인 일에 행정력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포시는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을 시급히 개정해 행정력이 정당하게 사용돼야 하고, 진정질의민원은 '민원 처리 법률'에 따라 민원 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현실적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9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었고 향후 정례화할 예정이다. 행정정보공개 담당자 10여명이 함께한 이날 간담회에서 민원담당자들은 △보복 의도가 있는 반복-과다 청구 △협박성 질의 △결과에 불만을 품은 행정심판 등 횡행으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 민원담당자는 “청구인 1명이 하루에 47건을 청구하는 경우도, 1명이 3일간 22건의 유사내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형적인 과다청구 악성민원인데도 행정심판은 민원인 편을 들어준다"고 호소했다. 다른 민원담당자는 “전 시-군에 동일한 내용을 신청한 후, 답변이 다른 경우 허위기록으로 처벌 대상이라며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 조현병이 의심되는 한 민원인은 1시간 동안 전화로 민원을 제기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종합허가 관련 업무 담당자는 “정보공개 관련 행정심판을 60여건 경험했다. 공공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데도 행정력을 이토록 낭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악성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200~300건 정보공개청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절망스러운 것은 이를 지켜줄 법이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라고 호소했다. 소통간담회 참가자는 이런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 인권조례 제정 △무분별한 악성민원에 대한 패널티제 도입 △정보공개청구 수수료 청구 △악성민원 국민신문고 입력 불가 방안 도입 △전화통화 3분 법칙 인용 △국민 인식전환 캠페인 시행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누리집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직원 전화번호에서 담당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직원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 많았으나 대부분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왔다"며 “이제는 개인적 희생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잡아야 한다. 불합리한 법령 개선부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까지, 김포시는 안되면 될 때까지 제도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