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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 김포서울통합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변방이던 김포가 작년에 전국적 '핫플'이 됐다. 김포서울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김포시는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재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민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은 하루빨리 해결이 필요하고, 통합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이루고 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김포시는 지난 2년간 서울5호선 김포연장, 2호선 9호선 연장 추진, 기후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부터 통합을 진행하고, 김포-서울 간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K-스토리 여행상품으로 관광 통합,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도입 추진으로 교육 통합 등을 진행 중이다. 김포서울통합으로 공론화된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문제는 30년 만에 정부가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다. 개편위는 그동안 지역별로 진행돼온 자치단체 통폐합, 특별자치단체 구성, 메가시티 등 다양한 방식 행정체제 개편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가 행정구역에 대한 고심에 직접 나선 가운데 자치단체들은 여야 셈법 없이 생존을 위해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법 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구축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20일 행안부가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지방정부연합' 설치를 공식 승인하면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오는 12월 이전 공식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2022년부터 김포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서울시와 공동연구반 5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통합에 따른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을 논의하는 한편 22대 국회 특별법안 재발의와 행안부를 통한 주민투표 실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서울통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인 '경기분도'에서 시작됐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작년 김포시가 서울통합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포시민 68%가 서울통합에 대해 찬성하는데 비해 반대는 2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작년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 콘셉트 및 추진 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 핵심지대로, 남북협력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는 70만 대도시로 성장해가고 있고 첨단 미래산업을 추구하고 있어 김포시 비전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제시한 비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김포시는 주장했다. 김포서울통합 의의는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를 바로잡아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정책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는 김포시 입장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0일 “행정권역 구분은 시민을 위한 것이고 최대한 일치돼야 하는 것"이라며 “과거 기준으로 구분돼 관습적으로 이어온 행정권역 때문에 실제 시민이 불편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 수상시대 개막을 선포했는데 김포서울통합으로 한강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란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 관할지역으로 한정된 한강이 김포서울통합으로 확장되면 한강은 김포 넘어 바다로 열리면서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2030 리버시티 서울' 3대 전략에 김포와 접점이 모두 포괄돼 있다. 3대 전략은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3대 전략 모두 김포와 연계성이 있다. 올해 10월부터 운행 예정인 서울시 리버버스는 현재 마곡부터 잠실까지 예정돼 있으나 추후 김포까지 선착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김포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선착장 접근성 개선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포에는 수도권 해양레저시설인 '아라마리나'가 있어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면 더 넓어진 한강 속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수상레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고 서울시의 서울항 프로젝트와 서해뱃길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라뱃길은 동북아 해상관광시대를 여는 관문이 되고,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바꾸는 물류이동이 펼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김포시는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인터뷰] 민선8기 출범 2주년-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4년간 낭인생활 끝에 구리시장에 다시 당선됐는데 지난 2년간 원하던 시정을 마음껏 펼쳤습니까."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자마자 질문을 건넸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말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있도록 만든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정을 전개했습니다.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고, 경로당 관련 지원을 대폭 늘렸죠, 호국정신을 고양하고 흐릿해지는 경로사상을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백경현 시장은 2016년 민선6기 후반기에 보궐선거를 통해 구리시장이 됐다. 자치행정국장에서 퇴직하고 바로 출마해 시장직에 올랐다. 1년6개월 뒤 민선7기 선거에서 낙선했다. '마당쇠'로 불리던 그는 이때부터 '경현아재'가 됐다. 대학원에 다니며 나머지 모든 시간을 민생현장 훑고 시민의견 청취에 쏟아 부었다. 특히 태극기로 랩핑한 버스를 선보여 전국적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조성하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정책 아이디어는 한 발 앞서간 셈이다. 물론 2015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거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7월8일 백경현 시장을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지난 2년간 거둔 시정 성과와 향후 2년 추진할 역점사업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그는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민선8기 시정구호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인데, 지난 2년간 어느 정도 달성했나. ▲ 민선6기 시장에 당선되면서 사용했던 시정구호를 '물망초심'을 다지기 위해 다시 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구리시는 61.5% 공약 이행률을 바탕으로 종합평가에서 83점 이상을 받았다. ― 임기 전반기를 마쳤는데 가장 아쉽거나 자랑스러운 내용을 들려 달라. ▲ 취임 이후 여러 자리를 통해 시민을 만나고 있지만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깊은 소통을 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12월부터 현장에서 민원사항을 직접 듣고 답하는 열린시장실 운영을 시작한 이유다. 작년 초, 구리갈매신도시연합회 감사패를 받았는데 무척 자랑스럽다. 구리시민이 직접 주신 상이라 나에게는 너무 특별하다. ― 민선8기 들어 구리가 축제도시로 변신했다. ▲ 구리캠핑문화축제, 구리장자대로관악마칭페스티벌, 구리시책의날, 구리빛축제를 새롭게 기획해 생활 속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구리상권활성화재단의 '마신는 구리' 축제에는 이틀 동안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구리유채꽃-코스모스축제도 민선8기 들어 4년 만에 부활시켰다. 2023년 코스모스축제에는 30만 관람객이, 올해 5월 열린 유채꽃축제에는 25만명이 찾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지역축제는 정주의식과 자부심과 애향심을 심어준다.. ― 골목상권과 대규모 유통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데, 잘 되가나. ▲ 올해 5월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 유치 입찰 결과, 롯데마트가 최종 낙찰됐다.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그동안 임시기구였던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민선8기 들어 상시기구로 전환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을 육성해 외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주요 상권가 미관도 정비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꾀했다. ―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청신호가 적잖다. ▲ 지하철 8호선이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리시 교통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다. 8호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15분 이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특히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 지역 주요 현안 3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인가. ▲ 가장 큰 현안은 '서울편입'이고, 서울편입은 계속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두 차례 면담에서도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 편입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5월 말 시민토론회를 열어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했고, 7월 중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도 현안 중 하나다. 작년 11월15일 국토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에 구리토평 2지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4차 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14만5000㎡)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구상하고 있다. ―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사업을 들려 달라.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도비 50%, 한강수계기금 35%를 포함해 총사업비 475억원 중 404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도시 구리를 만나게 된다. 구리 왕숙천에서 남양주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 광역 지하관통도로를 건설도 추진된다. 강변북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수도권광역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도 추진한다. 이외에 지하철 6호선 구리연장,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면수 1만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 공무원 출신 시장인데, 시정업무를 추진하는데 장-단점은 무엇인가. ▲ 구리시에서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시청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것이 장점인데, 직원들 입장에선 업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조금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구리시 모든 공직자는 언제나 구리시민을 위해 성심껏 일하고 있다. 2년간 부시장이 없어도 행정공백이 전혀 없다(구리시는 부시장 개방형 직위 공모를 추진해왔다). 함께 해주는 직원에게 항상 고맙다. ― 변화를 강조하는데,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없나. ▲ 변화하려면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항상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끊임없는 변화를 바탕으로 구리시 미래를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민선8기 시정을 믿고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향후 10년 뒤 구리시가 어떤 모습이기를 희구하나. ▲ 2023년도 결산 기준으로 구리시 재정자립도는 25.03% 정도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에 따른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 이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0년 뒤에는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점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역교통 대책을 완성한 뒤 여기에 한강, 왕숙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역사 보고인 아차산 등을 조화시켜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꿈도 갖고 있다. ― 임기가 끝난 뒤 어떤 구리시장으로 평가받고 기록되고 싶나. ▲ 민선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후반기에도 변화를 통해 구리시를 성장시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어, 구리시를 한 단계 도약시킨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는 물론 일 잘하는 시장, 시민과 늘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유정복, “현 시대정신인 저출산 해결책 내놓았다”...천원주택 ‘성공예감’ 가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시대정신은 그 시대의 사회에 널리 퍼져 시대를 지배하거나 특징짓는 정신, 바꿔말하면 그 시대의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바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럼 인천의 현 시대정신은 무얼까. 한마디로 쉽게 짐작하긴 어렵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건 '인천의 꿈'에 담겨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인천의 꿈'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유 시장이 추구하는 공약 즉 '유정복표 정책'은 모두 이런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왜 그러냐면 인천시민이 2022년 민선 8기 선거 당시 유 시장을 선택하면서 그의 정책에 깊은 신뢰를 보냈기 때문에 이미 공식화됐다고 추론할 수 있다. 유 시장의 '인천의 꿈'은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으로 요약된다. 인천은 예부터 우리나라의 관문이었던 탓으로 개항이 빨라던 시대적, 지리적 환경요인이 있었으며 외국의 문물이 최초로 도입된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현재는 바닷길, 하늘길이 확 트인 동북아의 홍콩, 상하이, 인천을 잇는 삼각 거점의 한 축이어서 글로벌화가 빨랐다. 이런 요인들이 인천의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도약을 촉진한 것으로 또 시민들의 열망이 담겨 현재의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따라서 인천의 시대정신은 인천의 꿈과 같은 셈이다. 유 시장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아래 설정한 10대 정책분야는 미래창조, 교통, 균형발전, 경제, 농어촌, 문화예술, 환경녹지·상수도, 복지, 교육·안전, 소통·공감 등이다. 이들 정책 이면에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핵심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시대정신은 바람과 같아 움직임이 자유롭다.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민심과 함께한다. 쫓기도, 이를 달성하기도 어렵지만 지도자들, 정치인들은 항상 시대정신을 찾아 헤맨다. 이 정신을 잘 파악하고 잡는다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할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어서 그럴 게다. 시대정신의 달성을 위해선 먼저 변화와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얘기이다. 이런 점에서 유 시장은 '인천의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 변화는 움직임이며 이 움직임은 바람에 의해서 일어났다. 또한 혁신은 변화에 극한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더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유 시장은 이런 변화와 혁신을 인천에 도입한 '바람의 동인'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유 시장은 우리 시대가 꼭 해결해야 할 시대정신인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다. 획기적이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노련한 행정가이자 정치인인 유 시장만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벌써 나온다. 유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전원주택'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이미 발표한 인천의 획기적인 출생 정책 '1억+ ¡ dream'이 지난달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8월부터 시행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이제는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제공하는 '¡+ 집 dream'으로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이 정책은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1.0%' 수준의 인하된 금리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게끔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국가 존폐 위기 수준의 저출산 문제, 이번에도 인천이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는 장기 모기지론을 도입해 소유 개념이 아닌 거주 개념의 주거정책으로의 정책 대전환을 추진하고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기금조성' 등 획기적인 예산지원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발굴을 계속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책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거정책을 발표하고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부 주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사업을 발표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에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끌어냈고 이어 그 후속으로 젊은 부부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1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 i+집 dream)을 발표했었다. 특히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은 집 걱정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담보대출을 받는 출산 가정에 신생아특례 등 기존 은행 대출에 추가 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골자다. 우선 시는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을 공급한다. 시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후 빌려주는 것이다.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인 76만 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자녀 출산 및 양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대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금리 3.3%, 최저금리 1.6%) 등 이미 인하된 금리에 인천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주택을 마련해 자녀 출산 및 양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원대상은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로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의 경우 0.8%, 2자녀 이상 출산하는 경우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소득기준은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과 같으며, 2025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2억 50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저출생 육아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발표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맞춰 인천시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부와 연계하여 저출생 대응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사전 준비와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번 주거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날 시 주거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방정부의 혁신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주거정책 전환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인천형 저출산 정책의 국가정책 반영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등 지원 확대) △ 소유개념이 아닌 거주개념의 주거정책 추진 (저출산 대책 기금조성, 40~50년 장기 모기지론 도입으로 무이자/원금만 상환,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이에대해 “인천의 선제적 신혼부부 주거정책이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이어지고, 국가 차원의 저출산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부 정책의 대전환에 앞서 선도적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설 것이며, 양육 및 주거 외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천원주택'은 조금 성급한 추정이지만 성공 예감이 든다. 인천은 저력의 도시이다. 허허벌판의 갯벌에서 지금의 송도국제도시를 일궈내 그런 열망과 열정이 있는 희망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번 정책도 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꼭 그리되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번 유 시장의 '천원주택'이란 저출산 대책이 인천을 시발점으로 전국 곳곳으로 전파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야 일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정부의 뒷받침을 강력하게 다시한번 요구해 본다. sih31@ekn.kr

김동연,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부끄럽지 않나” 맹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라면서 “이제 국회가 응답해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에도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는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글에서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며 “이번에도 거부하실 겁니까"라고 윤 대통령의 수용을 압박했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천의 밤,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도시 이미지 UP”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9일 “우리 오산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기 위해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다섯 개의 주요 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현재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에 이미 경관조명이 설치돼 저녁 시간대에 다리와 오산천 변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올 하반기에는 남촌대교와 탑동대교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돼 오산천 다섯 개의 다리가 모두 감성스런 빛으로 물들게 될 예정"이라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야간 도시 이미지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고 오산천 산책로를 은은하게 비춰 여가를 즐기시는 시민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밤이 되면 어둡지 않고 운치 있게 빛나는 힐링 오산천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라면서 “아름다운 빛들이 시민 여러분을 초대하고 마음도 따뜻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대규모 핵석 조각공원·핸드백 박물관 탄생” 축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인천에 대규모 핵석(Core Stone)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언급하면서 “세월의 무게와 예술을 향한 장인의 정신, 여기에 후원의 정신까지 결합한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우선 “거대한 바위 전시와 핸드백이 어울리지 않아 보이나요?"라고 반문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전 세계 명품 핸드백 생산의 10%가 넘는 기업 시몬느의 박은관 대표와 최대 300톤이 넘는 거대한 핵석을 재료로 조각하는 김창곤 조각가의 우정, 인천에서 자라며 키워온 이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후원의 정신이 다시 인천발전을 위한 기부로 완성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을 간직한 거대한 핵석의 무게와 장인 정신과 섬세한 만듦새의 품격으로 들어 올리는 명품 핸드백의 가치, 이질적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비슷할지 모르는 두 예술이 최초로 인천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된다"고 확신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인천을 위한 기부에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sih31@ekn.kr

김동연 , 여권의 ‘읽씹’ 진실 공방 전당대회 모습에 ‘쓴소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미국 순방에서는 전 국민 듣기평가로 국제 망신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여당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읽씹' 진실 공방까지 우리 국민은 지켜봐야 합니까?"라고 이전투구에 함몰된 여당의 전당대회 모습에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면서 “한심스럽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지도자들과 국제정치, 세계 경제, 기술 진보, 기후변화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 지도자들은 대체 어떤 주제에 천착할까 생각하며 답답했던 기억이 나다"면서 “이런 것이었습니까. 이런 수준이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치를 우습게 만들어도 유분수지,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 모습,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sih31@ekn.kr

[포커스] 양평군 행복-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 돌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민선8기 닻을 힘차게 올렸던 전진선 양평군수가 취임 2년을 맞이하며 양평에는 '매력 양평'을 향한 혁신 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증가를 보이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증가수 2위를 차지하며 인구 12만8000 시대에 들어섰다. 대부분 자치단체가 인구소멸 위기를 맞으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양평군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5대 군정 아래 추진하는 29개 공약 117개 세부과제 이행률 77.8%, 완료율 52.9%를 기록하며 군민과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또한 각종 대외-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총 158개 사업에서 514억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전진선 군수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또한 “매력을 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좋은 게 매력이고 관광-교통-복지-경제 등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매력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매력이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전진선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양평'을 꿈꾸며 지속가능한 생활만족계획으로 군민행복을 채워 인구 15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행복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 해소에서 시작한다며 생활행정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과 동시에 반복되는 교통 혼잡과 고질적인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과와 청소과를 신설하고, 신속한 민원행정을 위해 기존 건축-허가업무를 허가1-2과로 통합하는 등 군민 맞춤형 기능통합을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소과 신설 이후 시가지 청소반을 운영해 깨끗한 도로환경을 조성했으며, 142개 사회단체 2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클린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문화를 조성해 2023년 깨끗한 경기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취약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인승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양평~강상 순환버스 노선을 개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택시-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양평 시내를 양평역으로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이 대중교통 중심지로 변모했다. 특히 주민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해 전 군민 안전보험을 가입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전세사기 사건으로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전세사기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피해 예방에 앞장서기도 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 삶과 질의 척도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개선해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천에도 앞장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시설을 갖춘 양평군 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100여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 터를 마련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 도입, 관내 370개 경로당 혈압계 설치, 친환경 쌀 지원을 통해 노인건강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양평 미래인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해 출산을 장려했다. 이와 함께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확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양평 어린이건강놀이터 설치,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청소년과 청년 성장과 정착을 위해 권역별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 휴카페를 운영해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친환경농업대학 청년농업인 우선선발, 영농정착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양평군의 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영농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부족한 의료 서비스 채움을 위해 분만 가능 산부인과를 유치하고 양평병원 응급실 기능을 강화했으며 치매노인 치료관리비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양평군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한 산업단지 조성 어려움과 기업유치, 공장 설립 한계 등 민간 일자리 제약이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평군은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규제에 따른 불리함을 극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읍면 일자리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정보 제공, 상담, 매칭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디자인 씽킹 아카데미' 교육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퇴직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생태환경 가치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양평is관광'이란 슬로건 아래 양평 관광자원을 조합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맞춤형 관광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 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세미원은 연간 40만 이상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명소로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돼 있다. 수도권 최고 수준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접근 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 용문산광광지에서 가섭봉까지 3.4km 구간을 민자 유치 방식으로 수도권 내륙 최초의 케이블카 설치를 준비 중이다. 양평군은 서부와 동부지역 발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주민 의견이 투영된 채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균형사업계획에 따라 양평 우회도로, 군민회관 사거리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했다. 늘어난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백안리 구간에 총 135억원을 투입해 양평 우회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했으며 13억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관문 삼거리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또한 시내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했으며, 양평군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7200만원을 확보했다.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양평군 채움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단월면-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험에서 벗어나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해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로확포장 및 급수구역 확대를 통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가스 공급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다문-국수-원덕-지평 등 관내 역세권 개발을 통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강수현 양주시장 “4대 전략으로 경기북부 허브 도약”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주시 2년은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중심행정을 펼치며 혁신성장으로 점철된 시간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2년 7월1일 취임 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기조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민선8기 전반기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글로벌 불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와 재정 악화 속에서도 양주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강수현 시장은 7일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양주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 속으로 달렸고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회고했다. 양주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달려온 민선8기 2년간 성과와 앞으로 후반기 2년간 시정 방향을 톺아본다. 양주시 서부권 경제를 이끌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작년 2월 착공한데 이어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작년 12월 착공해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인프라가 조성된다.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작년 11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올해 2단계 준공도 완료해 행정-주거-상업-업무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첨단산업 및 R&D의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지역경제 촉매 역할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북부에는 종합화장시설이 없어 다른 도시 화장장을 이용하는 바람에 비용과 시간은 곱빼기로 들이면서도 시민은 불편을 크게 겪어왔다. 양주시는 혐오시설로 여겨왔던 종합장사시설을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백석읍 방성리로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의정부 장암동과 양주 장흥-은현면 일대를 이을 총연장 21.6km의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작년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원과 서울을 거쳐 양주 덕정역을 오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은 올해 1월 착공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교외선도 올해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작년 10월에는 양주시 백석과 서울시 잠실을 오가는 1304번 서부권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동서지역 교통 불균형이 개선되고 서울 출퇴근이 용이해졌다. 올해 6월에는 덕정을 출발해 옥정신도시, 삼숭을 거치는 노선과 덕정을 출발 별내역에 가는 신규 노선을 각각 대광위와 경기도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G1300번 버스가 옥정 단지 및 삼숭 미경유로 인한 불편 해소와 경기도 동남권역 이동수단이 생겨 광역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2월에는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매년 60억원을 지원받아 유보통합모델 시범운영,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자율형 공립고 등 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양주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선8기 양주시는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가시적 성과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4대 핵심 전략은 △재정위기 극복을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 △성과위주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확실한 마무리 '집약' △2035년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기반 마련 '성장' △현장중심, 시민중심 열린 행정 추진 '소통' 등으로 이뤄졌다. 양주시는 자체 투자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와 민선8기 후반기 성과 창출을 위한 강도 높은 재정 구조 확립과 세입 확충 방안이 필요해 이번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효율'에는 세입은 확충하고 세출은 혁신해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료, 이용료, 수수료 등 요금 현실화와 체납징수 등을 추진해 세입 확충에 나선다.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민선8기 역점 추진 사업을 선정해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고 공모사업 사전 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자체 재정혁신을 추진한다. '집약'은 양주1동 복합청사, 경기꿈틀 생활SOC사업 등 착공-보상이 진행 중인 계속사업은 최우선 투자하고, 백석~양주역 간-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은남일반산업단지,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우선 선정해 민선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성장'은 양주시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경기북부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도 2026년까지 부지조성 공사와 주민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광역화장장도 2026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버스준공영제 시행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민중심, 현장중심 소통행정, 열린 행정의 '소통'을 추진한다. 전 부서는 적극 시정 사업을 알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시민 이해도롤 높이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사업 완성도 제고에 노력한다. 또한 시민과 대화, 현장간부회의 등을 지속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후반기 임기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본격 실현해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략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은 조기 완공해 양주인구 50만 시대 개막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도시개발 현주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민선8기가 지난 2년간 집중해왔던 광역교통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명항을 집중 육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로 향하는 나침판과 같다. 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해 전국 자치단체가 너나없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뛰어들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하고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지렛대 삼아 UAM 산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UAM 산업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김포시는 작년 7월 UAM 생태계 주역들과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포시는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UAM 산업을 선도하면서 노선 및 버티포트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남다른 경관과 특별한 입지, 다양한 콘텐츠로 수도권 관광 '핫플'로 급부상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김포를 넘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보강 및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일대를 대표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서부권에서 유일한 어항인 대명항은 관광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국가어항 지정에 도전한 김포시는 올해 1월부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7월1일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1차 서면과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예비대상항이 발표되고 내년 1월경 최종 대상항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2035 김포시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는 73만명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풍무역세권-걸포4-감정4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월1일 시민과 대화에서 “민간개발 목적은 주거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이다. 중장기적인 시민 이익에 대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민간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거환경개선 및 신규 주택건설을 위해 재개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사우동-풍무동-북변동 일대에 신규주택 1만162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현재 지구 지정을 위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지구 지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지정 후 2025년 지구계획을 수립해 2026년 공사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 방안 실현과 서울5호선 연장사업으로 김포 현안을 해결하고, 자족시설 및 기능 확대를 통해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16조 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올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여의도 면적 1.7배인 거물대리 일원(약 149만평)을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 7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하반기 중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 착수, 2026~2027년 지구 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추진, 2028년 1월 부지조성공사 착공, 2033년 공사완료계획을 수립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영상-문화산업단지의 창작 거점 도모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일반산업단지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일부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출판업 및 정보서비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기업 분양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사업시행자는 올해 하반기 산업 및 복합용지 분양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풍무역세권은 공동주택 필지 5개 중 2개 필지에 대해 각종 영향평가 및 건축-경관 심의를 추진 중이며, 내년 3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4월 중 분양승인이 목표다. 김포 북부생활권에 산재된 공장 및 제조업소는 정비 및 집단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일부 산업기능을 포함하고, 양촌읍 일원에 추진되는 산업단지 이주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을 계획 중이다. 또한 올해 1월 마련된 성장관리계획을 지속 정비해 혼재된 주거와 산업 기능이 물리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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