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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 인성과 실력 겸비한 인재양성이 목표...핵심과목은 체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은 경기교육의 목표"라면서“이 과정에서 체육은 단순히 신체활동을 넘어 기초역량과 기본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핵심과목"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경기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기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른 곳에서 교육받은 사람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경기교육을 맡으며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제 세대에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학교 다닐 때는 국어, 영어, 수학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예체능, 은퇴하고 나니 체육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면서 “결국 학교, 직장,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평생의 자산은 '체육'이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오늘 (학교체육 포럼) 논의 주제가 아동체육과 관련된 만큼, 경기교육은 유아기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통해 평생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은 그러면서 “영국에서 경험한 초등체육은 어릴 때부터 운동장에서 뛰며 기초체력을 기르고, 고학년이 되면서 단체경기와 팀스포츠를, 중학교와 대학에서도 이어지며, 자연스레 운동이 일상이 되고 기초자세와 기본체력을 생활 속에서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유정복, “찐 愛仁들과 인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인천을 사랑하는 1000만 애인(愛仁)의 소통의 장인 제8회 애인(愛仁)토론회를 성대하게 치렀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희망찬 인천의 미래를 그려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제물포르네상스의 중심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제8회 애인(愛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세대와 계층, 분야별 전문가 등 많은 '찐 애인'들의 의견을 모아 시정 정책에 녹여내고 인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독도의 날'을 기념해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에서 독도 라운지 개소식을 함께 했다"고도 말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독도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이름다운 영토"라면서 “서쪽 끝 인천 옹진군 백령에서 동쪽 끝 독도까지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정명근 화성시장, “2025년은 화성특례시로 새로운 도약의 원년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화성특례시 출범,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영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특례시 출범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은 이어 “화성특례시 서포터즈 발대식 및 특례시 대표 상징물 브랜드 선포식에 300여명의 서포터즈 여러분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화성특례시의 출범과 그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이 이양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특례시민으로서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5일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화성특례시 서포터즈 발대식 및 특례시 BI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서포터즈,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강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화성특례시 BI 선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BI(브랜드 정체성)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화성의 젊은 활력, 첨단미래, 균형발전, 지속성장의 가치를 담아낸 BI는 워드마크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반도체 회로와 사통팔달 연결되는 길의 모습을 형상화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결속력, 그리고 103만 시민의 확장성을 표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행사에서 “앞으로 화성시는 200만명까지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라며 “2025년 시작될 화성시의 새로운 도약에 서포터즈가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민근 안산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꼭 이뤄낸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ICROS에서 주관하는 '2024년 로보월드'에 안산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참가했다. 2024로보월드는 15개국 300여개 로봇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비즈니스 박람회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2024로보월드에서 안산시는 투자설명회, 로봇산업 지-산-학-연 간담회, 로봇 기업 설문조사, 투자의향서 확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로봇시티 안산 비전과 경기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로봇 중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미래 투자가치에 대한 홍보에 주력했다. 안산시는 23일 2024로보월드에서 ASV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기정 한양대 에리카 총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정재환 DS네트웍스 회장, 신명호 BNK 투자증권 대표, 김병윤 한국UAM협회장, 이미경 안산교육지원청 교육국장, 김학범 성포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안산시의 ASV 경제자유구역 개발 △한양대의 로봇인력 양성 △DS의 라이틱(RAITIC, 로봇-AI 집적화 캠퍼스) 건립 및 운영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이어 진행된 지-산-학-연 로봇산업 간담회는 '로봇시티 안산 실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안산시의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로봇 등 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로봇 관련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설명회에 앞서 △첨단로봇 생태계 조성 △ASV 지구 UAM 산업육성 △경기형 로봇특화 과학고 유치 및 운영 등 3개 업무협약과 함께 DS네트웍스, BNK 투자증권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첨단로봇 생태계 조성 협약에는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경기테크노파크, DS네트웍스가 참여했다. 안산시를 비롯해 한양대 에리카, DS네트웍스, 한국UAM협회가 UAM 산업 육성 협약에 참여했고, 경기형 과학고 유치 협약에는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성포고등학교, 한양대 에리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로봇-제조' 중심 네트워크 강화 및 투자수요 234.4%(면적 대비 기업유치 수치)를 달성하는 등 안산시정 핵심 과제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적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인 ASV의 거점대학 및 국책연구기관들의 인적-물적 인프라 연계를 통해 안산에서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 유치 시 세계적인 핵심 인재를 키워내는 혁신교육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기업 집적화 캠퍼스인 라이팅(RAITIC) 및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등 작년 로봇기업 간담회에서 약속한 기업 중심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내년 첨단로봇 중심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내 로봇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2022년부터 한양대 ER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 전기연구원 등이 집적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달 중에는 개발계획을 완료해 경기경제청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첨단로봇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스마트 공장화)을 연계해 글로벌 첨단로봇 R&D 지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유지 및 한양대 ERICA의 부지로만 구성된 ASV 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신속한 개발 및 저렴한 부지공급이 가능해 외국투자 유치는 물론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수도권 유일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에 이어 로봇특화 경기형 과학고 유치 추진으로 국내 로봇산업 최대 난제인 전문인력 확보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제조업 위주인 안산경제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스마트 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첨단로봇-제조 특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에 차질 없이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강화…녹색건축 확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2018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약 57.1%가 건물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사용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만큼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녹색건축 정책 추진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5일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녹색건축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21년도부터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주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3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8월 공사를 마쳤고, 2차로 추가 신청을 받아 15가구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주택, 19세대 이하 공동주택, 연면적 660㎡ 이하 근린생활시설 복합주택(주거 부분만 해당) 등이다. 공사는 건물 내-외부 단열 공사, 기밀성 창호-조명등(LED) 교체, 온수난방패널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매년 2월 고양시 누리집, 현수막 등으로 공고하고, 관련 서류 작성 후 고양시 건축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양시에선 건축물 노후도, 규모 등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녹색건축물 조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는 총공사비 5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에는 지역 건축사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고양시는 고양건축사회와 협력해 녹색건축물 현장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선정할 경우 대상자와 현장자문단의 지역 건축사를 연결해 전문성 높은 컨설팅을 실시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장조사를 통해 사업 신청 내용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금액이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공사가 끝난 가구를 한 달 뒤 방문해 주택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한다. 아울러 방문조사할 때 주민에게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소개해 에너지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작년 녹색건축물로 바뀐 75곳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효과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난방비-전기세 등 에너지 사용량에 대해 응답자 86%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주거환경 개선효과와 관련해선 90%가 만족했다. 이밖에 소음 발생량, 거주환경 개선도 등 주관적인 문항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251가구에게 13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녹색건축물 영역을 공공으로 넓혀 백석도서관과 대화도서관이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작년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총 8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들 도서관은 오래된 창호, 환기-냉난방 장치 등을 바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건축물로 돌아올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시내버스 요금 1500원으로 보물섬 간다”...‘시민행복체감정책’ 3탄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인천시민들은 내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만 내면 백령도를 포함한 인천의 모든 섬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시민행복체감정책' 실현에 최선들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민들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백령도까지 가고 아이를 낳으면 i-pass 환급을 70%까지 받는다“며 동시에 "경인철도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시민의 행복 체감 지수를 높여나가는 주요 정책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인천시민들은 내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만 내면 백령도를 포함한 모든 섬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그동안 섬에 사는 주민들만 받았던 뱃삯 지원 혜택을 인천시민 모두에게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바로 "i-바다패스“ 시행“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또한 "덕적도와 여의도를 잇는 유람선을 운항하는 아라뱃길 르네상스 사업 등 보물섬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세 번째 인천형 출생정책인 'i+차비드림'도 발표했는데, 첫째 아이를 낳은 부모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i-pass의 환급 비율을 50%로, 그리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70%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1억+i드림, i+집드림' 등 인천의 출생정책이 성공하면서 다른 시, 도는 출생아 수가 줄거나 조금 늘어나 전국 평균 -0.4%인데 비해 인천은 올해 8월까지 출생아 수가 무려 6.5% 늘었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경인철도 지하화도 본격 추진한다는 사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포커스] 강수현 양주시장 “임기 내 50만 대도시 진입”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본가로서 위용을 되찾고 있다. 인구 30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50만 대도시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전문가들은 “조선시대 양주관아를 거느렸던 629년 전통과 역사의 저력"이라고 평가한다. 9월 말 기준 양주시 인구는 28만5930명이다. 여기에 외국인주민 수까지 포함하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3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구나 작년 인구증가율이 전국 1위, 출산율은 전국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북부에서 최근 5년간 출생아 수가 늘어난 지자체는 양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양주에는 3049세대 유입이 주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구증가에 발맞춰 양주시는 동서지역 균형발전 도모,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을 비롯해 기업유치, 일자리, 교육, 보육, 의료, 복지 등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놓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4일 “민선8기 동안 인구 50만 시대를 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아울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 양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는 이에 걸맞은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만남이용권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으로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모아(다가치) 어린이집 운영,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설치, 영유아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보육지원정책은 육아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가정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개소 5주년을 맞은 양주시청년센터는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는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 마전동 약 7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양주테크노밸리는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카스 등 주요 기업 및 기관과 연달아 투자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오는 2028년에는 1만명이 거주하는 양주시 미래 신성장 거점동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9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광역교통망을 형성해 입주기업의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해 경기서부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5일에는 앵커기업인 ㈜아성다이소와 5000억원 입주 협약을 체결해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민이동 편의를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양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과 GTX-C 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교외선 재개 등 철도망 건설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양주동부권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이어 백석~잠실 양주서부권 광역버스 신설 등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했던 양주시는 올해 2월 경기도 주관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뛰어들어 철저한 준비와 시민 염원으로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양주시는 400병상 이상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양주시는 또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공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기반을 보다 공공하게 다지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따라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에 3개 고교가 선정돼 교육혁신과 지역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기제2예술창작소 설치, 관학협의회 구성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양천, 2026년 지방정원 지정 ‘맑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안양시-광명시-군포시-의왕시 등 4개 지자체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산림청은 작년 4월 안양천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했다. 이후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를,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를,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각각 담당하며, 맡은 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경기도 4개 시(군포-광명-안양-의왕)와 서울시 4개구(구로-금천-양천-영등포)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km(유역면적 284㎢) 하천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서울시 8개 지자체로 구성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제3대 협의회장으로 작년 8월 추대됐다. 행정협의회는 향우 지방정원 운영 실적을 토대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 의견을 반영해 치수(治水)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親水) 공간 조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식재 종류가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양천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공간별로 선별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지난달 말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안양천 전체 길이 중 11.9km(약 11만5000㎡)가 안양시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안양시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4개 지자체는 내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26년 지방정원 등록신청, 2029년 국가정원 지정신청이 목표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 두 번째 지방정원이 될 예정이다. 공장폐수 등 직접 배출로 인해 1970~80년대 오염하천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2001년 안양천살리기사업 등 시민과 지자체 노력으로 깨끗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요즘 안양천은 다양한 식물상 생태계뿐 아니라 천연기념물 원앙-황조롱이가 서식할 정도로 양호한 동물상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하천을 유지-관리하기 안양시는 시민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안양천 환경대학'은 올해까지 12기 교육을 진행하며 총 3089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6~8월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는 안양천 환경대학에선 대학교수, 숲해설사, 관련 연구소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하천 생태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토록 유도하고 있다. 재해예방을 위한 작업도 주요 프로젝트다. 올해는 우기를 앞두고 약 2만8000㎥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약 3.6㎞ 구간 수목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도 재해예방 작업을 지속한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연중 진행된다.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 주민단체, 기업, 안양시 생태하천과 직원 등 민-관 합동으로 안양천과 학의천을 구간 별로 나눠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수공간 식생도 연간 유지관리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휴식 공간 및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24일 “안양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주민 삶이 오롯이 담겨있는 하천"이라며 “안양천 지방정원-국가정원 조성사업은 8개 지자체 행정구역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미래세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힐링-소통-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무슨 행사였냐구요?...점자책 출판기념회입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3일 “특별한 행사에 다녀왔다"며 “무슨 행사였냐구요?. 안성시미디어센터와 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라디오 방송을 10차례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묶어 만든 점자책 출판 기념회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그려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참석자들이 안대를 하고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축사까지 진행했다"며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기존에 했던 장애체험과는 달랐다"며 “눈을 감고 걸어보기와 같이 인위적인 공간에서 만들어진 체험이 아니라 직접 일상생활을 하는 거라 그랬는가 보다"라고 했다. 김 시장은 또 “도움을 받아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옆에 누가 있는지, 행사장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안했다"며 “그런데 내빈소개에서 알고 지내던 분들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안정감을 느끼게 된 것 같았다"고 체험 소감을 언급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했던 보이는 라디오 방송 중 세 꼭지를 듣고 DJ로 참여하신 시각장애인의 소감도 들었다"며 “'단 하루 눈을 뜰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들과 손주 얼굴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도움 없이 밥을 먹고 싶다. 아이들에게 이것 좀 먹어봐라, 저것 좀 먹어보라고 잔소리가 하고 싶다'는 답이 계속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남북간 긴장 고조시키는 대남·대북 확성기 방송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과 관련, “남북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남·대북 확성기 모두 멈추고, 대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의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글에서 “완전히 지옥 같아요, 고통스러운 암흑세계입니다"라는 주민들의 애환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어 “밤낮없이 들려오는 귀신, 짐승 소리에 한 달째 고통받고 계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연장을 들고 가다 손 베이고, 가스 불에 냄비를 올려놨다가 국도 태울 정도로 일상이 무너진 상황"이라고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 실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체 왜 이분들이 이 고통을 받으셔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일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대성동 마을 모든 가구에 방음창을 즉각 설치하고, 심리치료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 버스를 상주시켰다"며 “파주 인근에 임시숙소와 쉼터도 마련해 접경지 주민들께서 쉬실 수 있도록 했다"고 경기도의 조치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파주에 '비상상황실'도 설치한다"며 “부지사와 특사경이 상주하면서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김포·파주·연천 지역의 대북전단 살포를 제재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남북 당국에도 강력히 요구한다"며 “평화의 땅 '비무장지대'의 일상을 파괴하지 마시고, 남북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남·대북 확성기 모두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파주 대성동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음창과 방음문을 설치는 물론 마을주민들의 트라우마 검사와 진료 등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인근 탄현 영어마을에 주민 쉼터와 임시숙소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함께한 도 간부들에게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해서 최단기에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나아가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에게 “파주시청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오늘처럼 현장에서 바로바로 문제 해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대성초등학교에 대한 방음 새시 등의 지원 방안은 경기도교육청과 대화해서 찾아 보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의 이날 현장 간담회와 이후 지시사항에 대해 주민들은 △무거운 마음이 내려앉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응어리가 풀어지는 것 같다 △말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속 시원해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정부의 대북 전단 관련 미온적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대북 전단 살포를 단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튼튼한 안보를 중심으로 하되,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 전단 날리는 것은 막아야 하는데 정부가 오히려 대북 관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저희 경기도는 이를 계속 비판해 왔지만,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제 의견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 지사가 간담회 도중 주민들의 피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워했다"며 “이날 지시사항은 속도감 있게 바로 진행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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