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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을 기억합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는 8일은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해 1975년부터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수원에도 자랑스러운 역사 속 여성들이 있다. 수원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으로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향화(1897~미상), 안점순(1928~2018), 이선경(1902~1921) 등 세 명이 바로 그들이다. 어두운 시대 상황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들의 삶을 기억해 본다. ◇김향화,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의로웠던 기생’ 김향화는 일제 강점기 매서운 총칼 앞에 의롭게 맞선 수원의 기생이었다. 1897년 7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향화의 본명은 순이였다. 생계가 어려워 불과 15~16세 때에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18세가 되던 해에 이혼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들이 수원으로 이주하면서 김향화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생이 됐다. 1918년 발행된 ‘조선미인보감’에서 김향화는 검무와 승무에 능하고 구슬프고 애절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소개됐다. 당시 수원의 기생들은 의기가 높았다. 같은해 1월 21일 고종황제가 승하하자 27일 20여명의 수원기생들이 상복을 차려 입고 서울 대한문 앞으로 가 망곡례를 올린 내용이 매일신보에 기록돼 있을 정도다. 또 자선공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수원상업강습소 학생들을 위해 내놓기도 하는 등 높은 민족의식으로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 특히 1919년 3월 들불처럼 번졌던 수원지역 만세운동 중 김향화를 중심으로 한 수원예기조합 기생들은 일제의 총칼에 용감하게 맞섰다. 그해 3월 29일 자혜의원(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던 30여명의 기생들이 경찰서 앞에서 태극기를 꺼내들고 만세를 외쳤다. 선두에는 김향화가 있었다. 일본 경찰과 수비대가 총칼을 들이대며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합세해 시위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김향화는 경찰에 잡혀 주모자로 지목됐다. 이후 김향화는 2개월여의 감금과 고문 끝에 징역 6개월 판결을 확정받았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재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19년 10월 가출옥한 김향화는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름을 ‘우순’이라고 바꾸고 지내다가 서울로 이주했다는 것 외에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난으로 기생이 되어야 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에게는 2009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수원시가 공훈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이끌었으며, 표창장과 메달은 수원박물관 수원의 독립운동가 코너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드높은 의기를 전하고 있다. ◇‘고통을 딛고 평화를 만든’ 평화활동가 안점순 안점순은 끔찍했던 위안부 피해를 세상에 널리 알리며 수원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평화활동가다. 1928년 12월2일 서울에서 태어난 안점순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안점순은 ‘방앗간 앞으로 모이라’는 말에 저울에 올라섰던 열네 살, 트럭에 그대로 실려 어머니와 생이별했다. 어딘지도 모를 사막 같은 곳에 끌려가 고통스러운 생활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3년을 버텼다. 전쟁이 끝나자 버려진 안점순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광복군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석 달을 앓아 누웠던 안점순은 또다시 전쟁을 겪으며 피난생활을 하는 등 고된 삶을 이어갔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1991년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공개된 뒤 조카가 피해자로 등록만 했을 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그러나 피해자 지원단체 등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할머니가 된 75세 안점순은 세상으로 나와 날갯짓을 시작했다.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UN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국제노동기구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전쟁의 피해를 낱낱이 밝혔다. 안점순의 활동은 수원지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활동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이 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립기금 7천여만원을 모아 2014년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평화비가 세워졌다. 또 이를 계기로 수원평화나비가 창립돼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유럽 최초의 평화비를 세우려 했으나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됐다. 안점순과 수원시민의 끈질긴 노력은 2017년 3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에 ‘순이’라는 이름의 소녀상을 세우는 결실을 맺었다. 89세 노인이 된 안점순은 제막식에 참석해 "험한 세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1년여 만인 2018년 3월30일 고단했지만 아름다운 삶을 마감했다. 수원시는 고통을 딛고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 안점순을 수원시민사회장으로 배웅하고, 명예의 전당에 수원을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에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만들어 그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독립을 위해 불태운 열아홉 열정’ 이선경...‘수원의 유관순’ ‘수원의 유관순’으로 알려진 이선경은 꽃 같은 19세의 나이에 순국한 수원지역 여성 독립운동가다. 이선경은 1902년 5월 수원군 산루리(현 수원시 중동)의 유복한 가정에서 2남2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1918년 수원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숙명여학교로 진학해 1919년 3월 만세시위에 참여해 구속됐다가 무죄 방면됐다. 특히 수원지역에서 김세환의 시위 계획에 참여한 이선경은 각지의 연락업무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치마폭에 비밀문서를 숨기고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대전, 청주, 안성 등지로 수십차례 비밀지령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2학기에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로 전학한 뒤 수원에서 서울로 유학하던 여성동지들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선경은 1920년 6월 서호 부근에서 박선태 등과 만나 수원 최초의 비밀결사 ‘구국민단’을 결성하고, 임원으로 활동했다.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통학하는 지식인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매주 금요일마다 삼일여학교(현 매향중)에서 만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활동을 알리는 내용을 수원지역에 배포하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선경을 비롯한 여학생들은 임시정부의 간호원이 되어 독립운동을 돕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러나 두 달여 만에 구국민단의 활동이 발각되면서 이선경도 체포되고야 말았다. 이선경은 체포 이후 일제 경찰에 심한 고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21년 4월까지 140일간 구류됐는데, 이 기간 병을 얻어 재판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재판일이었던 1921년 4월12일 궐석재판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방면된 이선경은 수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지 9일 만인 4월21일 순국했다.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고 한다. 이선경은 심문과정에서도 독립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석방된다면 다시 이 운동을 벌일 생각인지 묻는 일제에 "석방되어도 다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겠소"라고 답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선경은 순국 91년 만인 지난 2012년 3월1일 건국포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수원시는 명예의 전당에 그 자랑스러운 수원의 여성 이선경을 헌액해 기억하고 있다. ◇수원에서 만나는 세계 여성의 날 수원시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기념한 연계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까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의 로비와 계단 등에서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 ‘2023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이다. 전시는 역사 속 여성인물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 출신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1896~1948),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태영(1914~1998),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1901~1988),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 최은희(1904~1984) 등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속 여성 인물 10여명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898년에 발표돼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효시로 볼 수 있는 여권통문에 대한 설명과 여성운동 발전사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의 ‘나부터 돌봄 챌린지 #소중한 나를 안아주세요’다. 오는 11일까지 나를 안아주는 사진을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8일 가족여성회관 교육관 1층 로비에서 세계 여성의 날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는 전시와 응원 메시지 게시, 챌린지 참여자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여성 인권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 없이 성평등한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세계여성의 날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이 진행 중인 ‘나부터 돌봄 챌린지 #소중한 나를 안아주세요’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김 김향화 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안점순 안점순 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이선경 이선경의 학적부 사진제공=수원시 [크기변환]여권통문 시민들이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로비 등에서 진행 중인 2023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포커스] 최대호 "안양은 사람이,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지역 희망이자 미래인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다양한 장학 및 교육 사업을 실시하며 ‘함께하는 교육, 따뜻한 인재 육성’을 이어간다. 인재육성재단은 우수한 안양인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2월21일 열린 인재육성재단 12주년 기념식에서 최대호 이사장(안양시장)은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고 강조했다◆ 12년간 9000명에 장학금 59억원 지급7일 안양시에 따르면, 인재육성재단은 설립 이후 작년까지 12년간 학생 9005명에게 총 59억385만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작년에는 관내 기업 및 개인 기부와 이자 수입이 늘면서 11억5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해 연간 금액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예년처럼 기부금이 모아지면, 올해 안에 장학생 1만명 선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대호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이 민선5기 안양시장 시절 4년치 봉급 전액을 재단에 기부해 ‘봉급 없는 시장’으로 불리며 장학기금 마련 마중물이 됐다.이후 관내 기업뿐만 아니라 교원, 공무원, 인재육성재단 임직원이 매월 정기 기부를 실천하는 수호천사기부단 등이 꾸준하게 활동해 기부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재육성재단은 3년 연속 경영평가 가등급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 A등급을 달성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제2, 제3 황대헌 키운다…상반기 장학생 4백명 공모쇼트트랙 황대헌-서휘민 선수, 피겨 김유재 선수 등 빙상 종목에서 인재육성재단 출신 장학생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런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희망장학생 및 성취장학생 등 400여명을 공개모집한다.희망장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장애인가정-저소득가정(중위소득 80% 이하)을 대상으로 하고, 성취장학생은 성적 상위 10% 이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40만~8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 범위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안양시에 거주 중이거나 안양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24일까지 이메일(ay1005@aytalent.or.kr)이나 인재육성재단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인재육성재단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채널로 문의할 수 있다.이밖에도 인재육성재단은 기부자 뜻에 따라 목적과 대상을 지정하는 지정장학금을 통해 스포츠-미술-IT 등 다양한 분야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재능장학생 오디션’을 실시해 체육-미술-음악-무용-연극-수과학-전산-발명-게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학생을 발굴할 예정이다.◆ 금융 리터러시-코딩-인공지능 교육프로 진행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금융 리터러시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학생이 올바른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안양시 초-중-고교 중 15곳을 선정해 금융-경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육성재단은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과 강사 선발, 중학생 대상 금융인재 육성 캠프, 투자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창의융합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작년 안양시 초-중-고교 58개 7652명 학생이 참여한 코딩-소프트웨어-인공지능 수업 등을 올해도 시행한다.장학생이 만나 소통하는 ‘장학 드림데이’도 올해 연말 개최할 예정으로,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100여명과 기부자를 초대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올해 1기 수강생(1523명) 공모를 마쳤다. 또한 진로진학상담실, 학과체험, 진로캠프에 더해 올해 가을에는 ‘제8회 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장학 및 교육 사업은 물론 농촌봉사나 사회적기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며 "안양 인재 육성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오른쪽) 최대호 안양시장 방문. 사진제공=안양시안양시인재육성재단 출신 빙상 인재- 위부터 황대헌, 서휘민, 김유재 선수. 사진제공=안양시안양시인재육성재단 창립 12주년 기념식.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학자금 분할상환 약정금 100만원 지원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관내 청년에게 분할상환 약정 초입금(총 채무금액 10%)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자를 현재 접수하고 있다. 안양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청년에게 신용회복을 통한 사회 진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2월23일 기준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만19~39세 청년으로 한국장학재단이 신용유의자로 등록한 경우다. 다만 2017년 이후 안양시를 비롯해 타 기관에서 유사한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이메일 또는 안양시 청년정책관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신청자가 많으면 예산이 소진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해야 하며, 안양시는 한국장학재단에 초입금을 지급하고 한국장학재단은 대상자 신용유의자 등록을 해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도전하고 성장을 거듭할 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회활동을 제한받거나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과 관련된 지원대상 등 세부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또는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평촌도서관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립평촌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55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 제정돼 도서관 사업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과 단체를 표창해 공로를 치하하는 국내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상이다. 올해는 전국 약 1400개 도서관 중 평촌도서관을 비롯해 단체 15곳과 개인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평촌도서관은 △책으로 지역공동체가 소통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지역사회 독서문화를 전파하는 ‘기업독서경영’△‘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해 신청자 성향과 관심사에 적합한 도서를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장서구독’ 등 다채로운 도서관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제한되는 위기상황을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도약하는 기회로 삼은 발상의 전환이 수상이란 결실로 돌아왔다"며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인 만큼 안양시 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평촌도서관은 2022년 말 기준 연간 54만여명 방문객이 다녀가고, 57만여권 도서 대출이 이뤄진 안양시 대표 도서관으로 작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신축 건립공사에 따라 임시휴관 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2025년 11월 재개관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양시립평촌도서관 전경 안양시립평촌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상위기관 적극행정 평가 4관왕 달성 ‘쾌거’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개 상위기관 적극행정 평가 수상을 모두 석권하게 됐다. 작년 상반기 안양시는 행안부 적극행정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장려상), 범부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대통령상)에서 수상했다.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 △시민 체감도 △이행성과 및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상위 30% 73개 지자체를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안양시는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제도 지원,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제도 안내서 제작 등 적극행정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확대 선발, 우수사례 카드뉴스 및 사례집 제작, 공감자료 내부 행정시스템 게시 등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에 주력했다. 우수공무원 시민투표 도입, 중점과제 시민의견 청취 등을 위한 시민참여 창구를 마련해 적극행정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인 점도 심사위원단은 높게 평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준 공직자와 시정에 적극 협조해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2022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사례집 표지 2022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사례집 표지. 사진제공=안양시

2023 경기국제보트쇼,사흘간 관람객 6만 8000명 몰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경기도는 지난 3∼5일 일산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가 역대 최대인 6만8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 열린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보다 전시면적을 50% 늘렸고 보트와 낚시 외에도 캠핑·카라반까지 전시 범위가 넓히며 폭넓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도내 3대 보트 제조사인 스타마린, 시스타마린(화성), 빅베어마린(안성)의 피싱보트는 현장에서 총 3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의 제품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기업인 ㈜모토젯의 전동 서퍼보드는 해외 5개국의 대리점 계약 추진과 160대에 대한 구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비즈니스에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의 제품상 경기도지사상에는 선박용 전기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일렉트린과 하이브리드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섬유 강화 플라스틱) 보트인 BBM450를 출품한 ㈜빅베어마린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하우스 보트인 카리스마 FW630을 출시한 대한 FRP마린과 선박 침수 위치 가시화 시스템을 출품한 ㈜해양안전메카가 올해의 제품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도는 특히 올해는 해양레저의 미래기술을 볼 수 있는 친환경 하이테크관을 운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주행 시험 선박 ‘단비’호를 직접 전시했고,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기술인 SAS(Samsung Autonomous system)를 선보이는 등 대형조선 선박의 기술이 레저 선박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제컨퍼런스에서 ‘해양레저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선도 기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크레이그 리치(Craig Ritchie, IBI 북미특파원)는 "세계 해양레저산업은 하이테크기술이 세계 레저 보트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춘 한국이 해양레저시장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레저는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더욱 발전하는 산업"이라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가치가 높은 만큼 경제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지난 3∼5일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보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 전국 최초로 상담·의료 등 ‘스토킹·데이트폭력 대응 종합계획’ 수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7일 전국 최초로 ‘스토킹처벌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스토킹 피해자와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담·의료·법률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스토킹?데이트폭력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 신고는 급속도로 증가하며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조기 개입과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스토킹은 현행법상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데이트폭력은 법령의 부재로 제도적 지원에 한계가 있어 도는 더 촘촘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수립한 종합대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스토킹 피해자에뿐만 아니라 합리적 수준의 두려움을 느낀 스토킹 피해자 및 보호자까지 지원하고, 법령?제도의 사각지대의 데이트폭력 피해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이라는 평가다. 도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이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피해자 지원 추진체계 내실화(전달체계 재정비, 안내 누리집 운영) △예방과 안전 강화(인식개선,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통한 피해 조기 개입 시스템 구축) △피해자 보호 및 자립지원 확대(일회성 스토킹도 지원,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치료 회복프로그램, 신변 안전보호 서비스, 대상자 맞춤형 보호 서비스) △가해자 재범 방지 프로그램 운영(가해자 인식개선 치유 프로그램,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 4대 목표 11개 과제를 담았다. 우선 법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 또는 반복적’인 스토킹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모든 스토킹 피해자 및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심리?의료?법률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요소다. 추가로 피해자들의 안전과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신변 안전보호 서비스와 보호시설 운영 등 피해자 특성에 맞는 보호 서비스를 중장기 과제로 선정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피해자 지원시스템도 정비한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등 지원기관별로 스토킹?데이트폭력 전담 인력을 지정한 후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높여 실제적인 피해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 예방부터 대응 요령까지 도민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누리집)을 구축해 피해 위험 점검항목(체크리스트),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지원기관 정보 등을 안내한다. 스토킹?데이트폭력에 대한 도민 대응 역량 강화 교육 및 캠페인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아동?청소년 대상 ‘건강한 데이트 교육’도 실시해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는다. 피해 유형에 따른 대응 요령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 담긴 ‘도민 대응안내서’를 개발?배포해 피해자 스스로 각자 상황에 맞게 위협에 대비하는 능력을 높이도록 한다. 도는 ‘가정폭력·성폭력공동대응팀’을 올해 4곳에서 8곳으로 확대 운영해 112로 신고되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신고 피해자에 대해서도 조기 개입 및 복지지원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 경기지방경찰청과 협조해 범죄인지가 부족한 스토킹?데이트폭력 가해자에 대한 법률 안내, 상담, 인식개선 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재범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해 도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피해자 지원기관(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1366센터 등), 교육청, 민간단체 등과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스토킹, 데이트폭력이 기존의 여성 폭력과 복합적으로 발생해 중대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피해 예방부터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피해자 보호까지 촘촘한 통합지원체계 마련 및 가해자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광교청사 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양주시 드론봇 페스티벌 체험부스 운영 공모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올해 3회를 맞이한 ‘2023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할 공공기관-민간기업-단체를 오는 2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드론봇 페스티벌 관람객에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모 규모는 총 20개 부스로 신청 접수가 초과할 경우 행사추진위원회에서 심의-선정하며, 드론과 연관성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공익(법인) 단체 등 공공성을 지닌 기관-단체, 참여자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부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부스 운영자에게는 25㎡ 크기 천막 부스와 테이블, 의자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양주시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0일까지 이메일(mjpark8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드론 축제인 이번 행사는 오는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주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드론 동시 이륙 기네스 도전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북부 최초로 선보이는 불꽃드론 라이트쇼, 대대급 UAV장비 경연, 수색정책드론, 폭탄투하드론, Army TIGER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VR체험, 사족보행 로봇 시연 등 다채로운 드론봇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인혁 자족도시조성과장은 7일 "민-관-군이 함께하는 드론봇 페스티벌을 찾는 방문객 눈과 귀를 사로잡을 특색 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기관-단체의 많은 관심과 부스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2023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포스터 2023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파주시 운정-교하지구 마을버스-DRT 운행확대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운정1-2-3 및 교하지구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에 운행차량을 늘리고 수요응답형(DRT) 똑버스 운행 대수도 확대한다. 작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운정1-2-3지구와 교하지구를 집중관리지구와 일반관리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파주시는 이를 두고 대광위 관계자와 여러 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하며 운정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파주 운정1-2-3지구 및 교하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광역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및 수요응답형(DRT) 중심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파주시는 해당 지구에서 야당역(경의중앙선)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 증차(075번 2대, 076번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제고하고,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을 추가 신설해 해당 지구와 광역교통수단(운정신도시~운정역GTX~운정역 경의중앙선) 간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세부 운행노선 및 운행 대수는 향후 내부 검토(파주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 노선버스 보완적 수단으로 현재 주요 광역교통시설 간을 운행 중인 파주시 똑버스(DRT)도 현행 10대에서 15대로 확대해 교통약자 등 대중교통 소외계층 및 지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두터운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교통취약(소외)지역에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은 전년 대비 국비 24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업체 공개입찰을 통해 3개 지역(탄현, 산남, 상지석) 사업자 선정과 2개 지역(야당동, 출판 2단계) 증차를 추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은 와동교차로~벧엘교회교차로 사이 정류장을 추가 설치하고, 향후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직행좌석(G7426번, G7625번) 추가 정차로 광역노선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7일 "이번 대책으로 운정 및 교하지구 광역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엔 단기 대책만으론 부족하다"며 "주요 철도 확충 및 도로 개통을 앞당기는 등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수요응답형(DRT) 똑버스 파주시 수요응답형(DRT) 똑버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마을버스 파주시 마을버스. 사진제공=파주시

안산도시공사 임직원 1회용품 퇴출실천 ‘돌입’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 임직원은 ESG 경영 실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일부터 사무실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과 종이컵, 1인용 페트병 음료, 1회용 비닐봉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아을러 민선8기 안산시 공약인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와 국무총리 훈령인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실행하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적극 뛰어들었다. 오는 3월 말까지 사무실 곳곳에 안산도시공사는 다회용품을 비치해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문화 확산을 독려하며, 5월부터는 ‘1회용 컵 반입 제한’을 실시하는 등 1회용품 없는 사무공간을 만든다. 또한 임직원 모두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3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다회용 컵, 개인 텀블러, 머그컵 등을 사용하는 등 1회용품이 차지하던 자리를 다회용품으로 바꿔간다. 이런 조치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수영장-헬스장-구내식당 등 안산도시공사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런 노력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은 70%까지 높이겠다는 정부 목표에 안산도시공사는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7일 "일상 속 친환경 생활실천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생활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안산도시공사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포스터 안산도시공사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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