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안성시 쓰레기 대란이 일단락됐다"면서 "이번 사태가 안성시 쓰레기 정책의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교육 시설운영방식에 대한 차이에서 시작돼 소각장 중단과 쓰레기적체, 종국에는 80t 소각장 신규건설 백지화까지, 악몽과도 같았던 39일간이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이 과정에서 맘고생이 제일 컸던 것은 주민지원협의체였을 것"이라면서 "지난 18년간 안성시 쓰레기를 처리하는 희생을 감수했고 80t 소각장 증축에 동의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교육 시설을 요구했는데, 그런 선한 뜻이 외면당하고 왜곡 전달되었으니까요"라고 이들의 섭섭한 마음을 이해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쓰레기 배출, 수거,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응원이 주민지원협의체와 시의회의 양보를 만들어냈다"면서 "특히 애써주신 이통장단협의회 회장님들께, 그리고 쓰레기를 임시로 쌓아 두도록 양해해주신 중리동 매립장 부근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의회는 2023년 환경교육재단 조례를 제정하고, 시는 개관 1년은 직영 운영하고 그 이후 재단운영 및 환경교육 계획, 예산을 수립 편성하고 시의회는 의결하여 2년째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운영이 되도록 재단에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주민지원협의체는 현재 소각장 운영과 80t 소각장 건립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울러 "39일 동안 시민이 불편함을 겪었으며,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도 더 많이 들었디"면서 "이런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이번 일이 안성시 쓰레기 정책의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오는 28일 300인 시민 원탁회의를 통해 안성시 쓰레기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크기변환]사본 -김보라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안성시 222 사진제공=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