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양주시 ‘365 마을돌봄’ 확산 가속페달…초등돌봄↑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4월부터 관내 초등학생 돌봄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 차원에서 돌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양주형 365 마을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양주형 365 마을돌봄은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중시됨에 따라 평일 외 주말-공휴일 초등 돌봄 수요 충족을 위해 민선8기 강수현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양주시는 올해 3월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간담회에서 수요조사를 통해 주말 아동 돌봄 수요가 있는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양주형 365 마을돌봄 운영센터로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양주시 여성일-생활균형센터 1층에 자리한 회천3동 다함께돌봄센터와 회천 한양수자인 1703동 1층에 입주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은 비영리민간단체 YMCA가 위탁 운영을 맡게 됐다. 시범운영 시간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이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다함께돌봄센터 이용료는 무료이며, 급-간식비는 별도다. 양주시는 다함께돌봄센터 3-4호점 운영여건, 돌봄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7월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가정 등 부모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만6~12세 초등학생에게 교육-체험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준 서비스 제공시간은 평일 주 5일, 1일 8시간 이상이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 초등학생으로 초등 저학년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이 우선 대상이다.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로는 일시-상시적 돌봄과 일상적 생활지도, 숙제지도, 프로그램 활동, 급-간식 지원 등이 있다. 양주형 365 마을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회천3동 다함께돌봄센터,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송은 아동청소년과장은 1일 "주말과 공휴일에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2020년 6월 회천3동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2021년 12월 회천2동에 2호점, 2023년 1월26일 3호점, 2023년 2월10일 4호점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kkjoo0912@ekn.kr양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전경 양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출입구 양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출입구.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아성다이소 본사’ 전격방문…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올해 4000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걸고 국내 유수 기업들과 긴밀하게 교류-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3월30일 강수현 시장은 서울시 도곡동 소재 ㈜아성다이소 본사를 전격 방문해 은남일반산업단지 투자입주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주)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을 만나 양주 미래 비전, 투자여건, 주요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입주 투자계획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아성다이소뿐만 아니라 협력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관내 다이소 납품 기업과의 적극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수현 시장은 "다이소 협력기업이 유치될 경우 양주 잠재력과 함께 어우러져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활동에 편의 제공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투자-고용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정부 회장은 "양주시와 투자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만큼 양주 미래가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양주시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 동반자로써 투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수현 시장은 박정부 회장과 양주시청에서 추가적인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다시 갖기로 합의하고 이날 서울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일정을 마쳤다. ㈜아성다이소는 약 2조 6000억원 매출규모, 전국 1390여개 점포와 2개 물류허브센터를 운영하는 대기업으로 국내외 거래업체 수는 700여개에 달한다. 양주시와는 2021년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민선8기 양주시는 오랜 노력 끝에 올해 2월 첨단 로봇기업 등 7개 우수기업과 194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한 가운데 연내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글로벌 장기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주시 지역경제 침체 여파도 더욱 커질 것을 우려, 양질의 우수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사진제공=얀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3월30일 아성다이소 본사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주광덕-원희룡 남양주 수석대교 조속착공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월30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3기 신도시의 주요 현안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주광덕 시장은 현재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왕숙 공공주택지구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최적 위치 선정, 수석대교 조속한 착공, GTX-D 노선 와부지역 연결 및 미금로 확장을 반영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변경 승인 등을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신도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일자리 확보에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주거와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직-주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9월 원희룡 장관을 초청해 남양주시 주요 사업현장을 함께 살피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던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승인과 수석대교 조속한 착공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직-주 균형, 수석대교 착공 등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남양주시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건의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광덕 시장은 3기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와 만남을 지속하며 3기신도시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장-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장-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장-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월30일 왕숙 신도시 현안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양주시 농촌진흥사업 평가 지도정책 ‘우수’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2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지도정책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매년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농촌진흥사업 활력화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으로 사기 진작 및 조직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기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2년 농촌진흥사업 평가는 지도정책, 기술보급, 농촌자원, 농업기술센터 운영 등 농촌지도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 1차(서류심사), 2차(발표심사)를 걸쳐 우수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양주시는 특히 청년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육성, 농업인대학 운영, 신규농업인 양성, 농촌진흥사업 홍보, 지도공무원 역량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지도정책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교육을 운영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농업인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주시 2022년 농촌진흥사업 평가 지도정책 분야 우수기관 선정 양주시 2022년 농촌진흥사업 평가 지도정책 분야 우수기관 선정. 사진제공=양주시

김동연 "경기도와 미국, 경제는 물론 평화·안보 등의  최적의 파트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4월 1일은 경기도와 미국이 경제는 물론 평화, 안보, 외교 등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한 하루였다"면서 야구외교이 성과를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화창한 4월의 첫날인 오늘 2023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했다"면서 "KT위즈와 LG트윈스의 개막전이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 여러분들을 초대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민 중에 다문화 가족, 장애인, 70세가 넘으신 어르신들을 초청했다"며 "또 작년 10월의 약속대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KT위즈파크’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한미 안보동맹을 위해 애쓰시는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도 함께 야구장을 찾아 주셨다"면서 "두 분과 함께 야구경기와 응원전을 무척 즐겁게 관람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미8군 사령관께서 돌아오는 5월 저와 대사님을 캠프 험프리로 초대했다"며 "경기도와 미국이 경제는 물론 평화, 안보, 외교 등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KT위즈의 창단 10주년과 개막전 승리를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시즌에도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339290917_579481570828145_2834102255554340496_n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888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크기변환]339137354_1461311517740949_7469586330397883538_n 사진제공=페북 캡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금의 자유, 전쟁영웅들의 피로 지켜낸 것"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전 70주년 기념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 로드’ 개막식이 1일 오후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시청사 하늘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 살리히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이철우 연세대 교수, 이희수 연세대 교수, 이병태 국가보훈처 정책자문위원,이봉주 마라토너, 용인시 보훈단체 관계자,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 때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장병을 보낸 유엔참전국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들 나라와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의 출발을 용인특례시에서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가보훈처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가 이 나라의 호국영령과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 전쟁영웅들의 희생과 피로 지켜진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튀르키예가 지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어 용인도 자매도시인 카이세리시에 재건을 위한 성금을 보내 드렸는데, 이는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를 기꺼이 도와주신 형제국가에 대한 보답"이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의 의미를 기리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감사를 표하기 마련했다. 첫 동맹로드 국가로는 22개 유엔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튀르키예가 선정됐으며 튀르키예는 1950년 10월 18일 첫 파병을 시작으로 총 1만 5000여명을 보내 이 가운데 4000여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튀르키예 군은 1951년 1월 25일일부터 27일까지 김량장리(지금의 마성IC 일대) 전투에서 중공군 2개 사단을 격파하며 유엔군이 재반격에 나설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드는 등 크게 활약했다. 국방부는 김량장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74년 기흥구 동백동에 튀르키예군 참전기념비를 건립했으며 시는 매년 10월 튀르키예군 참전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전거로 용인시청을 출발해 양지IC를 반환점으로 돌아 김량장동 통일공원에서 ‘튀르키예의 길’ 안내판 제막식을 한 뒤 다시 시청으로 오는 22km 코스를 달렸다. ‘튀르키예의 길’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으로 튀르키예군의 김량장리 전투가 있었던 용인시 김량장동에 동맹로드를 조성, 통일공원에 김량장리 전투의 개요와 의미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바닥 일부를 용인시 어린이들이 튀르키예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조성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DY 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시청사 하늘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70주년 유엔참전 자전거 동맹로드’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DYD 4-vert 사진제공=용인시

김보라 안성시장 "4월 1일, 일제치하에서의 해방의 날이자 시민의 날...의미 깊어"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안성시의 4월의 1일은 일제 치하에서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내 날이자 시로 승격된 의미 있는 날"이라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1919년 4월 1일은 만세운동으로 일본관청을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날"이라면서 "또 1998년 4월 1일은 안성시로 승격된 날로 "시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아트홀, 금석천변, 공도만정유적공원, 3.1운동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과 봄봄봄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기념강좌, 체험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따뜻한 봄날 예쁜 꽃들과 함께 안성의 멋진 역사를 만나보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2222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4444-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여강길, ‘벚꽃 터널’에서 ‘진달래 꽃길’ 따라 이상향 만끽하고 설렘 느껴보자

경기 여주는 벚꽃과 진달래 등 봄꽃의 고장이다. 곳곳이 봄꽃이 활짝 피거나 꽃망울을 띠운다. 벚꽃 터널은 물론이고 진달래 꽃길도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주 남한강 물길과 함께 펼쳐지는 여강길을 따라 펼쳐진 봄철 ‘꽃의 향연’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유토피아이자 무릉도원의 이상향이란 착각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여주의 꽃길에서 휘날리는 꽃잎 하나하나는 이런 화사함과 설렘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죽제’는 조금 남다르다. 낯설게 들리겠지만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7일부터 9일까지)는 올해로 벌써 7회째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드라이빙 관람’이라는 묘책을 쓰며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여주시의 대표적인 관광 축제다. 4월에 들어서면 모름지기 333번 지방도 벚꽃 20길(귀백리 산7번지) 1.2㎞ 도로변에 벚꽃이 만개해 벚꽃 터널을 이루다. 이미 그 자채를 뽐내고 있어 장관이다. 오는 7일에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이나 점등식 같은 행사도 볼거리지만,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에 강변을 바라보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느릿느릿 산보하는 여유야말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만이 주는 최고의 매력이다. ◇ 벚꽃 보고 즐기는 상백리 ‘민물 매운탕’ 2017년 첫 축제에 10만 인파를 몰고 온 저력이 있는 만큼 손님맞이 행사를 준비하는 흥천면 지역 주민들의 열의와 애향심에서 고향의 인심을 느껴보는 것도 적잖은 기쁨을 줄 것이다. 올해도 흥천면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참여해 여주에서 난 쌀과 채소로 만든 먹거리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벌써 봄날에 잃은 입맛을 유혹한다. 좀 더 특별한 음식을 찾는 이라면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상백 매운탕집에서 쏘가리와 빠가사리, 잡고기를 넣어 끓인 일명 ‘삼탕’을 추천한다. 강에서 통발로 잡은 민물고기 요리는 오랜 시절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단백질원이자 강이 준 추억의 음식이었다. 축제의 주 무대인 지금의 상백리는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인 데다 노령층이 다수인 마을임에도 천혜의 자연경관인 강변과 옛 고유의 풍습을 가꾸고 되살려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단결된 힘을 보여 여러 기관으로부터 최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찬우물나루-여주보-영릉을 잇는 여강길 6코스 상백2리 마을회관은 여강길 6코스(왕터쌀길)의 종착지이자 출발지다. ‘왕터쌀길’은 상백리 마을회관에서 여주보를 지나 세종대왕 능인 영릉이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까지의 구간을 이르며 이름에서 짐작하듯 이 지역은 양화천과 복하천이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오며 만들어 낸 충적평야로 여주에서도 이름난 벼농사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던 자채쌀은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만큼 미질이 좋았다. 양화교를 건너면 강 건너편인 대신면과 이어주던 양화나루가 있던 곳이다. 이 나루에서 배를 타고 남한강 좌우를 건너다니며 비옥한 땅에서 키운 파, 조, 수수 같은 농작물을 내다 팔았다. 어느새 푸릇해진 강변의 이팝나무와 버드나무를 올려다보거나 강 건너 탁 트인 시야로 멀리 삼각산처럼 우뚝 솟은 추읍산의 위엄은 압권이다. 산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관이며 여주보가 만들어 낸 호수 같은 남한강을 발밑에 두고 걷다 보면 옛 여주팔경으로 꼽던 ‘입암’을 만난다. ‘삿갓 바위’라는 뜻답게 오랜 세월 겹겹이 쌓인 지층으로 시간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자연경관 유적이다. 양섬을 바라보며 조금 더 발걸음을 재촉하면 세종산림욕장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자전거길과 공유하며 자전거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500미터쯤 더 걸으면 영릉 입구에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도착한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강길을 주제로 한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를 담은 사진을 찍어 제1회 삶이 흐르는 여강길 사진공모전(3.29~11.5)에 응모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영릉 ‘진달래 숲길’에서 얻는 감동과 휴식 마지막 순례지는 영릉으로 흥천면 벚꽃 축제 기간에 세종대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은 ‘진달래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는 1일 토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세종대왕릉 홍살문 좌측 능선(3ha)을 개방한다. 수줍은 듯 숨어서 피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면 얼마나 큰 감동의 울림을 주는지 올봄에는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여강길 7 여강길 벚꽃 터널 전경 사진제공=여주시 [크기변환]여강길 3 사진제공=여주시 여강길 5-vert 사진제공=여주시 [크기변환]여강길 4 사진제공=여주시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시, 중첩규제로 몸살...제도개선에 최선 다할 것"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일 "우리시가 중첩규제의 부작용으로 시민은 물론 기업들까지 몸살을 앓고있다"면서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늘 함께하는 방세환의 희망도시, 행복광주’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글에서 "동부권역 7개 시·군(광주, 하남, 이천, 양평, 여주, 남양주, 구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광주시를 방문한 염태영 경제부지사님과 기업규제 개선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방 시장은 이어 "경기 동부권 시·군에 소재한 기업이 공통으로 받는 입지규제 해소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공업 용지 조성사업 시 6만㎡로 제한된 개발 면적을 30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방 시장은 그러면서 "산발적 공장입지와 같은 중첩규제의 부작용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기업들까지 피해를 받는 상황으로, 입지규제 해소는 광주시의 오랜 숙원사항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방 시장은 끝으로 "흩어진 공장시설 집단화를 지원해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주거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 및 공업 용지 확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면서 "제도개선을 위한 경기도와 공동 대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57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우)가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좌)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55-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신축완료…마음 전문치유↑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새롭게 둥지를 마련한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을 3월31일 열고 시민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플랫폼으로서 전문적인 정신건강 관리에 들어갔다.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시민 정신건강을 증진하며 만성 정신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포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개관했다. 그러나 내부공간이 협소하고 시설 노후로 이용 불편이 크자 시민들은 건물 이전 또는 신축 요구를 지속 제기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신축계획을 수립해 작년 4월 공사에 들어가 준공한 뒤 3월10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전을 완료했다. 신축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716m2 규모로, 상담실(6실), 모유수유실, 아동청소년 사무실, 프로그램실(3실), 비품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 정신건강 간호사,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등 35명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특히 경기도 시-군 중 최초로 초기대응전담팀을 신설해 경찰서-소방서-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속에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적극 대응하게 됐다. 또한 정신질환자 사례관리를 포함해 재활 프로그램, 정신건강 캠페인, 자살예방사업, 알코올중독관리사업 등 정신건강 분야 전문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대상자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개관식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열면서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를 조성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민 정신건강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강수현 양주시장 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 주재 강수현 양주시장 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 개최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 개최. 사진제공=양주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