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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고양시 630톤 신규소각장 필요…인구 114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박원석 제1부시장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폐기물처리시설 신규건립 TF팀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30년 인구 114만명 대비 1일 630톤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6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정책에 대한 대비와 고양시 생활폐기물 효율적 처리방안 수립을 위해 2022년 2월부터 계획됐다. 이번 용역에서 2030년 인구예측은 114만여명(외국인 포함)으로 소각대상 생활폐기물은 △종량제 생활폐기물 361톤 △재활용 잔재물 35톤 △음식물 협작물 7톤 △대형폐기물 38톤 △하수슬러지 83톤 등 1일 524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는 창릉신도시 등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제외됐다. 이를 위해 1일 630톤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외에 1일 140톤 처리가 가능한 재활용선별시설이 설치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물 폐기물은 기존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과 신규 공공택지 개발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또한 신규 소각시설을 조성하려면 자연녹지지역 기준 4민3470㎡ 부지와 주민편익시설 부지 2민4463㎡이 필요하고 예상 총사업비는 국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4163억원이 소요되고 이 중 주민편익시설에는 568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입지결정 주변지역 지원 계획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역할 △입지 후보지 신청방법 등을 내용으로 오는 28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고양시, 도-시의원, 토목-건축-환경-법무 등 관계전문가, 시민대표로 구성된 14명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이 위촉됐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계획 공고 결과 신청한 입지를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필요 여부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 선정-조사계획 수립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남훈 자원순환과 팀장은 "사회적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고양시 생활폐기물을 김포시-파주시에서 처리하는 광역 소각장 설치를 추진했으나 폐기물 반입 지자체 여건상 시민 이해와 의회 동의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에서 정한 법적 일정을 소화하려면 고양시 자체 계획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되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고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고양시 24일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고양시

[포커스] 고양시 봄축제 해방구 ‘활짝’…문화힐링 ‘쑥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4월 이상고온으로 인한 빠른 개화로 전국 곳곳에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진행됐다. 꽃의 도시 고양특례시는 상춘객 섭섭함을 달래줄 봄 축제 향연을 이어간다. 일산호수공원에서 4년 만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행주산성에선 2개 축제가 연달아 펼쳐진다. 고양시민 젖줄인 창릉천에선 유채꽃 축제가 벌어진다. 걷기 좋은 계절, 문화와 역사가 풍성한 고양에서 봄의 정취를 즐겨보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5일 "4월은 따스한 봄바람에 봄꽃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달"이라며 "올해 봄, 자연과 역사 숨결이 살아있는 고양에서 일산호수공원 꽃길을 따라, 행주산성 흙길을 따라 축제를 한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낮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밤에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찬란한 봄 전령사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5월8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생활 속 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고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이색 볼거리도 가득하다. 28일 오후 6시에는 수변무대에서 개막 축하쇼가 열린다. 고양시립합창단 축하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주자들의 금관 5중주, 박칼린 감독이 지휘하는 2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팬텀싱어 출연진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 크로스오버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15회를 맞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기념해 15명 인물이 15일 전부터 SNS에서 진행한 꽃다발 성화(成花) 봉송 릴레이를 이어받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화병에 성화를 꽂는 색다른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 꽃박람회는 야외정원을 동선에 따라 어우러지는 22개 테마로 구성했다. 실내전시에는 궁중채화, 희귀-이색식물,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호수를 돌며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공간과 회전목마, 미니열차, 수상꽃자전거, 꽃배 등 체험형 놀이기구가 휴식과 활력을 선사한다.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화려한 야간조명이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는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울광장 플라워마켓에서 50여개 농가와 업체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 화훼류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주산성에선 4월28일부터 5월14일까지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행주산성은 12가지 테마거리로 꾸며져 빛 조명이 불을 밝힌다. 29일 오후 7시30분에는 행주산성 정상에서 홍익대학교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진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대첩문 광장에서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이 가능한 달빛 마켓이 열리고, 행주산성 역사와 한류 문화가 담긴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덕양정 뒤로 붉게 물든 방화대교가 어우러진 야경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행주대첩 430주년 고양행주문화제…10분거리에 유채꽃 절경 계절의 여왕 5월에도 고양시 축제는 계속된다. 5월19일부터 21일까지 행주역사공원에서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가 개최되고, 5월20일에서 28일까지 강매석교공원에서 ‘창릉천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막한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승전지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올해로 행주대첩 430주년을 맞이한다. 행주문화제는 행주치마에 돌을 날라 왜군에 맞섰다는 전설의 장소답게 행주치마에 돌을 담아 상대방 박을 터트리는 ‘행주대첩 투석전’이 펼쳐진다. 고양시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 출연한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과 행주대첩에서 사용한 무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드론불꽃퍼포먼스 ‘그날의 불’ 등도 진행된다. 행주산성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진 창릉천 하류 강매석교공원에선 창릉천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1920년 지어진 강매 석교는 고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고양에서 서울로 오고 갈 때 이용하던 다리로 202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7년부터 고양시와 강매동 주민은 강매 석교 옆 공원에 직접 유채꽃 밭을 가꿨다. 몇 년 전만 해도 황무지이던 강매석교공원은 주민 손길을 거쳐 지금은 약 2만000평에 유채꽃이 넘실댄다. 노랗게 물들은 유채꽃 밭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눈과 함께 입을 즐겁게 해줄 로컬푸드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티투어는 4월28일부터 5월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행주산성 연계 특별기획코스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화정역을 거쳐 6시 행주산성에 도착하고 9시 행주산성에서 다시 출발해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되돌아온다.kkjoo0912@ekn.kr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 레이가든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 레이가든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조감도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포스터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포스터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2022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행주산성 정상 포토존 2022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행주산성 정상 포토존. 사진제공=고양시 행주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야경 행주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야경.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2023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창릉천 유채꽃밭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창릉천 유채꽃밭. 사진제공=고양시

의왕시청소년재단 국-도비 1.1억확보…공모선정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청소년재단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6건 국-도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의왕시청소년재단은 여성가족부, 경기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주최한 공모사업에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8건, 부곡동청소년문화의집 3건, 포일청소년문화의집 1건,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4건이 각각 선정돼 청소년동아리, 진로직업, 스포츠, 세대통합, 위기청소년보호, 학교폭력예방 등 다양한 주제 공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의왕시청소년재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란 미션을 실천하고, 청소년 가능성을 키우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억희 의왕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25일 "청소년 분야에서 국-도비 확보와 우수한 청소년사업 유치를 통해 의왕시의 더 많은 청소년이 진정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의왕시청소년재단 로고 의왕시청소년재단 로고. 사진제공=의왕시

김포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평가 ‘매우 우수’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경기도 주관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2차년도(2022년도) 이행평가’ 결과 ‘매우우수 기관’ 평가를 받았다. 기후위기 적응 대책은 건강, 농업-축산-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산업-에너지, 적응기반 등 7개 부문 53개 세부사업에서 김포 특성에 적합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행하고, 매년 이행점검을 통해 향후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진행된다.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2차년도(2022년) 이행평가에서 김포시는 53개 세부사업 중 81%사업이 매우 우수, 우수로 평가됐다. 우수사례로 기후변화 적응형 스마트팜 확산 사업,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 도시숲 에코 커넥터 조성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김포시는 2022년도 이행 결과 및 부서별 사업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더욱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천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추가하는 등 실제 적응효과가 높고,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송천영 기후에너지과장은 26일 "매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평가를 통해 세부과제 추진 현황 및 실적을 확인하고 김포에 적용이 필요한 세부과제 등을 새로 수정-보완하는 등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소등 캠페인 참여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소등 캠페인 참여.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소등 캠페인 참여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실천 소등 캠페인 참여. 사진제공=김포시

동두천시 제27회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식 개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는 1996년 4월23일 동두천시 걸산동 밤나무골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도중 순직한 고(故) 이강욱 산림계장과 산림 공익근무요원 6명을 위한 추도식을 23일 시청 앞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탑에서 거행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이날 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박상덕 부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황주룡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직원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등 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박상덕 부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 영령과 유족을 위로했으며, 더 이상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산불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동두천시 관계자는 "다음달 15일까지인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 위험과 예방 필요성에 대해 지속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동두천시 제27회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식 개최 동두천시 제27회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식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 제27회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식 개최 동두천시 제27회 산불진화 순직자 추도식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의 성장과 경제특례시 완성위해 기업 유치 지속 추진할 것"

경기 수원시가 최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닻을 올리고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연이은 해외 유수기업 등과의 투자 유치 낭보가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8기를 시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가장 큰 목표로 제시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광폭 행보로 10개월만에 내로라 하는 3개의 기업을 수원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유치 기업의 분야도 미래지향적이다. 시의 기업 유치는 이제 시작이다. 시는 우수한 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게 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바이오 등 유망 업종이 집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시동을 건 셈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연구소가 수원에 ‘진입’...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폭제’ 기업 및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4월11~19일 미국과 일본을 순방했던 이 시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12일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테그리스와의 투자유치 협약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 첨단 기업의 투자 계획이자, 민선 8기 시작 이후 세 번째 기업 유치 실적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인테그리스는 앞으로 수원에 반도체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연구소를 설립하고, 수원시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1966년 설립된 인테그리스는 현재 전 세계 10여 개 나라에서 1만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연간 4조 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다. 이 기업의 연구소가 수원에 설립되면 최대 150여 명의 우수한 연구개발인력의 신규 고용이 필요해 양질의 일자리가 대규모로 늘어난다. 뿐만아니라 삼성전자의 본사가 위치한 수원에서 반도체산업 역량이 강화되고 혁신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인테그리스 역시 한국에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전략적 거점을 수원에 마련하게 된다. ◇인공지능 보안관제 솔루션 최강 기업, 수원으로 온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국내 최대 AI(인공지능) 보안관제 솔루션 업체인 ㈜포커스에이치앤에스와의 투자협약이 이뤄졌다. 포커스에이치앤에스는 수원으로 본사와 연구시설 등을 모두 이전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시는 제반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포커스에이치앤에스는 지난해 61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년간 지속해서 매출이 상승하며 성장세가 눈에 띄는 기업이다. 영상저장장치와 카메라 등 보안 제품 생산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플랫폼 개발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전망도 우수하다. 특히 협약에는 시와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과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에서 글로벌 일류 바이오기업이 성장한다 이 시장이 기업 유치를 강조하며 끼운 첫 단추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투자협약이다. 취임일인 지난해 7월 1일 첫 결재로 관련 계획을 승인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과 투자 유치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에 본사와 계열사를 이전해 글로벌R&D센터를 건립하기로 약속했고,시는 행정절차에 협조하기로 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수원에서 설립돼 지난해 55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연매출 2조 9000여억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인수·합병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등 글로벌 현장 진단시장의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투자해 수원에 들어설 글로벌R&D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경제 활력 되살리는 첨단기업 유치는 진행 중 시의 기업 및 투자 유치는 이제 시작 단계다. 바이오, 인공지능 보안관제 솔루션, 반도체 등에 이어 첨단 분야 미래 산업을 이끌 실력을 갖춘 기업들이 수원에 새둥지를 틀 준비를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전기·전자 관련 기기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한 기업의 경우 로봇과 이차전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R&D센터를 설립하려는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전자 기업을 주요 판매처로 둔 기업의 성장이 수원에서 이뤄질 경우, 신규 인력 증원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수원에서 창출돼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바이오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커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도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어 시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의하고 있다. 수원시 기업유치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기업과 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수원시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결과, 수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대학과 첨단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다수의 기업과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기업 유치 새로운 수립...역량 ‘올인’ 민선8기 이재준호가 출범하며 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이후 시는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기업들이 투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적으로 국공유지 중 가용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은 이미 대부분 도시개발이 진행돼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많지 않은 만큼 현재 남아 있는 공공기관의 부지를 활용하는 것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기업이 필요한 부지를 즉각 제시할 수 있도록 부지별 면적과 용도 등을 파악, 10여 개의 가용부지를 정리하고 활용 전략을 수립했다. 또 기업인과 상시 소통하기 위한 기업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수원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부여했다. 또 대학이나 기업이 소유한 토지는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 중 하나다. 대학 소유의 미개발 부지에 기업이 들어서면 기업을 통한 투자 및 일자리 활성화가 이뤄지는 만큼 부지를 제공한 대학 역시 발전을 위한 규제를 유예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례를 개정해 유치 기업에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시는 이같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관내 기업은 물론 대학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기업친화적인 시정 방향을 보여줬다. ◇미래 핵심 동력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사활’ 시는 기업 및 투자 유치 전략을 바이오클러스터로 특화해 추진한다.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을 수원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와 수원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생각이다. 바이오클러스터는 광교지구를 거점으로 대학과 병원, 기업의 집약과 연계가 핵심이다. 이미 광교 중심 반경 3㎞ 내에 자리잡은 병원과 대학의 입지를 활용해 생명·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갖췄다. 연구중심병원인 아주대의료원과 2개 종합병원이 있으며, 생명과학·의학·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아주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경기대학교) 등 바이오 관련 학과에서 우수한 인재도 육성되고 있다. CJ블로썸파크(식품바이오 융합연구소)와 농우바이오(종자 육종 연구 등 농업 관련 대기업) 등 그린바이오산업(농업·식품) 선도기업들이 광교에 입주해 있는데다, 향후 에스디바이오센서 글로벌R&D센터가 들어서면 레드바이오산업(의료·제약)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집적될 수 있다.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은 물론 철도 접근성도 좋아 교통 인프라도 훌륭하다. 시는 이같은 조건들을 연계하고 활용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한 시 대표단이 100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몰려 있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를 방문한 것 역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일맥상통한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바이오클러스터 시스템을 배우고 이를 수원에 적용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한국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주하고 있는 기관 관계자들에게 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클러스터의 강점을 적극 부각시키며 바이오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한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워 기업과 연구소를 대거 유치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며 "수원의 성장과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해 뚝심 있게 기업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케임브리지혁신센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1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과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가운데)이 투자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2 지난 3월13일 ㈜포커스에이치앤에스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3 지난해 7월1일 수원시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투자협약식 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효근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5 난해 9월21일 수원시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전략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유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안양시의회 ‘부가가치세 우선환급’ 집중논의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조지영 안양시의회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21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최병일 의장과 결산검사위원, 집행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규체육시설 예정공급가액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일반적으로 면세사업과 과세사업을 겸영할 경우 면적 비율로 안분해 매입세액 환급 신고를 하며, 공연장(부대시설 포함) 같은 과세사업(대관, 공동제작 공연)과 면세사업(기획공연, 교육)을 한 공간에서 겸영하는 시설물은 공연장 공급가액(매출액) 비율로 안분해 환급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개관 전 시설물은 매출액이 없어 안분비율을 산정하기 어려워 매입세액 환급 신고가 누락되는 경우가 있으며, 건립 후 환급을 청구할 경우 경정청구기한 5년이 경과한 매입세액은 환급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면적별, 공급가액별 안분비율을 산정 후 전문회계법인의 법률자문을 통해 매출액 발생 전이라도 예정공급가액으로 우선 환급 신청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지영 대표위원은 "건립 중 건축물은 매출액이 없어 부가가치세 환급 비율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건립 후 관련부서 공무원의 보직 변경 등에 따른 인수인계 미흡으로 경정청구기한 5년 경과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결산검사 과정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의장은 "부가가치세 환급 건 뿐만 아니라 이번 회계검사가 끝날 때까지 세입-세출 관련 규정 등을 면밀히 살펴 안양시 재원이 시민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8대 시의원 시절 결산검사 대표위원 당시 6억원을 환수했지만 공무원 포상과 인센티브제와 달리 결산검사 위원이나 의원에게는 인센티브 제도가 없었는데 이런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결산검사 위원과 관련 공무원은 25일까지 부가가치세 환급기한에 따른 신청 가능 건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kkjoo0912@ekn.kr안양시의회 21일 세입-세출 결산검사 점검간담회 개최 안양시의회 21일 세입-세출 결산검사 점검간담회 개최.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시흥시의회 안전통학로 특위 신천고 현장방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의회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만들기 특별위원회가 24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신천고등학교 통학로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선옥 위원장과 신천고등학교 교장, 학부모회 회장, 학교운영위원회 회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김선옥 위원장은 통학로를 꼼꼼히 살피며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학교까지 학생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정류장 표시판, 좁은 인도 중간 전신주와 가로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교통흐름을 반영한 신호체계 운영과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일부 구간은 인근 주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로 재구조화를 제안했다. 또한 "통학로 문제는 어떤 사안보다 중요하고 빠르게 해결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로 특위가 통학로 관련 문제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현안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작년 9월 구성된 시흥시의회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특위는 김선옥 위원장, 이상훈 부위원장, 김수연, 박소영, 김진영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정책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kkjoo0912@ekn.kr시흥시의회 특별위원회 24일 신천고교 통학로 방문 시흥시의회 안전통학로 만들기 특별위원회 24일 신천고교 통학로 방문.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특별위원회 24일 신천고교 통학로 방문 시흥시의회 안전통학로 만들기 특별위원회 24일 신천고교 통학로 방문.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 수도군단 현장의정…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24일 수도군단 내 생활체육시설 쉼터 조성과 비산체육공원 축구장 시설개선 공사 관련 현장방문을 진행했다.이날 현장답사에는 총무경제위원회 위원 6명과 안양시 체육과 관계자, 수도군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상정된 수도군단 내 생활체육시설 쉼터 설치 예정지와 비산체육공원 축구장 시설개선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사업예산 적정성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수도군단 내 생활체육시설 주변 민-군 공용쉼터에 데크 및 파고라 설치, 야외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비산체육공원 축구장 천연잔디가 노후되고 배수가 불량해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가 의회에 제출돼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박준모 총무경제위원장은 "군 장병 체력 증진과 동시에 시민의 생활체육시설 이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축구장 노후된 잔디 교체 등 시설개선으로 FC안양 선수들의 훈련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선수들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안양시민 건강과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이 지속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kkjoo0912@ekn.kr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24일 수도군단 방문. 사진제공=안양시의회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24일 비산체육공원 방문. 사진제공=안양시의회

경기도, 김포 라베니체 등 7곳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신규로 선정

경기도가 25일 ‘2023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시·군 공모 결과 용인 백암순댓국 거리 등 신규 골목 7곳을 선정하고 생활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골목 7곳은 △용인 백암순댓국 거리 △고양 삼송 골목갤러리△남양주 한음골 구석구석 △김포 라베니체 △파주 EBS연풍길 창작 문화거리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푸드 스트리트 △연천 백학 호국영웅 레클리스 거리다. 이번 사업은 일상 공간의 생활형 여행지 ‘관광 테마 골목’을 거점으로 도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규 골목으로 선정된 대상지는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선정된 골목·거리별 핵심사업 내용을 보면 용인시는 백암 순대를 음식 문화자원으로 새롭게 브랜딩하고, 순대 만들기 체험과 흰바위 농악단 공연 등이 포함된 식도락 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계획 중이다. 고양시는 삼송동 골목에 낙서 테마존을 조성해 낙서 축제, 낙서 대회 등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양주시는 가양주 제작, 정크아트 체험 등 마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음골 음악제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공방 체험, 수상레저, 미식 투어가 연계된 라베니체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파주시는 EBS 콘텐츠를 적용한 화제성 있는 독특한 특화 골목길을 조성한다. 동두천시는 캠프보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그라피티, 공방 예술, 음악, 음식 등 4색 테마를 주제로 한 골목 여행을 제시했으며 연천군은 백학면 일대에 호국영웅 레클리스 거리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문가 자문,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의 조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시범운영)한다. 이와함께 도는 2020~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기존 대상지 18곳 중 △수원화성 행리단길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화성 전곡리 마리나골목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골목 5곳을 우수 골목으로 공모 선정해 대표 프로그램 상품화, 골목별 활동가 선발 및 지원, 홍보 콘텐츠 생산 등 추가 지원도 나선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팬데믹 이후 뉴 노멀 시대를 맞아 여행 추세(트렌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면서 "선정된 골목의 특성을 살리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등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지역관광 자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진 화성 전곡리 마리나골목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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