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6일 광명극장에서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열고 6대 전략 100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탄소중립도시 선포는 그동안 추진해온 탄소중립정책을 체계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선포식에서 "그동안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광명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광명시 역량을 집중하고 모든 시민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천명했다. 우선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으로 설정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꿔 스마트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6대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 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명시는 총 100개 과제에 2030년까지 8196억원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인재 양성과 인식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전문관 운영, 기후에너지 시민교육,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과 운영,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교육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대응기금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업사이클 문화클러스터 추진,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건립,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화 등 22개 사업을 진행한다.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대표하는 1.5℃기후의병과 탄소중립 포인트 등 탄소중립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조성, 건축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정원도시 추진 등 28개 사업을 통해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3기신도시를 탄소중립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연구단지 조성, 스마트그린빌리지 보급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올해 선정을 추진할 예정인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및 최종 도시 선정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 선언문에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 통한 대응력 제고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 생활화 △ESG경영과 RE100 정착 노력 △탄소 흡수원 확충 및 하천 생태계 회복 노력 △자원순환 사회 전환 △에너지 전환과 자립 △에너지 격차 해소 등 8가지 실천과제가 담겨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민들은 기후의병을 대표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앞장설 ‘기후의병장’ 12명을 임명하고, 박승원 시장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총괄할 ‘기후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6일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 박승원 광명시장 6일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6일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 개최 광명시 6일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