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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유평 연초제초창,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

산업화를 이끌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건축물들이 도심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그것이 흉물이 되느냐, 근대 문화유산이 되느냐는 생각과 활용의 차이다. 오래된 이야기를 추억하고 이름을 기억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요즘 곳곳에서 일고 있다. 수원시도 이런 도시 중 하나로 역사와 시민의 정이 담겨있는 그런 건물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어느 도시보다 강하다. 수원시 건축자산 재활용의 대표적인 예인 복합문화공간 111CM을 소개한다. ◇흐려진 이름, 대유평과 연초제조창 대형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일대.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수원의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대유평(大有坪)’이라는 지명이 이를 방증한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하며 백성들을 구호하기 위해 설치한 둔전의 이름이 대유평이다. 수원의 북부 지역에서 가장 넓은 평야 지대로 꼽힌 대유평은 만석거와 축만제 등 수리시설을 갖추고 농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여년간 수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각인된 이름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며 대유평은 연초제조창이라는 이름이 더해졌다. 담배인삼공사의 담배생산공장이 들어서면서다. 36만여㎡의 넓은 대지 위에 7만5천여㎡ 규모로 건설된 연초제조창은 1971년 4월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시나브로, 88, 라일락, 한라산, THIS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담배 브랜드들이 대유평 연초제조창에서 생산됐다. 가장 성업하던 때에는 1500여명의 노동자들이 연간 1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다고 한다. 농업의 산실에서 근대 산업의 산실로 기능이 변화했던 셈이다. 32년간 역사를 이어오던 연초제조창은 담배 산업의 정체와 공장 자동화 및 집적화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점차 축소돼 2003년 3월14일을 마지막으로 담배공장 가동을 멈췄다. 생산을 중단한 부지와 공장은 그대로 방치되며 흉물스러운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이후 개발 요구가 거세지며 2017년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결정되기까지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대유평이라는 이름도, 연초제조창이라는 역사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다. 수원시는 농업과 공업을 이어 수백년간 주요 산업 중심지로 기능한 이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방법을 찾았다. 일대의 도시개발을 진행하되 대유평 공원을 조성하고, 담배공장 건물 일부를 남겨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대유평 연초제조창은 그렇게 111CM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산업화 시대의 기억을 간직한 111CM 수원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 111CM은 정자동 111번지라는 지번과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를 희망하는 의미의 커뮤니티(ComMunity)를 조합한 이름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2021년 11월1일 개관했다. 회색빛 콘크리트가 인상적인 외관은 공장 모습 그대로다. 대규모 담배공장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했던 건물 일부를 개축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느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 파이거나 긁힌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기둥들이 매우 규칙적으로 배치돼 있는데, 규격화된 공간은 과거 공장으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흔적이다. 입구에는 담배공장 노동자들이 사용했던 세면장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공간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건물 가운데는 벽이 없는 야외다.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계단형 공간과 광장이 자연스럽게 공원과 연결된다. 한쪽에는 총 4대의 아카이브 영상 전시기기가 있다. △연초제조창 건립사(1967~1971) △연초제조창 30년(1970~2004) △버려진 건물의 재생(2019~2121) △산업유산에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2021~) 등 대유평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기기다. 중앙을 중심으로 2개 공간으로 나뉘는 내부 중 A동은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 중이다. 또 2층으로 올라가면 야외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는데, 오래된 지붕과 천창 등 담배공장이었던 건축물의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커뮤니티 기능의 핵심은 B동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을 운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시작되고, 뒤편으로는 개방적이고 가변적인 구조를 가진 라운지 공간이 나타난다. 또 방문객이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에는 긴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계단형 라운지 뒤편으로는 다목적실, 창작활동교육실, 스튜디오, 창의예술실험실 등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주민 삶이 생동하는 문화제조창 연초제조창은 111CM으로 재탄생하며 ‘문화제조창’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주변 공동주택 단지는 물론 인근 주민들이 소통하며 문화를 즐기는 거점으로 기능하며, 청소년과 지역 예술인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역할이 부여됐다. 우선 111CM은 북수원 권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개관 당시 ‘IN&OUT’을 통해 복합 멀티미디어 전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2년 ‘특색: 타인의 영역’, ‘THE 담배공장+’, ‘어제 본 하루 중에서’ 등 기획전을 개최했다. 이어 올해는 ‘문화도시 수원 찾아가는 전시회’, ‘언덕 위의 아루스’ 등의 전시가 열렸다. 라운지에서의 공연도 활발하다. 개관 첫 해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 브라스밴드 공연, 평일 오전 시간 수원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즐기는 브런치 콘서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틈틈이 열렸다. 특히 전시 또는 공연 등의 예술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은 건축자산 재활용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전시나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돼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경험이 가능했다. 전시기간 중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전시 투어 및 아트 체험 행사를 열어 관람객과 소통을 강화한 것이 그 예다. 수원지역의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그램, 이벤트,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대유평 111 마르쉐-봄 마실가 장(場)’ 행사도 성황을 이루며 예술과 생활이 교류하는 거점을 마련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진행된 ‘언덕 위의 아루스’ 전시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경험과 역량을 확장했다. 또 청소년 동아리들에게 공간과 장비를 무상 지원하던 사업을 성인 동아리까지 확대해 ‘올-라운드 클럽’을 운영한다. 여기에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계 진입을 지원하는 멘토링 사업 ‘새싹예술가’도 시작한다. 111CM 휴게공간에서 독서하던 한 시민은 "어린 시절 연초제조창 앞 잔디밭으로 소풍을 왔던 기억이 생생한데, 추억을 머금은 새로운 공간이 있어서 반갑고 감사하다"며 "좋은 공간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0711092135 대유평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존치해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111CM의 외관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711092216 111CM 건물의 중앙에서 내부 및 공원을 연결하는 아카이브 공간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711092327 시공간, 라운지, 휴식공간 등이 마련된 111CM 내부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711092405 111CM 인근 학교 학생들이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포토뉴스] 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1000여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가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됐다.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체육인이 더욱 좋은 여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흥시의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는 드림클럽이 우수한 성적으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베스트, 3위는 찬우물 클럽이 각각 차지했다.kkjoo0912@ekn.kr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 현장 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 현장. 사진제공=시흥시의회 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 현장 2023 시흥시의장기 배드민턴대회 현장. 사진제공=시흥시의회

동두천시 경기의료원 유치 ‘탄력’…제생병원 무상임대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두천시가 10일 대진의료재단과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성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종단 대순진리회 대표자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서면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무상임대를 비롯해 제생병원 별관동 조기 개원 등 관련 제반활동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동두천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동두천 제생병원과 공고히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11만명이 동참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관심과 지지를 끌어냈으며, 이번 협약식을 비롯한 연이은 활동으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제생병원의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한 만큼 직접 발로 뛰며,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동두천시민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낙후된 경기북부 의료체계 개선 및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유치, 경기북부 의과대학 신설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kkjoo0912@ekn.kr동두천시-제생병원 10일 무상임대 협약체결 동두천시-제생병원 10일 무상임대 협약체결. 사진제공=동두천시

연천군의회 대한민국 지방의회-행정박람회 참가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의회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행정 박람회에 참가했다. 연천군의회는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난 1년간 제9대 연천군의회 활동과 연천지역 관광지 및 농-특산품을 홍보했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전국 지자체와 의회에서 모이는 이곳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 성과를 벤치마킹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모으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연천군의회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타 시군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배워서 연천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지방의회 및 지자체 활동에 대한 홍보와 함게 서로 정보교류 및 지방행정과 의정의 우수정책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kkjoo0912@ekn.kr연천군의회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행정 박람회 참가 연천군의회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행정 박람회 참가. 사진제공=연천군의회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온라인 릴레이 공감 토크’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11일 공동체적 시선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2회차 ‘온라인 릴레이 공감 토크’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감 토크는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싸우는 아이들 치유하는 부모들’을 주제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되며 학부모, 교사, 검사, 변호사,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학교폭력에 대한 오해와 이해, 교육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패널들은 학교 내 갈등의 현실을 시작으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의 필요성 △교육 갈등의 사법화 양상 △학교 내 갈등 해결 방안의 정책적 대안 모색 △갈등의 교육적 해결 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며 화해·관계 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1083548 ‘온라인 릴레이 공감토크’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남양주시의회  공유재산관리 심사대비 현장방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에 대비해 10일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296회 임시회에 제출된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 5차안을 심사하기 전 면밀한 안건심사를 위해 사업 대상지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김지훈 자치행정위원장 등 자치행정위원들은 △별내동 복합 커뮤니티센터 부지 매입 △별내면 배드민턴장 조성사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소관부서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세부사항을 보고받고 부지 적합성, 인근 지역과 관계성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며 계획안을 점검했다. 김지훈 위원장은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위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살피고자 이번 현장방문을 추진했다"며 "소중한 시민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행정위원회는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시 5차안을 엄밀하게 심사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남양주시의회 별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매입 현장점검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10일 별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매입 현장점검.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의회 별내면 배드민턴장 조성사업 현장방문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10일 별내면 배드민턴장 조성사업 현장방문.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경기도교육청 "여름철 학생 수상 인명피해 제로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1일 11일 여름철 학생 수상활동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여름철 학생 수상안전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수상 안전교육 확대로 인명사고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교육청은 학생 수상안전사고 인명피해 제로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주요내용은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수상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우선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확대하고, 생존수영교육 인프라 확보와 함께 여름방학 전(5~6월) 수상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수상활동 안전수칙 등의 교육·홍보자료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급함으로써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지원청별로 자체 예방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한다. 수상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남·북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필요시 안전관리 및 점검을 요청하고, 학생 사망·실종사고가 발생하면 사안 공유와 신속한 사후 조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모든 학생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상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학교에서는 방학 전 수상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상활동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1081958 생존수영 실기교육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 FTA 활용지원 참여기업 94% "지원사업에 만족"

경기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94%가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11일 ‘2023 상반기 FTA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구글폼과 팩스, 전자우편,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응답한 1088개 사 중 약 94%가 ‘지원사업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8%·만족 26%)’고 답했으며 특히 기업방문 1:1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컨설팅, 기업방문설명회, 자유무역협정 미활용 기업에 대한 컨설팅 등 각 기업을 방문해 1:1로 진행되는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해 전년도에 이어 98% 이상이 ‘만족한다’라고 응답해 일회성이 아닌 관리형 컨설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1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자유무역협정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순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경제 블록화, 보호무역주의 등 국제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자유무역협정 활용도는 한-아세안(21.9%), 한-중(17.4%)이 높게 나타났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14.5%로 세 번째이지만 향후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상호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교육과 설명회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신규 협정 활용 시 해외인증의 장벽과 온라인플랫폼 현지화 전략의 한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종 설명회와 교육, 메일링을 통해 급변하는 무역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해외 온라인플랫폼 입점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로 개편하면서 신규 통상 지원사업 발굴과 국제통상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신통상 지원 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비관세장벽 대응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 개편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광교청사 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성남시, 7월분 재산세 2177억원 부과…작년보다 278억원 감소

경기 성남시가 11일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1기분, 건축물)로 43만 7000건 2177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8억원(11.32%) 감소한 것으로 공시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이다. 시에 따르면 재산세는 매년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과세되며 납부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1/2씩 과세되며 건축물은 7월, 토지는 9월에 각각 과세된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공시가격 하락과 1세대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하 및 차등적용(43~45%)등의 정부정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재산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세는 모든 금융기관의 CD/ATM기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 가능하며, 위택스 및 지로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납부 기간 이후에는 3% 가산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으며 납부마감일에는 납세자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예상되므로 기한 전 미리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청사진 (4)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주광덕 남양주시장 몽골 나담축제 참석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 관련부서 공무원, 남양주시의회 관계자로 구성된 교류단이 10일부터 13일까지 국제우호도시인 몽골 울란바타르시를 초청내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19 이후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국제교류를 재개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으며,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 축제인 ‘나담축제’에 참석해 문화관광 벤치마킹, 국제교류를 논의하고 남양주시가 추진해온 다산숲, 남양주거리 및 문화관 현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몽골 나담 축제는 전통과 문화가 집약된 몽골 최대 민속축제로 2010년 유네스코에 등재됐으며, 2023년에는 남양주시 이외에 인천광역시-충청북도 등 국내 도시와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 교류도시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10일부터 11일 이틀 동안 남양주시장과 울란바타르시장 및 부시장이 만나 문화교류, 청소년교류 방향성 및 남양주 몽골문화촌 활용계획 등을 논의하며 상호 존중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돈독한 우호관계를 지속할 뜻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나담축제에 참석해 몽골 울란바타르시 발전과 축제 우수성을 확인하고, 기존 사업과 앞으로 국제교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남양주시 국제교류 파트너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 도시들과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교류를 통해 남양주시 슈퍼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현재 10개 국외 도시 및 7개 국내 도시와 자매-우호교류를 맺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온택트 교류에서 벗어나 활발하고 다양한 국제-국내 교류 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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