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문화도시 의정부에선 ‘정책’을 사고, 판다고?시민 아이디어로 만든 정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정책마켓’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2023년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정책마켓이 바로 그것이다.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20일 "도시 주인공인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정책을 재미있게 감각할 수 있는 정책마켓에 참여해 즐겨보자"고 말했다.정책마켓은 작년 의정부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 목소리로, 시민이 만든 정책을 판매’하는 <문화자치 정책마켓>을 통해 시민이 제안한 정책이 조례 발의까지 이어져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보다 많은 시민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성과 놀이성을 바탕으로 더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정책마켓은 ‘정책마켓부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정책마켓부스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총 5개 섹션(공간거리, 세대지원, 안전지원, 예술문화, 환경평화)으로 구분돼 30개 정책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정책 구매는 행사장 입장할 때 제공된 가상의 마켓 상품권을 통해 이뤄지며, 마켓을 돌아보며 공감하는 정책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는 방식이다. 정책마켓을 더욱 즐기기 위한 부스별 미션 수행을 통한 스티커 모으기와 행운의 뽑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책마켓에서 가장 많이 정책을 판매하는 정책제안자에게는 ‘올해의 판매왕’ 상이 시상되며, 특별상으로는 ‘따뜻한 상상’, ‘상상 그 이상’ 등 재밌는 상이 수여된다.정책경매는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개념 프로그램이다. 총 10개 정책상품이 경매에 나오며, 각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한 뒤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 입찰자로는 시의원, 공무원, 의정부시 산하기관 및 단체 관계자가 나선다. 이들은 일정 조건 미션을 수행한 후 가상화폐를 제공받아 입찰에 참여한다. 경매에서 낙찰된 정책 아이디어는 이후 협치 워크숍을 거쳐 구체화하고, 현실화 가능성을 모색한다.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청소년 도시메이커스는 10대가 도시에 대해 마음껏 상상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다. 10가지 도시에 대한 상상 중 ‘기발한 상상’, ‘행복한 상상’, ‘기대 이상’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정책어워드는 정책마켓 엔딩 프로그램이다. 정책마켓부스, 정책경매, 청소년 도시메이커스에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 상을 수여하고,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kkjoo0912@ekn.kr의정부문화재단 2023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의정부문화재단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 현장.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의정부문화재단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 현장.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의정부문화재단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 현장.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의정부문화재단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 현장.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