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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 ‘압사’ 피하려면…"넘어질 경우 모로 누워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 세계 최악의 압사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군중 압박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전한 행동 요령을 보도했다.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는 드물지 않을 뿐더러 언제 갑자기 들이닥칠지 알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작년 이맘때쯤 미국 휴스턴에서 콘서트장 압사사고로 10명이 숨졌고,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132명이 목숨을 잃었다.전문가들은 아무리 몸집이 크고 강인하든 상관없이 인파로 인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선 누구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압사사고는 주최측이 명확한 행사에선 잘 일어나지 않는다. 주최측이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기에 보안요원 배치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태원 참사와 같이 주최가 명확하지 않거나 길거리에서 군중이 밀집하는 상황은 조심해야 한다.케이스 스틸 영국 서포크대 교수는 "어느 장소에 들어갈 때 보안이나 표 확인 등이 허술하다면 입장객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행사가 혼란스럽게 보인다면 가장 밀도가 떨어지는 곳에 있으면 혹시 닥칠지 모르는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스틸 교수는 덧붙였다.군중 안전 전문가 폴 베르타이머는 행사장에 있을 때는 항상 가까운 출구가 어디인지 확인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압사사고는 서서히 조여들다 나중에는 빠져나갈 수 없게 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군중이 위험할 정도로 압축되는 상황을 미리 조심해야 한다.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리저리 밀쳐지게 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때는 주변에 안전 관리 요원 등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그런 것이 없다면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일 수 있다.킬 프리드 웨스트 플로리다대 교수는 "인파가 혼잡해지면서 주변 공간이 좁아지면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한다면 그때 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 요령이 있다.우선 권투선수처럼 팔을 가슴 앞에 세우고 한 발은 내밀어 바로 앞 사람과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주변에서 밀치는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물건을 떨어트리면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 인파에 밀려 몸을 다시 일으킬 수 없게 될 수 있다.위급한 상황이 돼도 고함을 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산소를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만약 어쩔 수 없이 넘어지게 된다면 모로 눕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베르타이머는 조언했다.등이나 배가 땅에 닿으면 다른 사람에 의해 가슴에 강한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옆으로 누우면 심장과 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압사사고 관련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

한독협회, 한-독 정상회담 맞춰 한독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민간외교단체 한독협회가 독일 독한포럼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독일 양국의 경제·문화·학술 교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한독협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독일 독한포럼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독일연방의회에서 ‘제20차 한독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20차 한독포럼은 오는 11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독협회는 한국과 독일 양국간의 비정치적 교류를 통해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1956년 출범한 민간 외교 단체이다. 현재 주한 독일인 대부분을 포함해 양국의 경제계, 언론계, 학계, 정계 인사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호증진 사업과 다양한 후원 사업, 한독포럼 개최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4년 독일 제약사 훽스트와 합작을 통해 설립된 국내 대표 제약사 한독의 김영진 회장이 지난 2010년부터 한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02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 이후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은 한독포럼은 올해 양국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등 인사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과 김기환 KF 이사장을 비롯해 국무총리를 지낸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독일 측에서는 전 독일 연방 재무부 차관을 지낸 하르트무트 코쉭 독한포럼 공동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한독 양자관계를 비롯해 최근 국제 정세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양국의 협력 및 당면 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은 △한독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협력 △개발협력 강화와 민주주의, 인권 및 사회적 평등 증진에 대해 논의한다. 분과 세션에서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 위기에서 양국의 협력 현황과 전망 △경제ㆍ안보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 △전쟁ㆍ전염병ㆍ기후 위기의 갈등 분야에서 시민 사회의 역할 △양국의 대외 문화와 교육 정책 역할의 중요성을 주제로 양국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한독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는 정책건의서 형태로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hay1015@ekn.kr[사진자료]한독협회-KF, 제20차 한독포럼 베를린에서 개최 2019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독포럼’ 모습. 사진=한독협회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시민·정치권 조문 행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303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31일 서울시는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진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화 헌화와 묵념을 한 후 자리를 떴으며 합동분향소 현장에는 윤 대통령 명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비대위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록에는 ‘못다 핀 꽃잎처럼 떠난 젊은이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립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하며 사망자들을 추모했다.대규모 참사 발생을 안타까워하며 합동분향소 앞에서 오열을 하는 조문객도 있었다.오늘 새벽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를 타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원희(26)씨는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시청 앞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외에도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관할 구청인 용산구를 비롯해 서울시 25개 전(全) 자치구에서도 각 구청 광장 등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 강남구는 2개소씩 설치됐으며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구별로 하나씩 운영 중이다.각 자치구는 국가 애도 기간 중 자치구 주관 및 민간 축제에 대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는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유가족에 대해 자치구 직원 1:1 연결을 통해 장례 지원과 유가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지난 30일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재난으로는 11번째 사례다. 이전에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2012년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2020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의 재난 발생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정부는 사망자 유족 및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게 되며 피해 수습·지원은 재난피해자 주민등록부의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게 된다.지난 29일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편 좁고 경사진 골목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에 따른 인명 피해가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집계(전날 밤 11시 기준)인 286명보다 17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154명으로 변동 없고 부상자가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으로 늘었다. giryeong@ekn.kr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이태원 참사] ‘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납세기한 9개월 연장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부와 여야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정부는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하고,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본부 총괄조정관)은 31일 오전 이태원 사고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유가족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유가족과 지자체 전담 공무원 간 일대일(1:1) 매칭을 완료하고 전국 31개 장례식장에도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상자의 실 치료비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합동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를 완료해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유가족 및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 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했다. 특히 국세청은 우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과 부가가치세 등 세금 신고·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체납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 징수 집행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여야도 사태 수습을 위해 정쟁을 자제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것은 이제 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예방 조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으며, 그 예방 조치들은 취해졌는지 아닌지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일체의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 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요한 협력은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체서 "지금은 희생자들의 안돈(安頓),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 사건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며 "왜 다시 이런 참혹한 사태가 벌어졌는지, 앞으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당연히 사후 조치가 뒤따라야 하지만, 현재는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 책임에 대해 깊이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애도 분위기와 맞지 않는 사고 동영상, 개인신상의 무분별한 유포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15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이며 이중 15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이다. jjs@ekn.kr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중대본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6시 기준 인명피해 303명...사망 154명, 중상 33명, 경상 116명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303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이라고 밝혔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고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다.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 신원확인은 완료됐다. 1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은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나타났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1명씩이었다. 정부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다. 63건에는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hg3to8@ekn.kr계속되는 추모의 발길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연합뉴스

겨울 국제선 162개 노선 운항…운항횟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겨울 국제선에 대해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여객 운항을 정부가 인가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횟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60%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기간(2022년 10월 30일~2023년 3월 25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58% 수준이다, 국토부는 동계기간 중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추가증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약 70%, 대양주·중동 노선은 90% 이상 회복될 전망이다. 동북아 노선은 일본의 방역규제가 해제된 반면 중국의 입국 제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약 46%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호주 브리즈번 주 3회, 인천∼팔라우(주 4회), 인천∼마카오(주 29회),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주 3회)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주 25회)·다카마쓰(주 7회) 등 일본의 지방노선 운항이 재개되고 특히 김포·하네다 노선은 주 28회에서 주 56회로 운항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국토부는 최근 중국 운항규모를 주30회에서 주68회로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고 항공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대구·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규모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325회 운항(주54회 증가)될 방침으로 김해∼후쿠오카(주56회)·오사카(주35회)·삿포로(주14회)·나리타(주21회)·오키나와(주7회, 운항재개) 등 주요 일본노선이 확대된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대구∼홍콩(주14회)·나리타(주7회) 노선이 재개되면서 전월 대비 약 85% 증가한 주87회(주40회 증가)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국제선 역시 제주∼후쿠오카(주3회)·나리타(주3회)·오사카(주7회)·홍콩(주8회) 등 노선 재개에 따라 전월 대비 70% 증가한 주41회(주26회 증가) 운항할 계획이다. 그간 코로나 이전 대비 약 10∼20% 증가해왔던 국내선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2019년 동계기간과 유사한 규모로 조정되면서 총 9개 항공사 대상으로 19개 노선(내륙노선 8개, 제주노선 11개), 주 909회 국내선 운항을 인가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입국 후 PCR 폐지와 일본 방역규제 해제 등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여객 수가 크게 늘어 10월 셋째 주 여객은 지난 2019년 10월 평균 대비 약 35.3%까지 회복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방역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 동계기간 항공편이 대폭 회복됐다"며 "항공편 회복을 위해 중국 등과 협의를 적극 진행하는 한편, 공항 운영인력 준비상태 등도 철저히 점검해 여객수요 회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axkjh@ekn.kr붐비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비좁고 경사진 골목에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핼러윈을 즐길 수 있었던 만큼 핼러윈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밀집됐다.참사가 발생한 장소는 해밀톤 호텔 뒤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막길의 좁은 골목길이다. 이 골목은 폭 5m 수준의 성인 4~5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인파 대비 공간이 좁아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울 만큼 밀집도가 높아졌다. 번화가와 대로변을 잇는 골목으로 삼거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보니 동시에 세 방향으로 가려는 이들의 동선이 겹쳐 더 움직이기 힘들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 명이 넘어지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넘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들 역시 많은 인파에 구조 현장에 진입하기도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여기저기 쓰러진 사람을 하나씩 구조해 큰 도로로 옮긴 뒤 사활을 다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30일 오전 1시부터 참사 현장 주변의 술집, 음식점의 영업을 종료시켰다.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도 나왔지만 경찰은 참사와 관련한 마약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한 만큼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용산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 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발표했다.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이날 오후 4시경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며 곧장 현장이나 병원 등으로 직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할 시 지원 약 60여명을 배치했으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이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실종자 신고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고 있으며 120 다산콜센터와 총 20개 긴급회선을 통해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현재 총 355건(방문 44건, 전화 311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외국인 19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소방당국의 발표보다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3명 늘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9명, 경상자가 63명으로 파악됐다. giryeong@ekn.kr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전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유류품 등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핼러윈 인파’에 151명 압사 참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에서 벌어진 사고로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외국인 사망자도 19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9명, 경상자가 63명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나온다.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 내 병원 곳곳으로 나뉘어 이송됐다.이날 현장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 중 사망하거나 치료 후 귀가했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10~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15분께부터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와 골목에는 수십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을 맞아 많은 인원이 이 일대를 방문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이태원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을 투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와 120 다산콜센터와 전용 전화번호를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giryeong@ekn.kr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

"생일맞아 이태원 갔다가 실종"…한국인 남친 둔 여성, 미국서 발동동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최소 149명이 사망하는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밤 이태원에 간 한국인 남자친구와 연락이 끊긴 여성이 미국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이번 참사에 대한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라이브(live) 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남자친구의 소식을 기다리며 애태우는 가브리엘라 파레스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24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절친한 친구 두 명과 이태원을 찾은 A씨는 밤 9시께 파레스 씨에게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뒤 소식이 끊겼다.그로부터 1시간가량 지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A씨와 함께 있던 친구가 A씨와 또 다른 친구를 잃어버렸다고 파레스 씨에게 말했다.파레스 씨는 미국에서 이태원 상황을 틱톡 실시간 영상으로 보고 있다가 A씨에게 계속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응답이 없었다.그러다가 이태원에서 40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사는 A씨 여자형제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A씨 가족은 이태원에서 얼마나 심각한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A씨 아버지와 여자형제, 친구는 서울 곳곳의 병원으로 A씨를 찾아 나섰다.A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녹색 재킷과 하얀 셔츠,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나중에 누군가가 A씨의 재킷과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친구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파레스 씨는 망연자실해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그는 "여기 미국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너무 힘들다"라고 울먹였다.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 사망자 이송을 위해 구급대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도미노처럼 쓰러져" 이태원 핼러윈 인파에 압사 참사…사망자 149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망자가 149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도 2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50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핼러윈 행사 중 인파가 넘어지면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를 중심으로 세 차례 수색했으며 추가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 수십 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연합뉴스에 "밤 10시가 넘어 해밀톤호텔 옆 좁은 길에서 누군가가 넘어졌고, 뒤를 따르던 사람들도 차례로 넘어져 겹겹이 쌓였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가파른 클럽 골목에서 위에서 사람들이 미니까 도미노 마냥 소리 지르면서 쓰러졌다"면서 "밑에 (사람들이) 쓰러진 걸 모르는지 계속 밀어서 정말 죽는구나 싶었다"고 적었다.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거나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참사와 관련해 마약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이태원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을 투입했다. 또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이태원 일대 업소들에 핼러윈 축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3시50분부터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임시 버스 2대를 운영하고 평소 주말 첫 차보다 약 40분 이른 시각인 오전 5시부터 지하철 6호선 상·하행에 1대씩 임시 열차 2대를 투입해 시민의 귀가를 돕기로 했다. 서울·경기 내 모든 재난거점병원인 14개 병원과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응급의료지원센터도 모두 출동해 응급 치료를 맡았다. 현장에서는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이 도착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참사를 일제히 긴급기사로 타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 전후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속보창을 띄워놓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NN과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한 다른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루며 속보창을 운영하고 있다. WP는 이번 사건이 2014년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한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라고 말했다. CNN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위해 델라웨어주 투표소를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곧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성명을 내겠다. 차 안에서 직원들에게 막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참이다"라고 말했다.통제되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현장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 후송되는 이태원 인명사고 부상자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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