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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MBC에 법원만 봉? 與 "그릇된 유산" 野 "코미디 나라망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여야가 정치적 사안에 대한 ‘사법부 의존성’을 강화하면서 법원을 향한 비판의 화살도 한층 날카로워지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던 서울중앙지법 부장 판사가 최근 사표를 낸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사안에 "선거법 관련 재판은 1심을 6개월 이내에 끝내야 한다는 법 규정에도 이 판사는 재판을 16개월이나 끌다가 총선을 석 달 앞둔 시점에 결국 사표를 내고 말았다"며 "이 때문에 1심 판결이 총선 전에 이뤄지기는 힘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의 표상으로 여겨지는 법관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믿기가 어려운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 판사의 행동은 의도적이건 아니건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에 충실히 복무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뇌물 및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화영 경기도 전 부지사 재판에도 "피고인 측 재판 지연 전략으로 무한정 늘어지고 있는데도 재판부는 끌려다니고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재판장도 다음 달 법관 인사 때 교체 대상이라고 한다"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재판은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 보신주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이 대표 관련 재판을 둘러싼 모든 비정상적 파행은 김명수 사법부의 그릇된 유산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임 조희대 사법부는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고 지연된 정의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2022년 9월 방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과 관련해 MBC 측 정정보도를 명령한 법원 판결에 불복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60%에 가까운 국민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했고 재판에서 진행된 음성 감정 등에서는 감정 불가 판단이 나왔다"면서 "감정 불가인데 MBC에 정정보도하라는 판결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코미디 같은 대통령의 비속어가 코미디 같은 판결로 이어지다니 나라 망신"이라며 "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에 동참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진보 야당인 정의당 역시 이런 비판에 합류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진정으로 부끄러운 법원, 부끄러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며 "짜고 치는 코미디에 국민은 이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지경이다.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윤석열 정부에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hg3to8@ekn.krclip20231116203933 법원 로고

與, 의공학자 이레나·로봇산업 강철호·前판사 전상범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레나(56)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와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법조계에서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두 번째 인재영입 발표다. 조 의원은 이들 3명 모두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춘천 출신의 이레나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을 연구해 왔으며 91건의 특허를 출원한 점 등을 고려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다. 조 의원은 "이 교수는 혁신 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휴대용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레미디를 창업해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했다"며 "대한민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모셨다"고 소개했다. 경남 마산 출신의 강철호 회장은 1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다 현대중공업에 영입돼 현대중공업 중국지주회사 법인장, 아산나눔재단 사무총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최근까지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으며 로봇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 등을 고려해 인재로 영입됐다. 조 의원은 "글로벌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과 제도 준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다. 판사 재직 시절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에는 단호한 판결을 내려 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인재영입위는 설명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전 전 부장판사는 총선에서 서울 강북갑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부장판사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서를 냈으며 지난 9일 수리됐다. 직전까지 재판·수사를 하던 법조인들의 총선 직행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전 전 판사가 마지막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사직서 처리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정치 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강하게 했다"며 "너무 탐나는 인재라 작년 12월에도 발표하고 싶었으나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끝까지 생각하는 전 전 판사의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완료된 뒤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영입식은 다음 주 비대위 회의 때 열린다. 조 의원은 향후 인재영입위에서 발표할 영입 인사 규모에 대해 "2월 초까지 이미 발표한 20여명을 합쳐 총 40여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며 "국방 안보 분야와 바이오 분야, 보건·간호 분야, 행정 직능 분야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의 소셜미디어 게시글 등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선 "박 변호사 해명을 저희도 주목해서 보고 있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인재 영입 시 검증 과정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소셜미디어 계정의 게시글 내용도 본인 동의를 얻어 살펴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영입 제안을) 수락해서 국민의힘에서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해주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claudia@ekn.krclip20240112173620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생명관련 필수의료수가 대폭인상·민간도 공공수가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 행위에 대한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민간 의료기관이라도 필수 의료를 수행하면 공공정책 수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자 마련한 방안이다. 또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형사처벌특례법 재·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의 지난 2개월여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의사단체가 요구하는 주요 보완책 등을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써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역필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TF가 △지역 간 의료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 △필수의료인력 육성 방안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 지원 방안 등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필수 의료정책에 적극 반영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필수의료 기피 현상 방지를 위해서 응급실 중증외상센터 중환자실 분만 및 신생아실 난치질환 등 필수의료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 체계적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로 했다. 또 현행 의료 분쟁 조정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 사고에 대비한 의료인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에 따른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육성해 지역 단위 권역 필수의료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립대병원 중심 네트워크에 사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역할도 함께 강화해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공의료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반드시 의사 인력 증원이 이뤄져야 하고 부족한 지역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되게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인력이 지역에 잔류해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역선발 전형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대 증원 규모와 2025학년도 신입생 규모를 확정한 뒤에는 지역 의대 신설을 검토하고 의료취약지 근무를 위한 지역 수가 등 경제적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지역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충을 위해 취약지 의료 담당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의 복무 기간을 현행 36개월보다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의 의무 복무 기간이 일반 현역병 복무 기간의 2배에 달한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또 "최근 실손보험이 관대해지면서 그 풍선효과로 비급여시장 팽창이 가속화돼 필수 의료 기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협 간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와 여당은 요식적인 수준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체감할 정도의 의료인력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의료단체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의대 정원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보건복지부는 중심을 잘 잡고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인력 확충 규모를 합리적으로 산출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의사 단체와 의대 협회 등은 필수 의료체계를 안정화하는 거시적 안목에서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claudia@ekn.kr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 "MBC, ‘바이든·날리면’ 사건 정정보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과 관련해 법원이 MBC 측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피고가 원고에게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간 만료 다음날부터 1일 100만원으로 계산한 돈으로 지급하라.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국제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기자단의 풀(pool) 화면에 촬영됐다. MBC는 이를 보도하며 ‘OOO’ 대목에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았는데, 이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고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이 보도를 두고 재작년 말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같은해 12월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MBC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확인 과정을 거쳤고, 대통령실도 사실상 시인했기 때문에 보도가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가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윤 대통령의 음성을 감정하는 방안을 원고와 피고 측에 제안했고 양측이 수용함에 따라 음성 감정이 이뤄졌다. 그러나 전문 감정인도 쟁점이 된 부분에 대해 ‘감정 불가’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해 결국 발언의 진위는 법정에서 제대로 가려지지 못했다.20240112011107_PCM20190315000152990_P2 (사진=연합)

尹대통령 지지율 33% 소폭 반등…총선 여당 지지 35%[한국갤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3%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2일∼14일)의 31%보다 2%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11월 4주차(21일∼23일)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국방/안보’(5%)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줄고 ’서민/복지, 부동산 정책‘ 언급이 늘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50%, 부정 평가가 40%였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65%·부정 29%)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긍정 43%·부정 50%),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로,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23%, 22%로 집계됐다. 두 사람간 격차는 직전 조사에선 3%p였으나 이번엔 1%p로 좁혀졌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 선호도의 경우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4%로 처음 등장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정부 지원 위해 여당(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5%,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1%로 직전 조사와 모두 동일했다. 국회의원 선택 기준으로는 ’청렴하고 도덕적인 사람‘(도덕성)이 25%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결단력, 추진력 있는 사람‘(추진력) 24%, ’능력, 경험 있는 사람‘(능력) 22%, ’소통, 화합하는 사람‘(소통력) 17%, ’정치 신인, 참신한 사람‘(참신성) 6% 순으로 조사됐다. 국회의원 기피 요인으로는 ’공익보다 사익 위하는 사람‘ 32%, ’우유부단, 무책임한 사람‘ 21%, ’막말, 혐오 발언하는 사람‘ 18%, ’능력, 경험 부족한 사람‘ 14%, ’구태 정치인, 진부한 사람‘ 8% 순이었다. 국회의원 우선 유형과 기피 유형은 5가지 유형을 제시한 뒤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 한국갤럽은 연말연시 등으로 3주간 조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석열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 (사진=연합) 2024-01-12_112809 사진=한국갤럽

24년 최고참인데 까마득 후배들이 모욕…이낙연의 ‘대처법’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년 만에 민주당계 정당을 탈당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에게 폭언을 쏟아낸 후배들을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이 전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노계가) 열린우리당 창당하던 날 저는 ‘잘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논평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것은 오만 저주와 협박"이라며 "바닥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동지들께서 그렇게 안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탈당 회견 직전 민주당 의원 129명이 만류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 등에 대해서는 "정말로 절박했다면 지난 수개월 동안 제게 ‘한번 만납시다’라든가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라든가 하는 얘기를 했음직도 한데 그렇게 하신 분은 딱 한 명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혀 그런 것 없이 제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된 날 바로 눈앞에 두고 그렇게 했다는 것은 내부용이지 저한테 들으라고 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 전 대표는 또 "요즘 그분들이 저에 대해서 하시는 거 보면 참 모순된다 싶은 게 있다"며 "갑자기 저를 제명하라는 청원에 7만 명이 동참한 일이 있었다. 그때는 제가 정치 활동을 하고 있을 때도 아니었다. 그때는 아무도 제명 청원을 말리지도 않았다. 그분들이 갑자기 나가지 말라고 그러는 것은 또 뭔지, 모순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과 관련해서도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정치인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얘기들이 횡행하고 난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연대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자신에게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좋은 충고"라며 "잘 안 떨어져서 그렇지 저도 걷어내고 싶다"고 반응했다. 이어 "저는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을 돕고 있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역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전 대표 탈당에 민주당 인사들이 보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때 국민의힘에서는 성명이 어땠나?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잘 되길 바란다’ 이런 덕담이라도 했다"며 "도대체 민주당은 거대 야당이 그런 정도의 마음의 여유도 없고 덕담이 없고 이미 나가기로 결심해서 탈당하는 분한테 뒤통수에다 대고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만류가 아니라 비난"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문화 때문에 민주당이 오늘날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의원 129명 공동 성명에도 "연판장이라는 것도 약자들이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힘센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그런 것을 하는 거 보면 ‘줄서기 문화구나’, ‘저렇게 안 하면 공천이 어려운가 보구나’ 정말 연민의 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똑같다"고 토로했다. hg3to8@ekn.kr이낙연, 민주당 탈당 선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원칙과상식,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이재명(비명)계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이 오는 14일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절차에 들어간다.‘원칙과 상식’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며 창당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의 방탄정치, 패권정치, 승자독식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그들만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에서 함께 사는 모두의 나라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신진 역량을 발굴하고,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제1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 3인이 창당에 박차를 가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원칙과 상식’은 이날 회견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치면 이들은 ‘미래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추진 중인 세력과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원칙과 상식’ 회견에는 제3지대 세력 중 하나인 ‘당신과함께’ 소속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 5명은 사전에 배포된 회견문에 ‘미래대연합 공동제안자’로 명시됐다. 박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제3지대 연합 문제를 두고 "철학, 이념, 경험, 세대, 지지기반이 다 다른 만큼 아름다운 충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그것을 하려면 누군가는 밥상을 차리는 ‘테이블 세터’가 있어야 한다"며 ‘미래대연합’이 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ysh@ekn.kr민주당 '원칙과 상식', 탈당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장예찬 "이준석, 이삭줍기가 개혁? 그래서 음주운전 재범 신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허은아 전 의원 음주운전 이력 등을 겨냥, 이준석 전 대표계 신당인 가칭 개혁신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는 공천 떨어진 분들을 이삭줍기해서 가겠다는 건데 공천 떨어진 분들 이삭줍기가 도대체 어떻게 개혁인가"라며 "그래서 제가 이 당을 도저히 개혁신당이라는 못 부르고 그냥 갈비 신당, 음주운전 재범 신당 이렇게 밖에 못 부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가 노원구 한 갈빗집에서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최근 합류한 최측근 허 의원이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그는 당 현역 의원들이 개혁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도 "대부분의 중진 의원들, 특히나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병수 의원님께서도 지금 당이 어떻게 하든 간에 공정한 경선을 믿고 탈당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하셨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 같은 경우도 신당 같은 거 안 간다라고 말씀하셨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이 정부에서 공천을 못 받는 분들이 계셔도 우리 정부·여당 안에서 국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많이 열려 있다"며 "그렇게 쉽게, 얄팍하게 저 개혁과 동떨어진 갈비 신당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제3지대 진출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몇 년 전 방송에서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제3지대’라는 말을 한 짤방이 온라인에 막 돌더라"면서 "그런데 그새 말이 쏙 바뀌었지 않나. 이분이 워낙 말 바꾸기 잘하지만 말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될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사이 연대설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장은 기호 3번을 위해 연대하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이낙연 전 대표처럼 품격 있는 정치인이 이준석 전 대표처럼 방송에서 아버지뻘 안철수 의원에게 이 xx 하고 이런 분과 손잡고 같이 간다, 이낙연이 가지고 있는 품격과 중도에 대한 호소력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어 "몇 번 만나다 보면 처음에야 뭐 괜찮을 것"이라며 "근데 두세 번 밥 먹고 만나다 보면 (이낙연 전 대표가) 같이 못하겠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신당 탄생으로 인한 총선 영향은 민주당에 더 불리한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일정 부분 국민의힘 지지층도 가져가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더 많이 가져간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또 "무당층 중에서 정부 지원론보다는 정부 견제론을 생각하는 분들이 좀 더 많다"며 "정부 견제론이 신당으로 빠지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이게 득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부산 수영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저는 중앙당 지도부를 했고 또 대통령 1호 참모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영구를 위해서, 부산을 위해서 언제 누구한테든 격의 없이 전화해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지역 격전지로 평가되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출마를 택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 전원(傳院)으로 부산에서 ‘민주당 안 되겠다’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을 찾아서 ‘한동훈의 국민의힘이 완전히 달라지는 구나’라는 바람이 불었다"며 "낙동강 벨트에도 이 바람이 불면 민주당에서 누구를 내보내도 못 막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 벨트 역시 더이상 험지로 볼 수 없는 만큼, 연고지인 수영구 출마가 더 타당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어 "저 같은 경우는 얼굴이 좀 많이 알려졌다 보니까 지원 유세 많이 다니지 않겠나"라며 "그런 식으로 또 어려운 지역에 기여하려고 한다"고도 전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03-06T093759.983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왼쪽)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영입 추진…"한동훈이 직접 부탁"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고동진(63) 삼성전자 고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사장 영입을 직접 부탁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고 고문은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를 지냈다.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한 위원장은 당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45) 변호사를 영입한 바 있다. claudia@ekn.krclip20240111225743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연합뉴스

이성희 현 회장 연임도전 불가로 혼전예상…농협계 초반판세 ‘1강 2중’ 분석조합원 3000명 이상 조합에 1표 추가 투표권 부여로 총 유효 투표는 1252표영남권-백제권 격돌, 도시농협-농촌농협 대결 등 선거구도 시나리오 ‘무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농업인 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의 새 회장을 뽑는 공식 선거전이 개막했다.현재 3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농협중앙회는 총자산 규모가 670조원에 달해 올해 우리나라 전체 국가예산 656조원보다 클 정도로 경제 등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앞으로 4년간 그런 농협중앙회를 이끌 차기 수장 선거로 농업계가 술렁이고 있다.25일 실시되는 이번 제25회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약 13년만의 조합장 직선제 도입, 현 이성희 중앙회장의 연임 불가 등으로 후보간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화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본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후보자 최종 8명으로 압축됐다. 등록후보 8명(가나다 순)은 △강호동(경남 율곡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이사) △송영조(부산금정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이사) △이찬진(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대구북구을 국회의원 출마) △임명택 (전 농협중앙회 30년·지역농협 6년 근무) △정병두(전 서울종로·경기고양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최성환(경남 부경원예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이사) △황성보(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이사) 등이다.특히 송영조·최성환·황성보 후보는 현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사퇴한 뒤 출마했다. 중앙회 이사회는 통상 각 시·도 조합장 중 1명씩 선출돼 구성되며 중앙회 이사는 중앙회의 중요 의사결정에 의결권을 가진 막중한 위치에 있고 그 권한도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조·최성환·황성보 후보는 이런 지위와 권한을 포기하고 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한 것이다. 지역별 후보를 보면 경남이 3명(강호동·최성환·황성보)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서울(이찬진·정병두)과 충남(임명택·조덕현)이 각 2명, 부산(송영조) 각 1명이다.경북·전남·전남·충북·강원 등에선 등록 후보자가 없었다. 이들 후보는 12일부터 선거 전날인 24일까지 열전 14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에선 직선제 도입으로 전국 농·축협 조합장 1111명이 직접 새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특히 조합원 3000명 이상인 농·축협은 1표를 더 행사하는 부가 의결권제도 처음 도입됐다. 이번 선거는 최근 당초 가장 유력시 됐던 이성희 현 중앙회장의 연임 도전 불가로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당초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경우 현직 회장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 추진으로 이성희 회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선거 공고일까지 해당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성희 중앙회장이 연임도전을 할 수 없게 됐다.농협계 등에 따르면 출마 후보들의 초반 판세는 강호동·송영조·조덕현 조합장 등 후보 3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합 속에 기반을 다져온 강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있어 ‘1강 2중’의 구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강호동 후보는 4년 전 제24회 선거에서도 이성희 현 회장과 라이벌로 꼽혀 유력 후보로 거론됐고 결국 3위를 한 인물로 수년간 기반을 다져왔다. 송영조 후보는 조합장 최다 6선이자 중앙회 경영에 참여한 이사 조합장 출신으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덕현 후보는 강호동·송영조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중앙회 감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비주류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청권에서 나온 유력 후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성희 현 회장의 출마는 어렵게 됐지만 그동안 쌓아온 인맥과 내부 정치를 바탕으로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느냐의 여부에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재도입된 직선제로 조합장 1111명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예전보다 과열 양상으로 치닫게 되거나 지역별 후보 연대, 도시와 농촌 농협 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 제25회 농협중앙회장 선거 등록 후보(가나다순) 이름 강호동 송영조 이찬진 임명택 정병두 조덕현 최성환 황성보 나이 60 67 63 67 59 66 67 68 소속(경력) 경남 율곡농협조합장 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전 국회의원 출마 전 농협중앙회 근무 전 국회의원 출마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경남 부경원예농협조합장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주요 공약 ‘변화와 혁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협동조합’, ‘농업인·임직원·국민이 함께하는 농협’ ‘조합장 처우 개선에 대한 생각은?’, ‘디지털 시대의 농협중앙회 역할은?’ 등을 통해 질의 응답식 공약 농업의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 있고 잘사는 농업인, 살고 싶은 농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든든한 농협 지역농협과 중앙회에서 36년 동안 근무한 경력으로 농축산인들의 소득 증대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 농촌 일손부족 해결, 농협김치의 세계화, 하나로마트 활성화 등과 관련해 각각 10가지 공약사항 실제 현장에서 멀어져 가는 중앙회를 바로 세우고 농축협·중앙회·농협은행이 따로 가는 조직문화를 바로 잡는데 일조 현행 경제지주 방식의 조직을 해체하고 현장에서 농축협과 조합원 실익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획기적으로 개선 농협중앙회를 ‘행동하는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한 계획 각 후보들은 투표에 참여하는 조합장을 비롯한 농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당선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강호동 후보는 ‘변화와 혁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협동조합’, ‘농업인·임직원·국민이 함께하는 농협’을 목표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영조 후보는 ‘조합장 처우 개선에 대한 생각은?’, ‘디지털 시대의 농협중앙회 역할은?’ 등을 통해 질의 응답식으로 주요 공약을 다뤘다. 이찬진 후보는 농업의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 있고 잘사는 농업인, 살고 싶은 농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든든한 농협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임명택 후보는 지역농협과 중앙회에서 36년 동안 근무한 경력을 내세우면서 농축산인들의 소득 증대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정병두 후보는 농촌 일손부족 해결, 농협김치의 세계화, 하나로마트 활성화 등과 관련해 각각 10가지 공약사항을 내걸면서 표심을 호소했다. 조덕현 후보는 실제 현장에서 멀어져 가는 중앙회를 바로 세우고 농축협·중앙회·농협은행이 따로 가는 조직문화를 바로 잡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환 후보는 현행 경제지주 방식의 조직을 해체하고 현장에서 농축협과 조합원 실익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성보 후보는 새해를 맞아 농협중앙회를 ‘행동하는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선거의 총 유효투표수는 1252표다. 투표권을 가진 전체 조합장 표 1111표에 조합원 300명 이상 조합(140개)에 부여되는 부가의결권까지 합한 수치다.이번 선거에서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는 조합 총 1111개를 광역 시·도별로 보면 △경기 161명 △경북 151명 △전남 144명 △충남 143명 △경남 137명 △전북 92명 △강원 79명 △충북 65명 △제주 23명 △대구 22명 △서울 19명 △부산 14명 △울산 17명 △인천 16명 △광주·대전 각 14명 등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북과 부산·울산 등 영남권 조합이 341개로 충청권 22개, 호남·제주권 273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맡다. 이번 선거에 영남권 인사가 전체의 절반인 4명이 출마한 것도 압도적 우위에 있는 영남권 표의 힘을 기대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계에선 수적 우위에 있는 영남권 후보들과 백제권으로 불리는 충청·호남권 후보간 격돌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거과정에서 후보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시농협과 농촌형 산지농협간 대결 구도론도 나온다. 농촌형 농협을 중심으로 차기 농협회장은 도시농협이 아니라 전체 약 7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농촌 농협 출신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서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전화와 문자 돌리기, 농협중앙회가 개설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과 대화방 게시, 카카오톡 등 SNS 활동, 공개된 장소에서 명함 주기 등만이 허용된다. 후보자가 선거인의 경조사에 과도한 기부를 하거나 선거인 등을 매수하거나 이해 유도하는 행위는 금지된다.농협의 총자산은 2022년 기준 중앙회 145조원, 금융지주 525조원을 합쳐 670조원에 달한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의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207만명의 조합원과 1111개의 농축협 조합, 29개 계열사를 대표하는 자리로, 4년간 총 보수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xkjh@ekn.kr농협중앙회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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