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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파주시 ‘일생일대 프로젝트’로 평생학습 지평 확대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운정2동-서울대 일생일대에 이어 내달부터 문산읍-월롱면-운정6동에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일생일대는 '하나의 대학과 하나의 평생학습센터를 연결한다'는 뜻으로 대학과 읍면동이 시민 학습 욕구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4월22일 운정2동과 서울대 평생교육원이 파주(PAJU)를 주제로 일생일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운정5동과 이화여자대학교 일생일대가 준비 중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평생학습 정책은 점점 더 개인의 삶에 밀착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시청이나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단기 강좌를 넘어 이제는 삶 전반에 걸쳐 계속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핵심으로 부각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주시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지역 대학과 긴밀한 협력, 주민 생활권 중심 분산 거점 운영, 실천 가능한 학습 콘텐츠 제공이란 3박자를 고루 갖춘 혁신적인 접근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통상 평생학습관이나 시청 등 행정 중심 거점에 학습 기회를 집중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고령자, 주부, 저소득층 등 교통과 시간에 제약이 많은 시민에게는 교육이 '멀고 먼 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파주시는 행정 중심이 아닌 '생활 중심' 학습 거점을 각 읍면동에 분산시켰다. 이에 따라 시민은 더 이상 시청이나 중심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 안에서 고등교육 수준 강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문산읍= 문산읍은 명지대학교와 손을 잡고 주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기 발견을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나를 위한 시간, 나만의 향기 찾기'로, 이는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라 주민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존감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명지대 교수진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해, 일반적인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교육의 깊이와 전문성을 제공한다. 월롱면= 월롱면은 동국대학교와 함께 지역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준비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교육 협력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리더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이 수동적인 수강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를 학습과 토론을 통해 직접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학습 결과가 마을로 환류되도록 설계돼, 월롱면 평생학습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공동체 혁신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운정6동= 운정6동은 아주대학교와 협력해 '슬기로운 중년'이란 주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성엽 아주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가 직접 강연자로 참여한다. 운정6동 주민은 명사들 강의를 직접 듣고 질문하며 배움을 삶으로 연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중년기에는 경력 변화, 자녀 교육, 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심리적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중년의 삶을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파주시는 대학과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행정 편의 중심 강좌 개설에서 벗어나 교육 콘텐츠 설계 단계부터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지역 현실에 맞게 조율된 교과 과정으로 만든다. 파주시 평생학습은 단순히 '무언가를 배운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그 배움이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래서 학습자는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고, 배운 내용을 일상에 적용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천을 목표로 한다. 파주시는 순차적 사업 확대를 통해 읍면동별로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구축해 주민이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인근 지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에 참여한 한 파주시민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진 선택적 활동이 아니라, 매일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하고, 그 배움은 주민이 직접 설계하고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파주시 일생일대가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춘천, 세계 인형극의 수도로 도약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유니마총회를 유치한 의미 있는 국제 행사로, 춘천이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인형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유니마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예술 국제회의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권위 있는 행사다. 2021년 춘천시는 141표 중 92표(77.3%)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개최지로 선정되며 국제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인형극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춘천이라는 도시가 문화외교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춘천의 유치 성공은 단순한 개최지 선정 그 이상이다. 국내 인형극계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인형극계와의 연결고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이뤄낸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민국 문화분권 실현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셋째, 춘천의 문화 인프라와 운영 역량, 그리고 시민 참여 기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됐다. 넷째, 인형극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세대·계층·국경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개회사를 통해 “춘천이 문화도시로서 국제적 신뢰를 얻었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와 함께 열리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세계 60개국에서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총 302회 공연을 선보이며, 약 2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아트마켓, 전시, 워크숍,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져 춘천 전역이 예술의 무대로 변모한다. 특히 올해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 국가,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의 예술로서 인형극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식 포스터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인형의 섬이라는 비주얼로 그 의미를 담아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약 13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축제를 계기로 '인형의 도시 춘천'이라는 문화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도 시민극단 운영, 인형극 창작레지던시, 상설 전시관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생태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니마총회는 프랑스 샤를빌메지에르에 본부를 둔 국제인형극연맹이 주최하며, 이번 춘천 총회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54개국이 참가한다. 유니마 본부 회장인 캐런 스미스, 유니마코리아 이사장 최준호, 그리고 육동한 춘천시장이 행사 환영사를 맡아 세계 각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본부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유니마 총화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 뜻깊고 기쁘다. 한국의 풍부한 인형극 예술가 문화가 제24회 유니마 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갤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유니마 회원들이 한국의 예술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춘천은 인형극의 도시다. 인형극을 축하하고 유니마를 축하하며 국제적 우정과 협력을 축하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춘천은 자랑스러운 도시의 유산을 잘 이해하고 모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춘천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인형극제를 시작한 도시로, 2001년 국내 유일 인형극 전용 공연장인 춘천인형극장을 개관하며 꾸준히 문화도시로의 기반을 닦아왔다. 이번 총회와 축제를 계기로 춘천은 단순한 축제 도시를 넘어, 세계 인형극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남양주시-안양시-양주시-파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올해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실질적 이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탄소중립추진단'에 더해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두 기구를 연계한 2단계 협업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는 이달 팀장급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계획 내 53개 세부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문제를 수렴하며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탄소중립추진단에 보고돼 정책 수립과 전략 논의로 이어진다. 지난 9일 열린 '탄소중립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선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어 22일 열린 탄소중립추진단 회의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12개 부서장이 참석해 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실무협의체 안건을 심도 있게 탐색했다. 특히 △제로에너지빌딩 확대를 위한 기준 강화 및 인센티브 방안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정비 △노후 건축물 에너지데이터 구축 및 관리 방안 △홍보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검토했다. 신계용 시장은 회의에서 “계획은 수립보다 실행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며 “탄소중립은 전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 각자 업무 속에서 탄소중립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주저하지 말고 적극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과천시는 탄소중립실무협의체와 탄소중립추진단 회의를 분기마다 열며, 오는 7월 제2차 회의에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신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기구를 연계한 유기적 운영을 통해 과천시는 탄소중립 과제를 계획, 실행, 점검, 정책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김포=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양촌읍 학운체육공원 내 야구장(이하 학운야구장)과 고촌읍 전호야구장 등 공공 체육시설을 지난 17일 정식 개장했다. 학운야구장은 양촌읍 학운리 4447번지에 위치하며 1만1070㎡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으로 덕아웃, 야간조명시설, 전광판, 주차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전호야구장은 고촌읍 전호리 626-1에 위치한 리틀야구장으로 4391.5㎡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이며 덕아웃, 야간조명시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구비했다. 학운야구장과 전호야구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온라인과 유선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24일 “공공 야구장 두 개가 신규 개장해 야구 동호인은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동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 와부읍 농촌지도자회가 운영하는 공동학습포(도곡리)에서 열린 모내기 시연 행사에 참석해 “올해 농업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우리 뿌리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적기 모내기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농촌지도자회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 작업 및 시연과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모내기 시연은 삼광벼를 재배 중인 3400㎡ 규모의 공동학습포에서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은 직접 승용 이앙기를 운전해 모내기에 참여했다. 이어 농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주광덕 시장은 농촌지도자회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농업인단체 육성 지원 확대와 농촌지도사업 활성화 등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주광덕 시장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농업인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우영 와부읍 농촌지도자회장은 “공동학습포 모내기는 단순한 농작업을 넘어 지역 농업인 간 영농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곳에서 수확한 쌀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간담회에 함께해준 주광덕 시장께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못자리 상토 △유기질 비료 △왕우렁이 △병해충 항공 공동방제 등 다양한 자재와 품종별 적기 모내기 지도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본관8층 재난안전상황실과 만안구 충훈동 둔치주차장 일대에서 실시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안양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 저지대 주택 침수 및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재난 발생 시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안양시 17개 부서를 비롯해 안양소방서, 만안경찰서, 육군 제2506부대, 한국전력공사, 삼천리, 한림대성심병원, 자율방재단,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모범운전자회 등 28개 기관 및 단체가 이날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 안양시는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의 원활한 역할 수행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훈련은 안양시청 상황실의 토론훈련과 충훈동의 현장동원훈련이 동시에 중계되며 실제와 같은 현장감 속에서 통합연계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안양시는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이번 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했던 부분은 지속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편안할 때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안거위사(安居危思) 정신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일상에서 시민이 생활문화예술을 보다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5년 안양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참가자를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안양시 관내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민간 생활문화예술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방, 서점, 카페, 연습실, 갤러리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공간이 포함된다. 선정된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연, 전시, 워크숍, 강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안양지역 예술인(개인-단체)과 협업 계획이 있는 공간은 심사에서 우대한다.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24일 “지역 예술인과 민간 문화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안양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시민에게 나리농원 유채꽃밭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주말을 시작으로 이번 무료 개방은 진행되며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꽃밭에서 초여름을 앞둔 봄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2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1곳에 대해 9차 행정대집행을 본격 단행하고, 불법으로 증축된 속칭 '유리방'이라 불리는 대기실을 철거했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불법 성매매 영업행위에 대한 파주시의 강력한 행정조치에도 영업을 지속해 오던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파주시-소방서-경찰서 지원 인력을 포함해 총 35명과 장비를 동원해 하루 만에 불법영업 공간인 대기실 철거를 완료했다. 당초 해당 업소 건축주는 자신은 건물 소유주가 아니라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달아 제기하는 등 파주시 조치를 거부해 왔으나, 파주시는 엄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해당 건축주가 실질적인 건물 소유주임을 입증해 행정소송 자진 취하를 끌어냈다. 24일 현재까지 성매매집결지 내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74개 동, 90% 정비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대집행 실시 28개 동, 건축주 자진 시정 41동, 파주시 매입철거 5개 동이다. 파주시는 행정대집행 시행에 이어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를 병행한 강력한 행정조치로 영업 중인 업소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24일 “대상 업소는 집결지 내에서 고질적으로 불법 성매매를 지속해 온 곳으로 이번 행정대집행 조치는 불법 성매매 영업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파주시의 일관된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행정대집행을 비롯해 이행강제금 재부과 등 모든 행정조치를 총동원해 연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강도 높은 불법 건축물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 울진군, 대구환경청,계명대동산병원, 신용보증기금 소식

◇청도군, 공무원 총출동 '농촌일손돕기'…봄철 농번기 현장 지원 박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청도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봄철에는 복숭아 적과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군청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의회 등 전 부서 직원이 조를 나눠 순환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작업 도구 △중식 △간식 등을 공무원들이 직접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 같은 일손지원은 공직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진산업을 비롯한 기업과 청도군자원봉사센터, 지역 대학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농촌과 지역사회의 상생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들은 “계속 오르는 인건비와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컸는데, 군에서 직접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의 어려움은 행정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지만, 공무원이 먼저 현장으로 나가 공감하고 돕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실천해 활기찬 농촌,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중대산업재해 예방 위해 3일간 사업장 안전점검 실시 크레인·지게차·가스장치 등 집중 점검…현장 시정 및 후속 조치 병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군청 산하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울진군청 중대재해예방팀과 안전검사 전문기관이 공동 참여해 진행됐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5개소)의 크레인, 지게차, 컨베이어 등 주요 하역 운반기계와, 나곡소각장 및 울진소각장의 가스·용접장치 등 화재·폭발 위험 요소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산림가꾸기 사업장에서는 벌목 작업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도 병행해 현장 실천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정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사업장 대상 교육과 기술 컨설팅을 병행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칠곡서 생태계교란생물 집중 제거…200여 명 참여 가시박·환삼덩굴 뿌리째 제거…하천 정화활동 병행하며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3일 칠곡군 기산면 강나루체육공원 일원에서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에는 칠곡군, 한국수자원공사,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가시박(2009년 지정)과 환삼덩굴(2019년 지정)은 번식 속도가 빠르고 종자 확산력이 강한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종으로, 열매를 맺기 전인 5월 중 어린 개체를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제거작업 외에도 하천 주변 정화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015년부터 대구·경북 하천변에 분포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직접 사업을 통해 약 14ha를 제거하고, 13개 지자체에 총 49억 6천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105ha에서 제거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대구(동구), 경북(칠곡, 구미, 문경) 등 4개 지역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지자체에도 동일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교부해 광역 차원의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지역주민들도 낙동강 수변생태계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모교 방문의 날' 개최…졸업동문 초청해 101주년 기념 졸업 20·30·40주년 동문 등 100여 명 참석…발전기금 1645만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3일 개교 101주년을 기념해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졸업 동문들을 초청했다. 이 행사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간호 발전과 국민 건강에 헌신한 동문들을 격려하고 대학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졸업 20주년, 30주년, 40주년을 맞은 동문을 포함해 조치흠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박숙진 간호대학 총동창회장, 교수진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숙진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계명대 간호대학의 오늘은 동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6.25 전쟁 중에도 간호 인재를 길러온 계명대 간호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그 중심에는 동문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혜영 학장의 대학 운영 및 발전계획 발표 △ 임경희 부학장의 간호대학 역사 특강 △동문 대표 정인자(51기), 이순연(60기), 이진화(70기)의 기수별 활동 보고 등이 진행됐다. 세 기수 동문들은 총 1645만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전달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동문-재학생 간 진로 멘토링, 재학생 장기자랑 등이 마련돼 세대 간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간호대학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역사관'과 최신 실습 교육시설인 'K-SMART CENTER'(시뮬레이션 센터)를 둘러보며 대학의 변화를 체감했다. 김혜영 학장은 “계명대 간호대학은 동문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간호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호 인재 양성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위기대응 특례보증' 시행…피해기업에 3.3조원 지원 미국 관세·산업위기지역·재난 피해기업 대상…보증비율 상향·보증료 인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내수 침체,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보증재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해 각종 위기 상황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미국의 관세조치 및 경기침체로 피해를 입은 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지역 내 기업 등이다. 신보는 피해가 확인된 기업에 대해 폭넓게 인정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은 9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율은 최대 0.5%포인트 인하된다. 아울러 보증 심사기준 완화 및 승인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압박과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피해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6·3 조기 대선이 D-9일(25일 현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과반수에서 멀어졌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도 함께 떨어져 1,2위권 후보들이 동반 하락한 모양새다. 반면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상승해 '10%의 벽'을 돌파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46.6%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다만 이 후보 지지도는 최근 한 달동안 가장 높았던 5월 2주차 조사(52.1%)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40% 중반대로 낮아졌다. 2위인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1%p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당내 단일화 내홍 후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5월2주차 31.1%에서 전주 38.6%로 2주만에 7.5%p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하락세 전환하며 이재명 후보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두 후보간 격차는 9.0%p로, 9.5%p 격차였던 직전 조사보다 0.5%p 좁혀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10.4%로, 선거비용 '절반' 보전 득표율 기준인 10%를 넘어섰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3%·1.2%다. 가상 양자대결은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1.1% 대 43.9%로 앞서며 후보간 격차는 7.2%p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8.9%, 37.0%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4%(1.5%p↓)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4.6%(1.1%p↑), 이준석 후보는 5.9%(0.9%p↑)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1.5%였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2.9%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부동층의 규모와 막판 선거판세 변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선 88.7%가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뀔 수 있다'는 답변은 8.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5%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37.8%)을 5.7%p 차로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4%p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2.8%p 좁혀졌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7.7%로 직전 조사 대비 0.2%p 낮아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0%(1.6%p↑), 진보당 0.7%(0.2%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세는 광주·전라(70.9%)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2.4%)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서울(민주당 44.8% vs 국민의힘 34.8%)은 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국민의힘 43.7% vs 민주당 31.7%) 우세로 뒤집혔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이 강세,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 교체'가 52.9%(0.7%p↓),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40.8%(0.3%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향후 “판세는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와 중도·무당층 표심, 남은 TV 토론 결과 등 남은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8.3%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선 2025]찢고 낙서…선거 벽보 훼손, 형사처벌 받는다

6·3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형사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가 선거 현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1대 대통령선거까지 열흘 가량 남은 상황에서 최근 벽보와 현수막 등을 훼손한 혐의로 12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충북 청주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 1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60대가 체포됐다. 지난 19일 경기 여주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음에도 이 같은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선거 벽보 훼손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해지면서 정당·후보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에 대한 혐오가 인내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영 간 갈등이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면 통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영득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상대방을)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없어져야 될 그런 존재로 이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서로 대화하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원주시 고등학교 연합 체육대회, 13개교 3000여명 참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시 고등학교 연합체육대회가 23일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려 학생들은 하루 학업을 내려놓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입학을 기면하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추억을 쌓기위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선의의 경쟁과 화합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탈선 예방 및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로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정하 국회의원, 정동기 시 체육회장, 김성진 교육장, 방종식 고등학교 협의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16개 고등학교 가운데 13개교 1학년 학생 3323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 이어 종목별 경기, OX퀴즈,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이 펼져졌다. 정동기 회장과 방종식 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즐겁고 화합하는 하루이길 바란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른이 되면 학창시절을 잊게된다.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는 시간이 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최고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강릉원주대학교, 경동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2025 대학 연계 첨단분야 기업탐방 및 진로체험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로 선정된 '2024 원주시 대학 연계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교육사업'에 지역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강화해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내 대학과 함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첨단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4개 대학과 함께 학교별 특성화 진로체험과 지역 기업 탐방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중·고교-대학-기업체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우수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원주대학교는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하는 미래직업 탐색 및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활용 만화그리기 체험, 스마트 방역 히어로 IoT 로봇, AI 드론 등의 진로체험 교육을 준비했다. 상지대학교는 '상지마불 진로찾기'를 주제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랩(AI와 첨단장비의 융합), 대학과 산업이 함께하는 진로찾기(제약바이오), AI 플랫폼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현대메디텍 등 전공 관련 기업을 탐방할 계획이다. 한라대학교는 '지역자원 활용 초중고 첨단분야 인재양성 및 진로교육' 사업을 통해 AI 스마트 로봇 아카데미, 자율주행 전기차, 메타버스, 3D프린터 등의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과 원주에 자리한 한라그룹 계열사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동대학교는 '원주 꿈 키움 together 진로체험캠프' 사업을 통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치기공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전공 관련 진로체험 교육과 관내 병원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탐방을 추진한다. 또한 원주시는 4개 대학에 5000만 원씩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많은 학생이 양질의 진로체험 교육과 우수기업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관내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접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대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시행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1구역에 이어 2구역 조성까지 완료했다. 지난 14일 준공 절차를 마쳤으나, 미흡한 부분에 있어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보상비를 합쳐 총 1142억 원의 민간자본 예산을 투입해 무실동과 명륜동 및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26만여㎡ 규모로 조성했다. 중앙근린공원 사업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후 2020년 장기미집행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실효될 위기에 처했으나,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중앙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원주시 공원녹지체계의 중심 거점을 보호할 것"이라며 “미조성 공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 주민의 공공 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ss003@ekn.kr

[대선 2025]2차 사회 분야 TV토론, ‘갈등 해소’ 없이 공방전

6.3 조기 대선에 앞서 열린 2번째 TV토론의 주제가 사회통합이었으나, 대선 주자들의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사회 분야 TV토론에선 사회 각분야 갈등 해소 방안, 문제 해법에 대한 진지한 토론보다는 비난, 비꼬기 등 말싸움만 난무했다. 이날 토론은 △사회통합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 △초고령사회 △연금·의료 개혁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개별 이슈에 있어서 각자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었으나, 1차 토론과 비슷하게 전체적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 재연됐다. 시간총량제토론을 비롯한 전초전에서는 내란에 대한 견해차가 드러냈다. 이재명·이준석·권영국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한 반면, 김 후보는 진보당을 '통진당의 후예'라고 지칭하며 이들과 연대한 민주당이 내란세력이라고 반론을 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가짜였나"라고 발언했다.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관점도 3대 1 구도로 볼 수 있었다. 우리 사회가 분열된 원인에 대해 진보진영 후보들은 양극화와 저성장, 보수진영에서는 부정부패·거짓말·혐오 프레임 등을 꼽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친형과 형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가정에서 통합이 안 되는데 나라를 어떻게 통합하려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리 집안의 내밀한 문제"라면서도 '소양이 부족했던 것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전장연, 동덕여대, 외국인 최저임금을 비롯한 분야에서 충돌했다. 주도권토론은 연금·의료개혁 문제로 시작됐다. 네 후보 모두 윤 전 대통령의 의대증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건강보험 재정 문제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간병비 보장성 확대 등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 더해지는 것에 대한 재정 플랜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방어전을 폈다. 김문수 후보는 과잉진료·중복치료를 비롯한 의료쇼핑, 중국인 건보재정 문제 등을 거론했다. 연금에 대해 진보진영은 이준석 후보가 '세대간 갈라치기'를 시도한다고 주장하고, 이준석 후보는 최근의 연금개혁이 오히려 청년에게 불리한 방식의 갈라치기였다고 반박했다. 김문수 후보도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청년세대의 참여 확대 등 형평성 향상 방침을 밝혔다. 기후 위기 대책과 에너지 분야 토론 역시 원전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둘러 싼 진영간 대립이 이어졌다. 권영국 후보는 “핵발전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또다시 언급했다. 김 후보는 대형 원전 6기 건설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토대로 현재 30%대 초반인 원자력 발전비중을 60%까지 높인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K-원전을 믿지 못하면서 중국 동해안에 다수 자리잡은 원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없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공상과학영화(판도라) 보고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과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둘러싼 견해차도 여전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원자력의 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땅 79.6원으로 태양광(131.6원)과 풍력(121.원) 보다 낮다. 그러나 RPS의무이행비용정산금 등을 포함하면 격차가 더욱 커진다. 이재명 후보는 마무리발언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 돌아오면 안 된다"며 “유능한 선장, 충직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독재냐 민주냐. 총통제냐 분권형 대통령제냐 갈림길에 서있다"며 “민주당이 삼권독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수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촉구했다. 권영국 후보는 한화오션 조선하청 노동자,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식량 주권을 위협받는 농촌, 성소수자, 장애인 활동가, 직장내 괴롭힘을 받는 '직딩' 등에게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가재정 펑펑 쓰자는 후보와 꼭 필요한 곳에 합리적으로 쓰는 후보 중 누굴 선택할 것인가"라며 “양쪽 껍데기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대가 미래를 책임질 시간"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부산시, 취약계층 청소년에 교통카드 지원...부산참여연대, “기초의회 공무국외출장 법규 개정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시는 23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3억 원 규모의 교통카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 등 3000명이다. 카드 1매당 10만 원이 충전돼 있는데, 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마트, 카페, 영화관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교통카드 지원이 청소년들에게 부산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자립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과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교통카드 전달식을 가졌다.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은 2019년부터 매년 3억 원 규모의 교통카드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지원해 오고 있다. 또 '부산시 대중교통비 빅백(Big Back)' 사업, '마린버스 운영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 부산참여연대, “기초의회 공무국외출장 법규 개정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참여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부산 지역 기초의회는 행안부의 친절한 권고에 따라 공무국외출장 자치법규 전부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행안부의 권고안이 나온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부산 지역 기초의회는 공무국외출장 관련 자치법규 제·개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 16개 구·군 중 기장군, 동구, 부산진구, 사하구, 중구, 해운대구 의회 6곳만 행안부의 권고에 따라 자치법규를 제·개정했을 뿐 10개 구의회는 여전히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국외출장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부산참여연대는 “공무국외출장 자치법규를 제·개정할 때, 행안부 권고안을 성실히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자치법규를 제·개정한 부산시의 6개 구·군 의회 중 5곳은 행안부의 권고안을 자신의 입맛에 맞춰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행안부는 '특별한 사유 없이 의원 전원 또는 1명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기장군은 조례를 전부개정하면서 '의원 전원'의 내용을 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또한, 행안부의 '공무국외출장의 대상자인 지방의회의원은 심사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없다'는 회피 조항이 있지만,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의회는 단순히 출장 당사자가 '해당 안건에 관하여는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을 뿐이다"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하구는 징계에 관한 내용을 누락시켰고, 해운대구는 출장계획서를 출국 45일 이전에 홈페이지 게시와 동시에 의장에게 제출하게 함으로써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일정 수정의 여지를 없애버렸다"고 힐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13일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 전 지방의회에 권고했다. 이는 2024년 말,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의 공무국외출장 실태를 점검하고, 행안부에 개선 방안을 전달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행안부의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은 지방의회의원의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기 위해 △출장 전 사점검토 절차 강화 △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 개선 △출장 시 비용지출 제한 규정 신설 △출장 내실화를 위한 권고 사항 추가 △출장 후 사후관리 절차 강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부산참여연대는 행안부의 표준안에 더해 부산참여연대의 제안(안)을 추가해 부산지역 기초의회에 별첨 자료와 같이 제안서를 보내고 공무국외출장 조례안 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을 찾아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건넸다. 특히 병원을 찾은 시민에게 쾌차를 기원하고 의료체계 정상화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간담회 통해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최후 방어선"이라며 “일산병원이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전담 진료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밤늦은 시간 아이가 아플 때 마음 졸이던 우리 시민의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과 직결되는 시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소아‧청소년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어린이병원(가칭)을 착공해 소아 응급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선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4차례에 걸쳐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지원하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화도도서관은 관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란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중 35%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은경 도서관운영과장은 “그림책 한 권이 어르신들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소통을 여는 문이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농업을 매개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복지시설에 적용하는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복지-의료-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되며, 치유농업사 및 치유농장주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 기관은 옥정종합사회복지관, 에이플러스 물댄동산 요양원, 연푸른초등학교 특수학급, 양주정신건강복지센터 등 4곳이며,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중장년 1인가구, 정신질환자 가족, 특수학급 학생, 요양원 이용 노인 등이다. 주요 활동은 텃밭 가꾸기, 반려식물 심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농업 기반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근육 강화, 감각 자극, 기억력 회복 등 신체-정서적 회복을 도모한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23일 “사회적 배려 계층이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치유농업 효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해 프로그램 확대 및 대상 기관 추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문화복지와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둘기낭캠핑장 포천시민 우선예약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우선예약제는 비둘기낭캠핑장의 높은 수요에 따라 포천시민이 더 안정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포천시민 우선예약제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7월 예약분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일반 예약은 이후 9일부터 시작한다. 우선 예약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포천시로 등록된 시민이다. 전체 캠핑 구역 중 약 30%(24면)를 포천시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1인당 1개 구역만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자 본인이 직접 입실해야 한다. 이용 당일에는 신분증 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포천시민이 아니거나 예약자와 입실자가 다를 경우 입실이 제한된다. 예약은 비둘기낭캠핑장 공식 누리집(camp.pcfa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받지 않는다. 타인 명의로 우선예약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약할 경우 이용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약 관련 세부 내용은 비둘기낭캠핑장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내용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비둘기낭캠핑장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포천문화관광재단은 향후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우선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와 연계한 시민 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2일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박물관콘서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이란 주제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포천 대표 문화 기반으로 자리할 시립박물관 미래를 고민하고 공유했다. 행사 1부는 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 역할과 국내외 추세에 대한 강연이, 2부에선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배경과 추진 경과, 건립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포천 지리와 역사로 읽는 포천 정체성, 향후 포천시립박물관 전시 구체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도 뒤따랐다. 3부 종합 토론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박물관 방향성, 시민 참여 확대 방안, 포천 고유의 특화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며 박물관 건립 당위성과 전망을 공고히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세대, 지역, 문화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박물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립박물관 건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립박물관은 신북면 기지리 포천아트밸리 내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천아트밸리와 통합 운영을 통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 문화, 예술, 자연이 융합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포천시 박물관건립추진시민위원회는 현재 '박물관 건립 기원 서명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2025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복지위기가구 발굴 실적, 민관 협력도, 행복e음 시스템 활용 성과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전국 23개 우수기관을 선정했으며, 하남시는 경기권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최종 수상 후보로 등재됐다. 하남시는 급속한 도시 개발과 함께 늘어나는 1인가구, 고시원-임대주택 등 복지 접근이 취약한 계층에 주목해, 하남형 위기가구 발굴 모델인 '복+세권 하남'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남시는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구성하고,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주거취약계층, 1인 위기가구 등에 대한 집중 발굴 체계를 운영했다. 관내 163개 경로당에 직접 들러 노인 대상 위기가구를 탐색하고, 영구-국민임대아파트 9개 단지에서 관리사무소와 협업해 입주민 대상 홍보를 전개했다. 고시원-찜질방-숙박업소 등 주거취약시설 40여 곳에서 현장 중심 발굴 활동이 이뤄졌으며, 행복e음 시스템 기반의 위기 정보 활용을 통한 기획발굴로 작년 6차와 올해 1차에서 각각 96가구와 63가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복지급여 탈락 또는 변경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한번 더 상담'도 정례화해 누락 없는 복지 연계를 실현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하남시는 집행교육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발굴 역량도 강화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관내 6개 복지기관과 함께 매월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례를 관리하고, 가구별로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복지 사각을 최소화하고 있다. 나눔문화를 통해 조성된 '하남사랑愛나눔 성금'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했으며, 2024~2025년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 신규 추진해 2억2920만원 모금액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14%나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실질적 개입도 주목할 만하다. 하남시는 심리적 고립과 경제난, 주거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1인 가구를 발굴해 긴급생계비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심리상담 연계까지 전방위 지원을 펼쳤으며,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고령 독거노인에게 LH 전세임대 연계, 생활가전 지원, 고독사 예방 사업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해 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3일 “그동안 하남시는 시민 삶 속으로 먼저 들어가는 '선제적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고자 애써 왔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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